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이는 오년후에 어떤 모습일까요

냥이 사랑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7-08-04 11:28:28

고등학교 입학후에 처음으로 수학학원 한 달 다녀보았는데

저희 아이한테는 버거웠나봅니다.

그래도 동네에서 진도가 가장 느긋하게 나가는 학원이었는데도요.

한 달 동안 아마도 중간고사 범위까지 진도를 뺐던 것 같은데

숙제량도 아이한테는 어마어마했을거고요.

하루에 삼십분이 최고 공부시간이었었는데....... 과부하가 걸린거지요.

그 이후에 과외를 시작했고 샘께 아이 수준에 맞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이 녀석이 당장은 좀 덜 부담스러워 하더니 결국 기말직전에 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외도 관두고 그 이후로는 공부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하지도 않고 있어요.


그래도 기말 끝나고 1학기 복습을 매일매일 조금씩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복습끝나면 수2 문제집 사줄까 했더니 필요없대요.

자기는 교과서로 걍 개념하겠다고....문제도 풀어야지 했더니

교과서에 있는 문제가 자기한테는 적당하다고 하네요.

다른 문제집의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멘붕온대요.

제가 그럼 교과서 문제라도 빨리 풀으려면 여러번 반복해서 풀어보라 했네요. 아쉽 ㅜㅜㅜ


이과로 진학한다는데 그 많은 학습량을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해낼지 아득하네여.

영어는 원래 못해서 시험보면 2번이나 3번으로 다 찍고요.

집에서 중학교1학년 수준의 책으로 혼자 공부해요.


국어는 책을 어마무시하게 읽어대서 그런지 읽는 능력은 좋지만 시험하고는 별개인것 같구요.


저는 경기도권에 있는 전문대 컴퓨터 관련학과로 진학했음 하고요.

아이도 프로그래밍을 좋아해서 그런 쪽 진로를 원하긴 합니다.

 

아이 수학 능력만 보면 고등과정 마치는데 한 오년 걸릴듯 해요.

다른 도움도 원하지 않으니까요.

인강이 그나마 제일 나은듯 한데 아마도 인강 기간안에 완강하기는 힘들거에요.

이해하지 않으면 그 다음으로 나가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완강까지 오래걸리더라구요.


이렇게 느린 아이 (어릴때부터 뭐든지 늦었어요ㅜ)한테

전문대라도 인서울했으면 하는데 무리한 기대일까요.

문득 오년 후가 궁금해져서 푸념하듯이 글써봤습니다.



 


IP : 210.179.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17.8.4 11:33 AM (14.138.xxx.96)

    재촉 마세요 그래도 제 살 길 찾을 거 같네요
    어학 꾸준히 해서 유학가도 잘 살 거구요

  • 2.
    '17.8.4 11:37 AM (49.167.xxx.131)

    고2저희아이도 중등때 사춘기무기력으로 공부제대로 안하고 고등갔는데 버겁습니다. 학원 벅차하면 더욱 힘들듯 젓늬아인 학원다니고있는데 고등 수학진도 특히 이과는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과학도 선택과목 어렵습니디ㅡ. 채감 이 고등수학은 수1.2는 여러번 훑터도 성적이 잘나오지 않기때문에 또 중등대수가 잘 안되어있음 수1.2 미적까지도 힘들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523 캐시미어 구입 11 수영 2017/10/17 2,932
738522 롯* 사내변호사 초봉이 일억 넘나요? 18 이상.. 2017/10/17 6,732
738521 가슴 절벽이신 분들 19 .. 2017/10/17 7,761
738520 잘못한것도 없지만 잘한것도 없다 1 기분이..... 2017/10/17 1,139
738519 죽고싶어요 11 되돌리기가 2017/10/17 3,824
738518 정수기 싱크대 구멍은 어떻게 막나요? 5 ... 2017/10/17 2,123
738517 오늘 뉴스룸....손석희님...짱 6 동지 2017/10/17 4,136
738516 기대0순위 시사방송 쓰브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차 티저 공.. 18 ㅇㅇㅇ 2017/10/17 2,440
738515 미국에서 살다 한국 돌아올때 달러 소지에 대해서 6 달러 2017/10/17 5,505
738514 전기밥솥요리..하시는분있나요? 10 라일락 2017/10/17 2,641
738513 남자가 집해오면 명의도 남자꺼 아닌가요? 결국 내것은 없는거.... 25 ... 2017/10/17 8,176
738512 확실히 덩치큰 사람이 많이 먹군요 5 ㅠㅠ 2017/10/17 2,226
738511 범죄도시 윤계상... 2 .. 2017/10/17 3,196
738510 슬로우쿠커 어디꺼 쓰세요? 3 슬로우 쿠커.. 2017/10/17 1,567
738509 육아용품 물려주면... 그냥 돌려받을 생각 말았어야하는건가요? 26 ... 2017/10/17 4,973
738508 브라우저는 불여우 써보세요. 6 2017/10/17 2,062
738507 발톱 빠졌는데 얼마 지나면 안아플까요? 2 .... 2017/10/17 915
738506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에게 찐빵을 못팔겠대요 63 여행자 2017/10/17 26,577
738505 돼지고기가 500원 ??? 4 2017/10/17 1,515
738504 인생립 인생립스틱 있으신가요? 33 인생 2017/10/17 7,649
738503 저 알타리김치 담그고 이제 자렵니다 11 ... 2017/10/17 1,971
738502 신생학원에 강사로 취업했는데 월급을 7일이나 늦게 주네요 10 ㅇㅇㅇㅇ 2017/10/17 3,216
738501 전에 집을 파셨던 분이 자꾸 오셔요 46 발자국 2017/10/17 26,495
738500 풍선 불다 터져 눈에 치명상..법원 "7천만 원 배상하.. 샬랄라 2017/10/17 1,587
738499 자식이 보석이신분 있나요? 6 너는러브 2017/10/17 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