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랑 남녀평등이랑 관계있나요?

[...]

여자 돈 안쓰게 하는 남자가 가부장적이고 마초기질 있는거랑 같은 의미죠?

[글쎄요]

아마 관계는 있을 겁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기 시작한 게 바로 그 경제력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전 딸들에게 한번 대접받으면 꼭 대접하라고 교육시킵니다. 돈문제부터 평등해야 당당할 수 있어요.

[네]

여자 돈 안쓰게 하는 남자가 가부장적이고 마초기질 있어요. 근데 돈도 쓰게하고 가부장적이고 마초인 남자도 있어요.

[....]

네님 말이 맞아요
돈 문제에만 남녀평등 따지면서 또 가부장적이고 지 좋을대로만 해석하는 남자가 요즘 더 많아요
아직 돈만 평등해 진다고 남녀가 평등해 지기에는 시기상조구요
82에도 반반해갔는데 시댁 가사 독박육아로 힘들다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딸한테만 돈 같이 내라고 가르칠게 아니라 아들한테도 남녀평등에 대해 교육해야 되요

[그래서]

아 물론이죠. 남녀를 떠나서 한번 얻어먹으면 다음에는 너가 사는거라고 교육합니다. 문제는 여자는 좀 얻어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아직도 있고, 반면 남자가받는건 칼같이 하고 또 구시대적인 유교문화를 강요하는 젊은이도 있지요. 다 개선되어야한다고 봐요.

[ffff]

그 반반이라는 게
5대 3도 자기가 반반해갔다고 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신빙성이 없지요.
5만원짜리 밥 먹고 만원짜리 커피 사도 반반이라고 주장들 하니까.

[...]

같은 직업 같은 직장 맞벌이에 여자가 집 혼수 예단까지 싹다 해가고 남자는 가난해서 불알 두쪽만 차고 장가갔는데 어디 가서 여자가 다해갔다고 말도 못하고 다닙니다. 여자가 어디 부족하냐고 흉보니까.
여자부모는 어른들 모임 가서도 말도 못꺼냅니다. 여자 본인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시댁가서 명절 전날부터 전부치고 시댁 봉사하는거 남들과 똑같고 마찬가집니다. 그건 관습적인 며느리의 도리니까 다 해야 돼요.
여자가 집혼수까지 싹다 해가도 달라지는거 없어요.
돈만 평등하게 내면, 아니 여자가 돈을 다 내고 남자는 몸만 오면 차별적 관습도 깰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건 순진한거죠.

[...]

맞벌이한다고 남자들이 가사육아부담 하던가요? 안하잖아요.
맞벌이는 당연한거고 가사육아는 원래 여자일이라고 해요.

더치페이한다고 남녀평등 이뤄질까요?
더치페이는 당연한거고 남녀평등은 안이뤄져요. 원래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한거라고 해요.
그동안 겪어봤음 아시잖아요.

[그래서]

그렇다고 계속 여자는 덜 보태고 더 얻어먹고 불평등한 이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살아야 하나요?
시간이 걸립니다.
경제적인 평등부터 이루어야 비뚤어진 문화에 대해서 반박할 명분도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친정이 더 부자인 제 친구들에게 시댁에서 말도 안되는 시집살이 시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의 힘이랄까요. 물론 되먹지 않는 시댁에서는 받을건 더 받고 자기들 무시할까봐 바락바락 더 난리치는 집도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 .]

더치페이한다고 남녀평등 안돼요
맞벌이한다고 남녀평등 됐나요

[그래서]

그럼 계속 그렇게들 찍소리 못하고 부당하게 사실꺼에요?
돈의 힘이 생각보다 커요. 요즘 맞벌이하면서 남자들 많이 바뀌었어요. 이전에 아버지들 물한잔도 가져오라고 시켰죠.

[미국]

미국은 데이트할때 보통 남자가 돈 낸대요.
기정 사실이래요.
그러니까 남녀평등과 더치페이는 별 상관관계가 없는듯 하네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남자만 돈내지 않아요. ㅡ.ㅡ

[그래서]

그럼 계속 불평등을 안고 사시던지요. 상식적인 사람들은
돈이 오가게 되면 일방적인 갑질 못해요. 비상식적인 사람들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

[ㅋㅋㅋㅋ]

뭘 잘못 알고 있는데
더치페이하는 여성을 만만한 개념녀라고 후려치는 건
메갈웜충에서 주장하는 거에요, 같은 여자들이지요.
혐오 구덩이에서 배운 개념은 혼자 간직하고 남에게 전염시키지 말아요 ^^

[ㅇㅇㅇㅇㅇㅇ]

페미니즘의 미스터리인게
애초에 남자는 정자용으로 수용소에 소수만 처 넣고 다 죽여야 된다는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더치페이 하는 여자들을 만만한 개념녀 코스하는 명예ㅈㅗ ㅈ라 비난하면서
왜 자신과 인연없을 한남과의 더치페이로 열을 올릴까
남자들도 페미니즘에 동참하라 하면서
왜 남친과 페미니즘 시위에 참여한 같은 여자를 시위에서 내쫓을까
왜 남친과 맛난 제육볶음을 먹어서 행복하다는 여자를
니가 제육볶음 따위에 행복해 하는 건 여자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거라고 폭격을 할까
어째서 우리 여성학 교수님은 페미에게 돼지고기가 금기음식이라고 가르쳐주지 않으셨는가
페미니스트로 오래 활동한 동료가 남친이 생겼다고 해서
왜 넌 페미가 아니다 모임에서 꺼져라, 차단하겠다 라고 할까
내가 페미니즘을 알면 안됐다....라고 한탄한 인천 여고생 살인마는
왜 희생자로 남자가 아니라 여자아이를 골랐을까
왜 이 나라의 경영자들은
한남보다 머리도 좋고 일도 동등하게 하면서 임금은 싼 여자들인데!
어째서 직원들을 모조리 여자로 쓰지 않는 걸까??
왜 페미니스트들은
조선소, 제철소, 탄광 처럼 남자가 고임금을 받는 직업에선 고용평등을 외치지 않는 것인가?
이언주는 왜 가만히 내버려두는 건가?

왜 늬들 때문에 이 언니가 창피해야 하는 것인가, 응?

[관계 없습니다.]

원래 진짜 친한 사람끼리는 더치페이 안 하는 거예요. 아빠가 엄마한테 더치하라 하나요? 아빠가 님한테 밥 안 사주고 더치하래요?

여친과 더치페이 하는 건 그냥

너한테는 손톱만큼도 손해보기 싫고 너는 나에게 그 정도로 가치가 없는, 언제든 헤어져도 좋은 관계다

라는 거고요. 저 윗분 열내는 분 말처럼 남자들끼리 더치페이 하는 거 보셨나요. 안해요. 자기들끼리도 찌질하다고 잘 안 하는 걸 자기 여자한테 하는 거라고요.
그냥 찌질이랑 안 만나면 되지 뭘 돈까지 내가면서 만나요. 아쉬운 게 누군데.

[그래서]

얻어먹고 결혼할때 맨몸으로가서 구박당하는 여자들의 논리인가요? 경제적인 평등이 남녀관계에서는 중요한 겁니다
이상적으로야 돈에 상관없이 인간은 평등하죠.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혼수만 해오고 한 여자를 인격적으로 준중하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부잣집 친구들이 반대로 가난한 집에 시집간 경우 시댁에서 간섭못하는 경우는 어쩌 설명하실래요?
앞으로 경제적으로 평등해져야 남녀평등도 발전해요.
넙죽넙죽 남자한테 얻어먹고 시집갈때 혼수만 달랑 해가는 여자는 그 굴레에서 못벗어나요.당연히 성숙된 사회에서는 내가 집해왔으니 넌 약자라는 이상한 논리가 판치지 않겠죠. 우리나라같이 특수한 유교적 잔재가 남아있은 사회에서 여자를 아랫것으로 아는 시댁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같이 부담해야 그나마 평등이라는 첫걸음을 뗄수있다고 봅니다. 요즘 집도 반반씩해서 공동명의하고...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해요.다른 나라라면 이런 생각을 안해도 될수도 있죠. 개막장 시댁이 있는 우리나라에선
슬프지만 일부분 이게 현실적인 해결방법이라고 봐요.

[그리고]

112..121.xxx.25님은 타인의 의견에 말같지 않은 소리라는둥 예의없게 막말을 쓰시네요. 왜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