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연년생 형제만 그런건가요?

Aa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7-08-02 23:27:22
연년생 키우는데,
어려서는 서로 업어달라,안아달라해서 맘 아프게 하더니,

커서는 물건 쟁탈전으로 싸우니 힘드네요ㅠ





오늘도 계곡에 놀러갔다 마치고 차로가는데,

아빠는 벌써 차로 저만치 간 상태이고,

애들 신발에 흙뭍어서 화장실 앞 수돗가에서 호수로 신발씻고 돌아가려했어요ㅡ

작은애먼저 위부터 아래로 씻기고, 신발 씻고나서,

큰애 씻는데 재밌어보였는지 작은애가 호수를 빼앗아 사방에 물뿌리고 더 두면 

끝도 없을거 같고 공용인데 물을 물대로 틀어져 나오는데 그러면 안될거 같기에 얼른 아빠한테 차로 먼저 가라고했어요,

그래도 안가고 둘째가 재미들여서 계속 호스 빼앗아 장난치려히더라구요,

동생이 그러고있으니 큰애도 씻지도 못하고 서로 장난하려들고 

말해도 듣지도 않은 상태라 작은애를 갖고있던 일회용 낚시대 같은걸로 엉덩짝을 치고 먼저 가라고 했어요,





두 아이들 장난치며 놀때는 무슨 말을 해도 안듣고 누구하나 맞아야 말을 듣네요,





어디가서 좀 조용히 있으라고 핸드폰을 줘도,

서로 공평히 하는게 아니라 

어느새 덩치가 만만해진 둘째가 독차지해서 늘 큰애랑 실랑이가 벌어지고,
주로 큰애가 7할은 가만히 있기도 한데 3할정도는 목소리 조절못해 보기 안좋게 되니
저는 또 개입해서 작은애가 혼나고,,


가끔은 서열이 잡혔음 안그러나 싶고,

제가 죄인이지만 늘 투닥거리니 힘드네요,

그런데 매번 동생이 주로 더 혼나게 되는 상황이 되니 오늘따라 둘째가 안쓰럽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형제 키우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2.148.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년생은
    '17.8.2 11:41 PM (175.140.xxx.137)

    거의 쌍둥이라고 봐야죠. 고생하시네요ㅠㅠ
    다 커도 아웅다웅 양보가 없어요.
    저는 딸 연년생인데 그냥 이란성 쌍둥이라 생각하며 키웠습니다.

  • 2. ..
    '17.8.2 11:48 PM (124.111.xxx.201)

    하나가 엄청 양보하지 않음 수시로 시끄럽게 터지죠.
    저도 연년생인데요.
    제 동생이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 조용히 살았지
    아니었으면 울 엄마 꼬챙이같이 말라죽었을지도 모르죠.

  • 3. 그때그때
    '17.8.2 11:5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려서 싸가지가 없던편이라서 언니라고 언니대접해주던 딸이 아니었어요.그냥 승질머리 드러운 동생냔이었지요.
    우리애 둘 키우는데, 아무래도 둘째가 어리다보니 큰애한테 니가 좀 참아라...하면서 키우기도 했어요.
    큰애는 순둥이고 작은애가 좀 징징과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작은애가 큰애말을 좀안듣는 경향이 있어서 어른들이 형의 서열을 확실히 해야한다는게 이유가 있나보다..하고 몇년 후회한적도 있었어요. 지금 큰애 대학생 작은애 고등학생인데, 어느새 작은애가 누나말 잘 듣고 있더라구요
    .참 지금은 저도 언니말 잘 듣는 착한 동생이예요. ㅎ
    제 경우 강한 성격인데 부모님이 언니 위신 세운다고 저를 눌렀으면 전 아마 튕겨져 나갔을거 같거든요.언니도 더 미워했을거같구요.
    지금은 어려서 언니한테 골 부린거 미안하고 부모님들도 강한 내 성격 억지로 억누르지 않고 저 못된 ㄴ...하고 말았는데 그게 저한테는 오히려 맞았던거같아요.
    우리 애들을 봐도 형이라고 무조건 형편을 들기보다는 동생이 어리고 말이 안통하니 누나가 동생 좀 봐주자..하는 편이었고, 그렇다고 동생편만 든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누가 더 잘못했나 경중을 따져서 혼냈어요.
    다행히 누나 동생 사이가 나쁘지않고, 저도 제 형제들하고 사이좋아요.
    서열 정하는게 꼭 나쁜건 아니지만, 또 서열을 굳이 정한다면 동생보다는 형의 서열이 위인게 좋겠지만, 아이 성향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억울하다고 느끼지않게 잘못한 녀석 위주로 훈육하는게 낫지 않을까 해요.

  • 4. 원글
    '17.8.2 11:59 PM (112.148.xxx.86)

    모두 댓글 감사드려요,,
    아직 10대초라 가야할길이 먼데, 저는 벌써 지치네요,,
    큰애가 좀 순하고, 저희도 작은애가 더 강한데,
    문제는 작은애가 늘 혼날 일을 하고도 혼내면 반성도 안하고 억울해해요..
    그러니 저도 어찌할지 한계를 느끼네요...
    작은애도 나름 쌓인게 많을듯해요,
    둘다 사랑받고 커야할 나이인데,
    둘다 제대로 충족이 안되어 저런가싶고,,,,
    제가 개입안하고 그냥 둘이 해결하게 둬보면, 큰애가 동생을 휘어잡지도 못하니,
    소리만 질러대고,,
    동생은 동생대로 억울해하고...
    걱정이에요..

  • 5. 그때그때
    '17.8.3 12:00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참 언니랑 저도 연년생이예요.
    정말 숱하게 싸웠어요.
    부모님들도 친척들도 알게모르게 언니를 먼저 챙기니 불과 몇달 차이 안나는 동생 입장에서는 불공평한거지요.ㅎ
    몇살차이나면 어른같고 어렵겠지만, 연년생은 그냥 친구예요. 만만한 상대구요.
    징글징글하게 싸웁니다.ㅎ

  • 6. 그때그때
    '17.8.3 12:06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형이 순하고 동생이 강하면,
    잘못한 부분은 형 동생 차이없이 혼내구요,
    앙수래도 엄마도 힘드니 형한테 양보를 알게모르게 강요하게되지요.ㅠ
    저는 누나만 데리고 나간다든지, 심부름 보내는것처럼 일보는것처럼 꾸미든지해서 둘이 나가서 누나 마음 풀어줬었어요. 엄마가 너 더 많이 사랑한다고 느끼게끔요.
    동생은 앙수래도 어리다보니 집에서는 엄마를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으니까요.집에서는 동생한테 내시간을 더 쓴거같아요.

  • 7. 그때그때
    '17.8.3 12:13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그냥 올라갔네요.
    앙수래도가 아니라 아무래도..오타작렬이네요.
    암튼 두 남매가 덜 사랑받는다는 기분 안들게끔 조절한거같습니다.
    물론, 작은애와의 허니문은 초등 졸업하면서 끝나고 공부로인한 오랜 전쟁으로 인해서 사이가 벌어졌다가 엄마인 저의 포기로 극적인 휴전 상태로 접어든 상황이구요.ㅎ
    이녀석의 사춘기때 누나한테 하는것도 대면대면해서 걱정했는데, 요즘보니 누나말 잘듣더라구요.
    저도 언니가저한테 늘 베푸는 입장이다보니 어느 순간 언니한테 고맙고 잘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형 누나가 더 베풀게되고, 또 동생들도 어느새 철나서 그 고마움 알게되는거같구요.
    무엇보다 요즘 애들은 우리 클때와 다르니 억울한 마음 갖지않게 조절해줘야할거같아요.
    ㅠ..
    그렇게 키운 녀석들이 요즘은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지들 생활로 바쁘네요.

  • 8. 에고
    '17.8.3 1:25 AM (211.108.xxx.4)

    중딩 연년생 키우고 있는데요
    초등저학년까지는 순둥이 동생이 뭐든 형에게 양보하고 대들지도ㅈ못하고 하다가 고학년되니 억울해서 맞받아치니
    매일 싸워요
    싸웠다가 금방 친구가 됐다가 즐거웠다가 싸울때는
    둘째가 악착같아져서 싸움이 더 잘일어나요

    중딩 1,2학년인데 어릴때 처럼은 안싸우는데 가끔 싸우면 이제 소리를 지르며 싸우네요

    제 힘으론 안되고 아빠가 싸우면 벌칙 정해놨어요
    그랬더니 조금 나아졌어요
    아들들은 아빠가 해야 효과 있는거 같아요

    정말 요즘 같으면 홧병 날거 같습니다
    그래도 커갈수록 좋은점은 친구 같아서 공부도 묻고
    서로 책도 권하고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045 녹차가 위장에 안좋은가요 10 그린티 2017/09/13 2,506
729044 여자는 빤스를 잘 벗어야 한다던 말... 43 ㅇㅇ 2017/09/13 29,000
729043 혼자 강원도 속초 놀러갈껀데 뭘 먹고 하면 좋게 보낼까요 2 ㅇㅇ 2017/09/13 1,480
729042 “5·18 사망자 광주교도소 3곳에 암매장됐다 3 비틀 2017/09/13 992
729041 금수저 장제원 3 2017/09/13 2,050
729040 직접 대입 원서 내러간 날 기억나세요? 8 깍뚜기 2017/09/13 1,020
729039 병원에 가봐야되는건지 모르겠어요. 2 ... 2017/09/13 819
729038 정에 질질 끌려다니는 성격 2 2017/09/13 1,334
729037 제가 찾던 탤런트요... 5 오호 2017/09/13 2,914
729036 46세 갱년기 증상..일하기 어려워져요 200 아이고 2017/09/13 35,362
729035 열무 얼가리 김치에 무슨 액젓 넣으시나요? 4 열무 얼가리.. 2017/09/13 1,690
729034 수시전형 합격 이런경우 어찌되나요? 8 수시전형 2017/09/13 2,286
729033 시어머니는 왜 아들에게 카톡 안하고 제게만 카톡 할까요? 18 .. 2017/09/13 5,541
729032 자식에게서 들은 막말은 잊혀 지나요? 35 .. 2017/09/13 6,911
729031 E북 잘보게 되나요? 7 .. 2017/09/13 1,228
729030 포스텍·서울대 연구팀 "자폐증 실마리 찾았다".. 2 .. 2017/09/13 2,017
729029 명언이라고하던데 해석하면 무슨뜻인가요? 5 영문 2017/09/13 979
729028 움직임 장면을 사진 한 장으로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주니 2017/09/13 591
729027 학생이 조퇴하고 입시설명회 같이 가도 되나요? 5 예고입시설명.. 2017/09/13 769
729026 커브스보단 필라테스가 나을까요? 6 커브스보단 .. 2017/09/13 3,125
729025 미모. 학벌 뭘 갖고 싶으세요? 32 .... 2017/09/13 6,490
729024 주진우페북~벙커에서 사인회하나봐요 7 ㅇㅇ 2017/09/13 652
729023 화사한 화운데이션 추천좀 해주세요 9 칙칙한피부 2017/09/13 2,521
729022 조카가 담주 해병대 가는데..문의 좀 합니다.. 9 .... 2017/09/13 1,142
729021 친문들의 안철수에대한 광적인 증오 오락!!! 65 친문의 광끼.. 2017/09/13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