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다'라는 말..

카푸치노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11-09-05 12:35:30

좋지않은 이야기 너무 많이 듣다보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이잖아요..

전 그중에서도 '돈없다'라는 이야기만들으면 신경이 날카로와지네요.

결혼후 합가해살때부터 어머님께서 저 이야기 꺼내시면

얼마나 힘드시고 돈이 없으면 나에게까지 저리하실까라는 생각에

가지고있는돈 내어드리는데

정작 자식들은 그런이야기 귓등으로도 안듣고 쓸거 다 쓰는모습 보면서

황당한 경우 많아서 좀 절제를 하려고 합니다만,

결혼 10년차인 지금도 다들 시댁에 모이면

시누이들 누가누가 돈없이 힘들게사나 경쟁하는듯한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요.

수입들은 다들 비슷한데 제가 보기엔 저희보다 더 쓰고 살아요..

전 돈이 부족하면 당연히 안쓰고 살아야지 생각인데

돈없다 하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이것밖에 못샀다라고 해요.

그래서 가까운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받는지도...

그리고 도움을 받아도 감사할줄도 모르고...

더 해주지 않는다고 흉이나 보고 있고..

다행히도 시어머님은 저희가 얼마간 마련해서 드리면 고마워하시네요.

제돈 들어가는거 없어서 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지만,

힘드시다는 어머니 모른척하고, 몇만원 용돈도 돈없어서 못한다는 시누이가

자기네 시댁 도움받아 이사간다고 멀쩡한 가전 다 바꾸고

소파,식탁 다 들여놓는다는 이야기를 다른 시누에게  전해들으면서,

그 와중에서도 돈 많이 써서 돈 없어서 힘들겠다고 걱정하는 이야기 듣고,

황당했어요..

도데체, 쓸거 다 쓰고도 돈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젊은 사람들...왜 그러나요???

 

 

 

 

 

IP : 112.150.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9.5 12:39 PM (211.196.xxx.139)

    저희집은 형님네가 그러세요.
    늘 없이 사는 이야기 하시고
    돈 없어서 뭐도 못 사고 뭐도 못하고...
    그러면서 집 한채 더 사고 땅 사고...그러시데요.
    20년 넘게 그러시다가 사기 당해서 한 입에 홀랑 다 털렸어요.
    너무나 속 상하겠다고 이해도 했지만
    20년 넘게 자린고비 형님네 대신 이것저것 현찰을 써야 했던 입장에서도 허무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38 막 들이댑니다. 그려... 쯧! 쯧! 쯧! 1 safi 2011/09/05 1,114
10037 나경원 “안철수의 존재를 백신으로 활용해야” 3 세우실 2011/09/05 1,429
10036 급질]부산에서 약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 3 의약 2011/09/05 2,910
10035 자율고 분위기 어떤가요 9 ... 2011/09/05 2,263
10034 검색하시면 자신이 뽑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정치자금알수있군요. 밝은태양 2011/09/05 904
10033 요즘 드라마 남주 캐릭터 중 누가 더 좋으세요?? 2 요즘 2011/09/05 1,331
10032 이야.. 저 만점 넘었어요~~ 6 웃음조각*^.. 2011/09/05 1,436
10031 초등2학년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강민맘 2011/09/05 1,490
10030 소고기 중 젤 맛난 부위가 살치살인가요? 8 ㅇㅇ 2011/09/05 21,649
10029 건나물종류들 1년이상 보관해먹어도 관계 1 없을까요? 2011/09/05 3,093
10028 파주 운정지구 실업계고등학교 요리사 2011/09/05 1,825
10027 82cook 화면이 확 줄었어요 2 왜 이럴까요.. 2011/09/05 1,011
10026 겨울에 물놀이할만한 수영장없을까요? (서울/경기) 2 2011/09/05 1,691
10025 신라면블랙 개발비는 건졌을까요? 8 궁금 2011/09/05 1,748
10024 영희가 아니라서 시장선거 안 나간다고...ㅋ 1 .. 2011/09/05 1,158
10023 이거 태몽인가요? 4 ........ 2011/09/05 1,244
10022 정자동에 영어회화 받을 만한 조용한 장소나 카페 있을까요? 1 분당궁금 2011/09/05 1,345
10021 이제 대한민국 유훈정치 시대를 안철수가 방점을 찍어내야 한다. 2 유훈정치 2011/09/05 988
10020 김형오 "강용석과 비교하면 곽노현은 제명감" 4 베리떼 2011/09/05 1,197
10019 악; 고양이 잔인하게 먹히는 영상.. ;ㅁ; (사실은 안잔인함ㅋ.. 10 나라냥 2011/09/05 1,961
10018 뉴스보니 추석예상지출이 평균 42만원이라는데.... 3 정말? 2011/09/05 1,470
10017 안철수씨 출마 포기할 것 같습니다 22 Analys.. 2011/09/05 10,810
10016 이런 경우 추석 6 40대 2011/09/05 2,088
10015 일반고가 더 인간적이라 특목고 안가겠다는 아들... 11 중딩맘 2011/09/05 2,831
10014 급급질!!!! 씹어먹는 약을 그냥 삼켰는데 너무아파요 ㅠ.ㅠ 3 미련 곰팅이.. 2011/09/05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