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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운전사 관람했어요 (스포 있음)

폭력시대 조회수 : 3,103
작성일 : 2017-08-04 14:19:14

경쾌하게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시작되면서 점점 어두운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힌츠피터 독일기자는 실존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택시운전사도 실존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 기자가 나이들어서도  그렇게 찾는 걸 보고 왜이리 뭉클하던지요...

영화에서 군인들인지 뭔지 폭력진압이 시작되면서 눈물나고 욕설이 속에서 마구마구 나오고....

류준열은 등장할 때부터 왠지 죽겠구나 싶었는데...

킹에서도 그렇고 이 영화에서도 참 비참하게 죽는군요

폭력진압을 지시하는 대원을 연기한 배우는 미생에서는 마음약하고 우유부단한 대리역을 잘하더니

여기서는 표정부터가 사악하기 그지없네요.



전대갈은 사면시키는 게 진짜 아니었는데...

악은 용서로 다스리는 게 아님..

자서전 내는 거 하며

시공사에서 나오는 책은 일절 안사요

최근 어떤 관심이 가던 작가가 시공사에서 책낸거 보고 무뇌아로 보여서 조용히 아웃이고요

내 마음이 그런걸요


앞으로 점점 더 많이 밝혀지고 보다 나은 사회가 되기를...

광주분들께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IP : 211.107.xxx.18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4 2:24 PM (220.75.xxx.29)

    전두환을 사형시켜야 해요. 꼭 해야하는데..
    중3딸과 오늘 아침 조조로 보고 돌아오는데 둘 다 입맛이 없더군요. 우리 원래 그런 사람들이 아닌데 이상하다 했어요. 딸이 가슴이 답답한 게 뭘 먹으면 체할 거 같다고...
    정말 가슴이 답답한 게 내가 풀수없는 숙제를 받은 거 같달까 그렇네요.

  • 2. 택시기사를
    '17.8.4 2:26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못찾은걸보면
    제네들이 찾이내서 죽인건 아닌지 싶어요 현실에서요
    독일기자 끝까지 못찾았다잖아요

  • 3.
    '17.8.4 2:28 PM (125.179.xxx.41)

    광주에요
    어제 영화보는데 영화관에익숙해보이지않는
    할머님들도 계시고(직원들이 도와드림)
    중장년층도 엄청 많았어요
    다들 많이들 눈물흘리시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마음에 위로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 4. 전대갈 사면은
    '17.8.4 2:31 PM (122.128.xxx.42) - 삭제된댓글

    통치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당시 김대중은 김종필과 DJP연합을 하고서야 40.3%로 당선될 수 있었죠.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과 경선에 불복하고도 박정희 코스프레로 바람을 몰고 왔던 이인제의 지지율을 합치면 60%에 가까웠습니다.
    전두환을 처벌하고는 통치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기간 중에 계속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었죠.
    대통령의 지지율은 통치력과 직결되니까요.

  • 5. 헤라
    '17.8.4 2:31 PM (119.204.xxx.245)

    택기운전사분 신변이 걱정스럽더라구요
    전두환새끼는 지금이라도 사형을 시켜야 하는데...
    뭔 방법이 없을까요

  • 6.
    '17.8.4 2:32 PM (211.105.xxx.44)

    김사복 이름이 가명이라 못찾았다 하던데 현명한 분인듯요 살아계심 좋은 세상에 나타나셨음 좋겠어요

  • 7. 전대갈 사면은
    '17.8.4 2:32 PM (122.128.xxx.42)

    통치력을 유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당시 김대중은 김종필과 DJP연합을 하고서야 40.3%로 당선될 수 있었죠.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과 경선에 불복하고도 박정희 코스프레로 바람을 몰고 왔던 이인제의 지지율을 합치면 60%에 가까웠습니다.
    전두환을 처벌하고는 통치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기간 중에 계속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었죠.
    대통령의 지지율은 통치력과 직결되니까요.

  • 8. 버드나무
    '17.8.4 2:33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광주는 위로 받아야 해요.

    전두환의 타겟이 된것도 넘 아프지만. 그 상처 를 겪고 일어섰더니.

    우리를 빨갱이라 해요.. 그런세월을 견딘게 광주 사람입니다... 아마... 그고통 모르실겁니다.

  • 9. 쿠키
    '17.8.4 2:36 PM (121.179.xxx.94)

    기사 검색하다가 봤는데
    실제 독일기자가 작년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면서 나를 광주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네요
    그래서 지금 5.18묘역에 안장이 되었다고 해서 놀랬네요

    근데 택시운전사 생사는 정말 궁금하네요
    그때 당시 나이가 30~40대라면 지금 70대 정도 됐을것 같은데 어찌 백방 수소문했어도 못찾아냈을까요?

  • 10. 광주는
    '17.8.4 2:38 PM (122.128.xxx.42)

    전두환의 집권을 위한 희생양이었어요.
    군부정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겁을 줘서 절대적인 통치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광주학살을 자행한 것이었네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죄없는 생명을 학살하고도 불의를 정의로 포장하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갔던 그 세월을 생각하면 이보다 잔인할 수는 없습니다.

  • 11. .....
    '17.8.4 2:44 PM (121.166.xxx.33)

    광주와 전라도 정치의식수준이였으면

    벌써 선진국되고도 남았지요.

  • 12. 그러나
    '17.8.4 2:46 PM (211.108.xxx.4)

    광조의 저런희생이 있었으나 자신들의 정치욕심으로 양김들이 밀담해서 사면 시켜줬죠

  • 13. 광주가 빨갱이라
    '17.8.4 2:56 PM (121.131.xxx.165) - 삭제된댓글

    우리가 지금 문대통령 같은 분을 대통령으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가질수 있었네요.
    지들 이익따라 간신배처럼 변하는 매국노 집단들보다
    얼마나 좋아요? 빨갱이? 붉은악마도 빨갱이잖유.

    정열적이고 옳음을 판단할수 있고 의리있고 정의감있고
    그럼 되었지 어때요.
    매국노가 욕하면?
    간신이 욕하면?
    그 상대는 바르고 좋은 사람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가 빨갱이라 욕하면?

    당신들이 애국자고 민주시민들입니다.

    고마워요 광주!!!
    작년에 처음으로내나이 50넘어 광주 놀러갔다 반했어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요. 경상도 토박이 남편이 이젠 여행은 무조건 전라도쪽으로만 가잡니다. 해남, 강진, 순천, 일년새 전라도 거의 다 훓었네요. 이또한 고마워요!!!

    근디 궁물당좀 어찌 해보쇼. 날 더운데 진짜 짜증나요.

  • 14. 아드레나
    '17.8.4 3:03 PM (125.191.xxx.49)

    저도 영화보았지만 그 택시운전사인 김만섭씨
    그시절 개인택시 흔하지 않았는데...

    주소까지 알고있던 사람들이
    그냥 내버려두었을런지...의문이 들더라구요

  • 15.
    '17.8.4 3:21 PM (118.220.xxx.166)

    택시운전사가 데모하는 학생들 욕하잖아요. 힘들게 안살아서 빨갱이짓한다고..사우디 뜨거운 모래에서 일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뭐 그런말..하잖아요. 그런 주인공이..보인사인가..지금 국정원직원의 구둣발에 맞을때 자기 빨갱이 아니라고..자긴 광주사람도 아니라고 하는데..국정원직원 빨갱이라고 빵갱이는 죽어야 한다면서. 때리는데..거기서 많은걸 깨닫게 되더군요.지금도 빨갱이 어쩌고 떠드는데 노인네들 많은데..그 빨갱이란 프레임이 어떤것인지.어떻게 이용해왔는지..좀 알길 바랄뿐입니다. 솔직히 빨갱이 이야기하는 인간들 정말 무식해보여요

  • 16. 당연
    '17.8.4 3:23 PM (223.62.xxx.238)

    목숨 부지 못했을 확률이 많을듯 해요.
    어떤 정권들이었나요.
    그 악명 높은 정권들....그 가족들도 있을텐데요.

    이누무 정치권 참 복잡 미묘한 상황들이 얽혀
    전두환 무리들이 이 시대를 우리와 함께 누리고 살아간다니
    참 기운 빠지네요.ㅠㅠ

    백번 천번 사형감인데....

    그런데 그 당시 군인이었던 사람들은 왜 나서서
    양심고백 하는 눔들이 없죠?

    80년대 광주 학살 자행했던 범죄군인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할까?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과연 생각을 할지....

  • 17.
    '17.8.4 3:23 PM (118.220.xxx.166)

    그리고..서울 번호판 번호면 금방..차주인 누군지 알테니..이미 그 택시기사분.응징당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니..정권바뀌어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도 안나타나시는거보면..택시기사뿐 아니라 가족분들까지 해꼬지를 당한건 아닌가 그런 생각들더군요.

  • 18. ...
    '17.8.4 3:34 PM (182.215.xxx.17)

    저도 영화보고 나오면서 택시기사분 걱정이 먼저 ...
    저 시대의 국정원이나 안기부에서 그냥 놔뒀을것 같지 않아요

  • 19. ..
    '17.8.4 3:43 PM (211.36.xxx.237)

    영화사쪽에서도 택시 운전사 찿을려고 엄청 노력했다는데 못찾았다죠~아마도 서울로오고 바로 죽임을 당하지 않았나 싶네요 ㅠ

  • 20. 대한민국은
    '17.8.4 4:37 PM (116.121.xxx.93)

    전라도 지역에 빚이 많아요 저분들 없었으면 이나라는 정말 아직도 박정희 이승만 전두화 빨아대는 최후진국이였을거에요

  • 21. ...
    '17.8.4 4:45 PM (175.223.xxx.15)

    그당시에 사람들이 소문으로 광주사태때 시민들 학살에 앞장선 군인들이 마약했다는 말도 있어요 아떻게 같은 민족끼리 아줌마 이모 조카같은 민간인들을 잔인하게 죽일수 있나요? 심지어 막달임산부 배를 찔렀다는.. - 아마도 지금 그 당시 사진 다 공개되면 국민들 충격받을거예요. ㅠㅠ 하지만 아직도 골수여당인들은 광주인들이빨갱이고 마땅히 죽어야한다고 하네요

  • 22. 제가 듣기로도
    '17.8.4 6:51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전두환 ㄱㅅㄲ 가 특수부대 헬기에 실어 광주 보내면서 술에 마약같은거 타서 먹이고 광주학살 지시했다고....그게 말이 되는게 일반적인 사람이 맨정신으로는 그렇게 자국민 학살 불가능하죠.

  • 23. 근데
    '17.8.4 9:15 PM (79.213.xxx.127)

    마약을 타면 군인이 통제가 안될텐데요?
    그리고 택시기사님은 아마 서울에서 잡혀가신것 같아요.
    영화에서 통과시켜준 군윈, 외국인이 타고 있으니 그냥 보내주고
    기사 번호판 뭐 다 있으니 색출해서 죽인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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