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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분들 결혼이요..

dd 조회수 : 7,753
작성일 : 2017-08-02 22:28:36
저는 유부인데,
소원이 있으면 결혼 하기전날로 돌아가는 거예요.

파혼 하고 자유롭게 살으려고요. 

결혼전 자유가 넘넘 그립고 그런데.
지금은 그냥 체념하고 삽니다. 
세상살이 그렇지 뭐. 인식의 확장이고, 경험의 지평이 넓어지니 얼마나 좋아. 
이런식으로 자기 위안 하면서요. 

그런데, 
결혼 하고싶은 30대 여성분들이 많아서 종종 놀라요.

솔직히 자신보다 나은 남자 만나는 상위혼이 일반화 되어있잖아요. 
결혼하면 시댁에 도리도 해야하고
하기 싫어도 집안 일 해야하고.
거기다 20년간 육아까지 해야하는데. 

남편될 사람이 월등히 사정이 나은 것이 아닌 바에야
아등바등 살 게 뻔하잖아요.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것이 나은 것 같은데. 

제가 그렇게 결혼을 말려도 미혼 친구들이
좋은 남자 없냐고 물을 땐 난감하더라고요. 

제 친구들이 바라는 기준은 

인서울 졸업에 (여자도 인서울)
대기업 연봉에 (여자는 7급 공무원)
시부모님 노후 대책 되어있고, 연금 나오고, 거주지 자가로 있고. (여자집도 상동)
키는 175이상에 (여자는 160 초중반)
외모 멀쩡하고, 비만이나 멸치 아닌 남자.
상식적이고, 말 통하는 사람.

저는 그냥 '능력있으면 혼자 사는 게 천국이야.' 라고 조언해 주는데도
친구들은 계속 결혼을 꿈꾸네요.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걸까요?
IP : 218.158.xxx.8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 10:29 PM (112.166.xxx.20)

    님이 불행해서 그래요

  • 2. 유행가중에
    '17.8.2 10:30 PM (116.127.xxx.144)

    유행따라 사는것도 제멋이지만.....그냥 의미없는 말인줄 알았는데
    살아갈수록...참 곱씹어지는 말이더라구요.

    그냥 남들 사는데로
    사는것도 좋은거같아요

    튀지않고,
    모자라지 않고.

  • 3. 아는
    '17.8.2 10:32 PM (14.138.xxx.96)

    사람들은 비혼이고 어중간하게 알면 해보는 게 낫다고 하고싶죠 결혼식도 상징적이잖아요 드레스
    소녀시절부터 꿈꿔오던 그 무언가 ...
    현실과 괴리되어 있죠 제대로 단면을 보고 이건 아니다싶음 비혼이나 딩크해요
    아마 원글님도 결혼하기 전엔 연애의 연장선에서 조금 더 힘들겠지로 생각했을거구요

  • 4. 33
    '17.8.2 10:32 PM (39.7.xxx.138) - 삭제된댓글

    저는 미혼인데요. 칭구들이 다 결혼하는 30초반에는
    정말 조바심이나서 자다가 깨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 30중반이거든요. 친구들 애 키우고 워킹맘으로 사는 거 보는데 어후 정말 엄청 좋아하는 남자 아니면
    절대 결혼 안할거에요....

  • 5. ...
    '17.8.2 10:32 PM (61.252.xxx.73) - 삭제된댓글

    미혼이라는 이유 만으로 무시당하고 사니까요.
    시집 못갔음 하자 있어 그렇다는 말을 당사자 앞에서 당당하게 하는 세상이니.

  • 6. ...
    '17.8.2 10:33 PM (14.33.xxx.43)

    님이 행복하지 않다고 대다수가 그런건 아니예요.
    여기 힘들다는 글쓰는 사람은 힘드니까 쓰는거고 행복한 다수는 그냥 글 자체를 안써요.
    결혼 전에 좋았던 부분만 기억하니 아쉬운거지 아이 생기고 양육하는 기쁨은 다른것을 다 상쇄해요.

  • 7. ...
    '17.8.2 10:34 PM (61.252.xxx.73)

    미혼이라는 이유 만으로 무시당하고 사니까요.
    시집 안갔음 하자 있어 그렇다는 말을 당사자 앞에서 당당하게 하는 세상이니.
    미혼은 장애인 취급하죠. 물론 미혼이나 장애인이 죄는 아닙니다만.

  • 8. ㅇㅇ
    '17.8.2 10:36 PM (106.102.xxx.32)

    님이 불행해서 그래요 22222

  • 9. 원글
    '17.8.2 10:37 PM (218.158.xxx.85)

    행복하고 후회없는 결혼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다수인가 보네요...

  • 10. 힘들어도
    '17.8.2 10:37 PM (14.138.xxx.96)

    이야기 안 하거나
    좋은 걸 찾거나 ....

  • 11. 그런거보다
    '17.8.2 10:38 PM (221.147.xxx.99)

    주위에는 정말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 많아요.
    남자가 단점 있어도 서로서로 극복하고, 애기들 낳아도 연애하듯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고 얼마나 보기 예쁘던지...

    사실 진짜 사랑에 빠지면 조건 안 들어오는데.. (물론 비슷한 풀에 있는 사람끼리 결혼하게 될 확률이 크지만요)

    연애고 성이고 남녀 이성관계가 너무 쉽고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려서
    사랑이 퇴색되어 버렸죠. 가슴 아픈 세상입니다.

  • 12. 결혼안하고
    '17.8.2 10:39 PM (49.1.xxx.183)

    혼자 사는게 얼마나 외로운데요
    뼈가 사무치게 외로운 경험 없으시죠?
    혼자 사는거 텅 빈집에 강아지 외에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
    따뜻한 저녁밥도 없고 전제렌지에 돌려먹는 햇반 차가운 반찬
    아무도 없는 적막

    혼자 5년 정도는 살고 다시 글 써보시길요 -_-;

  • 13. 원글님은
    '17.8.2 10:41 PM (14.138.xxx.96)

    결혼이 안 맞을 수도 있는데 해서 괴로운 거고 윗글님은 하고싶은거고 사람 바라는게 다 똑같진않아요

  • 14. 결혼하기 전에 혼자서
    '17.8.2 10:43 PM (49.1.xxx.183)

    아파트에서 살던 큰언니
    가끔 혼잣말 하더라구요 ㅠㅠ 너무 외로워서

  • 15. 원글
    '17.8.2 10:44 PM (221.147.xxx.99)

    하하.. 저 외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 했는데 혼잣말 하는거 습관화예요
    근데 혼자 사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서른이구요.

  • 16. ...
    '17.8.2 10:44 PM (202.156.xxx.221)

    원글님 결혼 안하고 여태 있었으면 그 스트레스로 몸져 누웠을듯...
    혼자 사는게 녹녹치 않죠. 물론 경제적으로 탄탄하다 해도 그 외로움만 있고 화려한 싱글 라이프가 없으면 혹은 일에 매진하는 타입 아니면 쉽지 않아요.

  • 17. 결혼은 해도 안해도 후회
    '17.8.2 10:45 PM (210.222.xxx.88)

    사십대 까지는 여자는 연애도 하면서 혼자 사는게 재미도 있고 괜찮아요.
    오십 넘어서 직장이 없어지면 그땐 결혼할걸 후회는 하겠죠.
    그래도 오십년 넘게 남한테 희생 안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되는거지..
    전업으로 남편이 따박 따박 월급 갖다주고 돈 안벌어도 되게 먹여살리는거 아니면 사실 요즘 결혼은 매리트 없죠. 싱글은 그저 노후 문제 없이 해놓으면 혼자 사는게 남자든 여자든 최고예요.

  • 18. ..
    '17.8.2 10:55 PM (203.226.xxx.83)

    삼십대 미혼인데 전 아니에요. 혼자 사는 자유가 좋고 내 손으로 벌어 쓰는 것도 좋아요. 결혼에 대한 환상 없네요. 솔직히 결혼해도 내 커리어 안 놓을텐데 인생이 더 복잡해지고 피곤해질거 같아요. 다 결혼하고파 하는건 아니에요.

  • 19. 정말
    '17.8.2 10:59 PM (175.112.xxx.180)

    부정적이시네요.
    저는 결혼 후가 훨 훨씬 좋아요.
    결혼 전으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저한테 싱글 기간은 자유로움이 아니라 외로움이었거든요.
    가끔 지금 이순간 나혼자 있다면 얼마나 외로울까 또는 몇십년 후 나 혼자 남게 되면 얼마나 적적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생각만해도 싫어요.
    하지만 외로움 별로 안타는 사람은 뭐 싱글로 사는 것도 좋겠죠. 저는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라 반려동물이라도 델고 살아야함.

  • 20. 블루
    '17.8.2 11:00 PM (125.139.xxx.81) - 삭제된댓글

    전 결혼 5년차지만 참 좋은데..
    남편 성실하고 가사일 적극적이고
    시댁은 저를 사위 대접해줘요.
    애도 전 낳는거 빼고 남편이 육아 발벗고 나서서 해요.
    육아용품 관심도 저보다 많고..
    근데 저 미혼 친구들 앞에서 이런말 안해요.
    친구들이 먼저 넘겨짚고 불쌍해하는데
    그냥 넘겨요. 아니다. 좋다 설명하기 귀찮아서요.

  • 21. ㅋㅋ
    '17.8.2 11:02 PM (39.112.xxx.108)

    결혼 절대로 안하고싶어요~~
    부럽다싶은부부도없고요 ㅎ 어찌 저런남자랑살까 싶던데...;;;;

  • 22. ...
    '17.8.2 11:03 PM (119.64.xxx.92)

    저 오십 넘었고, 결혼안한거 한번도 후회해본적 없는 비혼인데요.
    저한테 결혼생활이란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힘든거라서,
    외로우니까 결혼한다..는건 거의 혼자 살면 외로우니까 입주도우미라도 하는게..
    수준으로 들리거든요. (결혼하면 가사도우미가 된다는 말이 아닌건 아시죠?)
    아무리 외로워도 할게 따로 있지..랄까 ㅎㅎ
    사람마다 자기한테 맞는 생활방식이 있고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타면
    그럴수도..라는 생각은 들어요.

    음..그런데 미혼이면 장애인 취급하나요? ㅎㅎ
    제가 30대중반일때도 화려한 싱글이니 뭐니..하면서 결혼 안한걸
    이상하게 보는것 자체가 많이 사라졌었는데.
    여자가 능력있으면 혼자사는게 좋지..이런말도 많이 하고.
    오히려 제 약간 밑세대부터 결혼과 일을 같이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오히려 후퇴?
    일한다고 결혼을 왜 안해? 하는 분위기가 생긴듯. 그래서 그런가..

  • 23. 각자 취사선택
    '17.8.2 11:04 PM (210.222.xxx.88)

    결혼의 최대 위기는 남자의 바람이더군요.
    오늘 행복했다 내일 슬픔의 바다가 되는?
    롤러코스터 처럼 희비의 진폭이 크죠 결혼은.
    싱글은 외로우나 배신의 아픔은 겪지 않아도 되니
    각자 좋은 부분을 선택해서 살면 되지 싶습니다.

  • 24. 맘에
    '17.8.2 11:05 PM (223.33.xxx.94)

    맞는 사람과 한 건 좋은 거고 안 맞는 사람이랑 하면.... 비혼도 매한가지죠
    인생엔 하나의 답만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더 우월할까는 상관 없어요

  • 25. ㄴㄴㄴㄴ
    '17.8.2 11:06 PM (110.70.xxx.34) - 삭제된댓글

    무슨 미혼을 장애인 취급해요;;;
    결혼 버티는 자기위안인가;;;;

  • 26. ㅇㅇ
    '17.8.2 11:08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해두 안해도 후회

    원글님 존날 있을거예요

    양보도 해야고 포기도 해야고

    결혼은 나 아닌 가족과 생활하기에
    .

  • 27. ...
    '17.8.2 11:08 PM (221.151.xxx.109)

    저도 아직 결혼안했는데
    안하려 했다기 보다 딱히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요
    아저씨들 많은 회사 다녀보면서
    저런 사람들도 결혼했구나 싶은 경우 무지 많이 봤어요
    그래서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 28. ..
    '17.8.2 11:09 PM (203.226.xxx.83)

    미혼이든 기혼이든 혼자 이 악무는, 철저히 외로운 순간은 누구나 있다 봐요. 극소수의 운 좋은 이들은 평생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순간을 경험해서 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어요. 좋은 점도 있겠죠. 좋을 땐 한없이 좋은게 대체로 많은게 그렇죠. 결혼해서 그런 순간 겪는 이도 있고 결혼 전에 겪는 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인생엔 얻는 것과 함께하는 사람이 있을 뿐 각기 혼자죠.

  • 29. ㅇㅇ
    '17.8.2 11:10 PM (106.102.xxx.32)

    인터넷에서야 비혼거리지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당연히 자기 앞이 미혼, 비혼 있으면 좋은 말로 격려하지 속마음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 없죠
    소신 있게 사세요

  • 30. ..
    '17.8.2 11:10 PM (222.234.xxx.177)

    원글님도 결혼전에 부모님 사는 모습이나 주변 여자들 사는 모습 봐왔을거잖아요
    내일이 아니면 크게 와닿지 않아요
    전 결혼해서 인생의 동반자 만나니 좋아요 단, 신경쓸게 너무 많아요 ㅎㅎ
    왕관을 쓸려면 그만큼의 고통도 감내해야 된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혼자잘놀고 혼자있는 시간 즐기는 사람은 솔로도 괜찮다고봐요

  • 31. 저위에
    '17.8.2 11:12 PM (14.40.xxx.53)

    무슨 결혼 안한 사람을 장애인 취급한다는 댓글 쓴 사람
    아마 자기 결혼 생활이 지옥도 그 자체인가봅니다
    악담과 막말을 퍼부으며 저주를 하네요
    ㅉㅉ

    여긴 기혼자들이 다 이혼못해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하긴 다른 여초 사이트 익명방 가봐도 온통 이혼 이혼 이혼 이야기가 판을 치고..
    남편이 싫어 죽을려고 하는 결혼 잘못했다 발등찍었다 죽고싶다 이런글이 판을 치더라구요

    대체로 결혼한 기혼자가 미혼에게 악담을 많이 퍼부어요

  • 32. 명언
    '17.8.2 11:18 PM (125.182.xxx.27)

    이네요
    괴로움보다외로움이낫다

  • 33. ..
    '17.8.2 11:19 PM (124.111.xxx.201)

    님이 불행해서 그래요. 33333

  • 34. 이어서
    '17.8.2 11:20 PM (125.182.xxx.27)

    저도 연애7년결혼 십년차인데 이제 저도 홀로서기를 준비할려고합니다 아이는없으니 훨훨 자유롭거ᆞ 즐겁게 나만위해살아보려구요

  • 35. 오지랍
    '17.8.2 11:22 PM (221.146.xxx.73)

    이런 글도 오지랍이에요. 비혼한테 왜 결혼 안하냐고 이렇게 좋은데 어서 하라고 하는거랑 똑같음

  • 36. 이어서
    '17.8.2 11:26 PM (125.182.xxx.27)

    남자들 진짜 초이기적이드만요
    전 이제 여자들끼리 의지하고 같이 쇼핑하고 의논하고 그렇게 살려해요 남자는 밥만먹는식충이지 정말 정떨어집니다

  • 37. sssss
    '17.8.2 11:34 PM (121.160.xxx.150)

    결혼을 수 십 번 했거나 연애를 수 백번 했나봐요?
    남자들 몽땅 초 이기적 드립할 정도로??

  • 38. OO
    '17.8.2 11:34 PM (175.196.xxx.212)

    전 결혼 10년차 유부녀인데, 제 3살터울 친 언니는 평생 싱글이예요. 저희 친언니는 거의 짤릴일이 없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아파트 한채 갖고있고, 휴가때마다 모은 돈으로 해외여행 다녀요. 남미랑 아프리카쪽빼곤 거의 다 다닌듯하네요. 언니 물론 외로움도 크겠지만 언니 스스로가 남편과 시댁 뒤치닥거리에 힘들어하는 유부녀 직장동료들 하도 많이봐서 기혼녀를 안 부러워하더라고요. 이 나이에 남자 만나 남자 뒤치닥거리 하는것도 싫다고하고. 세계여행이 취미라 여행날만 기다려요. 평소 매일 헬스, 수영하러 다니고, 등산도 다니구요. 여자친구들도 주기적으로 만나고 바쁘게 재밌게 살아요. 전 유부녀지만 제 친언니에게 결혼하란 소리 단 한번도 안해요. 제가 딱이 불행해서도 아니고, 기혼이건 비혼이건 행복의 기준도 삶을 대하는 태도도 얼굴만큼 다양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가끔 언니가 부러울때도 많아요. 남편과의 관계로 스트레스 받을때 특히요 ㅎ

  • 39. ...
    '17.8.2 11:35 PM (95.149.xxx.66)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결혼도 장단점이 있겠죠. 어떤이들은 결혼해서 누리는 장점이 단점을 상쇄하고 남기에 행복하게 사는거고 또 원글님같은 이들은 장점보다 단점이 크기에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기도 할테구요. 그런데 결혼 안 한 사람을 비하하는 기혼자들 보면 다들 하는 결혼이 뭐라고 저리 부심을 부리나 싶고. 결혼 한 사람을 폄하하는 비/미혼자들 보면 저렇게라도 하면 결혼 못/안하고 사는 스스로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려나 싶어 안쓰럽네요.

  • 40. OO
    '17.8.2 11:37 PM (175.196.xxx.212)

    그리고 싱글이라 외롭다는 분들....결혼해도 외로워요. 인간의 외로움은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 갖고가는거예요. 때론 옆에 사람이 있는데 외로운게 더 힘들수도 있어요. 누가 들으면 유부녀들은 안 외로운줄 알겠어요.....ㅋ

  • 41. 글쎄요
    '17.8.2 11:45 PM (114.204.xxx.4)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들은 여기 글 안 써요.
    조금만 행복한 느낌 비추어도 엄청 비난하더라구요.

    비혼이든 결혼이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사는 삶이 맞다고 보고요.
    아니다 싶으면 강단 있게 행동하되,
    결혼이 주는 장점만 바라지 말고 단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면서 살면 된다고 봐요.
    집안일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하루이틀 청소 안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외식하면 되고요.
    육아는 고되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이 훨씬 더 커서 저에게는 (육아가 행복한 사람입니다) 전혀 문제 안 돼요
    시가에 무조건적으로 봉사하는 시대도 아니고, 제가 일이 있으니 시간도 없고 해서 저는 최소한의 도리만 합니다. (마구 시키는 시가 분위기가 아니라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상위혼이라는 단어는 원글님 글에서 처음 보네요.
    상위혼이라서 시가에 노력 봉사해야 한다...요즘 젊은 사람들도 이런 생각 하고 사나요? 조선시대 이야기인줄.

  • 42.
    '17.8.2 11:54 PM (221.146.xxx.73)

    상위혼이란 용어는 없는 말이고 앙혼이라고 하죠

  • 43. 근데
    '17.8.3 12:22 AM (1.242.xxx.210) - 삭제된댓글

    햇반 뎁혀먹어 불쌍하는 말. 진짜 어이없네요. 결혼안했으면 햇반먹나요? 햇반 사본적도 없지만 나는 매일 먹고싶은걸로 한상 요리로 잘 차려먹는데. 결혼안한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심하신듯. 나이많은 미혼이라고 해서 외로울게 뭐가 있어요? 미혼이던 기혼이던 당장 해야할 계획과 목표가 다 있는데 미혼은 시간이 남아도는줄 아는 분도 계시네.

  • 44. 결혼하면 남편이 따뜻한 저녁밥 차려줘요?
    '17.8.3 12:34 AM (1.242.xxx.210) - 삭제된댓글

    결혼안하고
    '17.8.2 10:39 PM (49.1.xxx.183)
    혼자 사는게 얼마나 외로운데요
    뼈가 사무치게 외로운 경험 없으시죠?
    혼자 사는거 텅 빈집에 강아지 외에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
    따뜻한 저녁밥도 없고 전제렌지에 돌려먹는 햇반 차가운 반찬
    아무도 없는 적막

    혼자 5년 정도는 살고 다시 글 써보시길요 -_-;

    ----------------------------------

    햇반 사본적 없고, 매일 집에서 먹고싶은걸로 요리 한상 잘 차려먹고 사는데, 미혼은 왜 햇반먹는다고해요? 미혼도 따뜻한 저녁밥 차려먹고 기혼도 따뜻한 저녁밥 차려먹는거 아니에요?

    결혼하면 남편이 따뜻한 저녁밥 차려준다는 말인가? 우리나라에서 남편이 매일 따뜻한 저녁밥 차려주고 싶어서 결혼하자고 한다는 사람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는데?

    진짜 어이없어서 웃음나오네.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5. 제 댓글이
    '17.8.3 1:12 AM (49.1.xxx.183)

    문제가 되네요 그냥 저의 얘기지
    미혼을 대표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의 댓글은 아닙니다~^^
    노여워하지 마세요 워워

  • 46. 공감가는 댓글
    '17.8.3 1:13 AM (211.117.xxx.91) - 삭제된댓글

    누구나 철저히 외롭고 마음이 힘든 순간이 온다
    공감해요 결국은 나 스스로 견디고 이겨내야 되더라구요
    남에게 의존하려는 마음이 없어서인지 외롭지 않아요
    놓치기 싫은 인연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 싶은데
    지금은 뭐 그런 사람도 없고 기대도 없네요

  • 47. youis
    '17.8.3 1:53 AM (119.149.xxx.221)

    '17.8.2 10:39 PM (49.1.xxx.183)
    혼자 사는게 얼마나 외로운데요
    뼈가 사무치게 외로운 경험 없으시죠?
    혼자 사는거 텅 빈집에 강아지 외에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집
    따뜻한 저녁밥도 없고 전제렌지에 돌려먹는 햇반 차가운 반찬
    아무도 없는 적막

    -------

    저 결혼 4년차 남편이 바빠서 4년을 주말 포함해서 얼린 밥 해동해가면서 티비 프로 켜놓고 혼밥 하는데요 결혼하면 둘이 같이 저녁 먹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ㅜㅜ

  • 48. ㅇㅇ
    '17.8.3 4:43 AM (211.237.xxx.63)

    결혼해서 불행한 사람(원글)
    결혼 못해서 불행한 사람(댓글)
    세상에 이 두 종류만 있는게 아니예요..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도 있고, 결혼 안해서 다행인 사람도 있어요.
    우물안 개구리들..

  • 49. 60중반인데
    '17.8.3 6:12 AM (14.54.xxx.222) - 삭제된댓글

    결혼 안했고
    단한번도 후회 안했어요
    각자 성격이고 취향대로 사는거지요
    내성격상 시댁식구 비위맞추고 자식키우고
    살아낼 엄두가 나지 않았고 혼자사는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전혀 외롭지 않고 좋습니다. 홀가분하고..

  • 50. ㅡㅡ
    '17.8.3 9:21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요새 결혼안하는사람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단있고 현명하다고생각해요
    그런사람들 되게재밌게살더라구요
    일단 결혼에대한 환상이없고
    인간에대한 환상도 기대도별로없는성격이고
    여자는 남자에대한 기대가없더군요
    남자가 대부분어떤특징을갖고있는지 잘알고
    결혼후 시댁등등의 위험부담을감수하기가 싫은거죠
    그냥 혼자가좋대요

  • 51. 친정엄마왈...
    '17.8.3 12:25 PM (211.206.xxx.72) - 삭제된댓글

    해도 그렇고 안해도 그렇고...

  • 52. 친정엄마왈...
    '17.8.3 12:27 PM (211.206.xxx.72) - 삭제된댓글

    안해도 안좋고, 해도 안좋고...
    인생이 내내 안좋음

  • 53. rudrleh
    '17.8.3 2:29 PM (119.193.xxx.51)

    원글님 성향이 저랑 비슷한 거 같아요

    저도 아등바등 살고 싶지않고 혼자 여유있게 살고 싶어서 결혼 안 했어요

    사실 전 외로움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직장다니고 가족있고 친구있는데 외로울 틈이 어디있는지...또 그러겠죠 가족이나 친구는 사라진다고요
    같이 있을 때도 행복하지만 혼자있을 때도 평화롭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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