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티즈(9세 남)가 신장이 다 망가졌대요. 도와주세요

내강아지 조회수 : 2,739
작성일 : 2017-08-03 02:10:53

유기견으로 데려와서 정확히 나이는 몰라요.

이가 원래 안좋았는데, 다 썪어서 일주일 전에 4개 남기고 다 뽑았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안아프고 좋은지 명랑하고 잘 뛰어다니며 잘 먹고 놀았어요.

그런데 목요일에 토하더니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는거예요.

다니는 동물병원이 월요일까지 휴가라 화요일에 갔더니 링거 꼽고 신장을 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약 받아오고 캔도 가져왔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약을 억지로 먹였어요.

그 와중에 링거 꼽고도 화장실로 가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더군요.

오늘 아침 병원에 가니 수의사가 힘들거라고 하는데, 그냥 이렇게 이쁜 아이를 보내야 하는지 심장이 무너집니다.

오랫동안 다섯 마리의 개들이 다니던 병원이라 신뢰하는 곳인데요.

혹 방법이 없을까요? 다시 일어서게 된다면 수제 생식 사료 만들어 먹일거고, 물 억지로라도 많이 먹일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약해지고 촛불이 꺼지듯 점점 꺼지는 것 같습니다.

심장이 타들어가요.

경험 있으신 분들 무슨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도와주세요.

IP : 218.148.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 2:22 AM (223.62.xxx.79)

    신장에 단백질 독약입니다
    그래서 수제생식 먹이면 절대 안되구요
    만성인지 급성인지가 중요하니
    대학병원같은 2차병원 추천합니다

    아직 신장병이 어떤건지
    주의사항같은 못 들으셨나본데
    다니는 병원 수의사님께 자세히 물어보세요

  • 2. 내강아지
    '17.8.3 3:13 AM (218.148.xxx.82)

    감사합니다. 내일 담당 수의사랑 상의해보고 대학병원에도 가볼께요. 급성이라고 했어요.

  • 3. 말티즈..
    '17.8.3 4:01 AM (70.90.xxx.227)

    우리말티즈는 심장이 안좋아요..
    근데 수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태생적으로 말티즈는 심장이 약하다고..10살부터 증상나타나고
    약 먹어야한다고 하네요...ㅠ

    원글님말티즈는 신장이군요.. 꼭 잘 낫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심장도 조심하세요
    전 우리말티즈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ㅠ

  • 4. 실력있는 의료진 찾아서 진료받으시고
    '17.8.3 4:23 AM (123.111.xxx.250)

    아조딜이라는 신장 보조제 있어요
    먹이면 도움이 되는지 주치의한테 문의해서 보조제도 먹이고, 신장 처방캔도 있어요
    그걸로 먹이세요

  • 5. 000
    '17.8.3 7:23 AM (218.48.xxx.61)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하지 않았나요?
    만약 입원하지 않을거라면 의사랑 상의하셔서
    웟분 말씀하신 아조딜과 신장약, 그리고 처방캔 받아오셔서
    먹이시는게 좋아요. 근데 아마 아무것도 물조차도
    안먹게될거예요. 일단은 먹여야하는게 중요하니
    병원에서 권하면 목에 튜브 삽관해서라도 물과 약,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하루에 물 400ml 이상, 처방캔 3분의2~한캔
    정도로요. 영양이 좋아지면 몸도 나아집니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안되지만 그래도 이럭저럭
    살아갈수 있어요.
    저는 말티즈랑 시츄 키우는데 몇달전에 노견 시츄가
    신부전, 심부전, 폐수종으로 안락사 고려까지 갔다가
    겨우 살려냈어요. 지금은 식욕 회복돼서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 6. 내강아지
    '17.8.3 7:32 PM (218.148.xxx.180)

    조언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꼭 살려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379 ABBA - So Long (1974년) 2 뮤직 2017/09/28 451
733378 [단독] MB정부, 나꼼수·주진우 기자 집중 사찰했다 5 고딩맘 2017/09/28 1,609
733377 감기초기 ..목욕이 도움이 되나요? 14 풀이 2017/09/28 3,120
733376 잠실 리센츠 가장 작은 평수 1억 넘게 내렸네요 24 소형조심 2017/09/28 7,150
733375 박보검은 목소리도 좋네요. 4 ... 2017/09/28 1,354
733374 카톡내용 확인시 비비안나 2017/09/28 553
733373 컴퓨터가 이상해서요....ㅠㅠ 3 대딩맘 2017/09/28 3,923
733372 명절내내 뭘 먹여야 할지 49 반찬 뭘할까.. 2017/09/28 2,327
733371 찴~ 대통령병이 깊어요ㅠ 16 ........ 2017/09/28 3,525
733370 기자들보다 똑똑한 부산고 학생.jpg 5 ........ 2017/09/28 3,125
733369 낫또와 생청국장 차이가 .원가요 1 2017/09/28 1,707
733368 초2폭행사건.. 2 metal 2017/09/28 1,754
733367 병스러운 깔끔병..명절다가오니 깝깝해요 16 까탈이 2017/09/28 3,859
733366 뉴스룸서 강경화장관 인터뷰중요 10 우왕 2017/09/28 3,063
733365 강 경화 장관님 나오시네요. 1 오마나 2017/09/28 696
733364 워싱턴 포스트, 트럼프 대통령은 깡패 두목 1 light7.. 2017/09/28 387
733363 김진태 무죄 판결…검찰 무성의 대응 논란 고딩맘 2017/09/28 599
733362 엠비가 적폐청산 못할거라고 헛소리 하는데 4 헛소리 2017/09/28 917
733361 초5 아들이 우리집이 부자냐고 묻네요.. 15 aa 2017/09/28 6,261
733360 뽐뿌 펌] 대통령 편지. Jpg 8 감동이네요... 2017/09/28 1,773
733359 카톡내용 확인시 1 비비안나 2017/09/28 852
733358 이니와 쑥이~ 국군의날기념.. 2017/09/28 684
733357 식대 외에 줄일 게 없을까요? 8 2017/09/28 1,909
733356 신발 좌우 구별 못하면 사시 인가요 7 .. 2017/09/28 924
733355 저좀 위로좀 해주세요... 6 ㄱㄱㄱ 2017/09/2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