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데려가려는 주인을 피해서 숨었어요.

냐옹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7-08-03 22:09:30
장기 해외 여행을 다녀온 친구를 위해서 고양이를 한 달 돌봐주었는데요. 
주인이 데려가려고 왔는데 고양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가 숨어서 안 나왔어요. 
처음에 화난 듯이 야옹야옹 울었고요. 

주인이 간 척 하고 가만 있으니, 한시간 쯤 있다가 나오긴 했는데 다시 냉장고 뒤에 숨어서 또 안나왔어요.
결국 못데려 갔어요. 

주인이 평소에 학대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요!!!  
친구 말로는 고양이가 또 포대기에 싸여서 차에 타고 이동하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주인이 다녀간 그 다음날 아침엔 제 주변을 고양이가 자꾸 맴돌아요. 
제가 너무 잘해줘서 그런걸까요?  아침 저녁으로 빗질해 줬거든요. 
주말에는 고양이에게 말도 많이 걸고요. 
친구는 빗질도 안해주고 주말에도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요. 

제가 고양이에게 많이 한 말, '양말 빨았어요?" 
발 부분만 하얀데 그루밍을 해서 때가 없이 뽀얗게 하얘요. 신기하게...

다음에도 숨어서 안 나오면 이 고양이를 제가 영원히 길러야 할지도...
왠지 보내고 싶지 않네요.
 



IP : 113.13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냥맘마
    '17.8.3 10:14 PM (223.38.xxx.85)

    삐져서 그래요. 울 고양 일주일 두고 갔는데 삼일간 째려봄. ㅋㅋ 잘 돌봐주셨나보네요.

  • 2. 빵빵부
    '17.8.3 11:11 PM (61.255.xxx.32)

    제가 탁묘 일주일 해줬는데 고양이가 안가려고 침대밑으로 숨었어요. 겨우 끌고 갔네요 ㅋㅋ 그런데 며칠 있다가 그집 엄마품 안겨 행복하게 추르 먹는 동영상이 저에게 전달됨요 ^^ 애들 삐져서 그런가봐요 ^^

  • 3. 양이
    '17.8.3 11:21 PM (59.6.xxx.219)

    워낙 감성적, 감정적으로 예민한 애들이라..

  • 4. ㅋㅋ
    '17.8.3 11:29 PM (220.78.xxx.36)

    집사 바꿨네요 ㅋㅋ
    그냥 님이 집사하세요 한달키웠음 ㅋ

  • 5. 00
    '17.8.4 1:23 AM (1.232.xxx.68)

    고양이가 개랑 다르더라고요. 삐져서 그럴거에요.
    시골집 고양이도 한달만에 저보더니 몰라봐서 섭섭했는데 가만보니 삐졌던거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989 이노래 듣고 오늘 소원 비세요 ... 12:28:40 59
1630988 파친코 보는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2:20:24 118
1630987 이거 무슨 증상일까요? 오른쪽 늑골 아래 통증 2 으으 12:20:00 186
1630986 영웅본색2에서 장국영이 응급실에 못 간 이유 뽐뿌펌 12:17:37 282
1630985 LA 촛불행동 시국선언 "올해 안에 윤석열 탄핵하자&q.. light7.. 12:16:21 155
1630984 떡 한말이 몇키로예요? 2 ㅇㅇ 12:14:42 198
1630983 응급실 경증- 폐렴, 요로감염(복통동반한), 장염(38도이상 발.. 5 .. 12:11:14 468
1630982 잡채에 쪽파 넣어도 될까요? 3 ㅇㅇ 12:10:59 255
1630981 굿파트너 전변은 5 ... 12:07:11 657
1630980 선물을 윗사람에게 많이 보내던 시대가 있었죠 7 명절 12:06:54 359
1630979 고양이한테 너무 서운해요 3 .. 12:06:44 365
1630978 가난하면 사랑을 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에요. 10 ** 12:05:44 551
1630977 아는집 시가 허구헌날 모이네요. 3 아는집 12:05:23 535
1630976 고양이 싫어요 28 소신발언 12:03:31 525
1630975 한마디도 섞기 싫은 시누 13 ... 11:55:48 1,315
1630974 당근에 올렸던 티셔츠랑 내복 친구 주면 실례일까요? 5 중고 아이옷.. 11:54:46 411
1630973 오늘 양재코스트코 사람 많나요? 많을까요? 1 123123.. 11:50:09 340
1630972 오전알바 120 벌어요, 오후알바 찾아요 30 알바 11:49:11 1,926
1630971 염장질일지도 모르나 시가 안간 추석 한갓져 좋네요. 1 ㅎㅎㅎ 11:47:53 388
1630970 명절 산소에 오늘 가시나요? 내일 가시나요? 5 .. 11:46:04 231
1630969 수학학원 숙제 이런식으로 해도 될까요 2 11:42:39 245
1630968 남향 베란다 온도 현재 36.3도, 밖은 다닐만 한가요? 4 ㅇㅇ 11:40:02 564
1630967 이쁘면 50이 넘어도 어디가나 대우받는걸 직접 옆에서 경험하네요.. 23 아무리 우겨.. 11:38:42 2,223
1630966 건강보험공단에서 연명거부 신청했어요 10 연명 11:33:39 976
1630965 푸바오가 엄마 아이바오 보다 늙어보여요 9 ... 11:31:45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