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다'라는 말..

카푸치노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1-09-05 12:35:30

좋지않은 이야기 너무 많이 듣다보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이잖아요..

전 그중에서도 '돈없다'라는 이야기만들으면 신경이 날카로와지네요.

결혼후 합가해살때부터 어머님께서 저 이야기 꺼내시면

얼마나 힘드시고 돈이 없으면 나에게까지 저리하실까라는 생각에

가지고있는돈 내어드리는데

정작 자식들은 그런이야기 귓등으로도 안듣고 쓸거 다 쓰는모습 보면서

황당한 경우 많아서 좀 절제를 하려고 합니다만,

결혼 10년차인 지금도 다들 시댁에 모이면

시누이들 누가누가 돈없이 힘들게사나 경쟁하는듯한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요.

수입들은 다들 비슷한데 제가 보기엔 저희보다 더 쓰고 살아요..

전 돈이 부족하면 당연히 안쓰고 살아야지 생각인데

돈없다 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이것밖에 못샀다라고 해요.

그래서 가까운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받는지도...

그리고 도움을 받아도 감사할줄도 모르고...

더 해주지 않는다고 흉이나 보고 있고..

다행히도 시어머님은 저희가 얼마간 마련해서 드리면 고마워하시네요.

제돈 들어가는거 없어서 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힘드시다는 어머니 모른척하고, 몇만원 용돈도 돈없어서 못한다는 시누이가

자기네 시댁 도움받아 이사간다고 멀쩡한 가전 다 바꾸고

소파,식탁 다 들여놓는다는 이야기를 다른 시누에게  전해들으면서,

그 와중에서도 돈 많이 써서 돈 없어서 힘들겠다고 걱정하는 이야기 듣고,

황당했어요..

도데체, 쓸거 다 쓰고도 돈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젊은 사람들...왜 그러나요???

 

 

 

 

 

IP : 112.150.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9.5 12:39 PM (211.196.xxx.139)

    저희집은 형님네가 그러세요.
    늘 없이 사는 이야기 하시고
    돈 없어서 뭐도 못 사고 뭐도 못하고...
    그러면서 집 한채 더 사고 땅 사고...그러시데요.
    20년 넘게 그러시다가 사기 당해서 한 입에 홀랑 다 털렸어요.
    너무나 속 상하겠다고 이해도 했지만
    20년 넘게 자린고비 형님네 대신 이것저것 현찰을 써야 했던 입장에서도 허무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10 공산주의가 아니라 공상주의죠. safi 2011/09/08 1,223
12909 추석 다음주 평일에 워터파크 가려는데요 1 캐러비안베이.. 2011/09/08 1,279
12908 홍준표 "하루 아침에 50% 지지... 안철수 거품 빠진다" 3 세우실 2011/09/08 1,656
12907 한우 선물 얼마나 사야할까요 4 예비시댁에 .. 2011/09/08 1,519
12906 전세 사시는 분들 이것 좀 알려주세요~ 3 하루동안 2011/09/08 1,838
12905 명절 비용 얼마씩 드리나요? 8 살다가 2011/09/08 3,062
12904 영어 해석 도와주세요. 4 영어어려워 2011/09/08 1,316
12903 어떤 아이가, 여자아이들에게 전부 팔찌를 주고, 제 딸에게만 주.. 7 초 3 2011/09/08 2,551
12902 일산 코스트코 몇시에 가야 제일 한가할까요? 5 갈비사러.... 2011/09/08 2,243
12901 급하게 질문요~ 5 .. 2011/09/08 1,203
12900 혼수예단얘기가 나오니..나도. 5 .. 2011/09/08 2,532
12899 핫요가 주5일 1시간씩 월 15만원이 일반적인가요? 4 핫요가 2011/09/08 2,632
12898 김치냉장고 대신 일반냉장고 작은건 어떨까요? 6 김냉고민 2011/09/08 3,416
12897 갈비양념 3 안경 2011/09/08 1,857
12896 나꼼수 18화 mp3파일 보내주실분~~(해결했음^^) 2 나라냥 2011/09/08 1,407
12895 (급질) 갈비탕 굳기름 어떻게 빼나요? 3 119 2011/09/08 1,649
12894 칼륨 인 부족한데 영양제 또는 비타민 부탁드립니다, 2 비타민 2011/09/08 3,093
12893 남편과의 냉전 중..추석은 다가오고.. 2 아내 2011/09/08 1,976
12892 피아노 개인래슨 시키시는분... 4 은새엄마 2011/09/08 1,776
12891 강풀의 조명가게 6회 보다가... 15 저기.. 2011/09/08 2,918
12890 숭실대와 단국대 고민 5 wjddus.. 2011/09/08 4,058
12889 [동아] 오세훈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여권 “안철수 .. 30 세우실 2011/09/08 7,249
12888 강남쪽 식당.. 맛있는 집 알려주세용- 8 강남 2011/09/08 1,891
12887 생얼제조기voskin 3 신문광고 2011/09/08 2,364
12886 샤넬백 원글입니다(본의아니게 도배해서 죄송합니다) 27 대세? 2011/09/08 1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