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영하의 가장 놀라운 점은 자기주도적인 삶으로 보여요

알쓸신잡 조회수 : 8,962
작성일 : 2017-08-01 15:22:49

알쓸신잡 나오기 전부터 김작가의 소설과 에세이 몇 권을 읽었는데

굉장히 주관이 뚜렷하고 (합리적) 개인주의자로 보여요.

한국 사람들 중에 정말 드문 유형이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통찰력도 뛰어나고... 한국에서 주관을 가지고 살기 힘든데 점점 변하길 바라며~

IP : 211.107.xxx.18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에서
    '17.8.1 3:24 PM (14.138.xxx.96)

    아직 개인주의가 약해서 그래요

  • 2. 동감
    '17.8.1 3:2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하루키랑 비슷하던데....
    자기주도적이게 아니고 그냥 자기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살아도 되는 운좋은 사람같아요

  • 3. ㅇㅇㅇㅇ
    '17.8.1 3:28 PM (110.70.xxx.80) - 삭제된댓글

    음 제 경험에 의하면 개인이 원하고 의지가 있으면 대부분 자기주도적으로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며 살수있어요. 근데 자기주도하고 생각하며 사는거 힘들거든요 다들 생각 안하고 살고 하기싫은거 하며 남탓해여 불행해하고 근데 그렇게 만든건 대부분 본인이에요 자기에게 결정권이 있는데 쓰지 않은거죠

  • 4. ..
    '17.8.1 3:31 PM (211.105.xxx.177)

    알쓸신잡 마지막회에 황교익씨가 자기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뻤던걸 김영하작가의 깊이와 감수성을 알게된거라고 하더라구요.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도 인간본성을 꿰뚫는 자기만의 성찰이 있는거 같아요.

  • 5. ..
    '17.8.1 3:31 PM (220.70.xxx.47)

    나이에 비해서 개인주의가 강한데 요즘 젊은사람들은 거의 저렇죠.

  • 6. 00
    '17.8.1 3:38 PM (220.86.xxx.103)

    여러 곳에서 거주해보신 것 같던데( 국내 국외)
    작가로서 인간으로서 인생 잠깐인데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았다는게 부러워요.
    거주지 뿐아니라 음식이나 뭐든 안주하지않고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도전하는 자세.
    사실 애가 있으면 정말 안정이라는 가치를 버릴 수가 없죠.

  • 7. kim
    '17.8.1 3:38 PM (222.237.xxx.47)

    전 반대로 자기주도성이 약해 보이던데...
    하루키 삶의 궤적과 비슷한 점
    그리고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과 비슷한 제목을 자기 소설에 단 점...
    왜 그랬을까 싶어요

  • 8. 김영하
    '17.8.1 3:38 PM (119.71.xxx.106)

    융이 말한 지기실현을 제대로
    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 부럽네요.
    인간은 누구나 본연의 나로 살아가고 싶어하지만
    그럴려면 자신의 무의식과 대면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꽤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
    대개는 적당히 남탓 하며 살아가는 게 편하죠.

    김영하씨도 꽤나 자기분석의 시간을 치열하게
    보냈을 것 같아요.

  • 9. 작가
    '17.8.1 3:54 PM (115.86.xxx.154)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에게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멋진 모습으로 보이기까지 수많은 자기 성찰과 노력과 고뇌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팟케스트 처음시작할때 부터 들어왔었고 소설도 읽고 했는데 작가의 내공이 상당해보이더라구요

  • 10. ...
    '17.8.1 3:55 PM (115.138.xxx.195) - 삭제된댓글

    한국 사람들 중에 정말 드문 유형2222222222

  • 11. 재능이 있어서 완성될 수 있는 인생
    '17.8.1 4:06 PM (175.211.xxx.50)

    자기주도적으로 살고 싶지만 그만큼 재능이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리저리 끌려가게 되는 게
    평범한 사람들이니까요.
    김영하가 대중에게도 인정받아서 상업적으로 성공을 했으니 저런 삶이 가능한 거죠.
    태어나서 재능과 운과 삶의 방향이 잘 맞은 인생을 살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ㅎ

  • 12. . .
    '17.8.1 4:06 PM (39.7.xxx.211)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 13. ㅇㅇ
    '17.8.1 4:13 PM (121.168.xxx.41)

    여기 옛날이랑 많이 변했네..
    여기서 옛날이란?
    내가 와봤던 때라는 말에 빵 터졌어요
    진짜 그렇더라구요

  • 14. 김영하
    '17.8.1 4:22 PM (175.223.xxx.159)

    저위에 아멜리 노통브 이야기 하신 댓글처럼
    제목 배껴오기 잘해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제목도
    배껴온말이에요
    자기주도적? 글쎄요
    소설가로 출퇴근 얽메이는거 없이 자유분방하게
    사니까 자기주도로 보이나봐요
    합리적 개인주의는 또 뮌말 ㅋ
    다들 자기 생각하는대로 행동하고 살거든요
    특별히 남에게 민폐안끼치는건 보편적 상식의 사람들은
    다지키는 룰이구요

    김영하씨는 되려 이것저것에서 본 뛰아난 작품과
    유명한 책속의 글들에서 오히려 차용하는게
    더 많아보여요
    초기 데뷔작 외엔 뒤로 갈수록 글빨은 약해졌어요
    유치해졌다고나할까
    어떤 타입인지 속깊이 다 꿰뚫고 나니 이사람
    재미가 없네요

  • 15. ..
    '17.8.1 4:22 PM (108.172.xxx.142)

    김영하 작가....
    날때부터 하고 싶은것만 살아도 되는 운 좋은 사람은 극히 몇 명 없어요.
    본인 노력으로 저 여유로움과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갖게 된거죠.

  • 16. 아뇨
    '17.8.1 4:32 PM (183.96.xxx.12)

    인간은 모두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지만 대부분 그걸 포기합니다
    왜...그럴 용기가 없으니까요 그렇게 살 수 없는 핑계는 아주 많겠죠

    날때부터 하고 싶은것만 살아도 되는 운 좋은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2222
    본인 노력으로 저 여유로움과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갖게 된거죠 2222

  • 17. 김영하
    '17.8.1 4:33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작가죠
    작가는 본인만의 색깔이 있어야돼요
    자식없고 돈은있고
    출퇴근없으니 가능한데
    그삶을또 본인이만든거죠
    저만큼 돈버는작가되는거
    하늘의별따기예요
    문학성도 인정받았죠
    기본적으로 머리가좋은사람이예요
    연대 경영과출신

  • 18. 사회성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남자
    '17.8.1 4:4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들에 비하면 정말 개성있고 합리적이고 깊이도 있고요.

    다른 작가에게서 가져왔다는 표현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해요. 오마주일 수도 있고,,,, 김영하 세대가 하루키 영향 받지 않은 작가 있을까...싶네요.

  • 19. 음.
    '17.8.1 4:52 PM (112.150.xxx.194)

    그런데 책이 재미가 없어요.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 20. 김영하 작가
    '17.8.1 6:08 PM (61.77.xxx.42)

    김영하 작가 좋아요. 한예종 교수도 자기가 마다하고 그만뒀다죠.
    연대 경영학과 석사던데 커리어만 좇는 속물이 아니고 진짜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는것 같아요.
    그런데 알쓸신잡에 나온 사람 중에 스펙이나 뭐로 보나 황교익은 가장 처지는 것같아요.
    그 수준이라면 차라리 케이블 방송인 김갑수나 강신주가 나오는게 백배 나을 듯 해요.

  • 21. /////
    '17.8.1 6:31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좋고 말고 취향차이는 당연히 있을수 있고.
    한국처럼 오지랖 심하고 자기인생 살려면 방해하는 나라에서
    자기살고싶은대로 사는 사람들은 칭찬받아 마땅.

  • 22.
    '17.8.1 8:27 PM (116.126.xxx.156)

    한번 사는 인생인데 부러워요

  • 23.
    '17.8.1 10:11 PM (61.72.xxx.122)

    사실 마인드가 대단하죠
    제가 한예종 졸업생으로 김영하 작가에게 수업도 받았었는데
    그때 취미였던 타로로 타로점도 쳐드렸다는 ㅎㅎ

    암튼 한예종 교수자리가 진짜 좋은거거든요
    국립대에 연봉이야 저는 모르지만 학교 이름도 있고... 안정적이고
    동료 교수들도 다 현장예술가...

    근데 그걸 박차고 나갔죠 아마 작가로서의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 24. 꽃보다생등심
    '17.8.2 2:17 AM (223.62.xxx.204)

    황교익이 가장 처진다고 평하신 윗댓글님. 황교익이 쓴 칼럼들 좀 찾아 읽어보시면 강신주, 김갑수 보다 못하다는 말 못 하실텐데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623 간단한 다이어트 노하우들 공유해봐요 11 흑흑 2017/08/01 5,209
714622 중국 선전대학교 아시나요 5 파리82 2017/08/01 1,906
714621 농협인뱅 하려니,프로그램다운로드햇는데 자꾸 하래요 1 ,,,, 2017/08/01 345
714620 부모님 모시는 일이 화제네여. 부모님 2017/08/01 1,188
714619 당연한건데, 밥 먹을 때 허리가 조여있으면 2 dfgrty.. 2017/08/01 824
714618 50대이상 분들 너무너무 비매너 59 개저씨 2017/08/01 19,043
714617 돈없는자에게 삶은 형벌과도 같아요 34 ㄱㄴ 2017/08/01 8,247
714616 혹시 만화 백곰카페 호두맛 소장하고 계신 분 있나요? 1 백곰카페 2017/08/01 971
714615 양평 한화콘도 2박3일로 가요~뭐할까요?뭐 먹을까요? 5 도움 2017/08/01 1,356
714614 낼 모레 마흔 두 번째 인생 두 번째 직업.. 17 ㅡㅡ 2017/08/01 6,186
714613 강아지 미용 셀프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7 강아지 2017/08/01 991
714612 여름에 땀비오듯 흘리는데 고기섭취 4 건강상담 2017/08/01 1,531
714611 혜택이 줄었다싶은 정보 다 써주세요~! 5 분노 2017/08/01 1,057
714610 밖에서 절대 안 사먹는 음식 있으신가요? 91 2017/08/01 24,133
714609 참으라고 해주세요 9 참아라 2017/08/01 1,192
714608 블랙박스 찍히는거.. 신경 안쓰시나요? 21 블박 2017/08/01 5,804
714607 일본 여행계획인데 태풍ㅠ 2 태풍 2017/08/01 1,491
714606 제보자들 감나무집 보셨어요? 7 .. 2017/08/01 2,405
714605 요즘드는 생각 올리브 2017/08/01 485
714604 다음주 휴가인데..태풍오나요 1 ㅋㅋㅋ 2017/08/01 1,601
714603 박원순, 1일부터 6일까지 '여름휴가'..군함도·무진기행 읽는다.. 1 샬랄라 2017/08/01 846
714602 남성 워싱 그레이 바지에 어울리는 상의 색상... 3 궁금 2017/08/01 850
714601 중2쎈수학 보다 문제수 좀 적은건 어떤책인가요.. 7 도움좀주세요.. 2017/08/01 1,039
714600 주방 씽크대 아이보리 대리석 누런 물 어떻게 세척 3 주방 2017/08/01 1,956
714599 육군대장 박찬주 부인 갑질에 .. 24 ... 2017/08/01 8,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