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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역사 왜곡 영화, ‘군함도’

길벗1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7-07-31 10:24:37

* 관리자에게 먼저 고합니다. 이 글을 다시 삭제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글은 다른 사이트에 올렸지만 어떤 곳도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Naver의 '군함도' 리뷰에도 올라와 있고 추천수도 62가 넘은 것으로 관리자가 삭제할 이유가 없는 글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nid=4531710&code=146506&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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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역사 왜곡 영화, ‘군함도’


                                                                2017.07.18



일제시대 조선인들의 징용문제를 다룬 영화 ‘군함도’가 다음 주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고편과 줄거리를 읽어보니 제가 예상했던 대로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더군요.

1945년 군함도에서는 영화 ‘군함도’와 같은 사건은 없었습니다. 완전한 허구입니다.

영화가 원래 픽션이긴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나 다큐멘터리성 영화는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은 극도로 경계해야 하고, 관객들에게 픽션임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군함도’는 영화를 시작하기 전이나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도 픽션임을 알리는 자막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군함도’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에 이어 우리의 치부와 어두운 과거를 가리려 일본을 악마로 만든 사기 영화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해서 돈 벌어 먹으려는 치졸한 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고 잘못된 역사를 우리 후세에게 가르쳐야 합니까?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우리를 성찰하고 잘못된 역사 왜곡을 바로 잡을 수 없을까요?

위안부 문제, 군함도, 독도문제에서 진실을 말하면 친일로 매도하는 국수주의적이고 반역사적인 분위기에 역사학자나 지식인들은 언제까지 침묵할 것입니까?


먼저 아래에 링크하는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 알리는데 김장훈과 함께 열심인 사람)이 ‘군함도’의 진실을 알리겠다며 광고판 펀딩을 모집하는 사이트와 실제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서경덕이 광고한 실제 광고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movie.daum.net/moviedb/video?id=100359 ..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5713#

이 사이트에 서경덕이 게재해 놓은 사진들과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동영상에 나오는 ‘군함도’의 인물 사진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서경덕은 이 사진 속 주인공들이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려 굶어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조선인들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며 조작입니다.

서경덕이 올린 사진과 똑같은 사진이 게재된 1926년 9월9일 홋가이도 아사히카와 신문을 아래에 링크하니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kjclub.com/kr/board/exc_board_9/view/id/1632295/page/81880?&sst=wr...

1926년이면 조선인이 징용되기 한참 전이었음으로 저 사진 속의 사람들이 조선인일 리도 없고, 군함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홋가이도라는 것이 명백함으로 서경덕이 저런 사진을 내걸고 펀딩을 한 것은 사기입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저 사진을 동영상에 넣어 광고한 것은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군함도’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 수준이 딱 서경덕 정도이고, 이런 잘못된 인식을 이유는 반일을 자신의 존재감이나 밥벌이 수단, 그리고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는 학자, 정치인, 진보연 하는 인사들의 역사 왜곡 때문입니다.



조선에서 징용이 실제적으로 시작된 때는 1944년 8월입니다. 1939년 일본은 총동원령을 발령했지만 일본 본토(열도)만 시행되고 조선에서의 최초 징용은 1944년 8월부터입니다. 즉 그 이전에 군함도에 조선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들은 징용으로 온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군함도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재해권이 미군에 넘어가 조선과 일본과의 뱃길이 막혀서 1945년 2월쯤에야 뱃길이 열려 군함도에 징용으로 온 사람들은 8월 해방될 때까지 7개월 정도 일을 한 것이 됩니다.

군함도는 당시 가장 근대적 시설이었다고 알려졌고, 탄광으로써 1930~1940년대의 세계 여느 광산의 일반적인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았고 탄광이라는 특성상 열악한 채굴 현장이었을 뿐입니다. 그 후 30년 이상 지난 파독광부들의 사망률이 저 때의 군함도 사망률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일본인도 군함도에서 많이 죽었고 조선인에 대해 차별 대우를 했다는 증거도 없는 것으로 보아 조선 징용자들만 특별히 고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당시 시대 상황이 그랬고, 탄광이라는 특성이 그랬기 때문일 뿐이지, 일본이 조선인을 징용으로 끌고가 사지로 몰아넣고 학대를 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군함도를 관광으로 여행한 르뽀 영상과 예전에 MBC 무한도전팀(‘하하’가 다녀감)이 군함도를 방문해 담은 영상을 보면 그 당시 탄광치고는 현대적 시설에 아파트 같은 숙소와 학교까지 갖추고 있어 무척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일본이 왜 근대화(산업화)의 상징으로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려 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조선인은 탄광 노동자로 강제 연행된 것이 아니고 일본인과 동일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조선인들은 만주사변이나 중일전쟁이 일어나고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징용 뿐아니라 징집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때까지 일본은 조선인을 완전한 일본인으로 인정하지 않은 셈이었죠. 태평양전쟁으로 군인으로 징집할 인원이 모자라고 동원할 인력도 한계에 다다르자 일본은 조선인도 징집하고 징용에 동원한 것입니다. 선거권을 부여하는 문제가 대두된 것도 이 때였고, 일본은 조선인에게도 선거권을 주는 것으로 당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 징집할 인원이 부족하자 징집연령을 18세(19세?)로 낮추면서 선거권도 이 징집연령에 맞춰 부여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의무와 권리가 함께 동반한 것입니다.


징용을 ‘강제 연행’이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일본은 내지인(본토인)들에게는  조선인들보다 먼저 1939년에 동원령을 내렸고 일본인들도 이 동원령에 의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징용으로 동원되었습니다. 전시체제에서는 어느 국가든 강제 동원령이 내려집니다. 당시 조선은 일본이었고 조선인들도 일본인 다음으로 조선인들은 2등 국민이라며 중국인들을 깔보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조선인들이 평양 등 전국에서 중국인 400여명을 사상한 ‘만보산 사건’은 괜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당시는 조선인도 모두 법적으로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조선인이 동원령에 의해 징용으로 가는 것을 차별이나 학대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조선인에 대한 동원령이 내려지고 징용이 시작되기 전에도 조선인들을 모집하여 일본의 탄광이나 건설현장의 인부로 쓴 사실은 있습니다. 이 때 일본으로 온 사람들은 징용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온 사람들이죠. 조선 내의 삶이 고달프거나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가정들이 많았던 시절이라 일본 기업들의 인부 모집에 희망자가 2배에 이를 때도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일본에 일자리를 찾아 밀항하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지금의 동남아 외국 노동자들이 불법적으로 한국으로 들어와 일을 하듯이 말입니다.


후쿠오카(福岡)현에 위치한 메이지 광업 히라야마 광업소가 1941년 조선총독부에 제출한 '조선인 근로자의 모집 요강'을 보면 고용기간을 2년으로 규정했으며, 이바라키(茨城)의 조반 탄전의 자료에서는 2번 계약을 갱신하면 임금을 2배로 올려 계약했습니다. 기간을 정하고 있는 것부터 노예 같은 강제 노역이 아니었음을 나타내고 있지요. 조선총독부가 제정한 ‘1941년도 근로 동원 시행계획에 따른 조선인 노무자의 국내이입 요령’을 보면 ‘조선인 노동자의 처우에 대해서는 가급적 내지인(일본인)과 차별이 없도록 하라’고 써 있고, 1943년 6월의 규슈(九州) 광산 학회지를 보면 후쿠오카현 아카이케(赤池) 탄광의 광산 근로자 1명의 평균 일당은 일본인이 4.65엔, 조선인이 4.64엔으로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아래에 링크하는 이영훈 서울대 교수의 이야기(환상의 나라7-노예의 기억)를 직접 들어보시면 당시의 사정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군함도’가 보여주는 것이나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 실제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안소의 여인들 1,2,3편’도 함께 보시면 위안부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니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fe.org/tv/jkjtv_list.php?cid=mn1312466832&cate_id=241&tag_str=역...


이제 와서 밀항이든 모집이든 자발적으로 일본에 가서 일을 한 것을 모두 징용에 끌려가 열악한 환경에서 차별 대우 받으며 굶주렸다고 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죠. 당시는 일본으로 간 가족이 있으면, 남은 가족들은 걱정과 미안함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본에서 송금해 오는 돈으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에 가족을 보낸 동남아 외노자들의 가족들이 한국으로부터 송금해 들어오는 것을 기대하듯이 말입니다.

물론 조선인과 일본인의 노임은 차이가 있었을 것이고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차별도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아마 없었다면 그것이 오히려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임금 차이와 차별은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외노자들에게 우리 국민들이 대하는 것과 한국인과의 임금 차이를 생각한다면 비난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전황이 악화된 탓에 패전 3개월 전부터 징용된 노무자들에게 급료를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체불된 급료에 대한 청구권은 1965년의 한일 청구권협정을 통해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음을 한일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일본 남성이 부족한 가운데 조선인의 힘이 석탄 증산에 기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제국시대의 조선인들이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반일선동으로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고 봅니다.

* 이상의 조선인 징용과 관련한 내용은 아래의 xcvv***님이 네이버에 올린 영화 군함도의 리뷰 내용을 일부 참조한 것임을 밝힙니다.

 *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nid=4527038&code=146506#tab


우리는 독도문제가 되었든, 위안부문제가 되었든, 징용문제(군함도)가 되었든 역사적 사실을 먼저 직시하려 하기 보다는 우리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 잘못을 일본이라는 가해자에게만 전가시켜려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거나 사실을 왜곡합니다. 역사든 무엇이든 객관적 사실이 먼저이고 이에 기반하여 해석하고 자기의 의견을 주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보십시오. 조금만 찾아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검증하려는 노력은 찾기 힘들고 반일정서에 기대 우리의 치부를 가리려고만 합니다.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제도 정치권 진입의 발판으로 삼고, 심지어 문화 영역에서조차 돈벌이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진실은 도외시 한 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우리의 잘못을 은폐하려는 사이, 거짓은 진실이 되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 회생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진실로 굳어진 거짓으로 역사를 평가하게 될 것이 무엇보다도 안타깝습니다.

국수주의적 역사관이 판을 치는 한, ‘명성황후’(뮤지컬), ‘군함도’(영화), ‘귀향’(영화), ‘덕혜옹주’(영화) 같은 반일감정을 자극해 돈을 벌려는 뮤지컬이나 영화 등의 문화상품이 계속 나올 것입니다. (연극 ‘덕혜옹주’는 영화 ‘덕혜옹주’와는 시각도 다르고 사실에 기반하고 있어 의외였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연극을 보았는데 놀랐습니다.)

이런 문화상품이 계속 나오고 그리고 성공하는 이유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역사 교육보다 국수적 반일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오랫동안 계속되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사학계와 전교조를 비롯한 선생님들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켜 전달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 한국의 영화 ‘귀향’의 대척점에 서 있는 영화 ‘요코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아래에 링크하오니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요코 일가가 함경북도 나남에서 일본까지 귀향하는 과정에서 조선인으로부터 약탈, 강간, 살해의 위협을 겪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엉터리 역사 교육을 받았는지, 얼마나 피해자 코스프레로 하면서 역사를 국수적으로 이해하는지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nid=4511128&code=146506#tab


IP : 118.46.xxx.14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1 10:31 AM (223.62.xxx.119)

    길어서 패쓰
    차라리 레밍이라고 한줄로 쓰시던지요

  • 2. ...
    '17.7.31 10:36 AM (218.236.xxx.162)

    영화시작 자막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상상이라는 취지 나오는데요?

    http://m.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6579
    일제강점기 제주도민 日 전역서 강제노역…일부 명단 추가발견

    그러나 탄광 등에 동원돼 사망한 한국인에 대해서는 명단조차 관리 하지 않고(기업별 관리) 사망자에 대한 처우도 화장 등 명단과 비석 등에 이름이 올라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고 유골을 무단방치 내지 모르게 파묻어 이들의 원혼이 구천을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일본정부는 이에 대한 진상도 밝히지 않는 등 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군다나 억울하게 탄광 등에서 노역하다 죽어간 이름모를 한국인의 유골이 속속 발견돼 일본 시민단체, 재일한국인, 불교와 기독교 등 종교계 등에 의해 연구되고 추모비도 마련돼 추도식도 일부 갖고 있는 것으로 현지조사 결과 확인했다.
    이들 개개의 기업들이 관리됐던 한국인에 대한 처우와 사망자에 대한 제대로 된 사후 처리도 없다는 것이다.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알려진 미쓰비시(三菱) 광업 사키토(崎戸)탄광이 있었던 사키토쵸(崎戸町)에는 조선인 212명이 화장된 기록이 남아있다.
    오시마(大島)탄광(大島町)에서는 12세의 채탄원이 사망했고 섬의 탄광으로부터 헤엄쳐 도망치다 익사한 비극도 있었다.

    하시마 탄광에는 122명의 화장 매장 허가증이 존재해 유족이 반환을 요구했으나 "유골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일본기업들은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나가사끼(長崎), 히로시마(広島) 지역은 강제연행자, 사망자 등 규모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나가사끼시는 미쓰비시조선소와 군함도(하시마섬), 고도(다카시마섬) 등 탄광이 있는 과거 군사적 요충지이었다.

  • 3. 쓸개코
    '17.7.31 10:37 AM (211.184.xxx.31)

    길벗아저씨까지 이런글을 쓰다니.. 꼭 봐야겠어요.

  • 4. 길기도 길다...
    '17.7.31 10:39 AM (1.224.xxx.99)

    멍멍...........멍멍멍.........................

  • 5. 길기도 길다...
    '17.7.31 10:41 AM (1.224.xxx.99)

    일본 자동차를 사서 한국땅에서 끌고다닌다는것은.........난 역사가튼거 몰라. 머리아파귀차나~ 라고 하는 503호 아줌마와 동일한 수준의 머리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걸 나타낸다고 봅니다.

  • 6. 아니
    '17.7.31 10:44 AM (218.236.xxx.162)

    어떤분들은 착한일본인도 있다며까고(영화에서 못찾음)
    어떤분들은 역사 자체를 왜곡하며 까고 완전 어리둥절~

    군함도 만들어준 류승완 감독 배우들 갈수록 고마와요
    잘 몰랐던 강제징용자분들의 참혹한 현실 (그분들 근대화된 아파트에서 안살았어요 일본인들과 철저히 분리된 바닷물 쳐들어오는 완전 열악한 환경에서 기거하셨죠)

  • 7. ..
    '17.7.31 10:44 AM (61.101.xxx.88)

    어디 미쓰비시에서 돈 받은 것들이 선동하는 것에 잘도 놀아난다.

  • 8. 나나
    '17.7.31 10:48 AM (125.177.xxx.163)

    아놔 어디서 개가 짖나
    왈왈!!!!


    이런 똥글 싸라고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게 아닐진데...

  • 9. 길벗1
    '17.7.31 10:55 AM (118.46.xxx.145)

    우리의 역사 인식

    2013.12.19

    지난 11월 중순에 주일 대사관을 옮기면서 3.1운동과 관동 대지진 학살 사건의 한국인 피해자 명부, 일제시대 징용자 숫자가 적힌 서류가 발견된 사실이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 서류는 우리 정부(이승만 정권)가 일본에 보상 청구를 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3 사건에서 발생한 우리 민족의 피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적인 기록이다. 그런데 이 서류가 공개되자, 언론과 역사학계는 일본의 잔학상만을 강조했지, 희생자 숫자에 대해서는 스치듯 넘어가는 형태를 보였고, 우리 국민들 중에서도 이것(희생자 숫자)에 주목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이번에 발견된 이승만 정부의 3.1운동과 관동 대지진 학살 사건에 대한 공식 기록(희생자 수)과 현재 역사 교과서에 기술된 내용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3.1운동의 경우, 대부분의 교과서는 박은식의 에 나오는 3.1운동 희생자 상황을 올린 표를 인용하여 7,50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기술하고 있으나, 이번에 발견된 자료에는 630명으로 나와 있다. 이는 총독부가 당시에 집계한 553명과 유사한 숫자로 박은식이 집계한 숫자의 1/10도 되지 않는다.
    관동대지진 학살 사건에서 조선인이 희생된 숫자도 우리 역사서는 2천~6천명으로 추정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문서에는 290명으로 나와 있어 이 역시 우리 역사 교과서가 10배 이상 부풀렸다는 느낌이다. 일본 내무성이 조사한 사망 231명, 부상 43명의 숫자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우리가 과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서류는 우리 정부(이승만 정권)가 일본을 상대로 보상금을 청구하기 위해 작성한 문서임으로 우리 스스로 희생자 수를 축소해 조사하거나 작성했을 리도 없으며, 당시 이승만이 일본에 대해 가졌던 감정을 고려할 때도 희생자 수를 축소했을 개연성은 적어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문서에 나타난 3.1운동과 관동대지진 학살 희생자의 숫자는 사실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서류(기록)를 대하는 우리 역사학계의 태도가 마음에 걸린다.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되면 그것을 검증하고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으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 기미도 보이지 않고 누구 하나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이건 양심의 문제다. 일본 극우들이나 후쇼샤 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한다고 그렇게 비난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어도 과거에 잘못 기술된 역사(서)를 바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이율배반이고 비양심적인 것이다.

    우리 역사학계가 역사적 사실에 객관성과 형평성을 결여하는 경우는 우리 내부의 아름답지 못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침묵하거나 드러내지 않으려는 데서도 나타난다.
    내가 우리 역사교과서를 전부 보지 않아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근현대사에 이나 을 다룬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은 일명 흑하사변(黑河事變)으로 불리는데 1921년 6월 28일, 노령 자유시(알렉셰프스크)에서 3마일 떨어진 수라셰프카에 주둔 중인 한인 부대인 사할린 의용대를 러시아 적군 제29연대와 한인보병자유대대(이하 자유대대)가 무장해제시키는 과정에서 서로 충돌,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으로,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과 상해파 고려공산당의 파쟁이 불러일으킨 한국 무장독립전사상 최대의 비극적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항일독립무장운동은 사실상 궤멸되어 버린다. 하지만 우리 역사교과서는 우리의 무장독립운동사에서 애써 이 사건을 외면해 서술하지 않고 있다.
    을 우리 역사교과서에서 기술하지 않는 것은 더 더욱 이율배반이며, 비양심적인 것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시정을 촉구하려면 반드시 우리도 역사교과서에 이 사건을 기술해야 한다. 은 희생자 숫자를 부풀려 일본의 잔학성을 비난하면서 정작 우리가 죄 없는 중국인(화교)을 살상하고 몰아낸 수치스러운 과거는 우리 국민들이 알지 못하게 숨기는 것은 온당하지 못한 것이다.
    은 1931년 7월 2일에 중국 만주 지린 성(吉林省) 창춘 현(長春縣) 싼싱바오(三姓堡) 만보산 지역에서 조선족 농민과 중국인 농민 사이에 수로(水路) 문제로 일어난 충돌 및 유혈사태를 일컫지만, 이 충돌사건을 조선일보 김이삼 기자가 중국인이 조선인을 살상했다고 국내에 오보를 전하면서 조선 내에서 민족감정을 촉발하여 조선인들이 수 백명의 중국인들을 살상한 사건을 함께 포함하여 말한다. 김이삼의 기사로 인천을 필두로 경성·원산·평양·부산·대전·천안 각지에서 중국인 배척운동이 일어났으며, 평양과 부산과 천안에서는 대낮에 중국인 상점과 가옥을 파괴하고 구타·학살하는 사건이 며칠간 계속되는 등 잔인한 폭력사태로 확산되었다. 폭동으로 인해 127명(평양과 부산과 천안에서만 94명)의 중국인 사망자가 있었으며, 부상자가 400명이었고 손해는 250만 원에 이르렀다. 이 사건 이후 국내의 화교 수는 6만에서 3만으로 반감된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화교가 힘을 쓰지 못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가 된 것도 이 사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화교 뿐 아니라 유태인도 발을 들이지 못한 것이나, 현재 외국인 노동자를 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태도를 보면 이민족에 대한 포용이나 이해의 수준이 여전하며, 그들에 대해 적대시하는 것이 과거 일제시대의 일본이 조선인에 행했던 것에 비해 낫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 경제는 어쩔 수 없이 외국인 노동자 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글로벌화가 시대의 흐름임을 감안할 때 다문화 국가로의 전환은 필연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이민족을 배척하고 학살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반성하는 태도 없이 원만한 다문화 국가로의 이행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 주일 대사관, 3.1운동과 관동대지진 희생자 명부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83463
    2) 한국근현대사전의 3.1운동 희생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4929&cid=1593&categoryId=1593
    3) 한국근현대사전의 관동대지진 사건 희생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9860&cid=829&categoryId=829
    4) 만보산 사건(한국근현대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9870&cid=829&categoryId=829
    5) 만보산 사건(위키)
    http://ko.wikipedia.org/wiki/만보산_사건
    6) 자유시참변(한국근현대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9921&cid=829&categoryId=829

  • 10. 이건 오히려광고
    '17.7.31 11:05 AM (118.220.xxx.166)

    길벗이..거품 무는것보니 저도 애들 데리고 꼭 봐야겠어요
    광고해줘서 고마워요

  • 11.
    '17.7.31 11:07 AM (222.237.xxx.159)

    정성을 다한 개소리 땡큐^^
    바로 예매했어요

  • 12. ...
    '17.7.31 11:11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진짜...역사왜곡인줄알고..안볼랬더니....봐야겠군요.....저도 땡큐~~

  • 13. phua
    '17.7.31 11:14 AM (175.117.xxx.62)

    길벗아저씨까지 이런글을 쓰다니.. 꼭 봐야겠어요. 222

  • 14. 허허
    '17.7.31 11:16 AM (118.100.xxx.179)

    길벗이 떠드는걸보니 이 영화 꼭 봐야겠구나

  • 15. ....
    '17.7.31 11:20 A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무슨 논란 있는 줄도 모르고 소지섭이랑 송중기 보려고 영화 본 일인.
    착한 일본인 딱 한번 나와요. 조선인들 탈출하려도 할때 2층 난간에 서서 담배 피우며 망봐준 한 남자.

  • 16. 홍보 고마워
    '17.7.31 11:22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길벗1이 홍보해주니 꼭 봐야할 영화네

  • 17. 82는
    '17.7.31 11:30 AM (14.52.xxx.157)

    선거철도 아닌데 삐쭉 나타나다니..
    볼까말까 망설인 내게 결정케준 길벗에 감사를
    조조는 지났고..어디보자,.상영표가...

  • 18. ㅋㅋㅋㅋㅋ
    '17.7.31 11:32 AM (183.96.xxx.12)

    정성을 다한 개소리 땡큐^^
    바로 예매했어요 222222

  • 19.
    '17.7.31 11:36 AM (119.202.xxx.241)

    그 유명한
    길벗1이세요~?

    일본인인지 친일파후손인지 궁금요

    길벗때문 2번 보게 생겼음 ㅋ

  • 20. ...
    '17.7.31 11:53 AM (218.236.xxx.162)

    요코이야기야말로 역사왜곡 몇년 전 무려 미국 교과서에 실으려고 했는데 한국교민분들이 막으셨죠 전형적인 가해자의 피해자 코스프레

  • 21. 봐야죠
    '17.7.31 12:01 PM (182.228.xxx.24)

    징용이 아니고 전부 친일파글
    완전 일본정부 변호글
    봅시다 친일파들이 군함도 흥행을 두려워합니다

  • 22. 손익분기점이
    '17.7.31 12:10 PM (223.62.xxx.189)

    700만이더라구요
    꼭 보셔야 해요.
    이런 인간들 때문이라도

  • 23. 헐 왜 이러세요
    '17.7.31 12:16 PM (39.7.xxx.158)

    진짜 친일파네 강제 징용이 아니라고요? 얼마전 인터뷰하긴 군함도 생존자 할아버지가 기가 막혀하면서 내거 거길 자발적으로 갔다고? 힘이 없어거 되물우시며 기가 막혀하시던데요 요코 이야기는 완전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건데..헐 저 원글이 지금 인용하는 것들 죄다 일본에서 역사 왜곡할때쓰이는 자료들임.. 헐.. 와 진짜 친일파가 여깄네

  • 24. 이글 내용도 이해못하는 인간들
    '17.7.31 12:21 PM (39.7.xxx.158)

    이 아저씨 완전 친일이잖어요 지금 영화 군함도처럼 실제 그렇게 비참하지 않았고 강제징용아니라고 주장하잖아요 헐 글이나 읽고 댓들 다는 겁니까 지금 일본이 가해자 코스프레하는 요코 이야기까지 등장하는데요

  • 25. 이글 내용도 이해못하는 인간들
    '17.7.31 12:22 PM (39.7.xxx.158)

    이 아저씨는 지금 다른 이유로 군함도까는 거잖아요 헐 기가 막힘 이런 친일파때문에 오해 받는 군요 아 열받음

  • 26.
    '17.7.31 12:23 PM (211.36.xxx.151)

    길벗이 이러는거 보니
    그동안 군함도 깐것들 다 버러지들인가보네요.

  • 27.
    '17.7.31 12:27 PM (14.52.xxx.26)

    군함도 다시한번 봐야 하나요? ㅋㅋㅋ

  • 28. ...
    '17.7.31 12:42 PM (218.236.xxx.162)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요코이야기

  • 29. 이 아저씨는
    '17.7.31 12:46 PM (39.7.xxx.158)

    이런 인간땜에 군함도 까면 오해받는 거군요 헐... 제가 군함도를 반대하는 이유는 오히려 이 미친 친일파와 반대 이유예요 이 영화보다 현실은 더 잔인했고...그리고 굳이 조선인들끼리 반목하는 걸 그려야했냐는 거죠... 근데 그래도 이 영화덕분에 역사의식이 생긴다면야 다행이지만.. 이 미친 친일파는 뭔가요 관리자님 이 글은 삭제 대상입니다

  • 30. 야 미친 길벗아 글 지워
    '17.7.31 12:58 PM (39.7.xxx.158)

    난 군함도 너랑 다른 이유로 반대야 이 친일파때문에 애먼사람까지 오해 받네 아 열받음

  • 31. 길벗1
    '17.7.31 1:08 PM (118.46.xxx.145)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죠. 두렵기도 하구요.
    하지만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망국의 설움을 겪게 됩니다.
    언제까지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고 남 탓하며 우리의 반성과 성찰은 미루려 하십니까?
    이등박문이 조선 합병의 주범이라 하더라도 그가 5천개의 소학교(국민학교, 초등학교)를 세웠던 것에 반해 당시 기득권층은 상몸과 어떻게 함께 공부시키냐며 극렬 반대했었지요.
    동학농민군의 남은 세력들이 대부분은 일진회에 들어가 일본에 협력했으며,안중근과 그 부친은 동학농민군ㅇ르 쥐새끼라 비유하며 토별했지요. 이게 역사입니다. 역사는 당대의 사람들 입장에서 판단해야 하고 지금 시점에서 재단하면 안 됩니다. 일진회가 잘 했다는 것도, 안중근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역사는 복잡하게 얽혀 흘러온 것임으로 일 단면만으로 재단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 32. 유체이탈하냐?
    '17.7.31 1:12 PM (223.62.xxx.251)

    도대체 누가 알바비 주길래ㅉㅉ

  • 33. 꼭 볼께요
    '17.7.31 1:34 PM (110.70.xxx.176)

    어이쿠 이리 추천해주시니

    꼭 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 34. ....
    '17.7.31 1:53 PM (125.177.xxx.75) - 삭제된댓글

    이슈긴 이슈네요 군함도~!!
    아픈 역사를 상업화해서 많은 보통사람들까지 보게 만든 작전이 통했다고 봐요~
    이렇게라도 군함도의 진실이 많이 알려 지기를~

  • 35. ..........
    '17.7.31 2:07 PM (113.216.xxx.251) - 삭제된댓글

    꼭 천만 돌파하길.

  • 36. 길벗1
    '17.7.31 6:04 PM (118.46.xxx.145)

    http://www.nocutnews.co.kr/news/4823877
    '제국의 위안부'를 썼던 박유하 교수가 영화 '군함도'에 대한 감상평을 썼네요. 13가지 항목에 걸쳐 비판했는데 제 시각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우리는 언제 박유하 교수나 이영훈 교수와 같이 양심적인 (역사)학자들이 대접받게 될까요?

  • 37. 길벗1
    '17.7.31 6:06 PM (118.46.xxx.145)

    "1) 강제연행? 여전히 마구잡이식 강제연행이 중심이었던 것처럼 묘사된다. 이 문제에 대해 가장 납득 가능한 책을 쓴 도쿄대학 도노무라 교수에 의하면, 국민 총동원령에 의해 징용이 가능해진 건 사실이지만 마구잡이로 끌어가는 경우는 (있었을 수 있으나) 예외적인 일이었다. 강제성을 과장·강조하지 않아도 피해를 말하는 건 가능하다."

    "2) 일본인이 조선인을 가혹하게 다루었을 수는 있지만, 쉽게 총살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식민지인이란 그들에게 '자원'이었으므로."

    "3) 징용자들과 함께 가던 여자나 소녀를 갑자기 강압적으로 끌어가 유곽으로 보내는 사태도 있기 힘든 일이다. 탄광 근처에도 기업위안소라 불리게 된 유곽이나 요리점이 있었지만 위안부와 남성징용은 동원루트 자체가 다르다."

    "4)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성병검사 받는 설정은 (감독 말대로) 픽션으로 봐야 한다."

    "5) 위안부 여성을 못이 박힌 판자 위에서 굴리는 장면은 북한 출신 할머니의 증언을 살린 것이겠지만, 전무후무한 이 증언은 사실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케이스다. 아편에 중독된 여성을 업주가 못이 박힌 도구로 처벌했다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증언은 그런 체험의 기억이 만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위안부 여성에 대한 폭행은 많았지만, 남성들의 향수병을 치유하고 생산능력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었던 '자원'을 굳이 고문해서 훼손할 필요가 지배자에겐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노골적으로 훼손하는 건 어디까지나 반체제적 대상이다. 물론 예외가 없지는 않다. 문신 역시 마찬가지.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른바 문신 할머니는 북한출신 할머니 오로지 한 사람이다. 예외적인 케이스가 상징이 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픽션이라고 말하면서도 사실로 믿었을 가장 끔찍한 증언을 위안부 이야기에 넣은 감독의 의도는 바로 그런 의도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6) 징용자와 고용주의 대립을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쟁처럼 표현한 건 징용문제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부족하다는 증거."

    "7) 임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한 것도 중심적 사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영화 '군함도'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8) '군함도의 현실'이 전쟁범죄라는 이해, 그러니 기억하는 이들을 없애 버려야 한다고 일본인이 생각했을 거라는 설정이야말로 대표적 픽션. 조선인 징용은 식민지화의 결과였고, 심지어 합법화한 국민동원이었다. 죄를 추궁하고 싶다 해도 구조적으로 전쟁범죄일 수도 없거니와 이런 식의 상상은 오히려 식민지배 문제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9) 조선인의 단합 장면에서 촛불을 사용한 건 아직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촛불집회를 불러내 '민중의 힘'을 보여주려는 의식의 발로. 결국 이 영화는 과거의 영화가 아니라 현재의 생각과 체험을 과거에 투영시킨 현대영화일 뿐이다. 당사자가 철저하게 배제된."

    "10) 남성성을 과도하게 드러내고 있어 젠더론 적으로도 문제. 체격 좋은 소지섭은 전혀 깡패 같지 않고, 키 크고 잘생긴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의 멋진 군인을 재연할 뿐이다. 배고프고 고달팠을 광복군은 그곳에 없다. (황정민 딸역의 캐릭터가 가장 이해 되지 않았다.)"

    "11) '우리가 뭘 잘못했기에!'라는 조선인의 발언은 피해자 지위에 안주하는 발언이고, '고마운 줄도 모르고!'라고 외치는 악덕일본인의 발언은 피상적인 제국주의자의 표상이다. 물론 그렇게 외치는 일본인들은 오늘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일본국민 전체속에서 분명히 소수인 그들을 끊임없이 소환해서 경계와 불신을 이어가도록 요구해 이익을 보는 건 도대체 누구인가?"

    "12) 픽션이라는 말로 역사고증적인 추궁을 피해갈 장치를 마련해 두면서도, 마지막 엔딩자막엔 세계문화유산 설명에 징용이 설명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어정쩡함에 있다."

    "13) 각본은 류승완 감독(과 또다른 한사람)이었다. 욕망의 거침없는 표출이 상상력(픽션)이라는 말로 혼동된 최악의 경우. 좀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상상력을 가진 작가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823877#csidx29b64524cc2bdfb940f3a59229d3a25

  • 38. ..
    '17.8.1 2:33 PM (110.11.xxx.212)

    당신같은 인간이 이딴 글을 써서 합리적인 비판조차 도매금으로 넘겨지는 작금의
    현실이 분하고 원통하다....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8010006947701&se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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