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이 좋길래 봤는데, 보는 내내 숨 막히는 기분이었어요.
저 영화일도 했고 예술 영화 많이 보는 사람인데...
아니 요새 애들? 소외된 애들이 저 정도일까 싶고
제가 기득권이 되어서 마이너들을 이해 못 하는 걸까요?
공감이 너어어어어무 안되어서 보는 내내 힘들었어요.
소현인 짜증나고 지수가 불쌍하고.
제인의 명대사라는 대사들은 유치하고요.
네티즌 평점 보며 놀랄 따름입니다 ㅠㅠ
겉멋든 중2병 환자의 이야기를 보고 온 기분이예요.
돈 아깝고 시간 아깝게..
올해 최악의 영화 리스트에 올렸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꿈의 제인" 보신 분??? (아주 살짝 스포 있음)
;;;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7-08-01 17:52:01
IP : 175.223.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위대한 개츠비
'17.8.1 7:47 PM (116.37.xxx.188)첫부분에 화자의 아버지가 이렇게 충고하지요.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제인이 꾸렸던 가출팸은
다른 가출팸과 달랐던 것이고
가출팸은 가족과 달리 이해 관계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지요.
가족관계가 와해된 현대사회에서
그렇게 내몰릴 수밖에 없는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제인의 존재가
현실에는 없는 '꿈의 제인'이라는 것으로
해석했어요.2. 글쓴이
'17.8.1 11:48 PM (183.98.xxx.37)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한때 누구 못지 않은 방황을 겪고도 나이 먹고 기득권이 되니 결국은 이렇게 꼰대가 되었나봅니다.
영화보고 시간 아깝다 욕하고 짜증난다 했지만
오늘 하루종일 곱씹었습니다.
소외된 누군가들을 생각하면서요.
언젠가 그들을 만나면, 이 기회를 삼아 토닥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57493 | 집사는 문제로.. 26 | 00 | 2017/12/13 | 6,468 |
757492 | 옷이 희한해요 2 | 기억 | 2017/12/13 | 1,240 |
757491 | 초등3학년 토플주니어 공부가 의미가 있나요? 3 | Zm | 2017/12/13 | 2,062 |
757490 | 수경스님은 어디 계실까요? 2 | ... | 2017/12/13 | 1,051 |
757489 | 고1 지각 관련 질문 3 | 지각 | 2017/12/13 | 841 |
757488 | 불끄는 꿈 안좋나요? 10 | 불꿈 | 2017/12/13 | 1,728 |
757487 |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12(화) 4 | 이니 | 2017/12/13 | 316 |
757486 | 2년전 오늘자 문재인 페북 9 | ........ | 2017/12/13 | 1,041 |
757485 | 팔자걸음 걷는 사람은 한국사람밖에 없는 거 같아요. 39 | 흠 | 2017/12/13 | 6,622 |
757484 | 손정은아나 3 | ... | 2017/12/13 | 1,751 |
757483 | 상가구입명의와 자금 3 | 부동산 | 2017/12/13 | 1,760 |
757482 | 라텍스 베개 추천해주세요 | .. | 2017/12/13 | 286 |
757481 | 페이크 무스탕 6 | 가벼움 | 2017/12/13 | 1,819 |
757480 | 중딩아이가 친구얼굴을 손톱으로 4군데 상처를 냈어요. 4 | 힘든일 | 2017/12/13 | 1,809 |
757479 | 새벽에 이상한일이 있었어요 5 | me | 2017/12/13 | 3,880 |
757478 | 고데기에 화상입었는데 흉터발생 ㅠㅠ 3 | ㅜㅜ | 2017/12/13 | 3,425 |
757477 | 괌의 온워드처럼 물놀이 시설이 잘 돼 있는 데가 또 어딜까요? 5 | 애엄마 | 2017/12/13 | 1,015 |
757476 | 김장매트 좋아요 4 | ... | 2017/12/13 | 2,005 |
757475 | 자식이 한심해 보일때 어떻게 극복하세요? 11 | 인내 | 2017/12/13 | 5,636 |
757474 | 스스로 호적을 파버리고 싶어요 ㅠㅠ 28 | 살기싫다 | 2017/12/13 | 9,370 |
757473 | 뮤지컬 관람료 너무 비싸네요 12 | 뮤지컬 | 2017/12/13 | 4,655 |
757472 | 초강력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모습 | ggggg | 2017/12/13 | 742 |
757471 | 에어프라이어 6 | 밝음이네 | 2017/12/13 | 1,429 |
757470 |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1 | 복용 | 2017/12/13 | 684 |
757469 | 세상에 밤새 거실 난방을 9 | 가도가도 | 2017/12/13 | 6,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