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아침 풍경

우리집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17-08-02 13:20:48

우리집은 안방만 확장하지 않고 거실과 식당은 확장했어요.

그래서 안방에 베란다, 거실 뒤쪽으로 뒷베란다 작게 있거든요.

얼마전 제가 뒷베란다 화분에 상추와 기타 채소 조금 심고

앞베란다에는 철제 탁자와 의자 2개 놓았어요.


요새 아침엔 서늘해서 종종 안방 베란다 철제 탁자에서 남편하고 아침차려서 먹어요.

오늘 아침 어린잎채소와 뒷베란다에서 뜯어온 상추 물에 담아둔거 남편이 씻고 있는 사이에

전 냄비에 물 끓여서 수란 넣고 익기 기다리고

제가 토마토와 오이, 닭가슴살 통조림, 리코타 치즈 넣고 샐러드 만들고

남편이 씻은 어린잎채소 넣어서 버무렸어요.

우린 대부분 식빵도 제빵기로 해먹는데 남편이 크로와상을 사와서 오늘 아침은 그걸 레인지에 데우고요.

남편이 시판 콩국물이 되직하다고 우유 넣고 저어서 컵에 따르고요.


이렇게 아침 차려서 요새 종종 앞베란다에서 먹으니 얼마나 좋은지.

아침이라 시원하고 풍경도 그만이고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온갖 시름도 잊혀지고 힘든 일도 견딜만 해요.


아침먹고는 바로 저는 식탁치우고 닦고 출근준비합니다. 설거지는 남편 몫이고요.

오늘은 첫째가 카톡을 하네요. 내년 여름 휴가 함께 보내자고요.

내가 남편에게 내년 말고 3년후 정도가 어떠나고 하니

남편이 자식들이 함께 가자고 할때 가는거라 합니다.

아.. 그렇구나 했어요.




IP : 112.186.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 1:47 PM (175.115.xxx.188)

    수채화같은 아침이네요
    행복하세요

  • 2. 전쟁터에서의 휴식
    '17.8.2 1:58 PM (112.186.xxx.156)

    남편도 저도 하루 종일 전쟁터에서 버티려면
    휴식이 간절해요.
    이런 시간이 삶은 살만한거다 이런 힘을 주죠. 그래서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댓글 감사합니다.

  • 3. ditto
    '17.8.2 2:26 PM (121.182.xxx.138)

    처음 몇 줄 읽었을 땐 직장 다니시는 분인 줄 몰랐어요; ;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닌 마음에 있는 듯 느껴지는, 한 여름을 잊게 만드는 수필같은 글이네요

  • 4. 윗님..
    '17.8.2 4:13 PM (175.223.xxx.234)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닌 마음에 있는 듯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닌 마음에 있는 듯
    요즘 넘 바쁘고 정신없어 이게 사는건가싶었는데..
    님 댓글보니 제 맘이 문제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643 최민수 반말은 거북하고 이효리는 멋진여성이고 5 ... 2017/08/03 1,946
714642 이효리가 쿨하고 멋진여성인가요? 15 ab 2017/08/03 4,333
714641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 여기다 씁니다. 7 가슴답답 2017/08/03 3,308
714640 심리분석 전문가님. 3 이해불가 2017/08/03 735
714639 음란마귀가씌었나봐요 ㅜㅜ 1 ㅜㅜ 2017/08/03 2,371
714638 사령관 부인인가 완전 싸이코네요 48 . . . 2017/08/03 12,910
714637 시골경찰이란 프로에 최민용 8 ... 2017/08/03 2,476
714636 코요테 신지 근황 아시는분. 거침없이 하이킥 보는데 22 . 2017/08/03 4,646
714635 아니 효리는 매사가 반말 찍찍이에요? 12 왜? 2017/08/03 5,307
714634 냄새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분들.... 계신가요? 15 냄새 2017/08/03 3,069
714633 평범한 아이가 영재교육을 받는다면 10 초등입학전부.. 2017/08/03 2,215
714632 제주도 호텔 or 여행지 3 %%% 2017/08/03 1,087
714631 택시운전사를 보고~광주에서 10 광주 2017/08/03 2,041
714630 연애에 있어 상대를 잊어야 할 때 그 사람 직업이나 재산도 3 ㅋㅋㅠㅠ 2017/08/03 1,582
714629 이번 부동산 규제 핵 메가톤급 맞죠? 13 ㅇㅇㅇ 2017/08/03 5,916
714628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43 애린맘 2017/08/03 5,431
714627 필라테스 같은 운동이 근육키우는데는 도움이 안되나봐요 4 ㅡㅡㄱ 2017/08/03 3,242
714626 저도 오늘 택시운전사 보러 가요 7 여름에 2017/08/03 760
714625 이런 시기에 2주택 구매는 무리겠지요? 4 불면 2017/08/03 2,316
714624 글 내립니다. 좋게 헤어졌는데 싸늘해진 동네엄마 70 ... 2017/08/03 18,556
714623 군함도, 택시운전사 자유당이 싫어합니다. 4 문지기 2017/08/03 640
714622 휴가기간 다들 언제예요? 어디 가시는분들 1 .. 2017/08/03 542
714621 이명박 대단하네요. 7 ㅇㅇ 2017/08/03 4,083
714620 택시운전사 잘 만들었네요 4 ㅇㅇ 2017/08/03 1,674
714619 택시운전사 초4,초6과 같이 봐도 될까요? 5 문짱 2017/08/03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