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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과외 2천만 원?

파리82 조회수 : 2,470
작성일 : 2017-08-04 02:48:36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57&aid=0001151396

요즘은 초중고생들은 물론 유치원, 유아들까지 참 과외가 많죠.

그런데 이런 과외도 있습니다. 변호사 과외.

이름 그대로, 변호사가 되기 위해 받는 과외지요. 그리고 이 과외비는 예상하시다시피 아주 비쌉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거든요.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로스쿨 졸업생에게만 다섯 번의 변호사 시험 응시 기회를 주면서, 로스쿨을 졸업하고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이들은 수천만 원의 등록금만 허공에 날리게 됐습니다.

그러니 혹 본전도 남기지 못하게 될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게 해준다는 족집게 과외로 몰릴 수밖에 없죠.
결국, 돈이 있는 집 사람의 합격률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주요 로스쿨의 부유층 자녀 비중은 70%가 넘는데, 졸업 후 또 과외를 받는다니 이젠 돈으로 변호사를 만드는 세상이 된 겁니다.

올해 대학 입시에선 모집인원의 74%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합니다.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인원도 86.4% 역대 최고칩니다.

그런데, 이걸 아십니까.
수시모집을 위해선 학생부를 잘 만드는 게 관건인데, 일반 고등학교에는 이런 학생부를 만들어주는 전담교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등록금이 비싼 자사고 같은 곳에선 학생의 스펙에 맞춰 학생부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들 있지요.
결국 있는 집 아이들에게 대입이 더 유리해진 겁니다.

요즘은 개천의 용이 다 사라졌다고 하지요. 왜 그럴까요.
용이 사라진 게 아니라, 우리가 개천의 용이 날아갈 길을 막아버린 건 아닐까요?
사회 제도로 말입니다.

개천의 용이 많아지는 세상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란 건 모두가 알고 있을 텐데도 말이지요.


IP : 1.237.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레이밍..
    '17.8.4 3:14 AM (175.223.xxx.235)

    사시제도로 전환하면 고액과외가 없어지나요. 고시제도 하에서도 돈이 있으면 유리한건 변하지 않아요. 행시 족집게 과외도 찾아보면 다 있지 왜 없겠어요.

  • 2. 사시시절
    '17.8.4 4:47 AM (218.39.xxx.198) - 삭제된댓글

    사시시절에도 3천만원짜리 과외 있었어요.
    잘사는 애들 자기들끼리 그룹과외해서 합격하고, 지금 판검사해요

  • 3. ㅇㅇ
    '17.8.4 7:37 AM (223.62.xxx.106)

    기사는 안 봤지만,
    저 과외 별로 효과도 없어요.ㅎㅎ
    장삿속에 학생들만 놀아나는거지.
    시험범위가 워낙 방대해서 과외로 어떻게 해볼 수가 없습니다.
    실례로 학원이나 과외 받는 학생들의 변시합격률이 오히려 떨어지는 요상한 진풍경들이 매년 벌어지거든요.

  • 4.
    '17.8.4 8:15 AM (223.38.xxx.83)

    사법연수원가서 과외 받는 거랑 비슷한 셈이죠
    그런데 실제 과외받는 인원이 얼마나 되겠어요 ㅉㅉ

  • 5. ...
    '17.8.4 8:25 A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물타기 하지 마세요
    사시에도 과외 이었다
    과외 받는 애들 얼마나 되냐
    이러지 맙시다
    로스쿨 현대판 음서제에요
    노무현 문재인 신 아니고 그들도 잘못하는 건 아니라고 해야합니다.

  • 6. .. ...
    '17.8.4 2:57 PM (124.53.xxx.5)

    사시는 사시대로 문제있고 로스쿨은 로스쿨대로 문제있고.. ....
    요즘은 로스쿨 가서도 진로 걱정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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