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3주 됐는데...동과 동 사이 거리가 좀 가까운 아파트에요.
우리집 뒷베란다 창문과 그 집 앞베란다 창문이 마주보고 있어요.
여름이라 창문을 열어놓고 방충망만 있어서 그런지 소리가 너무 잘 들려요.
정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싸워요. 매일..ㅠㅠ
처음엔 놀라서 나가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누구하나 창문으로 내다보는 사람도 없는 걸 보면 늘 있는 일인가봐요..
남편은..신고를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부인이 혹시라도 맞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하던데..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거나 하는 소리는 안 나고요...
장시간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데 아주머니 말소리도 크고 길고.. 아저씨 목소리도 우렁차요.
아저씨 퇴근하고 오면 7시 반인지 거의 그때부터 싸워요..한 10시까지..(너무 규칙적임)
주말엔 아침에도 싸우고요..
저 정도로 싸우면 같이 있기도 싫겠구마는...ㅠㅠ 듣는 제가 다 기가 빠지는데..
이젠 저 두분이 체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말이 샜는데...그냥 시끄러운 걸로..신고를 하거나 그럴 수는 없는 거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