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의 모든 계절 보신 분

영화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7-08-01 02:46:32
리얼리즘 영화의 극치에

'나의 영역을 침범하면 더 이상 연민은 연민이 아니다'를 보여주는 영화라서 오히려 마지막 메리의 모습에 동정심을 갖는 분들도 많던데

솔직히 메리 진짜 ㅈㄹ맞은 진상 아닌가요
저라면 첨에 술주정 했을 때 그리고 만나면 자기 이야기만 늘어 놓을 때 바로 차단했을 것 같아요

톰과 제리 부부가 정말 천사같다고 생각했고
자기 아들을 넘보는 거 알았으면 똥이라도 뿌려야 정상인데 참아준 것 만으로도 착하지않나요. 메리는 그냥 현실에선 왕따 캐릭터구요 ㅠ
IP : 39.118.xxx.1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 4:33 AM (59.6.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톰과 제리 부부의 위선과 가식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지적이고 덕망 있는 부부 코스프레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초대하고 얘기 들어주고 하면서 자신들이 좋은 사람임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 2.
    '17.8.1 4:35 AM (59.6.xxx.237) - 삭제된댓글

    저는 톰과 제리 부부의 위선과 가식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지적이고 덕망 있는 부부 코스프레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초대하고 얘기 들어주고 하면서 자신들이 좋은 사람임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인간에 대한 진정한 호의가 아니라 그냥 우월감에서 비롯한 연민. 동정이었달까요.

  • 3.
    '17.8.1 4:41 AM (59.6.xxx.237)

    저는 톰과 제리 부부의 위선과 가식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지적이고 덕망 있는 부부 코스프레 하면서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초대하고 얘기 들어주고 하면서 자신들이 좋은 사람임을 즐기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바로 팽해버리는... 애초에 진정한 호의였다기 보다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이었달까요... 그래서 메리보다 저는 부부가 더 위선적이고 나쁘게 보였어요. 메리는 우울, 불안에 빠져 있는 상태인 자신을 이 부부가 잘 대해주니까 믿고 의지하면서 너무 자신을 드러낸 것이 죄라면 죄고요.

  • 4. 저는
    '17.8.1 5:00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원래부터 진짜 따뜻했다기보다는 그냥 따뜻한 사람이고 싶었던 것일뿐.
    그동안 메리를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향유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만큼 제리가 메리르
    팽시키는 방식, 대사가 저는 싫었나봐요

    그 상황에 선을 긋는건 당연한건데 ,,. 뭔가 오만하게 선 딱 그어버리는게 뭐라 말하고 그러는게.. 무슨 귀족이 하층계급한테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 살짝 들었다고나 할까...

  • 5. 저는
    '17.8.1 5:03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아 제리라는 살마은 원래부터 진짜 따뜻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거을 아닐까.. 혹시 그동안 메리를 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은밀히 향유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미묘한 의구심이 슬며시 올라오더라구요

  • 6. 아 저는
    '17.8.1 5:04 AM (110.70.xxx.36) - 삭제된댓글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아 제리라는 살마은 원래부터 진짜 따뜻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거을 아닐까.. 혹시 그동안 메리를 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은밀히 향유하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미묘한 의구심이 슬며시 올라오더라구요


    또... 오만하게 선 딱 그어버리면서 메리를 대하는 태도같은거 보면.. 무슨 귀족이 하층계급한테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 살짝 들었다고나 할까... 암튼 좀 그랬어요

  • 7. 아 저는
    '17.8.1 5:07 AM (110.70.xxx.36)

    윗님의 글을보니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저는 푼수떼기 그 메리보다 톰과제리부부가 어쩐지 굉장히 미묘하게 불쾌했거든요
    분명 따뜻하게 호의로 대해주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그렇게 따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상했어요
    차라리 주책바가지에 푼수떼기인 메리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근데 윗님 댓글보니 조금 알겠네요
    우월감에서 비롯된 값싼 동정. 맞아요 이런느낌 비슷하게 느꼈던것 같아요
    메리가 선을 넘었을때 기분나쁜게 저도 백프로 이해갔지만.. 팽시키는 행위 대사 등등 보면.. 아 제리라는 사람은 원래부터 진짜 따뜻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이고 싶은 그런게 아닐까. 그리고, 혹시 그동안 메리를 보면서 은근한 상대적 행복감을 자신도 모르게 즐기고 있던것은 아닐까.. 하는 미묘한 의구심이 슬며시 올라오더라구요

    또... 오만하게 선 딱 그어버리면서 메리를 대하는 태도같은거 보면.. 무슨 귀족이 하층계급한테 하듯이 하는 그런 느낌 살짝 들었다고나 할까... 암튼 좀 그랬어요

  • 8. ....
    '17.8.1 7:21 AM (223.33.xxx.108) - 삭제된댓글

    보통 사람이라면 받아주지조차 않겠죠
    치대는 거 좀 받아주면 위선이라 하니 그들이 오히려 억울하겠네요
    처음 메리가 부부집을 방문했을 때 톰 표정 보셨어요
    이미 긴 세월 메리에게 질릴 대로 질린 얼굴이었어요
    와이프 직장동료니까 마지못해 어울리는 느낌
    오래된 친구들과의 교류, 형수 장례 치르는 과정 등등을 보면
    그들이 냉정한 가식 위선 덩어리들은 아니죠
    자기 울타리 안에서 이웃과 기대며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이죠
    형네도 아들 하나고 이집도 아들 하나인데
    둘의 대비도 극명하죠
    메리라는 민폐 진상녀가 거기니까 비비고 있지 82 시선으로 보면 발붙일곳 없는 캐릭터예요
    신생아 앞에서 담배피는 거 보고 놀라자빠질뻔했고 저같으면 다시는 안봅니다

  • 9. ....
    '17.8.1 7:28 A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마지막 장면이 좀 잔인하긴 한데
    아들부부랑 가족식사하니 너는 좀 가줄래 하는게 나을까요
    식사에 남아서 본의 아니게 왕따 느낌 갖게하는게 나을까요
    메리도 자신의 의사 결정권이 있어요
    옳지 않은 결정으로 인생을 살아온것뿐
    누가 그걸 책임집니까 자기 자신 말고는

  • 10. 톰과 메리는
    '17.8.1 11:37 AM (175.223.xxx.175)

    베풀고도 욕 먹네요.
    우리 사회의 모순은 하느라고 하는 사람은 욕 먹고
    아주 안하는 사람에겐 뭐라고 하지 않는 거 같아요그알 메리 스스로가 자리를 비켜야지요.

  • 11. 전철에서
    '17.8.1 11:38 AM (175.223.xxx.175)

    흔들리며 쓰다보니 오타..
    그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939 집을 파는 것이 나을까요? 4 .. 2017/09/10 2,142
727938 니콜 키드만이 미국에서 흔한 24 ㅇㅇ 2017/09/10 6,974
727937 스마트폰 어지럼증 어지럼 2017/09/10 746
727936 고딩자녀들 공부할 때도 책상에 스마트폰 두고 하나요? 1 질문 2017/09/10 750
727935 비오틴 드시는 분 계신가요..? 4 탈모 2017/09/10 1,691
727934 결혼때 한 예단한복이요 ㅜㅜ 10 한복 2017/09/10 2,445
727933 스타일러가 뭔가요? 드럼세탁기 있는데 전기건조기 사야하나요? 2 여러분 2017/09/10 1,964
727932 핸드폰 요금제 인하된다는거요 2 15일???.. 2017/09/10 1,010
727931 초등 아이 긴팔은 언제부터 입힐까요? 1 가을 2017/09/10 636
727930 뜨거운 사이다 위근우 6 놀람 2017/09/10 897
727929 역사, 알아야 바꾼다ㅡ전우용, 손혜원 고딩맘 2017/09/10 606
727928 무릎 반달연골 내시경 시술해보신분 계시나요? 7 이걸해야하나.. 2017/09/10 1,308
727927 딱히 못생긴데가 없는 얼굴은 12 ㅇㅇ 2017/09/10 4,602
727926 될지어다 5 2017/09/10 807
727925 입주예정인데 결로 미연방지에 어떤걸 할까요 2 가치상승 2017/09/10 898
727924 김형규 (자우림남편)같은 남자랑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56 제목없음 2017/09/10 22,214
727923 국민과 소통하는 박주민 의원님- 광주지검의 전 MBC사장 일가 .. 1 검찰개혁 2017/09/10 739
727922 황금빛 내인생 엄마역?김혜옥?연기스타일 7 짜증 2017/09/10 2,727
727921 이런경우 남의 결혼식 안가는건가요? 19 결혼 2017/09/10 4,726
727920 남편선물 4 enjoy .. 2017/09/10 1,247
727919 땅콩마사지볼 쓰시는 분들 있으면 말해줘요 2 쉐익 2017/09/10 1,071
727918 KBS, MBC 파업…언론 보도는 둘로 나뉘었다 1 공정언론으로.. 2017/09/10 569
727917 1년동안 호텔룸 제공 요청한 작가 210 2017/09/10 31,268
727916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6 9 가을 2017/09/10 2,206
727915 요즘 대학가는거 4 가을이야 2017/09/10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