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사랑에 심란해하다가 대상포진 걸렸어요.

저질체력마흔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17-08-03 12:56:19
한 보름 전에 옛날 노래를 듣다가 예전 남자친구 생각이 났는데
갑자기 제가 잘못했던 일들과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을 때의 추억들이 떠올라
많이 심란했어요.

마음으로는 지금이라도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싶지만 
연락할 길도 없고 연락해서도 안되는 거구요.

잠깐 동안이지만 숨이 안쉬어지고 어지러울 정도로 감정적인 태풍이 몰아치고 나서 
입맛이 없어 밥을 거의 못먹고 하루에 라면 1개 먹을 때도 있고 그것도 안먹을 때도 있고, 
저녁에 혼자 마시는 술로 열흘 쯤 살았더니 대상포진에 걸렸네요. 

우습게도 내 몸이 아프니까 부질없는 생각은 덜 나요.
사랑에 가슴 아파서 제 몸 돌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것도 젊어서나 할 만한 일인가 봐요.



IP : 112.186.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남자 뭐에 쓰겠어요? 미모나 보존하소서
    '17.8.3 12:58 PM (210.222.xxx.88)

    귀나 눈, 얼굴 쪽으로 안가게 조심하세요.
    청력 잃거나 얼굴의 신경에 침범하면 얼굴 삐뚤어져요,...\

  • 2. loo
    '17.8.3 1:28 PM (119.149.xxx.221)

    이 분은 귀나 눈에 안 오고 등에 온 거 아닐까요? 신경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으로 오면 글 쓸 여유가 없죠 ㅜㅜ 특히 얼굴쪽 근처로 오면 ㅜㅜ 작년에 남편이 귀로 왔어요 안면마비로 왔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1년 지나도 후유증이 있고요 30대도 많이 걸려요 특히 여름철에 밥 부실하게 먹고 잠 못자서 면역력 떨어지면 바로 걸림 조심하셔요

  • 3. 저질체력마흔
    '17.8.3 2:11 PM (112.186.xxx.48)

    보존할 미모는 없으나 유의하겠습니다.
    저는 어깨 쪽으로 왔는데 다행히 통증이 아주 심하지는 않아요. 의사 말로는 아주 얌전하게 온 케이스래요.
    체력 떨어지면 재발도 잘한다는데 무섭네요.

  • 4. ....
    '17.8.3 3:32 PM (223.33.xxx.246)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약 잘 챙겨드시고 체력관리 하세요. 그럼 재발안하고..재발하더라도 병원가거나 약먹을 필요없을 정도로 살짝 왔다 가요.

  • 5. 옛남친은..
    '17.8.3 3:51 PM (223.33.xxx.246)

    저같으면 안만나고 싶을듯.과거일이니 미화되는거지.. 안맞는 부분이 있으니 헤어진거고..거기다 늙고 변한 모습에 서로 실망할거고.. 딱히 할말도 없을거같고..
    하지만 원글님의 경우는..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면 한번 만나서..어떤식으로든 정리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요.

  • 6. 저질체력마흔
    '17.8.3 5:15 PM (112.186.xxx.48)

    전화로 이별 통보 받고 상대방이 잠수 타버려서 왜 헤어졌는지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갑자기 깨달은 게, 내가 잘못한 일이 너무 많았고 상대방이 더 못참겠는 지경까지 간 거라는 거.

    각자 결혼해서 아이들까지 있는데, 다시 만나서 뭘 어떻게 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같은 도시에 사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마주치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서로 반대편으로 멀리 살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475 어제밤 꿈에 좋아했던 남자가 나왔어요.. 2 2017/11/19 2,079
749474 KTX용산역 내려서 바로 행신역 갈수있나요? 6 ㅇㅇㅇ 2017/11/19 1,439
749473 급질)에어프라이어에 고기흡수포 넣고 돌렸어요. 2 아아아아 2017/11/19 1,801
749472 오늘 트렌치 코트 입으면 좀 그럴까요? 5 패션꽝 2017/11/19 2,466
749471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먹고 설사면 이유가 뭘까요? 4 원인찾기 2017/11/19 1,892
749470 최경환 동대구역에서 할복 자살하겠다 SNS 반응 5 ... 2017/11/19 3,369
749469 막스마라 김하늘코트 사이즈 6 ㅁㅁㅁ 2017/11/19 4,721
749468 아버지 꿈 1 2017/11/19 923
749467 원래 아들은 아빠를 좋아하나요? 9 k 2017/11/19 1,873
749466 초1딸이 1 빵터짐 2017/11/19 1,023
749465 설사할때 유산균 먹으면 안되나요? 4 2017/11/19 24,300
749464 11월 중순 원래 이렇게 추웠나요~? 2 겨울 2017/11/19 1,505
749463 김밥집가면 김밥이랑 또 뭐드세요? 6 김밥이 2017/11/19 2,168
749462 앙꼬절편 4 hjpark.. 2017/11/19 1,427
749461 남은 김장양념 어떻게 하나요 4 김장양념 2017/11/19 1,759
749460 홈쇼핑 옷 가격대비 좋아진거 같지 않나요? 2 질문 2017/11/19 2,380
749459 혼내야 고칠까요? 1 11살아이 2017/11/19 1,042
749458 마트생선매장서 생선직접 고르세요? 1 .. 2017/11/19 1,053
749457 공부싫어서 몸서리치는 애 붙들고 공부시켜야되나요? 19 업보 2017/11/19 4,315
749456 클린징워터 추천해주세요 3 바이오더마 .. 2017/11/19 1,504
749455 똥 낀 놈이 성낸다고 2 .. 2017/11/19 1,233
749454 남편월급 편히 쓰는 주부님들이라는 글 쓰신 분께 77 직장맘 2017/11/19 6,991
749453 초등스키복 저렴하게 어디서?코스트코 보드복은 어때요? 1 초등스키복 2017/11/19 1,555
749452 코스트코에 부어 어쩌고 길다란소세지 유통기한 얼마나되나요 ㅇㅇ 2017/11/19 1,338
749451 홈쇼핑 저가 후라이팬 진짜 9 ㅇㅇㅇ 2017/11/19 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