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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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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제일 나쁜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것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7-08-01 05:24:51

얼마전 TV에서 영화소개하는 프로그램 보다가 플립이란 영화를 알게되었고 찾아보니 넷티즌 평이 좋아서 가족 다함께 보러 갔어요...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무려 6년전에 개봉한 영화인데 입소문으로 좋다는 소문이 퍼져 재개봉된 영화더라구요....

이런 보석같은 영화 찾아내서 보고나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거든요...전에 영화 인턴도 대작 영화가 판쓸고 있을때 제가 가족들에게 보자고 권해서 보고나서 정말 다들 감동적이었다고 좋아했었거든요..

그런데 플립보면서 느낀것이 이 좋은 영화가 상영하는 곳이 거의 없어서 찾아 찾아 간신히 본거 였거든요...

지난 주말, 사실 원래 보려던 영화는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였어요....

실사판 전쟁체험 영화라는 문구도 흥미로왔고 여간 평도 괜찮아서 예매하려고 보니.....

우리가족들이 볼 시간대에 자리가 없는겁니다...자세히 보니 당연히 대형스크린에서 봐야 할 이 영화가 강남역의 세개 영화관 중에서 100석남짓 되는 소규모 관에서 그것도 새벽이나 저녁 시간대 한두번 제외하곤 상영하질 않더군요..

그럼 대체 나머지 관에서는? 모조리 군함도가 차지하고 있었더라구요...

어쨋건 영화는 보려던 참이라 군함도 예매하고 봤고 결론은 그냥 저냥 볼만하다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왜들 이리 이 영화 내용가지고 다투는지 모르겠으나 누구 말씀대로 이 영화에 제목을 군함도로 붙이지는 말았어야 한단 생각입니다..작년 일본이 처절한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야 할 군함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로 징용하고 끔찍하게 부려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죽인 그런 기록을 쏙 빼버린 뻔뻔함을 고발하기 위해선 영화 내용이 그렇게 흘러가서는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은 저도 들더군요...


저는 군함도라는 영화의 가장 문제점은 개봉관을 온통 싹쓸이해서 영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무참하게 제한한 것이 제일 나쁘다 생각들었어요..

덩케르크가 먼저 개봉해서 상영관이 적을수도 있으나 덩케르크 개봉도 얼마 안되었거든요..한국 영화건 외국 영화건 이렇게 싹쓸이 개봉은 옳지 않단 생각입니다.

스크린 쿼터제 어쩌구 하면서 우리나라 영화인들이 시위하고 난리치던 것이 불과 얼마 안되었는데 이제는 반대입장이 된거잖아요... 


IP : 183.98.xxx.6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
    '17.8.1 6:05 AM (166.137.xxx.129)

    영화를 보고 정당히 비판한 이 글에
    몰려온 그들이 뭐라 또 비아냥대고 힐난하는 댓글을 달까 궁금..

  • 2. 도대체 군함도가 어떻기에
    '17.8.1 6:08 AM (210.183.xxx.241)

    하도 군함도 군함도 하니까 정말 보고 싶네요.
    대충 여기저기서 읽은 글들로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직접 봐야만 이 논란의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 3. ///
    '17.8.1 6:14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디워때랑 판박이라니깐요.
    비판을 허용하지 않아요.
    비판하면 친일파.매국노.작전세력.

    유작가가 그랬나 누가 그랬나
    우리나라에서 비평가는 그냥 소개하는 사람 일 뿐이라고.
    왜냐 득달같이 달려들어 왜 비판하냐.난리치는 사람들이 많으니 안전하게 소개하는 정도로 끝낸다고.


    이런 저런 후기들을 보고, 관람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사람이 있나요?
    부모 말도 안 들을 사람들이 무슨 후기 하나 보고 결정한다고.
    득달같이 달려 들어서 꼭 보세요. 꼭 보지 마세요. 안 보면 친일파.비판하면 너님 일베..

    이게 뭐야.도대체...

  • 4. ㅇㅇ
    '17.8.1 6:42 AM (110.70.xxx.60)

    그러니까요. 영화를 보러간거였는데
    군함도밖에 선택할수 없더라구요. 영화라도 재미있음
    입소문이래도 내겠어요. 영화도 기대이하였고
    뭐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 5. 외화 유출
    '17.8.1 6:58 AM (61.101.xxx.30)

    사람들이 영화 많이 보니 조선인 비하는 거짓으로 들통났고 이젠 타켓 바꿨냐? 너네가 하도 그러니 극장 안가는 사람들까지 다 가잖아 ㅋㅋ. 2천만 찍겠다 ㅋ. 외국 영화 많이 보면 외화유출이 얼마나 심한데 그건 아냐?

  • 6. 귀향
    '17.8.1 7:00 AM (61.101.xxx.30)

    귀향,동주처럼 2백만 3백만 정도로 적은 관객수로 묻혀 버렸으면 좋겠지?

  • 7.
    '17.8.1 7:01 AM (110.47.xxx.188) - 삭제된댓글

    군함도 보러갔는데 상영관 많아서 좋았어요

  • 8. ...
    '17.8.1 7:35 AM (183.96.xxx.12)

    상영관 많아서 좋았어요
    근데 빈자리없이 꽉차요
    입소문도 대단한 듯요
    저도 82 덕에 가서 감동받고 왔어요

  • 9. 심형래를 옹호하는 건 아니고
    '17.8.1 7:40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디워 때는 평론가들과 영화관련 주류들이 극성이었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재미 없다는 입소문으로 안갔을 텐데
    100분 토론까지 해대면서 거품을 무는 기이한 현상이었어

  • 10. 다 떠나서
    '17.8.1 7:49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상업엉화든 다큐든 류승환 덕분에 군함도를 알게 됐다는 것임

  • 11. 군함도
    '17.8.1 8:11 AM (183.96.xxx.12)

    영화는 블록버스터급으로 웅장하게 잘 만들었어요
    5일만에 400만이니까 2000천만까지 예상하더라구요
    영화대박나서 전세계가 군함도 봤음 좋겠어요
    최소한 12억 인구인 중국에는 수출하지 않을까요
    배우들 연기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배우들이 류승환감독 왜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구요

  • 12. 맞아요
    '17.8.1 8:32 AM (112.173.xxx.230) - 삭제된댓글

    덩케르크 하루만 늦게 봤더라면.맞는 시간대가 없을뻔했어요.
    플립은 작년에 우연히 티비에서 봤는데 넘 재밌었어요.
    요즘 어디선가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사랑'이라고 번역된 영화가 넘 좋았어요.
    우디 알렌의 블루 자스민에서 자스민의 여동생 역으로 나오는 샐리호킨스랑 에단호크. 주연인데 연기가 넘 좋아요.

  • 13. ..
    '17.8.1 8:35 AM (223.62.xxx.58)

    철학이 부재한 감독은 군함도 같은 주제는 다루는게 아니었어요. 베테랑까지 참 좋았는데. 위에 댓글만 봐도 군함도가 뉴라이트 사관의 영향 받은 것 아닌가 의심하면 일베 같은 댓글알바 취급을 하지않나. 왜 자국민 끼리 싸워야하는지. 이명박근혜 시대의 적폐가 지긋지긋함.

  • 14.
    '17.8.1 8:37 AM (175.223.xxx.112) - 삭제된댓글

    좌석점유율도 40퍼센트대.
    예매율도 벌써 22퍼로 폭락했더라구요
    스크린은 2000개.스크린으로 버티고 있죠
    어제 관객수 46만명.

    입소문 무시 못해요
    스크린 독과점으로 밀어붙혀도요

  • 15.
    '17.8.1 8:39 AM (175.223.xxx.112) - 삭제된댓글

    류승완으로 군함도 알지 않았는데요.
    그전부터 알았는데요.

  • 16. ㅇㅇ
    '17.8.1 8:44 AM (14.39.xxx.7)

    류승완 양아치기 만들어서 맘에 안들어요 지 돈욕심 명예욕심 채울 소재로 군함도 사용한거예요 82아줌마들만 무식해서 이게 무슨 나라를.위한거라 착각하고 군함도 쉴드 장난아니님 귀향 동주가 백배훌륭한 영화임

  • 17. ....
    '17.8.1 8:46 AM (183.96.xxx.12)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군함도를 알릴 수 있어 좋아요
    저는 이 영화전에는 군함도를 몰랐어요
    이름만으로는 천안함같은 군함인줄 알았어요
    오능 소지섭 인터뷰 떴는데 좋네요~~
    어제 영화봤는데..그야말로 감동이었어요

  • 18. ㅇㅇ
    '17.8.1 8:52 AM (110.70.xxx.18) - 삭제된댓글

    "그곳에는 나쁜일본인.착한조선인만 있는게 아니었다"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건가요??

    군함도 생존자와 가족들이 피눈물 흘리겠네요
    일본인들도 좋아하고요

  • 19. 실페
    '17.8.1 8:54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적폐들 이젠 스크린 과점으로 밀어 부치네
    다알아 친일들 부들 부들하는거
    미치겠지 ?

  • 20. tango77
    '17.8.1 9:03 AM (183.96.xxx.12) - 삭제된댓글

    "그곳에는 나쁜일본인.착한조선인만 있는게 아니었다"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건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잉?????
    그런내용 전혀 없던데...딴 영화랑 착각하는건 아닌가요? 무슨소리하는건지....!
    혹시 고용된 알바에요? 영화라도 직접 보고 알바짓 해야지...양심도 없네

  • 21. .....
    '17.8.1 9:04 AM (183.96.xxx.12)

    "그곳에는 나쁜일본인.착한조선인만 있는게 아니었다"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건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잉?????
    그런내용 전혀 없던데...딴 영화랑 착각하는건 아닌가요? 무슨소리하는건지....!
    혹시 고용된 알바에요? 영화라도 직접 보고 알바짓 해야지...양심도 없네

  • 22.
    '17.8.1 9:04 AM (210.90.xxx.75) - 삭제된댓글

    실페

    '17.8.1 8:54 AM (119.207.xxx.31)

    적폐들 이젠 스크린 과점으로 밀어 부치네
    다알아 친일들 부들 부들하는거
    미치겠지 ?

    참 이상한 논리네요...그리고 실페아니고 실패에요...
    스크린 독과점은 외국 영화던 우리 영화던 소비자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아요..그게 틀린 말인가요?
    그리고 저는 군함도 온가족이 봤고 그냥 저냥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하고 있고 군함도는 이 영화 전에 이미 작년에 유네스코 건으로 시끄러웠을때 충분히 알고 있었어요..
    오히려 그때 본 다큐는 일본의 잔악함을 더 잘 알게 설명해줬는데 군함도 이 영화는 밀정이나 암살에 비해 일본의 악행에 대해 별로 와닿게 그리지 않았더군요...
    그걸 지적하면 친일인가요? 님같은 분은 꼭 오프에서 한번 보고 싶네요.,.,.대체 어떤 생각 어떤 모습이길래 이리 유치하고 단세표적이신지..

  • 23.
    '17.8.1 9:04 AM (210.90.xxx.75)

    실페

    '17.8.1 8:54 AM (119.207.xxx.31)

    적폐들 이젠 스크린 과점으로 밀어 부치네
    다알아 친일들 부들 부들하는거
    미치겠지 ?

    참 이상한 논리네요...그리고 실페아니고 실패에요...
    스크린 독과점은 외국 영화던 우리 영화던 소비자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아요..그게 틀린 말인가요?
    그리고 저는 군함도 온가족이 봤고 그냥 저냥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하고 있고 군함도는 이 영화 전에 이미 작년에 유네스코 건으로 시끄러웠을때 충분히 알고 있었어요..
    오히려 그때 본 다큐는 일본의 잔악함을 더 잘 알게 설명해줬는데 군함도 이 영화는 밀정이나 암살에 비해 일본의 악행에 대해 별로 와닿게 그리지 않았더군요...
    그걸 지적하면 친일인가요? 님같은 분은 꼭 오프에서 한번 보고 싶네요.,.,.대체 어떤 생각 어떤 모습이길래 이리 유치하고 단세포적이신지..

  • 24. 진주이쁜이
    '17.8.1 9:13 AM (125.190.xxx.213)

    하도 말 많아 봐야겠네
    뭔일이야
    애들 방학에 영화 보자고 해서 예약함
    보고 판단해야겠음

  • 25. ..
    '17.8.1 10:32 AM (110.11.xxx.212)

    이 영화 꼭 봐야 합니다.
    마지막에 왜 총맞은 송중기는 죽을 줄 알았더니 상처 하나 안 보이듯
    멀쩡한지 저도 궁금하네요.

  • 26. 언제부터
    '17.8.1 10:46 AM (223.33.xxx.167)

    언제부터 독과점에 관심이 많았다고 갑자기ㅉㅉ
    개념있는척 반대하는 이유도 허접함.
    택시운전사 개봉하면 꼭 보고
    군함도는 두번 봐야겠음

  • 27. phua
    '17.8.1 11:16 AM (175.117.xxx.62)

    원글님 아이피가 본문과 다르네요..
    말로만 듣던 유동아이피.. 라는 건 가 봐요. 신기하네.

  • 28. 빵터지네
    '17.8.1 12:17 PM (218.55.xxx.126)

    175.117.xxx.62 ...

    이보세요, 당신도 유동이에요. 유동아이피가 뭘 말하는 건지 알고나 있어요?

  • 29. 아이고
    '17.8.1 12:21 PM (58.122.xxx.85) - 삭제된댓글

    암살이 당연히 일본의 악행이 더 두드러지죠
    불가능한 인물간 구도에 완전 후반부는 상상으로만 채웠다니까요

  • 30. 아이고
    '17.8.1 12:27 PM (58.122.xxx.85)

    암살이 당연히 일본의 악행이 더 두드러지죠
    실존했지만 불가능한 인물간 구도에 후반부는 상상으로만 채웠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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