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안방만 확장하지 않고 거실과 식당은 확장했어요.
그래서 안방에 베란다, 거실 뒤쪽으로 뒷베란다 작게 있거든요.
얼마전 제가 뒷베란다 화분에 상추와 기타 채소 조금 심고
앞베란다에는 철제 탁자와 의자 2개 놓았어요.
요새 아침엔 서늘해서 종종 안방 베란다 철제 탁자에서 남편하고 아침차려서 먹어요.
오늘 아침 어린잎채소와 뒷베란다에서 뜯어온 상추 물에 담아둔거 남편이 씻고 있는 사이에
전 냄비에 물 끓여서 수란 넣고 익기 기다리고
제가 토마토와 오이, 닭가슴살 통조림, 리코타 치즈 넣고 샐러드 만들고
남편이 씻은 어린잎채소 넣어서 버무렸어요.
우린 대부분 식빵도 제빵기로 해먹는데 남편이 크로와상을 사와서 오늘 아침은 그걸 레인지에 데우고요.
남편이 시판 콩국물이 되직하다고 우유 넣고 저어서 컵에 따르고요.
이렇게 아침 차려서 요새 종종 앞베란다에서 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아침이라 시원하고 풍경도 그만이고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온갖 시름도 잊혀지고 힘든 일도 견딜만 해요.
아침먹고는 바로 저는 식탁치우고 닦고 출근준비합니다. 설거지는 남편 몫이고요.
오늘은 첫째가 카톡을 하네요. 내년 여름 휴가 함께 보내자고요.
내가 남편에게 내년 말고 3년후 정도가 어떠나고 하니
남편이 자식들이 함께 가자고 할때 가는거라 합니다.
아.. 그렇구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