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워킹맘.. 초딩외동아들..... 너무 힘들어요

ㅁㅁㅁ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17-08-01 01:07:25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너무 달라서. 정말 만만하게 생각했다가 큰코 다쳤었네요..


아이는 승부욕 넘치는 그냥 전형적인 외동아들이면서,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소심함도 만만치 않는 것 같아요.

자기 잘난 맛에 살던 애가 학교 생활 시작하면서

수업 태도 불량으로. 친구들 건들기.. 등으로 지적을 많이 받았거든요.

곧 차곡차곡 좋아지긴 했는데. 반작용으로 자존감이 많이 하락하긴 했더라구요..


저는 워킹맘인데... 남편하고 사이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반복...

제멋대로긴 하지만, 육아도 잘 도와주고, 착한 남편인데.

제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친정이나 시댁으로부터 도움 하나 없이 꾸역꾸역 생활 중인데

사실. 그로 인한 심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히 커요.

왜 나는 주변에서 도와주는 가족 하나 없을까.. 참 복도 없다....

시댁 어른 모시고 살면서 스트레스 받는 분들. 저는 오히려 너무 부럽기만 하네요.. ㅠㅠ

정말 속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만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이 학교 & 친구 문제, 운동 모임에 끼기.. 학원 알아보기... 이모님 알아보기.....

모든 걱정과 뒷바라지는 항상 저의 몫.


회사일도 신경쓰면서 집안일까지 모두 신경쓰려니

머리가 쉬는 시간없이 팽팽팽 돌아가죠.... 정말 심할때는 8개의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죠.

이런 것도 잘될 때는 은근히 희열을 느끼면서도.

이 끝없음에 숨이 턱 막혀요.


가끔씩 제가 생각해도 제가 미친 것 같아요. 기분이 오락가락 요동치고.

마음이 허하고 둘 곳이 없어서, 허무하기만 해요.

남편은 보기만 해도 신경질이 나고.

나같은건 아이 낳아서 기를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만 들고.

그래도 아이 보면 너무 이쁘고 귀엽기만 하고.. 미안하고. 반복 반복.


언제쯤이면 이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IP : 123.214.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1 1:15 AM (211.219.xxx.39)

    그런 시절도 총량이 정해진 느낌입니다.
    할만큼 해야 끝이나요.

  • 2. 에휴....
    '17.8.1 1:29 AM (216.40.xxx.246)

    여태 잘 버텨왔잖아요.. 애 거의 다 컸으니 조금씩 가르치면서 버티세요. 간단히 샌드위치 만들기, 스스로 방정리 및 집 청소 등등요.

  • 3. 뚜왕
    '17.8.1 1:45 AM (223.62.xxx.49)

    공감200프로에요... ㅜㅜ 저도 제앞에서 애 둘씩이나 봐주는 시어머니욕하는 친구. 속으로 그래도 복받은겨!! 외쳐주고.

    제일 힘든건 저질체력... 피곤한 몸에는 예민한 정신이...
    아이 잠들고 나면 하루가 허무해요...

  • 4. 그쵸
    '17.8.1 2:30 AM (76.20.xxx.59)

    맞벌이에 아이 키우는 건 남편이나 나나 마찬가지인데
    남편은 직장 일에 전념하며 가끔 돕고 생색만 내면 되고, 절대 주체적으로 가정과 아이 돌봄을 하지 않죠. 아내가 시키는 것만 하면서도 스스로 좋은 남편 자상한 아빠라 생각하고 있을테고
    엄마는 직장생활 하면서도 집안살림 아이돌봄 며느리노릇 하느라 늘 바쁘고...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챙기지 않으면 아이에게 피해가 가고.

  • 5. 어쩔수없네
    '17.8.1 9:17 AM (122.35.xxx.146)

    아이 학교 & 친구 문제, 운동 모임에 끼기..
    학원 알아보기... 이모님 알아보기.....

    시어머니가 봐줘도 다를것 없어요
    위에 쓰신것 중에 이모님 알아보기 빠지고
    시어머니 눈치보기 추가ㅠ
    시어머니가 아이생활 다 챙겨주진 않으니까;;;;;
    육아는 갈수록 역할의 변화가 있을뿐이지
    할일이 확 없어지진 않는듯하죠
    여자로 태어나 애낳은 죄인가 싶은ㅠㅠ

  • 6. 와우
    '17.8.1 11:16 AM (222.117.xxx.160) - 삭제된댓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세요
    주인공 마음이 딱 이 마음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016 동룡이 아버지 이창준 수석이랑 정우성이랑 동갑인거아세요 8 냐온 2017/08/02 2,261
715015 한살림은 유제품이 넘 비싸네요ㅜ 9 ㅇㅇㅇ 2017/08/02 2,771
715014 집안 습기 때문에 여행도 가기 싫어요.. 5 .. 2017/08/02 3,043
715013 [36.5] 따뜻한 개천으로 내려오든가 5 그 입 다물.. 2017/08/02 891
715012 공적자금 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합니다. 1 세금제대로쓰.. 2017/08/02 458
715011 방금 홈쇼핑에나온 청소기써보신분 1 청소기 2017/08/02 762
715010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11 . . . 2017/08/02 3,713
715009 나쓰메 소세키의 태풍 18 tree1 2017/08/02 3,121
715008 집주인이 법인일 경우 아파트 매수시 유의할 점 있나요? 이사 2017/08/02 943
715007 공무원 월급이 30-50줄어든다는데 공무직들은 40씩 오른다네요.. 7 역차별 2017/08/02 5,098
715006 이과는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순인가요? 27 ... 2017/08/02 10,080
715005 택시운전사. 보신분만 9 나마야 2017/08/02 1,717
715004 폭염속 유치원 통학버스 방치된 5세 아이 아직도 못 깨어났네요 2 ... 2017/08/02 2,103
715003 늘어져서 책만 읽는 아이들 정말 힘겨워요 2 바람하나 2017/08/02 2,114
715002 여전히 부동산 떨어질 일 없다는 분들에게 질문요 23 궁금해서.... 2017/08/02 5,269
715001 혼나는 애기 9 2017/08/02 1,743
715000 성유리는 왜 안 늙을까요? 13 ㅈㅅㅂ 2017/08/02 5,644
714999 신랑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18 .. 2017/08/02 7,859
714998 기간제교사의 정규직화가 정녕 기회의 평등입니까 6 오늘은익명 2017/08/02 2,077
714997 사람을 정신적으로 학대한다는거 3 ... 2017/08/02 1,748
714996 해외 여행사이트 *스피디아에 호텔 예약후 황당한 사건 1 2017/08/02 1,799
714995 우리나라에는 아파트를 얼마나 더 지어야 할까요? 2 .... 2017/08/02 1,140
714994 부동산 까페에서 보유세강화는 정권교체라네요 13 2017/08/02 4,010
714993 정말 삼겹살과 생선구이 집에서 안드시나요? 23 aa 2017/08/02 4,911
714992 시간이 물처럼 지나가네요. 뭘하며 살아야.... 2 그냥 2017/08/0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