40대중반 직장맘이고 프로그래머라 죙일 컴퓨터 자판 쳐야 하는 직업이예요.
제가 작년부터 오른쪽 팔꿈치쪽 접히는 부분이 아프기 시작해서 여기저기 돌아가며 아픈 것 같습니다.
신경외과 소개받아 갔더니 테니스엘보라고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다 하고 어깨 아래 팔뚝이 또 아파와서 얘기했더니 어깨에 석회가 또 많이 있더라고요.
심하다고 주사 한대 맞았고 그 부위 체외충격파치료 몇 번을 더 받았어요.
그러다가 지난주부터 어깨 아래 팔뚝 안쪽이 뻐근해서 파스로 연명하다가 어제 회사 근처에 정형외과 찾아서 갔더니 물리치료 서너번 받으면 된다고 스트레칭 많이 하고 평상시에 굳지 않게 잘 풀어주고 순환에 신경 쓰라고 하시대요.
어깨에 석회가 있을텐데 그건 그냥 두면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거니까 억지로 외부에서 심하게 자극하고 치료하면 나중에 더 안좋다고 하시면서요.
그 병원이 일하시는 분들도 의사샘도 나이가 많으시고 병원도 엄청 오래된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었어요.
어제 오늘 이틀 치료를 받았는데 친절하시고 친근하시고 맘 편하게 해주셔서 좋더라고요.
근데 뻐근했던건 팔뚝 안쪽인데 어제 어깨랑 누르시는데가 다 아프더니만 오늘 어제보다 더 아픈 느낌이예요.
오늘 치료 받으러 갔다가 이 전기치료라는 것도 결국은 자극을 줘서 치료하는거면 체외충격파와 비슷한 원리인건가 싶어서 여쭸더니 그건 가격부터가 다르고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낫게 하기 위한 치료라는건 같지 모 하시던데 여러번 받으면 과연 차도가 있는걸까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