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멘탈트레이닝(켄 라비저 지음)에서 퍼온 글입니다.
운동을 늘상 하면서도 어떤 날은 정말 하기 싫을 때가 있죠. 그런 날 읽으면 좋을 듯 하네요.
인내력을 기르자
마라톤의 벽이라 불리는 30Km 지점을 지나 체력의 고갈보다도 먼저 정신적으로 의기가 꺾여 속도가 떨어졌다. 힘든 훈련메뉴를 소화해야 하는 날에 자신에게 져서 연습을 멈춰버렸다는 등등의 이야기를 흔히 듣는다. 육체적인 한계보다도 정신적인 한계가 먼저 찾아온 예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지지 않는 인내력은 어떻게 몸에 배게 할 수 있을까? 2가지의 예로 설명해보겠다.
우선 등정이 매우 힘든 에베레스트와 같은 산을 오른 등산가에게 "정상을 정복하여 마음이 강해졌나?"라고 물으면 "등정이라는 행위 그 자체로는 정신력이 강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등산을 개시하기까지의 긴 준비기간에 걸쳐 꾸준히 준비와 노력을 쌓아왔다. 그 프로세스 중에 마음에 강해진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체력이 없는 주부라도 "천천히 100m 를 달리는 것이 힘드냐?"라고 물었더니 "그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비가 오나, 눈이 와도, 회식이 있는 날도, 여행중이라도 그 짧은 100m 를 계속하는 것은 매우 어럽다. 하지만 마라톤의 연습에는 그러한 '집요함'이 필요하다.
2가지의 이야기에 공통된 것은 계속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사소한 노력이라도 좋으므로 예외를 두지 않고 계속해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에베레스트에 한번 오르는 것보다도, 40Km 주와 같은 어려운 훈련을 연간 수회 실시하는 것보다도 더 마음(인내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아침의 짦은 조김이라도 취침전의 팔굽혀펴기라도 좋다. 빠뜨리지 않고 계속해보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마라톤 35Km 지점과 같은 가혹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