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촌 남동생에게 밥 퍼 오라는 조카

4갓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17-07-30 22:40:08
언니 집에 놀러갔어요
대학 기숙사 간 아들이 사촌들이 보고싶다 해서요
사이가 좋아 친하고 언니네는 우리집에 자주 와요
우리집 오면 제 성격상 손님대접 하거든요
우리 애들도 남녀를 떠나 돕기나 기본 예의가 있구요
사람이 많아 큰 좌탁에 음식을 나르고 할 때도
엄마랑 이모가 움직이니까 돕습니다
그런데 조카들은 방에서 핸드폰만 하거나 봐도 가만 있어요
그래서 손님이려니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언니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큰 조카애가 들어오더군요
애가 먹던 밥상에 앉더니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밥을 다 먹어가니 갑자기 우리 아이에게 밥을 퍼오라 하네요
앞에 지 동생도 있고 지 밥은 지가 퍼 먹지 이모 옆에 앉아 있는데
무슨 행동인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우리 아이도 당황했고 제가 그냥 니가 밥 퍼 먹어라
얘가 너네집 밥솥 위치도 모른다 그랬어요
이 집에 딸이 셋인데 언니가 유난스러워요
딸이 최고고 절대 남자에게 지면 안 되고 우리애랑 시장 갔을때도
무거운거 이리저리 들어서 좀 나눠 들자 하니 여자애 시키려든다고
앞으로 진상시어머니 될거라고 모녀가 그러는 집이네요
아들 데리고 있으면 얘 못 부려 먹어 안달이네요
물론 언니도 제게 쉽게 시키고 좀 부리는 성격이에요
딸 셋집 좀 세다해도 우리 언니집 보면 기막혀요
지 딸들만 공주고 남자들은 종인줄 알아요
여태 손님 접대하는 맘으로 배려했는데 이젠 똑같이 해야겠어요
제가 잘해주니 우리집 좋아하는데 저는 한번 가도 이리 맘 상하네요
IP : 110.70.xxx.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7.7.30 10:43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애들 일에 어른 감정싸움 나겠네요.
    조카한테 알아듣게 말했고, 조카가 알아서 퍼먹었으면 된 거죠.

  • 2. 지나가다
    '17.7.30 10:49 PM (121.134.xxx.92)

    가끔 보면 그렇기도 하죠.
    남자고 여자고, 그냥 동등한 사람인데
    누군가 더 대접받고 싶어하는 건 좀 웃겨요.
    물론, 그 동안 여자들의 억울한 세월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은, 저도 있지만....

  • 3. 그냥 거리두세요
    '17.7.30 10:53 PM (14.40.xxx.74)

    지 딸들만 공주고 남자들은 종인줄 안다는데
    솔직히 어디서 그런 성질 다 받아주고 바보아닌이상 누가 종처럼 그렇게 해주겠어요
    님 한테나 그러는 거죠
    괜히 님 아이들만 성질버리게 하지 마시고 조용히 거리두고 사세요
    님 아이들은 뭔 죄랍니까,

  • 4. --
    '17.7.30 11:05 PM (14.39.xxx.144)

    제가 60가까이 살아오면서 봐오고 느낀것중에서 가장 바보짓이
    애들쌈이 어른쌈 되는거예요....

    절대로 애들끼리 감정싸움에 어른이 개입되서도 안되고
    어른끼리 감정싸움에 애들이 개입되어서도 안되는겁니다.
    그게 가장 미련한 짓이여요..
    낭중 생각하면 가장 후회스럽고 바보짓이죠..

    그집은 그집대로 살게 냅두시고
    또 사촌동생한테 밥좀 퍼오라고 시킨것이 뭐그리
    큰일날 일입니까??
    가깝고 친동생같아서 그런거겠죠...
    아들이 당황했다는것도 실은 엄마 생각이죠...
    아들이 나 당황?? 이리 말합디까??

    제발좀 하나하나 따지지 말고
    애들일에 나서지 맙시다.

  • 5. ...
    '17.7.30 11:07 PM (61.83.xxx.208)

    자업자득이 될텐데.
    그냥 놔두세요.
    나중에 아주 볼 만한 일이 생길테니까요.

  • 6. ㅇㅇ
    '17.7.30 11:10 PM (39.7.xxx.194)

    보통 이모한테 부탁하거나 밥 달라던지
    푸겠다고 하지않나요? 이해가 인되네요.

  • 7. ..
    '17.7.30 11:14 PM (219.248.xxx.252)

    본인집인데 놀러온 남동생한테 밥퍼달라고 하는게 이해되세요?
    애들싸움도 어른이 끼어들어야할때는 끼어들어야지요
    이모가 조카한테 한마디 하는게 뭐 어때서요

  • 8. ㅡㅡ
    '17.7.30 11:26 PM (116.45.xxx.105)

    자기네 집에 온 사촌동생 보고 본인 먹을 밥 퍼오라고 하는게 아무렇지 않다구요?
    그 조카아이 싸가지예요
    원글님 한마디 한거 잘하셨어요

  • 9. 지밥도
    '17.7.30 11:28 PM (113.199.xxx.63) - 삭제된댓글

    못퍼먹는 바부멍충이로 키우면서 공주대접은 ㅍㅎㅎ

  • 10. 원글님
    '17.7.30 11:46 PM (14.1.xxx.231) - 삭제된댓글

    집에서 원글님이나 윈글님 아이들이 자기들 손님대접해주니 '아 저들은 일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거예요.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법인데 원글님 언니네 집안 사람들 좀 이상해요.
    아마 나중에 볼만할겁니다.

  • 11. 저 위에 60다 되신다는
    '17.7.31 12:04 AM (84.241.xxx.187)

    전 50 다 되는데.. 나이 들어내며 쓰신 글에 전혀 동감이 안되서 한자 적네요.
    할 소리는 해야죠. 언니고 조카지만 정말 황당한 집이네요.
    조카가 싸가지 맞고요. 지집에 놀러온 동생을 남자던 여자던 부려먹겠다는것도 웃긴데.. 요즘 딸을 그렇게 키우더라도요. 절대 남자한테 손해보지 말고 공주처럼 키워서 어디 머슴이나 얻어서 부리며 살게요. 주위에 저런 집보면 아들들 여자 보는 안목 잘키워줘야할거 같아요. 이건 무슨 남자를 적을 대하는 태도로 키우네요. 그 연결선인듯 ㅎㅎ

  • 12. ㅇㅇ
    '17.7.31 12:27 AM (223.62.xxx.103)

    혹시 원글 집에 오면 조캬한테 꼭 밥푸는거 시키세요
    똑같이

  • 13.
    '17.7.31 12:33 AM (125.177.xxx.3)

    고등학생 공주딸래미 학교갔다 오는 길에 마주치면 책가방 무겁겠다고 무거운 장바구니 들고 있으면서도 대신 메고 가는 동네 친구.
    학교 갔다가 무거운 가방 메고 오는 같은 나이 울 아들 만났을땐 울아들 남자라고 장바구니 들어달라더라구요.
    울아들이 안받아줘서 그냥 넘어갔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원글님 잘 대처하신 거예요.

  • 14. 자기 아들한테
    '17.7.31 2:58 AM (222.109.xxx.97)

    언니가 자기 딸 밥 퍼주라 했다고 빡 쳐서 이 난리인데...나중에 며느리 보고 아들이 설겆이하고 며느리 밥 해 먹이면 속 뒤집어져서 어쩌누.

  • 15. ...
    '17.7.31 5:08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댓글 단 노인네들의 한심한 소리는 듣지 마시구요.
    남이 시킨다고 넘죽하던 굴욕적인 삶을 살아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세요,

    자기 밥 자기가 알아서 떠 먹어라 잘 하신거에요.
    시킨다고 냅죽 하는 버릇 하다보면 나중에 학교에서 빵 셔틀 할 수도 있고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만났을때 괜히 당황할 수도 있어요.

    저게 시짜 일이였으면 댓글들도 자기 밥 자기가 알아서 퍼먹지 왜 시키냐
    거품 물었을텐데...댓글 모양들 꼬라지들..

  • 16. ..
    '17.7.31 8:0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나 오십 중반이지만 저 위에 어떤분 의견에는 동의 못하겠어요.
    남매 키우지만 아들대신 딸 시키지 않고, 딸이 할 수 있는 일 아들 시키지 않아요.
    원글님이 기분 나뿔 수 있는데 언니 마인드에서 원글님이 기분이 나빴던 일이 많아서 그럴거예요.
    보통 애들도 다 자기 부모 생각 닮아가잖아요.
    원글님 생각대로 하셔요. 이경운 별로 사이 나빠질 것 같지 않아요^^

  • 17. ㅇㅇㅇㅇㅇ
    '17.7.31 8:48 AM (211.196.xxx.207)

    남자 적대하기가 요즘 여자애들 트랜드인데
    그 집은 일찌감치 가정에서부터 그런 교육을 받아 왔군요.
    여자들의 억울한 세월이라 퉁치지 마시고
    내가 당한 억울한 세월은 나한테 억울하게 한 남자에게 보상 받음 돼요.
    불특정다수의 지나가던 남자 말고요.

  • 18. ㅇㅇ
    '17.7.31 10:20 AM (203.226.xxx.148)

    222.109

    국어 못하세요? 이해력이 딸리신가 그게 지금 비교대상임?이상한 할매네

  • 19. 지금
    '17.7.31 7:25 PM (73.13.xxx.192) - 삭제된댓글

    이 상황이 애들쌈에 어른이 끼어드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내 집에 온 사촌동생에게 , 그것도 밥 먹고 있는 사촌동생에게 내 밥 퍼오라고 시키는거예요.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애들끼리 싸움난 상황인가요?
    자기 집에서 지 밥은 지가 퍼먹어야지 왜 지 집에 놀라온 사촌동생에게 퍼오라고 시키나요?
    애들끼리 해결하라고 하는건 애들이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을때나 하는거지 뭐가 뭔지 보고자라지못한 아이에겐 어른으로서 가르쳐야죠.
    긴 세월 살며 얻은 경험도 적재적소에 써야 삶의 지혜지 제자리 못찾아 쓰면 결코 존경받지 못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608 일본만화등ost 잔잔하고 아름다운곡추천해주세요 6 .... 2017/10/20 541
739607 시원한 석박지 어떻게???? 석박지 2017/10/20 503
739606 끊임없이 남의 얘기 좋아하는... 푸름 2017/10/20 620
739605 에이미 최근모습. 4 ... 2017/10/20 4,676
739604 직장동료의 응응응 거리는 전화응대 지적해줘도 되겠죠? 37 직딩 2017/10/20 7,281
739603 7스킨ᆢ스킨추천부탁드립니다 9 간절 2017/10/20 2,489
739602 한달 300이상 벌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32 2017/10/20 15,089
739601 배송기간 패덱스 2017/10/20 330
739600 셀프 헤어클리닉 제품 추천좀 부탁합니다~ 5 일생이 개털.. 2017/10/20 2,461
739599 발목 접지른 쪽 다리 감각이 이상해요 2 다리 2017/10/20 913
739598 김상조 공정위의 공정한 행보 (2017.6.14 - 9.30) 국민 모두를.. 2017/10/20 724
739597 김치찌개만 먹어요 4 ㅠㅠ 2017/10/20 3,306
739596 학교폭력 변호사 추천 부탁드려요 5 피해자 2017/10/20 1,774
739595 이모님을 써보니까요... 5 나무우 2017/10/20 4,558
739594 갓김치는 생멸치젓이 맛있다던데요 3 가을 2017/10/20 1,232
739593 예의없는 사람들 3 J 2017/10/20 1,507
739592 독감 접종 3가랑 4가는 많이 다른가요? 1 ㅇㅇ 2017/10/20 2,077
739591 아들 엄마들이 성격이 더 좋은 거 같아요 60 ㅡㅡ 2017/10/20 10,415
739590 독감예방 접종 맞고 열나는 딸 3 ... 2017/10/20 1,716
739589 저는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는 꿈 꿨었어요. 8 제인에어 2017/10/20 1,870
739588 응용력 없는 애들이 머리가 나쁜건가요? 8 응용 2017/10/20 2,474
739587 아들 정말 싫지 않나요? 91 ff 2017/10/20 22,359
739586 할머니가 밤에 물을 너무 자주 마셔요 7 걱정 2017/10/20 2,157
739585 역사를 배우는 구체적 이유? 9 역사 2017/10/20 1,391
739584 하나님은 없는거같아요 31 ... 2017/10/20 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