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가족을 욕하는 문화가 싫어요.
그러다 보니 다들 내가족 깎아 내리기 대화..
알아요 첨엔 겸손으로 시작했다는 거요. 누가 내아이 내 남편 칭찬해주면 아니에요 손사래 치고 다들 그렇죠 내 애만 특별한가요 이러구..
근데 이런 문화속의 부작용으로 겸손이 지나쳐 내 가족을 깎아내려야 대화가 진행되더라구요.
물론 심각하게 욕하고 울고불고가 아니라 서로 그냥 가볍게 한디고들 하지만 앉아 있다 보면 나도 없는 욕 지어내야 할거 같고..
결국 이런 분위기가 싫어서 잘 안나가고 요새는 혼자 지내요. 네가 사는 동네만 그렇다..과연 그럴까요..
제가 여러군데 이사 다녀봤는데 이런 분위기가 많더라구요.
친한 엄마한테 아이 요번에 성적 잘 나왔다며 하니 아니에요 언니 ㅎㅎㅎ그러면서 눈치를 엄청 보더라구요?왜 잘한건 잘한거지 그랬더니 다른 사람있는데서 그러지 말라고..자기 욕 먹는다고..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아니면 다른 곳들은 이러지 않는데 제가 사는 동네만 이런건가요..칭찬할건 하고 아닌건 아닌거지..
일부 엄마들이 잘난척 하는것 때문에 오히려 분위기가 더 이렇다는데 잘난척 하는 엄마들은 일부고 대부분은 아니지 않나요?
1. 저도요
'17.7.30 7:57 PM (110.140.xxx.96)그렇게 싫으면 이혼하면 되지, 그렇게 싫은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어떻게 먹고 입고 쓸까요?
하여간 할일없는 여자들 모임이 문제예요. 문제.2. 칭찬할건 하고
'17.7.30 7:57 PM (183.100.xxx.240)아닌건 아니고 그런 태도도 좋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겸손을 가장한건지
그냥 속없이 한풀이 하는건지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거 같아요.
쓸데없는 수다나 뒷담화도 다 순기능이 있어요.3. ㅇㅇ
'17.7.30 8:01 PM (121.168.xxx.41)어이쿠.. 뭐 없는 욕을 지어서까지 하나요.ㄱ
남편 욕 잘 들어보면 진짜 욕 별로 없어요.
보기에 따라 칭찬, 자랑이 될 수도 있는..4. 공감
'17.7.30 8:31 PM (59.10.xxx.137)엄마랑 딸이 아빠 흉을 그렇게 보면서 깔깔 거려요.
다른사람들 앞에서.
진짜 못 들어주겠어요.5. ㅇㅇ
'17.7.30 8:34 PM (223.62.xxx.188)공감해요.. 완전..
6. 그냥 하소연이죠
'17.7.30 8:46 PM (59.26.xxx.197)제 시어머니가 시누랑 저 욕하는거 전화로 우연히 들었어요.
제 시어머니가 절 엄청 이뻐하시거든요.
근데 욕하는거 차라리 현명한거 같아요.
조그만 단점 있는거 누구랑 실컷 욕하고 난 뒤 남편이나 시어른에게 잘 하는거랑 마찬가지에요.
정말 너무 너무 싫고 엄청난 단점 있으면 절대 동네 아줌마랑 수다 떨 수 없어요.
가슴이 품고 살지...
돌려 이야기하면 그거 이외에는 남편이나 아이들 단점이 없다는거고 님은 그걸 알아서 듣기 싫은거지
않나요?7. ㅇㅇ
'17.7.30 8:46 PM (82.217.xxx.226)알아요 정말 욕 아닌경우도 있다는거..근데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인게 싫고 그게 정답처럼 가는게 더 싫더라구요..마치 경쟁하듯 깎아내려야 겸손으로 보이는거..
8. ㅇㅇ
'17.7.30 8:47 PM (82.217.xxx.226)모녀는 그게 농담이라고 하겠지만 제가 아빠라면 충분히 기분 안 좋을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듣진 않겠지만..요새는 다행이 그런 모녀 혹은 사람들 봐도 전부다 진실로 안보고 이면을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문화를 못 버리는거 같네요.
9. ㅇㅇ
'17.7.30 8:48 PM (82.217.xxx.226)위엣님...그러니깐요..욕이 아니고 잘 들으면 칭찬인데..그런걸 그냥 칭찬하면 되는데 그렇게 못하는 분위기가 저는 맘에 안들더라구요..이게 예전부터 이랬던거라 쉽게 바뀌지 않는거 같아요..
10. ㅇㅇ
'17.7.30 8:52 PM (82.217.xxx.226)글쎄요 제가 단순해서 저거 외에는 단점이 없나보다 하고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왜 저렇게 자기 가족 단점만 얘기할까 싶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단순한건지 저는 말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성격상 빈말도 잘 못하고..제가 적은글은 물론 제 사견이라 호불호 갈릴수 있다고 봅니다.
11. ㅇㅇ
'17.7.30 8:53 PM (82.217.xxx.226)심지어 맞벌이 하다 분위기 파악 잘 안되는 저에게 한 엄마다 충고해 주더라구요. 이런말은 엄마들이 싫어하고 무조건 낮춰야 대화에 끼고 자연스럽다고. 첨엔 저도 그게 맞나보다 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뭐지?싶더라구요. 이 엄마가 오바한 걸수도 있는데..
12. 맞아요
'17.7.30 9:00 PM (210.91.xxx.114) - 삭제된댓글칭찬하면 자랑한다욕먹고
일상얘기해도 본인이 부러움을 느끼면 또 자랑한다욕먹고ㅋ
뒷담화할게 없어서 얘기안하면 넌 왜 얘기안하냐그러고ㅋ13. ㅇㅇ
'17.7.30 9:06 PM (82.217.xxx.226)위엣님 정답..일상 얘기하는데 자랑한대요 ㅋㅋ아놔..그래서 저 진짜 듣고만 있었더니 앙큼하다나 헐 ㅋㅋㅋ어쩌라듀
14. 그래서
'17.7.30 9:4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그냥 드라마얘기 연예인 얘기하면 젤 속편함.
15. ㅡㅡ
'17.7.30 9:44 PM (36.39.xxx.243)그냥 혼자 잘나셨으니 혼자 사세요. 그정도도 여기와서 욕을 해야할 정돈가요???? 과한 자랑은 듣기 거북하니 서로 조심하는거죠.
그냥 원글이가 눈치도 없고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남들과 대화 핀트도 못 맞춘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16. 음
'17.7.30 11:16 PM (211.109.xxx.170)흠없는 사람 있나요? 그냥 자랑을 안 할 뿐이지 있는 사실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건데 원글님은 자기 가족 디스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런 자리가 안 만들어지면 좀 힘든 건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17. ㅇㅇ
'17.7.30 11:34 PM (82.217.xxx.226) - 삭제된댓글네..네..
18. ㅇㅇ
'17.7.30 11:36 PM (82.217.xxx.226) - 삭제된댓글아 네. 지금 혼자 지내고 있어요..제가 또 잘난척을 한 거군요...알겠습니다..그냥 저 혼자 유유자적하며 지내볼게요..
19. ㅇㅇ
'17.7.30 11:37 PM (82.217.xxx.226)아뇨..그런 자리 다녀오면 저처럼 기빠진다는 엄마들 꽤 돼요 ㅎㅎ그리고 자랑을 했다곤 안했는데요 제가 글을 이상하게 쓴건지요 ㅎㅎㅎ
20. ㅇㅇ
'17.7.30 11:38 PM (82.217.xxx.226)아 그리고 전 자랑할게 없어서 윗님 말처럼 그런자리 마련해주셔도 할말이 없네요..흙수저 중에 흙수저라..
21. ㅇㅇ
'17.7.30 11:39 PM (82.217.xxx.226)그리고 저도 농담인지 아닌지 정도는 구분할 줄 알아요.저희 자매들도 가끔 형부들 디스하지만 정도라는데 있거든요 정말 가족끼리 하하호호 할정도..
22. ㅎㅎㅎㅎ
'17.7.31 3:32 AM (59.6.xxx.151)내 남편이, 아이가
내 얘기 그런 식으로 하는 거 기분 안 나쁠 수준이면 적당? 한 거고
기분 나쁠 수준이면 화법이 잘못된 거죠
분위기 못 맞추긴 남이 욕하면 덩달아 해서 맞춰야 하는 분위기 ㅎㅎ.
화제가 굉장히 궁한 삶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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