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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님들 아이들 방학때 점심식사 어떻게 해결하세요?

워킹맘 조회수 : 11,613
작성일 : 2017-07-31 09:19:37
초등5학년 외동딸둔 엄마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갑자기 재취업을 해서 아이 방학이 되니 난감하네요.
저학년이면 도우미를 쓰겠는데 지금 아침에 학원갔다가
집에와서 점심먹고 2시간정도 쉬다가 오후에 다시 학원가거든요.
그래서 주 2회 오시는 청소하시는 도우미 아주머니께
아이 점심 부탁 해둔 상태이구요.
주3회가 문제인데..지금까지는 냉동볶음밥 그릇에 담아서 전자렌지에 5분 데워먹으라 했구요.
오늘은 에어프라이기에 치킨 데워먹고 과일 먹으라 했거든요.
간편하게 초등 고학년 아이가 혼자 점심 해결할만한 메뉴 좀 알려주세요.
배달음식 시키는건 여자아이 혼자 있는집에 좀 위험할까요?TT
여러개 시킬건데 아이가 문앞에서 돈주고 음식 받는게 좀 위험할까요?
준비없이 갑자기 출근하게 되서 너무 걱정이 많아요
IP : 183.104.xxx.211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ell
    '17.7.31 9:23 AM (38.75.xxx.87)

    스파게티만한게 없더군요. 전날 만들어 놓고 치즈 뿌려 접시에 담아 냉장고 넣어두면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먹을 수 있어요.

    같은 맥락으로 볶음밥, 피자, 샌드위치 이런게 좋고 한식은 힘들어요.

  • 2. ..
    '17.7.31 9:23 AM (168.126.xxx.176)

    보온도시락 구매하셔서 아침에 도시락 싸주고 나오세요. 카레, 짜장, 김치찌개등 주말에 몇가지 만들어서 국그릇에 담으시고 반찬도 만드시거나 주변 맛있는 반찬가게서 구입해서 2-3가지 담아주시면 아이가 잘 먹을거에요.

  • 3. 즁3고1
    '17.7.31 9:26 A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

    고민이 많으시죠..
    저도 아이들 방학때가 가장 난감해요.
    도시락을 싸놓기도 하구요,
    볶음밥 해놓고 냉장고에 넣고 먹기전에 렌지에 돌려먹으라 하기도 해요. 요즘 아이들 생각보다 잘해요.
    볶음밥이 제일 만만했고.. 불고기 해놓고 데워먹기, 아니면 주먹밥.. 카레..
    조금 지나니까 계란후라이도 해먹고 라면도 끓여먹더라구요.
    아직 우리아이는 불을 못쓰게 해야겠다 싶으면 미리 다 해놓고 출근하는수밖에요. 저도 애들 가스렌지는 중학교 들어가서 사용하게 했어요.
    그리고 배달음식은 하지마세요. 불안하잖아요.

  • 4. 워킹맘
    '17.7.31 9:28 AM (183.104.xxx.211)

    오호..스파게티요?
    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이걸 미리 해놔도 불지 않나요?
    면이라서 이걸 해놓는다는건 생각 못했거든요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치즈만 녹여서 먹는다는거죠?
    한번 시도해보고 후기 올릴께요 ㅋㅋ

    보온도시락도 생각못했는데 감사합니다!

  • 5. ...
    '17.7.31 9:28 AM (223.62.xxx.140)

    배달은 절대로 시키지마세요.. 안됩니다..타킷이 될 수있어요..

    고학년이면 밥통에 밥 꺼내먹을 수있고 도시럭통 같은 반찬통에 반찬꺼내먹고. 혹시 가스불 못쓰면 라면포트 같은데다가 국 담아놓고 데워서 먹으라고하세요


    어리지않아요.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거죠. 다 햘 수 있어요. 자기먹은 거 정리하고 설거지하는 것도 시키세요.. 방학내 잘하면 끝날때 칭찬 겸 선물 주시면 좋아할거에요

  • 6. 야자수
    '17.7.31 9:34 AM (220.117.xxx.207)

    늘 냉장고에 유제품과 과일은 기본으로 챙겨놓구요..
    김치볶음밥, 짜장, 카레, 햄야채볶음밥, 제육덮밥, 김치찌게, 부대찌게, 마파두부덮밥 등
    일품 요리로 아침마다 해놓고 나옵니다.
    여름이 음식 상하기 쉬운 단점이 있는 반면에,
    음식을 너무 뜨겁게 재가열하거나 데우지 않아도 좋은 장점이 있네요 ^^

  • 7. 저도 고민
    '17.7.31 9:35 AM (124.49.xxx.61)

    카드 놓고 다닐때도 있어요.편의점거 사먹으라고..아님
    냉동 볶음밥 아님 딸이 초5인데 자기가 해먹더라구요 ㅋㅋㅋ 아들도 라면 끓여먹고
    오늘 늦게 오는데 ㅜㅜ

  • 8. 워킹맘
    '17.7.31 9:35 AM (183.104.xxx.211)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외동딸인데다가 제가 아이 초등 들어가면서 집에 있어서 아무것도 안시켜봤거든요.
    얼마전에 재취업하면서 컵라면먹는건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전기주전자에 물끓여서 컵라면 하는거 가르쳐준게 다에요.
    방학끝나면 선물주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배달음식....네 역시 위험하겠네요.
    라면끓이는 포트 사서 국 데워먹는것도 가르쳐봐야겠네요.
    집에 혼자 있는다는 말도 밖에선 하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9. ...
    '17.7.31 9:36 AM (61.39.xxx.196)

    집이 보안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층마다 CCTV가 있어요.
    집 앞 몇 군데 음식점에 계약해서 매일 먹고 싶은거 제가 전화하면 시간 맞춰서 배달해주세요.
    유기농 샌드위치, 도시락, 죽, 한식 등 4군데 먹고 싶은거 갖다주십니다.
    집이 보안이 잘 되어 있으면 배달 안 불안해요.
    집 문앞에 테이블에 놓고 가라고 하시면 되요.

  • 10. ...
    '17.7.31 9:38 AM (61.39.xxx.196)

    혼자서 라면 끓여먹다가 다치는 것이 더 걱정이네요.
    저 어릴때 데인 적이 있어서요.

  • 11. oo
    '17.7.31 9:40 AM (218.38.xxx.15)

    세상엔 참 지혜롭고 부지런한 엄마들이 많으시네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12. ....
    '17.7.31 9:44 AM (211.36.xxx.130)

    일품요리로 딱하나 차려
    아침겸 점심으로 먹고
    저녁은 제가가서 차려줘요
    간식 떨어지지않게 과일도 깍아 접시에담아 놓고
    그래도 아침에 혼자 덩그라니 있는거보면
    차타고 오면서 훌쩍 거리고 울어요 애안보는데서

  • 13. 라면포트 반대요~
    '17.7.31 9:47 AM (124.49.xxx.151)

    너무 펄떡펄떡 끓어서 껐다켰다 조절해줘야해요,온도조절이 안되니.
    맹물도 펄떡거리는데 라면이나 국처럼 간 있는 건 더하죠.미역국은 진짜 시한폭탄.

  • 14. 워킹맘
    '17.7.31 9:49 AM (183.104.xxx.211)

    아..라면포트는 안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집에 있을때도 방학땐 냉동식품 많이 줬는데
    괜히 제가 회사 나와서 냉동식품 먹으라고 하려니
    죄책감도 들고 그렇네요.
    워킹맘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15. 라면포트
    '17.7.31 9:50 AM (183.96.xxx.129)

    라면포트살까 그러고 있었는데 안좋나요

  • 16. ..
    '17.7.31 9:50 AM (58.227.xxx.154)

    아점으로
    1.볶음밥(김치,소고기,야채,오므라이스등 번갈아)
    2.밥에 불고기,제육볶음(냉동된것 아침에 꺼내놓으면 자동해동) 펜에 볶아먹게
    3.냉동 돈까스,치킨 너켓(냉동식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4.짜장,카레 ,마파두부
    등등 이네요.

    위에 스파게티 팁 감사합니다^^

  • 17. ..
    '17.7.31 9:51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아침 되도록이면 먹이고 오구요 과일까지..
    점심은 일품으로 만들어놓고 전자렌지에 데울수 있는 그릇 뚜껑 덮이는거..
    여기다 놓고 와요.. 렌지에만 데워 먹을 수 있게요
    햄야채볶음밥, 유부초밥, 김밥(반나절이면 안상해요), 카레..

  • 18.
    '17.7.31 9:51 AM (125.185.xxx.178)

    국은 굳이 안줘요.
    같이 있을때 시켜보니 국 데워서 그릇에 담는것도 별로
    국그릇 드는것도 무서워해서 별로여서
    일품음식 위주로 줘요.
    라면포트 집에 있는데 별로예요.
    차라리 냉온정수기의 온수가 나아요.

  • 19. 간단하게
    '17.7.31 9:51 AM (14.34.xxx.36)

    도시락 싸놓으세요
    아침에 밥하면요~
    보온도시락 좋네요

  • 20. ...
    '17.7.31 9:55 AM (59.7.xxx.140)

    이건 여담인데.. 다들 넘 고이고이 감싸서 키우는거 같아요.. 가스 불 사용도 못해.. 라면포트 뜨거워서ㅜ안돼 . ㅜㅜ 가스불 쓰고 잠그는거 교욱시키고 라면포트 뜨거운거 조심히 손잡이잡는거 가르키고 1인분 용량 담아서 안넘치게 하는거 정도는 가르쳐야하지 않나요??? 넘 다들 아기 취급하네요. 다 컸어요. 내 눈에만 어려요. 가르치세요.

  • 21. ...
    '17.7.31 10:01 AM (61.39.xxx.196)

    회사서 PT하다가 울면서 응급실 달려가본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거죠.
    아기 취급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요.

  • 22. ...
    '17.7.31 10:02 AM (61.39.xxx.196) - 삭제된댓글

    가스불 잠그고 라면끓이고 이걸 왜 못하겠어요?
    가르치면 다 해요. 하지만 위험도가 낮을 수록 내가 편해지는거에요.
    바보로 아나...

  • 23. ..
    '17.7.31 10:04 AM (112.152.xxx.96)

    끓여먹을것 주지마세요..요령없어서 화상입음 골치예요....차라리 햄구워놓고 맨밥에 먹는게 나아요

  • 24. ...
    '17.7.31 10:04 AM (61.39.xxx.196)

    못해서가 아니라 다 할 수 있고 하고 싶어하기도 하는데
    사고나면 그 데미지는 다 내 책임이 되고, 여러가지 피해는 다 나에게 오죠.
    한마디로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게 최선이에요.
    그거 못해서 안시키는거 아니에요.

  • 25. ...
    '17.7.31 10:05 A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가르치면 하죠...
    우리도 부엌일하다 미처 생각못해 화상입잖아요..
    냄비뚜껑 열다가 김에도 데고
    그릇에 덜다가도 데고
    불조절 못하면 라면 저을때도 뜨거워해요..아이들은
    순간의 실수가 상처를 남기니 조심시키는거죠...

  • 26. 어후 화상
    '17.7.31 10:06 AM (223.62.xxx.69)

    그건 잘 낫지도 않아요.
    한마디로 골치에요.
    그냥 불앞에 가지도 못하게 하는게 나아요.
    무슨 아기 취급은 무슨... 누굴 바보로 아나...

  • 27. 직장다니면서 아이키웠는데요
    '17.7.31 10:07 AM (49.1.xxx.36)

    가스불 하지 마시고 될수 있으면 전자렌지 이용으로 해주세요
    옆집에서 초등 5학년 아이가 가스 잘 다루다
    옆에 있는 행주같은것에 붙어서 집 불난적 잇어요
    위급한 상황시 아이가 대처를 잘 못합니다
    될수 있으면 전자 렌지 이용과 보온밥솥이용 해주세요
    저도 반찬 배달집처럼 5개 들어가는 통이용 해서 해주고
    과일도 깍아 놓고 불써야 하는건 전자렌지 이용해서 하게 해주었어요
    지금 대학생인데 자기 앞가림 잘 합니다
    가스불 위험 하다고 알려 줄려고 썼습니다
    상황 대처 능력이 약해요 초등 학생은 위험한 순간때문에 하지 마세요
    그래도 크면 합니다

  • 28. 그냥
    '17.7.31 10:08 A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배달도 요령생겨서 잘 받아먹어요.
    문 구멍이나 인터폰 내다보고 한참 후에 들여와서 먹고요.
    음식도 영양가있게 잘 해오니 배달이 나아요.

  • 29. 즁3고1
    '17.7.31 10:09 A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아기취급 아니구요.. 정말 리스크관리예요.
    큰애 6학년때.. 전화와서는 " 엄마 동생이랑 계란후라이 하다가 후라이팬에 동생손이 조금 데었어. "
    그러고서는 당시 다리 골절로 깁스하고 있던 큰애가 목발짚고 약국가서 화상연고 사서 발라주고 붙여줬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그래서 웬만하면 가스렌지 사용하지말라고 했어요..
    굳이 어른 없는데 불쓰는걸 가르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내가 옆에 끼고 가르치는건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도 보온도시락 강추합니다! 은근 애들이 보온도시락에 밥 해서 놔주면 좋아해요. ㅎㅎ
    그리고 또.. 스파게티 팁 감사합니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메뉴네요.

  • 30. ..
    '17.7.31 10:09 AM (112.152.xxx.96)

    참..찌개나 미역국같이 뜨거워야 맛난거는 보온병에 담아주면 오후라도 먹을만해요

  • 31. ...
    '17.7.31 10:10 A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하튼 당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입찬소리는 잘해요.
    아우 화딱지나.

  • 32. 그러게...
    '17.7.31 10:12 AM (61.39.xxx.196) - 삭제된댓글

    가르키킨 뭘 가르켜... 가르치지... 진짜 정말 불가피한 경우도 많은데 안가르쳤다고 혼까지 나야하나...

    아우 화딱지나.222

  • 33. ..
    '17.7.31 10:13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초3때부터 라면끓여먹고 볶음밥해먹고 그랬지만
    애들 뭐 끓여먹고 데워먹고 하는거 천천히 해도 돼요
    가르치면 다 하긴하죠.. 일곱살 짜리도 가르치면 해요.. (우리 사촌언니 일곱살때부터 밥함..;;)
    그런데 어른도 조금만 방심하면 화상입어요
    애들 화상사고 얼마나 많은지 모르시나요?
    그걸 굳이 빠르네 늦네.. 하며 시키면 안되는거죠

  • 34. 그러게...
    '17.7.31 10:15 AM (61.39.xxx.196) - 삭제된댓글

    애 싸질러서 집에다가 가둬놓고 출근해서 밥통에 쌀밥만 그득 해놓으면 알아서 퍼먹을텐데 왜 우리가 애 걱정을 해야한대요? 그럼 된거죠? 알아서 퍼먹고 크겠네? 출근해도 맘 엄청 편하네?

  • 35. 그러게...
    '17.7.31 10:15 AM (61.39.xxx.196) - 삭제된댓글

    출근해서 애 걱정하는 엄마가 미친엄말세?

  • 36. 그러게...
    '17.7.31 10:16 AM (61.39.xxx.196)

    애 싸질러서 집에다가 가둬놓고 출근해서 밥통에 쌀밥만 그득 해놓으면 알아서 퍼먹을텐데 왜 우리가 애 걱정을 해야한대요? 그럼 된거죠? 알아서 퍼먹고 크겠네? 출근해도 맘 엄청 편하네? 출근해서 애 걱정하는 엄마는 미친엄말세? 알아서 다 해쳐먹을텐데 왜 걱정을 하나?

  • 37. ...
    '17.7.31 10:20 AM (125.137.xxx.253)

    저 포함 주위에
    저학년때는 보온도시락 싸기
    고학년때는 밥은 보온밥통에서 푸고 국은 대접에 담아 랩 씌워 두고 먹을때 전자렌지 데워 먹고 밑반찬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기
    반찬은 힘드시면 반찬가게 사거나 배달 시키고요.

  • 38. ....
    '17.7.31 10:21 AM (59.7.xxx.140)

    어머니들이 안전 생각하시는 거 이해는 해요.. 10살도 안된 아이라면요. 5학년이에요. 5학년 정말로 갑자기 무슨일 생겨서 본인 혼자서 가스불 켜야할때도 있고 성냥켜야할때도 있고 ( 저 45세인데 6학년때 과학경진대회가서 알콜램프 실험하는거 불 제대로 켜서 사용하는거 못해서 탈락했어요. 성냥 첨 만져봐서 너무 가까이서 불켰거든요. 감독관이 성냥 키는 법 가르쳐 줬고 저는 켜준 불로 알콜 실험했는데 탈락이요. 이건 그냥 에피소드에요. ) 이번기회에 한번 배우고 안전 교육도 시키고 그러는 거죠. 혼자 판단할 일도 많은데 .. 뭐든지 안된다.. 큰일 난다.. 애들 생각보다 판단력있고 잘 합니다.

  • 39. ...
    '17.7.31 10:21 AM (223.62.xxx.69)

    워킹맘들 힘냅시당~~ 우리 딸들도 자랑스러워할거에요~

  • 40. ...
    '17.7.31 10:24 AM (59.7.xxx.140)

    61.. 님 괜히 오바해서 이상한 덧글 남기지 마세요.

  • 41. ..
    '17.7.31 10:24 AM (14.47.xxx.162)

    저도 아이들 방학때면 도시락과 전자렌지 이용했어요.
    락액락이나 칸 나눠진 도시락에 반찬 담고,쌀 씻어 취사만 누르게 해놓고
    국이나 찌개는 랩 씌워 전자렌지 돌려 먹으라고요.
    시키면,닥치면 하겠지만 굳이 위험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더라고요.
    옆에서 지켜보고 만약의 상황에 재빨리 대처할수도 없는데요.

  • 42. ...
    '17.7.31 10:26 AM (220.84.xxx.238)

    그냥 냉장고에 바로 꺼내먹을수 있는 반찬 해놓고 밥만 밥솥에서 퍼서 먹으라고 해요
    그 이상은 번거로워서 아이도 힘들어요 아직 5학년이잖아요
    메추리알 조림.오뎅볶음.두부조림.계란말이.멸치볶음.김.동그랑땡 등등 겨울이면 상에 꺼내놓고 가도 되는데 여름이니 냉장고에 넣어놓고 밥만 퍼서 먹으라고 해요
    국은 안 먹어도 되니 데워먹으라고 할 필요 없구요
    볶음밥은 해놓고 가면 식어도 맛있어요 그건 밖에 내놓아도 되요
    과일 잘 먹으면 복숭아같은거 잘라서 락앤락통에 넣어놓고요

  • 43. 하하
    '17.7.31 10:29 AM (223.62.xxx.69)

    밥 못차려 먹어서가 아니라 집에 원래 반찬이 없어요...
    모두 사다먹는 집도 있어요.

  • 44. 절대
    '17.7.31 10:32 AM (119.64.xxx.229)

    아이 혼자있을때 불쓰면서 해먹게하는거는 안되구요.친구들끼리 어울려서 라면이나 떡볶이 집에서 만들어먹는것도 못하게하세요. 감시하는 어른이 있을때나 가능한거죠
    저희 옆동에 3년전 초등 고학년 애들끼리 방학때 음식해먹다가 불난경우도 있어요. 그때 소방차 출동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다행히 큰불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보온도시락이 제일 좋네요. 가능하면 한그릇 음식으로
    전날저녁 불고기.카레.짜장.볶음밥.제육볶음 넉넉히 해두셨다가 아침에 밥만해서 보온도시락에 싸주시는게 제일 좋을듯요. 과일이나 미리 냉장고에 준비해두셔서 간식이나 자기가 꺼내먹는 수준으로.

  • 45. 서서히
    '17.7.31 11:15 AM (211.251.xxx.82) - 삭제된댓글

    가스렌지 사용하고 이런거 서서히 가르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주말에 안전 강조해가면서 하나씩....
    저는 부모님 워킹맘이셔서 초등4학년 때부턴 가스렌지 제가 써서
    동생 밥 차려주고 설거지까지 해놓고 했는데요.
    저희 부모님이 저를 믿은 것도 있고 제가 덤벙대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가스 켜기 전에
    주변 점검하고 가스벨스 확인하는 것부터 정말 메뉴얼 만들어 주셔서 반복연습시키고 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요즘 중학생들 가르치는 일하는데요. 중2인데 김치찌개, 카레까지 만들 줄 아는 애부터,
    계란 후라이 하나도 못 하는 애들도 있는데...아무래도 후자가 독립심도 약하고 진취적인 것도 약해요.
    일반화라기 보다는 서서히 하나씩 가르치는게 좋지 마냥 격리시키는게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대학생 되어서도 라면 하나도 지 손으로 못 끓이는 애들 꽤 많아요.......
    님이 그렇게 키우신다기 보다는 워킹맘이시라니까 조금씩 가르치시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 46. 지나가다
    '17.7.31 11:23 AM (106.248.xxx.82)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워킹맘이고 두 아이 연년생으로 키웠구요.

    저는 아이들이 불 사용하다가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봐 초등 졸업할 때까지 도시락 싸 놓고 다녔어요.
    본인들은 알아서 해 먹을 수 있다지만 사고라는게 예고가 없으니까요.

    아이들이며 주변 사람들이 저를 `걱정씨`라고 놀리긴 했지만 그래도 부모 없이 아이들끼리 있는데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했고, 아침마다 도시락 2개 싸 놓고 출근했어요.
    (저녁은 퇴근해서 다 같이 먹었구요.)

    그러다 큰아이가 초등 5학년쯤 되니 간간이 자기들끼리 후라이펜에 소세지도 구워먹고, 계란후라이도 곁들여 먹었다고 하고..
    엄마가 워낙에 걱정하는걸 알아서인지 아이들도 무척 조심하구요.

    지금은 둘다 고딩인데 밥이랑 찌개랑만 있음 알아서들 잘 챙겨 먹습니다.

    다만, 지금도 딸아이 혼자 있을때는 배달음식 못먹게 합니다.
    워낙에 세상이 흉흉해서요. ㅠㅠ

  • 47. 5학년조카가
    '17.7.31 11:36 AM (47.138.xxx.254)

    라면 끓여먹다꿇는 물을 쏟아 발에 화상을 심하게 입어
    화상전문 병원을 몇달이나 다녀야 했어요.

  • 48. dlfjs
    '17.7.31 11:42 AM (114.204.xxx.212)

    보온도시락에 싸놓기도 하고
    밥은 밥솥에 두고 반찬만 몇가지 딱 통에 담아놓으면 될거같아요
    가끔은 근처 분식집에서 먹거나 샌드위치 같은거 사다가 두고요

  • 49. 우리 애 초5에
    '17.7.31 11:42 AM (1.225.xxx.199)

    이사해서 제 직장이 한 시간 거리가 됐어요
    퇴근할 때 매일 배가 몹시 고팠어요. 주린 배를 달래며 운전하며 생각했죠.
    밥도 없고 반찬도 없는데 가자마자 쾌속으로 밥하고 미역국 끓여 먹어야지...
    근데 집에 도착해 보니 신기하게 밥도 미역국도 다 돼있었어요.우리 애가 인터넷 검색해서 다해놨더라구요.매번 집에 오면 시장하다며 헐레벌떡 찬밥 먹던 엄마가 생각나서 했대요 ㅠㅜ
    초5가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나이에요. 하지만 저도 전자렌지는 이용하게 했지만 가스렌지는 오랫동안 사용 못하게 했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근데 밥솥 밥 혼자 잘 퍼먹고 냉장고 속 반찬도 잘 꺼내 먹을 수 있는 나이기도 하죠.
    너무 걱정 마시고 밑반찬 해놓고 뭐있는지 가르쳐 주시고 국도 렌지에 데워 먹게 하세요.
    너무 완벽하게 안해줘도 나쁜 엄마 아니에요.
    혼자서 이것저것 차려 먹는 것도 재미일 수 있고 그 정돈 해도 되고 하면서 더 크는게 좋아요.

  • 50. 안전제일
    '17.7.31 11:48 AM (125.181.xxx.161)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해보는 것도 좋지만 그건 옆에 누가 있을때구요
    혼자 하다 사고나면 대처를 어떻게 하나요
    저 아는 언니가 중학교때 라면물 쏟아서 다리에 크게 화상을 입었는데 하필 중요부분까지 데어서 많이 걱정했어요
    다행히 당시 언니 어머니가 빨리 옷 잘라내고 찬물대고 해서 크게 흉은 안 남았다고 들었어요
    이 상황에 혼자 있음 응급처치 어떻게 했겠어요
    어른도 혼자 있다 다치면 대처가 힘든데 아이는 말할것도 없죠
    커서 배워도 얼마든지 잘 하는데 굳이 다른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위험할 수도 있는 걸 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51. 그냥
    '17.7.31 12:01 PM (218.147.xxx.180)

    반찬 해놓으시던지 사놓으시던지 하세요
    밥퍼서 반찬이랑 먹으면 돼죠

    반찬 제대로 못꺼낼거같으면 여러칸나눠진 찬기나 접시에 담아 뚜껑이나 랩씌워두고 그거 딱 꺼내 먹으라 해서요 대신 다먹으면 설거지통에 담가두거나 다시 냉장고행~이런거 가르치시고 왠만하면 한끼에 끝내는게엄마 도와주는거다 가르치세요

    라면은 굳이 줘야되나 싶은 음식이고 냉동밥은 몇번 먹어보니 물리던데 가끔만 이용하세요 찌개 한냄비 끓여두고 뚜껑있는 내열그릇정해서 덜어서 전자렌지 데워먹게 시키세요

    너무 아기취급도 갑자기 끓여먹어라 이러는것도 다 어려운데 시키는게 나은건 맞아요 저는 안하고 자란사람인데 고맙지만은 않아요

  • 52. 안전제일2
    '17.7.31 12:02 PM (121.141.xxx.10) - 삭제된댓글

    무조건 가스사용, 렌지 사용 및 주방쪽 가전제품 안된다고봐요. 얼씬도 못하게하세요. 힘드시겠지만 보온도시락 무조건 추천합니다. 간식도 그냥 컵과일 정도로만 주방쪽은 얼씬도 못하게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53. ㅇㅇ
    '17.7.31 12:11 PM (211.114.xxx.234)

    반찬 해놓으면 꺼내서 먹어요

  • 54. 워킹맘
    '17.7.31 1:19 PM (183.104.xxx.124)

    와..감사합니다
    댓글주신분들 조언 참고해서 방학 잘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5. 역시...
    '17.7.31 1:31 PM (118.131.xxx.214)

    엄마들은 대단해요...^^

  • 56. mi
    '17.7.31 1:34 PM (98.163.xxx.106)

    칸 여러개 있는 통에 반찬 몇 가지 담아 냉장고 넣어두고 보온밥통에서 밥 퍼서 먹고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국 작은 덜어서 냉장고 넣어두고 살짝 데워서 먹으라고 해요.
    가끔 아파트 상가 분식집에서 김밥이나 돈까스를 사먹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또 그런거 먹는 걸 좋아하니...)
    볶음밥도 가끔 해놓고 카레도 해놓고 스파게티도 해놓고 유부초밥도 해놓고...
    그냥 되는대로 해요.
    시켜먹는건 no.

  • 57. ..
    '17.7.31 1:48 PM (220.124.xxx.229)

    마트나 다있어에 가시면 5-6칸으로 된 밀폐락 팔아요. 거기다 반찬 조금씩 덜어 넣으면 그것하나만 냉장고에 꺼내서 밥통에 밥 덜어 먹으면 간편해요.국은 냄비채로 안데우면 여름이라 상할테니 없이 먹던지 냉국 해놓구요.

  • 58. 그런데 저도
    '17.7.31 1:48 PM (124.49.xxx.61)

    어려서 엄마가 할머니 병원가있고 하면 학교 갔다와서 혼자 라면 끓여먹고 그랬네요. 그때 초3인가 초4..다 할수 있더라구요. 너무 감싸서 키우니 애들이 사회생활할때 다 공주 왕자라 힘든일 손하나 까딱 안하려하고 그렇죠..에휴 뭐가 뭔지..참...

  • 59. ...
    '17.7.31 2:25 PM (121.7.xxx.202)

    스파게티요.. 그냥 면을 잔뜩 삶아서 따로 락앤락에다가 보관하시구요.
    면과 함께 먹을 소스와 재료들을 따로 담아서 다른 통에다가 보관하세요.
    치즈도 따로 두고요.
    그러면 아이가 먹고 싶은만큼 면과 소스/재료 접시에 옮기고 치즈 위에 뿌려서 렌지에 돌리면 되니까요.
    이런식으로 보관하면 사흘도 보관해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보관하는것보다 오래가요..
    저도 같은 워킹맘이라 미천한 지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ㅠㅠ

    밥도 볶음밥도 괜찮지만.. 각종 나물들 주말에 몰아서 해서 따로따로 통에다가 담가두고
    밥에 나물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고 비벼먹으라고도 해보세요.
    국은 정말 영양학적으로도 좋은거 아니니까.. 국 없이 먹는 밥상..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도 정 섭섭하면 그냥 김치찌개 통으로 끓여놓고.. 먹을만큼만 퍼서 렌지에 돌리면 되니까요.
    나머지는 밑반찬으로 장조림 김 멸치.. 이정도면 훌륭하지 않을까요.

    제 아기는 아직 갈길이 까마득하게 멀지만..(그래도 노산이라 전 나이도 많아요..) 제 아기도 커서 초등 6학년 될때까지 저도 열심히 워킹맘으로 살아 남고 싶어서.. 되던 안되던 아이디어 조금 남겨놓고 갑니다.

  • 60. 야채밥
    '17.7.31 5:15 PM (223.33.xxx.28)

    전기밥솥에 밥하실때 소고기 다진거, 버섯, 야채 넣고 야채밥, 곤드레밥, 콩나물밥 등등 해두고 양념간장 만들어 두심 밥만떠서 비벼먹어도 영양가 있어요. 그 밥 얼려두었다가 렌지에 해동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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