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브레이크걸린 "수능 절대평가"

검토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7-08-04 08:31:41
2021학년도 전환' 대통령 공약… 총리 주재 회의서 이례적 토론
李총리 "신중히 천천히 가야", 장관들 "변별력·경쟁력 우려"
靑·교육부도 속도 조절 공감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서둘러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선회할 조짐이다. 교육부는 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안건을 보고했으나 이 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들이 '신중 추진론'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전 과목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지만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청와대도 이 같은 신중론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가 관련 내용을 보고하자 이 총리가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 이 총리는 "대입 정책과 같은 교육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대학이 승복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매우 신중하게, 때로는 천천히 가야 한다"면서 '교육 현장의 수용 가능성(Acceptability)'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1점과 100점이 똑같이 1등급인데, 어쩌다 보니 91점을 받은 나는 대학에 합격하고, 100점을 받은 친구는 떨어졌다면 그 친구가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어 회의 참석자 전원에게 "의견들을 말해보라"고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휴가 중이라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이 총리의 권유에 한 참석자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학생들의 경쟁을 통해 커지고, 우리는 인적 자본으로 세계를 누빈다. 상대평가가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절대평가 전환시 변별력이 떨어져서 학생종합부나 면접, 내신 등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학생의 경쟁 부담을 덜기 위해 전면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참석자들 대다수가 신중론을 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 분위기로만 보자면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전면적으로 밀어붙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45분쯤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수능 토론'이 50분간 계속되면서 10시 30분쯤 끝났다.

이 총리는 본지 통화에서 "절대평가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입학시험 방식을 가지고 너무 급히 가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저는 단계적 확대를 제안했다. 교육부가 의견을 더 수렴해 결정·발표하기로 했다'고 올렸다.

청와대와 총리실, 주무 부처인 교육부 간에도 '공약 속도 조절'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큰 맥락에서는 이 총리의 발언이나 교육부 입장도 같을 것"이라며 "범위나 속도의 문제이지 큰 틀에서는 그(절대평가 확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수능부터 한국사 과목이 절대평가로 시행됐고, 올해부터 영어도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302651
IP : 1.237.xxx.9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릿
    '17.8.4 8:39 AM (119.70.xxx.204)

    정시늘려주세요
    제발

  • 2. ㅇㅇ
    '17.8.4 8:41 AM (111.118.xxx.109) - 삭제된댓글

    피드백 좋네

  • 3. 입시는 투명 공정 해야합니다
    '17.8.4 8:43 AM (125.184.xxx.119)

    정시 늘려주세요

  • 4. ㅠㅠ
    '17.8.4 9:13 AM (39.121.xxx.236)

    정시 없애주세요
    수학몇문제 더 맞추었다고
    그 학생이 훌륭하나요
    우병우같은 애나 만들죠

  • 5. elle
    '17.8.4 9:29 AM (115.139.xxx.51)

    수시 50, 정시 50이면 좋겠네요

  • 6. 그렇죠
    '17.8.4 9:35 AM (116.125.xxx.103)

    학종폐지하고 정시 늘려야죠

  • 7. ..,,
    '17.8.4 9:47 AM (115.136.xxx.176)

    정시 확대!!

  • 8. 이 시점에
    '17.8.4 10:21 AM (119.194.xxx.144)

    학종도 대대적으로 손봤으면 좋겠습니다
    교과이외에는 다 없애야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을수 있어요
    예체능에 한해 학종은 남겨두고 수능을 대폭 늘리고 학종은 대폭 줄이는 방안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기간을 가졌으면....

  • 9. 정시 확대
    '17.8.4 10:31 AM (220.122.xxx.150)

    여기서 정시확대하자고 해서 여론이 형성될까 싶지만.
    정시 확대.
    초등 맘

  • 10. 제발
    '17.8.4 10:32 AM (211.108.xxx.4)

    학종 확대해도 정시는 50이나 40유지
    학종간소화 비교과외 다양한 스펙 같은건 확 좀 줄이고
    수시 정시 같이 갈수 있음 좋겠어요
    아이들이 무슨 만능도 아니고 별거별거 다 하라하고

  • 11. 시크릿
    '17.8.4 10:44 AM (119.70.xxx.204)

    학종에서 비교과스펙을 없애야됩니다
    동아리니 소논문 영어경시대회 이딴거
    다없애야된다구요
    그럼 뭐로평가하나?결국 정시가답이죠?

  • 12. 0000
    '17.8.4 10:45 AM (1.219.xxx.35)

    정시 늘려요 제발
    아이들 죽어나가요
    내신도 최상위권아니면 아무의미없는 비교과

  • 13. ...
    '17.8.4 10:47 AM (218.236.xxx.162)

    뭔가 세상의 흐름과 역행하는 듯하네요..

  • 14. 궁금
    '17.8.4 11:03 AM (1.241.xxx.17)

    비교과중에서 소논문같은건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15. ...
    '17.8.4 11:16 AM (58.236.xxx.37)

    정시늘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473 운전면허 따려고 등록했는데 저같은 사람도 운전 해도 되나요 13 .... 2017/09/05 2,371
725472 귀밑 턱뼈 옆 살속에 뭔가 만져져요 7 ... 2017/09/05 2,917
725471 편의점에서 알바중인데 청소년보호법 문제 많습니다. 13 편의점알바중.. 2017/09/05 2,407
725470 김생민의 영수증 단상 10 음. 2017/09/05 5,025
725469 어르신 핸드폰 ^^* 2017/09/05 302
725468 아침부터 스산한게...가죽쟈켓 입으면 오버일까욤? 16 ㅎㅎ 2017/09/05 2,924
725467 상속후 매매하려는데요 5 가랑비 2017/09/05 2,173
725466 집값 좀 떨어졌나요 17 집값 2017/09/05 5,792
725465 뉴스공장 흥하네요ㅎㅎ 5 ㅇㅇㅇ 2017/09/05 2,543
725464 난닝구 옷어떤가요? 9 ... 2017/09/05 3,072
725463 시험꿈을 꿨는데...줸장.. 에라이 2017/09/05 416
725462 치아 교정때 어금니 뽑는거 많이 아프겠죠? 15 ... 2017/09/05 3,355
725461 물 많이 마시면 붓는 분들 계시죠?... 3 ㅇㅇ 2017/09/05 3,990
725460 권성동 의원 비서관, 강원랜드 부정청탁 입사 4 고딩맘 2017/09/05 908
725459 피지오겔 제로이드 머가 더 좋아요? 10 악건성 2017/09/05 6,375
725458 전문대 입시 여쭤봅니다. 11 고3맘 2017/09/05 2,133
725457 솔직하고 순수한 성격 vs 눈치빠르고 신비주의 성격 36 .. 2017/09/05 13,479
725456 노무현 대통령 연설! 이제 이해되지요 (작전권 환수) 1 안보 2017/09/05 1,273
725455 김남훈, "파업 언론인들에게" 10 ........ 2017/09/05 1,648
725454 [은수미의 삶터 일터]참여 정치, 대한민국을 바꾸다 2 함께하는삶 2017/09/05 382
725453 오랜만에 왔다가 현정부 쉴드치는 글보고 놀라고갑니다. 61 현명해집시다.. 2017/09/05 4,718
725452 지인과 셋이 다니는데 9 ㅁㅁ 2017/09/05 3,686
725451 자고 싶다. 2 아... 2017/09/05 1,080
725450 귀 통증 2 2017/09/05 1,127
725449 예를 들어서요~~~소고기 무국을 끓이면요..., 5 ㅣㅣ 2017/09/05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