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을 샀더니 소비욕구가 제로가 되네요

3년 조회수 : 5,088
작성일 : 2017-08-04 09:07:08
네 꼭지에 집을 샀어요. 강남이고 위치, 학군, 교통 다 좋고 나름 새집인데다, 로열동, 로열층. 한번도 세입자 손 탄 적 없어
매우 깨끗하고 매도인도 점잖아서(이게 뭔 소용이냐만 거래할 땐 이상하게 주인을 보게 되더라는)
평형도 로망이었던 40평대 초반. 평생 대출없이 살았는데(이것도 자랑은 아님-.-) 지금 집 빼는 날짜랑
맞지 않아서 결국 대출을 받아야 하니 부들부들. 피같은 통장 10개 깨면서 부들부들.
전세 들어오면 다 해결되지만 전세는 내 돈 아니니 일단 제외하고 
최소한의 연금이며 주식 깨지 않으려면 3억 정도 대출 받아야 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밥 먹고 장 보러 백화점 들렀는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소비욕구 제로-.-당분간 큰 집서 살아보지도 못하고(애가 2년 해외에 갈 예정이라 두 식구임)..
나중에 어머니 모실 생각에 큰 집 샀더니 에구...하우스푸어가 이런 기분이구나, 뒤늦게 느낍니다.
(어머니 모시는 것은 부부합의 사항이니 딴지 걸지 마시고요)
IP : 219.251.xxx.5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 고개 끄덕
    '17.8.4 9:17 AM (58.143.xxx.81) - 삭제된댓글

    제가 올해 초 그랬어요. 이사날짜는 맞지 않고 대출은 받기 싫고해서 최소한의 대출만 받기 위해서 만기 얼마 남지 않은 예적금 다 깨고 (이자 손해도 만만찮았지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 모아서 겨우겨우 한숨 돌리긴 했는데 그 이후에 우울해요. 집에 다 쏟아부어서 돈도 없고 (전세금 있지만 많지도 않은 전세금이라서 돌려줘야 되니까 제 돈 아니고) 큰 평수로 이사오니까 집은 넓어서 좋은데 씀씀이는 늘고 월급은 그대로고 이 아파트에서 저희가 가장 가난하네요. 세금은 왕창 나가고. 그냥 우울해요.

  • 2. ㅁㅈ
    '17.8.4 9:26 AM (211.36.xxx.203) - 삭제된댓글

    나는 왜 이 글이 자랑글로 느껴지는가...
    비뚤어진 심성 반성해야 하나...
    아침부터 급우울.

  • 3. ..
    '17.8.4 9:36 AM (220.118.xxx.203)

    윗님 저도 자랑글로 보여요. 말끝마다 자랑..

  • 4. 난또
    '17.8.4 9:37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긍정적으로 변한 얘긴줄 알고 클릭했넉요

  • 5.
    '17.8.4 9:50 AM (211.114.xxx.77)

    저는 금전적인건 눈에 안들어오구요. 쾌적. 평수도 그렇고 로열동 로열층. 깨끗.
    이 부분에 심하게 끌리네요. 최근에 이사했는데. 안들어오던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는거 격하게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2년후 다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님처럼 맘에 딱 드는 집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집이 최곤데... 집만 맘에 들어도 만사... 암튼 부러워요.

  • 6. 하루살이
    '17.8.4 10:09 AM (221.157.xxx.130)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인생~~

    적금통장 열개~

    ㅠㅠ 난 언제~
    꿈인듯~~

  • 7. ㅇㅇ
    '17.8.4 10:35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금방 괴안아질거예요

    강남아파트가 있는데..

    강남좌파 홧팅^^

  • 8. ...
    '17.8.4 10:44 AM (125.134.xxx.228)

    애고~ 피같은 통장 10개 부들부들에서
    원글님 심정이 느껴집니다. ㅎㅎ
    그래도 좋은 집 사셨으니
    행복한 마음으로 사세요... ^^

  • 9. 아무리 좋은집이라도
    '17.8.4 11:19 AM (211.178.xxx.174) - 삭제된댓글

    시모합가해서 살면 싫을듯.
    딴지 걸지 말라셨으니 왜그러셨냐는 말은 안할게요.^^
    강남에 좋은집,넓은집 부럽네요.

  • 10. ㅅㅅ
    '17.8.4 12:08 PM (119.70.xxx.59)

    잘 하셨어요 들어가 실거주 10년 이상할 집이라면 로얄동 로얄층 남향 중요합니다 몇천 비싸도 제 값을 해요

  • 11. 쇼핑이 대순가요?
    '17.8.4 2:48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그럼 집이 두채신거예요? 전세놓고 이사가는~~ 어쨌든 무지무지 부럽다가 시모봉양에 그맘이 사라지네요.

  • 12.
    '17.8.4 3:29 PM (125.134.xxx.110)

    자랑같이 보이지 않는데
    왜 댓글엔 부들거리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728 부엌천장이 젖었어요 8 꽃그늘 2017/10/26 1,618
741727 제가 겪었던 소름 끼쳤던 일 14 2017/10/26 7,102
741726 하지정맥류 수술 입원하나요? 비용은? 2 2017/10/26 2,249
741725 요즈음 집에서 난방하시나요? 20 추워 2017/10/26 5,063
741724 중2아들이 매일 낮잠을 잡니다 22 중딩 2017/10/26 5,946
741723 화곡동 봉제산 1 오르다 2017/10/26 1,002
741722 부산 도로연수 강사 추천부탁드려요 3 베스트 2017/10/26 776
741721 82하는 파티플래너 언니 나와주세요 16 2017/10/26 3,510
741720 밤에 운전하다가 창에 달걀이 던져졌다면 멈추거나 와이퍼작동 하지.. 13 신종 2017/10/26 4,037
741719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아파트 경비원을 줄인다네요 14 과객 2017/10/26 3,611
741718 미국이.보수적인데 도람프는 왜 뽑힌거에요? 16 2017/10/26 2,053
741717 추워요마음이 왜 지웠나요?? 11 18만원 2017/10/26 2,569
741716 부동산중개업자 하는 일이 뭔지... 15 어쩌라고 2017/10/26 3,296
741715 냉동실에 1년된 깐호두, 말린대추 3 .. 2017/10/26 1,351
741714 독일 사시는 분들께 하찮은 질문 여쭐게요 달달 2017/10/26 1,223
741713 운동 때려칠래요 5 제목없음 2017/10/26 3,210
741712 요즘 빨래.어떻게 말리세요? 9 .. 2017/10/26 2,100
741711 질좋은 다시마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5 .. 2017/10/26 1,367
741710 내일 콘래드에서 만나요, 여러분~~~ 15 할로윈 2017/10/26 4,991
741709 요즘 맥도날드 다들 드시나요? 12 ㅇㅇ 2017/10/26 3,269
741708 이 결혼식 가야할까요 고민입니다... 9 고민중 2017/10/26 2,454
741707 도저히 못찾겠는 팝송제목이요 3 Pp 2017/10/26 1,371
741706 82님들 너무 무서워요 14 .... 2017/10/26 6,214
741705 저는 진짜로 파티 호스트를 해야하는 상황인데요(외국인들..) 팁.. 2 ㅎㅎ 2017/10/26 1,552
741704 저녁준비 뭐하세요 20 냉파해야됨 2017/10/26 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