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꿈의 제인" 보신 분??? (아주 살짝 스포 있음)

;;;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7-08-01 17:52:01
평점이 좋길래 봤는데, 보는 내내 숨 막히는 기분이었어요.
저 영화일도 했고 예술 영화 많이 보는 사람인데...
아니 요새 애들? 소외된 애들이 저 정도일까 싶고
제가 기득권이 되어서 마이너들을 이해 못 하는 걸까요?
공감이 너어어어어무 안되어서 보는 내내 힘들었어요.
소현인 짜증나고 지수가 불쌍하고.
제인의 명대사라는 대사들은 유치하고요.

네티즌 평점 보며 놀랄 따름입니다 ㅠㅠ
겉멋든 중2병 환자의 이야기를 보고 온 기분이예요.
돈 아깝고 시간 아깝게..

올해 최악의 영화 리스트에 올렸어요
IP : 175.223.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대한 개츠비
    '17.8.1 7:47 PM (116.37.xxx.188)

    첫부분에 화자의 아버지가 이렇게 충고하지요.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제인이 꾸렸던 가출팸은
    다른 가출팸과 달랐던 것이고
    가출팸은 가족과 달리 이해 관계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지요.
    가족관계가 와해된 현대사회에서
    그렇게 내몰릴 수밖에 없는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제인의 존재가
    현실에는 없는 '꿈의 제인'이라는 것으로
    해석했어요.

  • 2. 글쓴이
    '17.8.1 11:48 PM (183.98.xxx.37)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한때 누구 못지 않은 방황을 겪고도 나이 먹고 기득권이 되니 결국은 이렇게 꼰대가 되었나봅니다.

    영화보고 시간 아깝다 욕하고 짜증난다 했지만
    오늘 하루종일 곱씹었습니다.
    소외된 누군가들을 생각하면서요.

    언젠가 그들을 만나면, 이 기회를 삼아 토닥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234 군함도 보다가 역겨워서 나왔습니다 20 롤라라 2017/08/01 6,619
714233 카드결제일이 토요일이면 월요일 출금인가요? 2 ... 2017/08/01 3,253
714232 70대가 쓰기엔 갤럭시가 무리일까요??? 6 갤럭시 2017/08/01 908
714231 돈 없는 사람에겐 오직 답은 공부입니다 78 ㅇㄱ 2017/08/01 21,793
714230 간단한 다이어트 노하우들 공유해봐요 11 흑흑 2017/08/01 5,195
714229 중국 선전대학교 아시나요 5 파리82 2017/08/01 1,874
714228 농협인뱅 하려니,프로그램다운로드햇는데 자꾸 하래요 1 ,,,, 2017/08/01 326
714227 부모님 모시는 일이 화제네여. 부모님 2017/08/01 1,178
714226 당연한건데, 밥 먹을 때 허리가 조여있으면 2 dfgrty.. 2017/08/01 794
714225 50대이상 분들 너무너무 비매너 59 개저씨 2017/08/01 19,001
714224 돈없는자에게 삶은 형벌과도 같아요 34 ㄱㄴ 2017/08/01 8,226
714223 혹시 만화 백곰카페 호두맛 소장하고 계신 분 있나요? 1 백곰카페 2017/08/01 958
714222 양평 한화콘도 2박3일로 가요~뭐할까요?뭐 먹을까요? 5 도움 2017/08/01 1,345
714221 낼 모레 마흔 두 번째 인생 두 번째 직업.. 17 ㅡㅡ 2017/08/01 6,157
714220 강아지 미용 셀프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7 강아지 2017/08/01 958
714219 여름에 땀비오듯 흘리는데 고기섭취 4 건강상담 2017/08/01 1,518
714218 혜택이 줄었다싶은 정보 다 써주세요~! 5 분노 2017/08/01 1,047
714217 밖에서 절대 안 사먹는 음식 있으신가요? 91 2017/08/01 24,112
714216 참으라고 해주세요 9 참아라 2017/08/01 1,185
714215 블랙박스 찍히는거.. 신경 안쓰시나요? 21 블박 2017/08/01 5,767
714214 일본 여행계획인데 태풍ㅠ 2 태풍 2017/08/01 1,479
714213 제보자들 감나무집 보셨어요? 7 .. 2017/08/01 2,391
714212 요즘드는 생각 올리브 2017/08/01 450
714211 다음주 휴가인데..태풍오나요 1 ㅋㅋㅋ 2017/08/01 1,587
714210 박원순, 1일부터 6일까지 '여름휴가'..군함도·무진기행 읽는다.. 1 샬랄라 2017/08/01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