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너무 답답해요ㅜㅜ

ㅜㅜ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17-08-01 18:52:19
초4딸아이에요.
어릴때부터 그러더니 지금도 남자애들하고
노는걸 좋아해요. 근데 남자애들이 우리애하고
노는걸 좋아하는건 아닌것같아요.
얘기들어보면 울애를 좀 놀리는것 같은데도
그걸 모르는건지 그래도 노는게 좋은건지..
얘기만 들어도 너무너무 답답해요.
방금도 헙기도 학원에서 동갑내기 남자두명이랑
놀게됐는데 걔들이 무슨 클럽을 만들었는데
그 클럽 회원이 되려면 울애한테 무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해서 시험을 보는데 걔들이
야한 얘기를 해서 좀 그랬다는거에요.
또 학교남자애 어떤애하고 무슴 유튜브처럼
영상찍는걸 자기도 하고싶었는데 그 친구가
자기랑 영상 찍으려면 무슨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해서 저번에 그걸 통과했다.
근데 그친구와 트러블이 살짝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넌 영상 찍는거 안되겠다고
해서 속상했다(그놈의 영상 찍기 다른여자애들은
관심도 없는데 울애는 목숨을 걸어요.그 남자애는
그걸 아니까 조금만 자기 기분이 나쁘거나 수틀리면
너 영상찍는거 안되겠어~~이러면 또 거기에
휘둘려서 난왜 안돼냐고 절절매고 있어요ㅜㅜ)
영상이 무슨 먹방이나 게임하는거 이런거 찍는거
말하는거에요.혹시 오해하실까봐...ㅜㅜ
암튼 너무 바보같이 휘둘려서 놀아요.
너무 답답해요.그렇다고 변변한 여자 친구도
없구요.여자친구들한테도 휘둘리는건 마찬가지고
항상 친구관계에서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아요.
아이 얘기만 들으면 화부터나고 넘 답답해요ㅜㅜ
IP : 223.62.xxx.1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8.1 6:59 PM (125.177.xxx.62)

    다만 이런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받아들여 주는게 우선이라고봐요.
    모든 사회의 기초는 가정에서 부터 시작하죠

  • 2.
    '17.8.1 7:08 PM (125.185.xxx.178)

    자존감이 살짝 낮아보이는데요.
    그게 무조건 엄마가 아이를 휘둘러서 낮은 것도 아니고 타고난게 좀은 있어요.
    속상해도 아이를 믿고 공감해주세요.
    누가 내 뒤에서 늘 나를 믿어준다는 느낌
    나는 친구관계도 중요하지만 그게 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야
    서서히 바뀐대요.

  • 3. ...
    '17.8.1 7:13 PM (175.223.xxx.121)

    4학년인데 아직도 합기도를 보내나요?
    윗님처럼 아이가 자존감이 낮아보이는데..
    집에서라도 답답해 하는 표정 짓지 마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4. ...음
    '17.8.1 7:43 PM (119.82.xxx.208)

    아이잖아요. 미숙하고 생각짧고 서툴고...당연한거잖아요...저도 참 서툰 아이 였는데 부모님한테 많이 무시당하고 구박받았어요. 느껴져요 눈빛에서 탐탁지않아함이...밖에 나가서 인정받으려고 거의 광대짓했어요. 제 몸 던져가며 웃겨야 사랑받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어른이 되어서보니그게 낮은 자존감이었더라구요. 그건 부모님의 눈빛에서 아이가 자신의 효용감을 느끼며 만들어진다더라구요. 어떻게 바라보시고 계신지 한번 생각해 보셨음 좋겠어요.

  • 5.
    '17.8.1 7:53 PM (61.74.xxx.54)

    속상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그런데 엄마는 의연해야해요
    아이는 각자 자라는 속도가 달라요
    내 아이의 속도는 이거구나 받아들이시고 속상한 일 있어도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안아주는
    엄마가 있다는걸 깨닫게 해주면 되요
    저도 아이가 어릴때는 원글님 같은 마음이었는데 좀 더 느긋하고 여유있게 봐주지 못한걸 많이 후회해요
    맘을 편하게 가지세요

  • 6. 헤라
    '17.8.2 5:59 AM (119.204.xxx.245)

    어쩜 우리딸이랑 똑같나요
    나이차이 많이나는 언니가 있어 외동 아닌 외동이라 외롭움을 많이 타요 마음도 여리고
    가까운곳에 사시면 언니동생 하면 좋겠어요
    참고로 초5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700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데 도움되는 음식있나요? 6 2017/12/25 3,269
761699 저는 주병진씨 말이 진심같지가 않아요..ㅎㅎㅎ 35 tree1 2017/12/25 23,366
761698 나홀로 집에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방법 없나요? 4 mb구속 2017/12/25 717
761697 내일 출근하시나요? 5 ㅇㅇㅇㅇ 2017/12/25 1,482
761696 방탄소년단 해외팬덤 궁금증 5 ㅇㅇ 2017/12/25 1,466
761695 언론이 버린 민주당...그래서 내가 지키려구요. 11 불쌍한 민주.. 2017/12/25 1,358
761694 82cook 원조 키톡 스타님들 그립습니다. 18 82cook.. 2017/12/25 3,456
761693 돌 ᆞ흙침대 요즈음? 5 2017/12/25 2,038
761692 초등아이 생일선물 관련 여쭤보아요. 3 어려운관계 2017/12/25 551
761691 방탄소년단(BTS)..World's best-selling so.. 5 ㄷㄷㄷ 2017/12/25 1,263
761690 엄마 왼쪽 팔이 이상해요 2 앙이뽕 2017/12/25 2,030
761689 전철 30분기다리면서 계단오르기 운동했어요 2 덥다더워 2017/12/25 1,406
761688 중등 한국사 인강...도와주세요. 7 후회 2017/12/25 1,705
761687 종현이 마지막까지도 가장으로서 마음 쓴게 보이는데 그래서 짠해요.. 8 짠하다 2017/12/25 6,801
761686 이래서 결혼을 하려고들 하는걸까요?... 44 지나다가 2017/12/25 23,028
761685 남편이 나가라고 하네요 37 peach7.. 2017/12/25 19,402
761684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23~12.24(토~일) 3 이니 2017/12/25 445
761683 학교알리미 이용방법을 모르겠어요 2 왜안되나 2017/12/25 502
761682 지금 고향을 떠나 일하고 계신 분들 잘 지내시나요? ㅠ ㅠ 2 그만둬야하나.. 2017/12/25 505
761681 노안이 심해졌어요 ㅠㅠ 5 에구머니 2017/12/25 3,600
761680 남주가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영화? 47 핸썸 2017/12/25 5,450
761679 요즘 미술대학 입시 궁금한 점에 대해 여쭤봅니다 3 대입에 대해.. 2017/12/25 1,361
761678 교회 안다니는 사람인데 오늘 교회가서 구경해도 될까요? 9 84 2017/12/25 1,989
761677 1년이 정말 짧네요. 5 .. 2017/12/25 2,151
761676 커피 좋아하시는 분께 어떤 것을 선물해야할지?? 34 .... 2017/12/25 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