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그릇

아쉽네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7-07-31 22:48:52
모 커뮤니티에 글 올렸다가 반대를 훨씬 더 받아서
궁금해서 글 남겨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식당에서 쓰는 스텐밥공기와 플라스틱 반찬그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들.
그냥... 가볍고 쓰기 편하고 막 다루기(설거지 덜그럭대며 마구 해도 상관없을) 좋으니 무조건 찬성이신가요.

저는 솔직히 김밥천국 같은 저렴한 곳은 뭐 그러려니 하지만
예컨데, 수원왕갈비다 무슨 해산물 집이다... 하는 식당들, 일인당 몇만원씩 하죠... 아무튼 그런 가격대가 있는 곳에서조차 구탱이가 누렇게 탄 플라스틱 그릇에 반찬 나오면
음식의 격이 확 떨어져 보이고 그렇던데요... 뭐 위생상 문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데 좀 안타까워요.
이게 실제로 여행을 다녀보면... 후진국일수록 음식을 담아내는 용기들이 볼품없고 허접하죠.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의미일테니...

짧은 식견으로 추측해보자면, 그릇에 이가 나가는 걸 절대 용납하지 않는 우리나라 정서 탓에 도자기 식기 유지비도 만만찮을 것이고... 서양은 별 신경 안 쓰더라고요. 이가 나가도 그러려니인데다가 사용되는 그릇 수도 적으니.... 게다가 우린 반찬 가짓수도 많으니 더 할테죠. 일본도 도자기 그릇에 나오지만 반찬 갯수 적고 많다해도, 그릇 크기들도 오종종하고...

음식값이 저렴하지 않은 식당에서라도 좀 좋은 식기를 써줬으면 하는, 실생활과 하등 상관없는 바람, 가져봅니다.
IP : 85.191.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31 10:53 PM (112.153.xxx.100)

    전에도 비슷한글 가끔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그릇 나오는 식당은 잘 안가요. ^^;;

    그런데..그런거에 별 신경안쓰이는분도 많으시더라구요.

  • 2. 맞아요
    '17.7.31 10:54 PM (116.127.xxx.144)

    비싼곳은 도자기류 써야죠.
    멜라민, 플라스틱 이런 그릇들 정말 음식 맛 확 떨어져요
    보기도 싫고.

    전 집에서도 이나간 그릇 쓰는데...금간건 버리지만,,,
    우리나라 정서상(체면문화?)

    그릇은 셋트로 맞춰야하고(셋트 아니면 부끄럽다는 아줌마들 너무 많....)
    이나간거 쓰면 절대 안되고(이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온건지..)

    하여간
    잘사는사람이나 못사는 사람이나,,,그릇에 대한
    한국인의 정서는 같다...

  • 3. ..
    '17.7.31 10:57 PM (125.209.xxx.190)

    저는 플라스틱 그릇도 그릇이지만, 일하는 사람들 돈 받는 사람이 음식도 나르는게 제일 싫어요! 일반 식당이나 햄버거가게 같은데 다들 이런식으로 돈 받는 사람이 음식도 건드리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뷔페를 가려고해요 거의.

  • 4. 좋아하는
    '17.7.31 11:37 PM (211.36.xxx.221)

    짬뽕집 멜라민그릇에 나와서 안습ㅠ
    환경호르몬 같이먹으니 맛이 떨어지네요.
    그릇좀 바꾸시라고 하고싶은데
    오지랍이겠죠.짬뽕은 진짜 맛있는데ㅠ

  • 5. 아이고
    '17.8.1 12:33 AM (14.34.xxx.209)

    티브이에서 맛집 나오는데 프라스틱 국자로 뒤적이고 에이 욕나와요
    안사먹고 싶어요 생각을 못하는지 무식한건지 원

  • 6. 덧붙여
    '17.8.1 1:30 AM (175.197.xxx.98)

    비싼 음식점은 대체적으로 도자기 나오는곳이 많았고, 일반 음식점중에 스텐과 멜라닌 그릇을 쓰는 곳이
    많은데, 스텐까지는 위생상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멜라닌 주는 곳은 저도 웬만하면 안가는 편이구요.


    오히려 우리나라 일식이나 중식점에서 멜라닌그릇과 나무 젓가락이나 멜라닌 숟가락 주는게 싫어서 일부러
    그런곳은 아주 가끔씩만 갑니다.

    제발 일식이나 중식집에서도 멜라닌 수저나 나무로 된 젓가락 사용안했으면 좋겠어요. 위생상 불결하게 느껴져요. ㅠ.ㅠ

    적어도 수저만큼은 특히 더 스텐으로 사용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7. 저두
    '17.8.1 2:23 AM (191.184.xxx.154)

    저두 스텐은 괜찮고요.
    프라스틱이나 멜라민 보다는 훨씬 위생적이고 건강하다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너무 그릇수가 많아요.....

  • 8. 원글
    '17.8.1 3:09 AM (85.191.xxx.180)

    스텐도 위생 목적으로는 좋은데
    그 넙죽한 생김새가 너무 못생겼어요.
    어떤 한정식집 코스요리는, 실컷 여백의 미를 뽐내가며 정갈하게 음식을 담아내다 마지막 식사에서 그 특유의 스텐그릇에 밥을 내오며.... 장렬히 전사하더군요.

  • 9. ..
    '17.8.1 6:45 AM (61.77.xxx.132)

    고급 한정식집 빼고는 대부분 플라스틱이지 않나요?
    가격대비 서비스의 질 차원에서 그러려니 합니다.

  • 10. 도자기그릇
    '17.8.1 9:20 AM (58.140.xxx.42)

    나르면 종업원손목 다 나갑니다. 설겆이하는 사람들 임금 더 듭니다.
    그래서 음식값 싼 식당은 좋은그릇 못써요

  • 11. ....
    '17.8.1 12:06 PM (115.138.xxx.195) - 삭제된댓글

    중국집은 진짜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안그래도 위생상태에 대해 말이 많은데 그릇까지 저래서 마트에서 냉동짜장면 사먹네요
    배달용기도 환경호르몬 덜나오는 걸로 뭐 없을까요.
    멜라민 아니면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그릇이네요

  • 12. 비싼집은
    '17.8.1 12:30 PM (14.1.xxx.127) - 삭제된댓글

    좋은 그릇쓰잖아요.
    근데 좋은 그릇쓰면 손님들이 그렇게 훔쳐간대요. 한달후엔 남는 그릇없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425 그래도 우리들은 운이 좋은 거 같아요. 8 비가 오네 2017/09/11 1,608
727424 면생리대 관한 경험담, 그리고 질문요.. 7 슈파스 2017/09/11 1,629
727423 맞춤 옷 하는 곳 아시나요? 가을비 2017/09/11 392
727422 설현,에릭 등의 매력 7 제목없음 2017/09/11 2,992
727421 중2 역사 인강 괜찮은데 있을까요? 5 . . 2017/09/11 1,541
727420 요즘 '윤종신의 좋니'라는 노래가 어린애들에게 압도적인 히트를 .. 16 ㅇㅇ 2017/09/11 4,360
727419 누구나 좋아하는 책 추천해 주세요. 6 책주문 2017/09/11 994
727418 잠을 늦게 자는 아기 일찍 재우는 방법 있나요? 9 고민 2017/09/11 4,405
727417 교사가 꿈인딸에게 교사폄하하는 부모님. 이해가세요? 7 ... 2017/09/11 1,513
727416 친구와의 만남 후...행복해지는 건 오히려 쉬운 일이지도. 3 어쩌면 진리.. 2017/09/11 1,722
727415 초등 5학년 딸이 너무 통통해요..어떻게 하면 살 뺄수 있을까요.. 11 dd 2017/09/11 3,424
727414 대학 때 CC였던 남자가 저희 회사로 들어올 것 같아요 4 2017/09/11 2,817
727413 (펌)주진우 기자 9/10 무대인사서 우리에게 부탁한것(펌) 5 복숭아 2017/09/11 1,172
727412 70년대도 사교육이 굉장히 심했나요? 25 질문 2017/09/11 3,046
727411 미키모토 마스크팩 어떤가요? 4 홈쇼핑에서 .. 2017/09/11 2,449
727410 둘째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어요 ㅠ 5 깐따삐약 2017/09/11 1,581
727409 요즘에 딱 맞는 노래. 2 퓨쳐 2017/09/11 590
727408 쌀통문의 3 ㅇㅇ 2017/09/11 728
727407 의무감과 책임감이 아닌 사랑으로 키우는 법을 모르겠어요 8 자식 2017/09/11 1,323
727406 박준금씨같은 옷차림..;;; 18 .. 2017/09/11 6,486
727405 오랜만에 자켓 사는데 봐주세요 5 2017/09/11 1,374
727404 고1 영어 과외로 돌려야할지 너무 14 고민이예요^.. 2017/09/11 2,356
727403 40대 후반에 청바지와 티셔츠? 27 40대 2017/09/11 8,568
727402 아이가 머리가 아퍼서 1 ? 2017/09/11 758
727401 아침부터 옷한번만 봐주세요! 17 .. 2017/09/11 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