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의 모든 계절 보신 분

영화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7-08-01 02:46:32
리얼리즘 영화의 극치에

'나의 영역을 침범하면 더 이상 연민은 연민이 아니다'를 보여주는 영화라서 오히려 마지막 메리의 모습에 동정심을 갖는 분들도 많던데

솔직히 메리 진짜 ㅈㄹ맞은 진상 아닌가요
저라면 첨에 술주정 했을 때 그리고 만나면 자기 이야기만 늘어 놓을 때 바로 차단했을 것 같아요

톰과 제리 부부가 정말 천사같다고 생각했고
자기 아들을 넘보는 거 알았으면 똥이라도 뿌려야 정상인데 참아준 것 만으로도 착하지않나요. 메리는 그냥 현실에선 왕따 캐릭터구요 ㅠ
IP : 39.118.xxx.1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 4:33 AM (59.6.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톰과 제리 부부의 위선과 가식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지적이고 덕망 있는 부부 코스프레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초대하고 얘기 들어주고 하면서 자신들이 좋은 사람임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 2.
    '17.8.1 4:35 AM (59.6.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톰과 제리 부부의 위선과 가식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지적이고 덕망 있는 부부 코스프레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초대하고 얘기 들어주고 하면서 자신들이 좋은 사람임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인간에 대한 진정한 호의가 아니라 그냥 우월감에서 비롯한 연민. 동정이었달까요.

  • 3.
    '17.8.1 4:41 AM (59.6.xxx.237)

    저는 톰과 제리 부부의 위선과 가식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지적이고 덕망 있는 부부 코스프레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초대하고 얘기 들어주고 하면서 자신들이 좋은 사람임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애초에 진정한 호의였다기 보다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이었달까요... 그래서 메리보다 저는 부부가 더 위선적이고 나쁘게 보였어요. 메리는 우울, 불안에 빠져 있는 상태인 자신을 이 부부가 잘 대해주니까 믿고 의지하면서 너무 자신을 드러낸 것이 죄라면 죄고요.

  • 4. 저는
    '17.8.1 5:00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원래부터 진짜 따뜻했다기보다는 그냥 따뜻한 사람이고 싶었던 것일뿐.
    그동안 메리를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향유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만큼 제리가 메리르
    팽시키는 방식, 대사가 저는 싫었나봐요

    그 상황에 선을 긋는건 당연한건데 ,,. 뭔가 오만하게 선 딱 그어버리는게 뭐라 말하고 그러는게.. 무슨 귀족이 하층계급한테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 살짝 들었다고나 할까...

  • 5. 저는
    '17.8.1 5:03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아 제리라는 살마은 원래부터 진짜 따뜻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거을 아닐까.. 혹시 그동안 메리를 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은밀히 향유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미묘한 의구심이 슬며시 올라오더라구요

  • 6. 아 저는
    '17.8.1 5:04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아 제리라는 살마은 원래부터 진짜 따뜻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거을 아닐까.. 혹시 그동안 메리를 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은밀히 향유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미묘한 의구심이 슬며시 올라오더라구요


    또... 오만하게 선 딱 그어버리면서 메리를 대하는 태도같은거 보면.. 무슨 귀족이 하층계급한테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 살짝 들었다고나 할까... 암튼 좀 그랬어요

  • 7. 아 저는
    '17.8.1 5:07 AM (110.70.xxx.36)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아 제리라는 사람은 원래부터 진짜 따뜻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이고 싶은 그런게 아닐까. 그리고, 혹시 그동안 메리를 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자신도 모르게 즐기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미묘한 의구심이 슬며시 올라오더라구요

    또... 오만하게 선 딱 그어버리면서 메리를 대하는 태도같은거 보면.. 무슨 귀족이 하층계급한테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 살짝 들었다고나 할까... 암튼 좀 그랬어요

  • 8. ....
    '17.8.1 7:21 AM (223.33.xxx.108) - 삭제된댓글

    보통 사람이라면 받아주지조차 않겠죠
    치대는 거 좀 받아주면 위선이라 하니 그들이 오히려 억울하겠네요
    처음 메리가 부부집을 방문했을 때 톰 표정 보셨어요
    이미 긴 세월 메리에게 질릴 대로 질린 얼굴이었어요
    와이프 직장동료니까 마지못해 어울리는 느낌
    오래된 친구들과의 교류, 형수 장례 치르는 과정 등등을 보면
    그들이 냉정한 가식 위선 덩어리들은 아니죠
    자기 울타리 안에서 이웃과 기대며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이죠
    형네도 아들 하나고 이집도 아들 하나인데
    둘의 대비도 극명하죠
    메리라는 민폐 진상녀가 거기니까 비비고 있지 82 시선으로 보면 발붙일곳 없는 캐릭터예요
    신생아 앞에서 담배피는 거 보고 놀라자빠질뻔했고 저같으면 다시는 안봅니다

  • 9. ....
    '17.8.1 7:28 A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마지막 장면이 좀 잔인하긴 한데
    아들부부랑 가족식사하니 너는 좀 가줄래 하는게 나을까요
    식사에 남아서 본의 아니게 왕따 느낌 갖게하는게 나을까요
    메리도 자신의 의사 결정권이 있어요
    옳지 않은 결정으로 인생을 살아온것뿐
    누가 그걸 책임집니까 자기 자신 말고는

  • 10. 톰과 메리는
    '17.8.1 11:37 AM (175.223.xxx.175)

    베풀고도 욕 먹네요.
    우리 사회의 모순은 하느라고 하는 사람은 욕 먹고
    아주 안하는 사람에겐 뭐라고 하지 않는 거 같아요그알 메리 스스로가 자리를 비켜야지요.

  • 11. 전철에서
    '17.8.1 11:38 AM (175.223.xxx.175)

    흔들리며 쓰다보니 오타..
    그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412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는 꿈 6 합격 2017/12/03 4,334
754411 보이로전기장판은 전자파가 없나요? 9 전기 2017/12/03 3,065
754410 휘슬러압력솥 2.5리터 깊은형 어떤가요? 1 선택 2017/12/03 1,051
754409 Queen 공연 adam lambert 1 ㅡㅡ 2017/12/03 631
754408 전기압력밥솥 3 전기밥솥 2017/12/03 1,010
754407 도지원 이마에 장판 깔았네요 21 2017/12/03 20,449
754406 차와 운전스타일은, 그 남자의 진짜 내면의 모습 같아요. 4 스파게티 2017/12/03 2,229
754405 제남편은 포르쉐 로고도 몰랐었어요 21 ... 2017/12/03 5,796
754404 남자 하의 사이즈 도움 절실합니다. 1 에비 2017/12/03 657
754403 외제차 무리해서 타는거 질문있어요 16 궁금 2017/12/03 5,324
754402 그것이알고싶다 범인 누굴까요? 4 어제 2017/12/03 2,250
754401 직장생활 다들 견디시나요? 4 sdf 2017/12/03 2,715
754400 아기 먹는거 가지고 제가 너무 치사한거 같은데 막상 겪어보니 좀.. 26 ... 2017/12/03 5,267
754399 미니멀한다고 다비우면 ᆢ 계속 사다 나르는거 7 식료품 2017/12/03 6,761
754398 냥이 데려왔더니 14 2017/12/03 2,576
754397 1월 스페인 여행 8 .. 2017/12/03 2,326
754396 혹시 어제도 선박 사고 있었나요? 3 ... 2017/12/03 1,062
754395 옛날에는 돌잔치도 아들만 해줬나요? 6 2017/12/03 1,373
754394 식욕저하에 몸이 나른; 1 Oo 2017/12/03 672
754393 이패딩 너무 투박한가요? 15 ㅡㅡ 2017/12/03 3,987
754392 임종석 비서실장 8 젊은 나 2017/12/03 4,193
754391 인천지법 김동진 부장판사 페북(사이다 발언) 6 richwo.. 2017/12/03 1,386
754390 돼지수육 보관방법 3 ... 2017/12/03 1,630
754389 입시 실패했던 적 있는 여자들 남자관계도 잘 안되는거같아요 31 ... 2017/12/03 5,147
754388 소인원 워크샵 장소 가보신 데 좋은데 있나요 ㅊㅇㅅ 2017/12/03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