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중반에게 친구의 의미가 뭘까요?

하이~ 조회수 : 6,660
작성일 : 2017-07-30 17:12:40
그동안 절친이라 생각했던 친구들이 다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뭔가 필요할때나 같이 어울려줄때나 친구,더구나 절친이었던 이들이지 그렇지않을땐 모르는 이들보다 더 못하더라구요. 살기 힘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않네요.
IP : 221.138.xxx.9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0 5:22 PM (175.205.xxx.50)

    저도 나이 들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냥 만나서 편한 사람 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잘맞는 사람만 만나는 걸로.
    백번 잘해줘도 한번 섭섭하게 하면 돌아서는게 남인지라 쓸데없는 사람들 정리하니까 좋던데요

  • 2. 간단하더라구요
    '17.7.30 5:23 PM (223.62.xxx.29)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그냥 그 시절을
    같이 즐겁게 지냈으면 그걸로 만족해요.
    후회되는건 이기적인 친구(?)에게 돈과 시간 쓴거.
    그냥 공부였다고 생각하려구요

  • 3. 친구
    '17.7.30 5:24 PM (211.108.xxx.4)

    40중반인데 이제 친구들 얼굴보기도 힘들어 어렵게 날짜 정해 겨우 일년에 한두번 봅니다
    사는것도 다 제각각 그래서 더더 얼굴보기 힘든거 같아요
    제 친구들은 전부 초중고등때 친구들이라 그래도 어릴적 추억들로 인해 만나면 위로되고 그나마 동네맘들이나 학부모들과는 다르게 맘도 편하고 좋아요

    철없던 시절 만나서 지금까지 몇십년 함께 인연 이여 오고 있는게 별건 아니죠

  • 4. ㅇㅇ
    '17.7.30 5:29 PM (58.140.xxx.7)

    그당시에는 절친이였고 꼭 서로 필요했으니 만나서 절친이 된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흘러 관계가 그때보다 느슨해지고 달라지는게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닌것같아요.
    그도 나도 세월따라 달라졌고.
    또 절친은 조금씩 바뀌어 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5. 실제 실험
    '17.7.30 5:33 PM (111.118.xxx.146)

    친구들에게 문자로 500만원만 묻지말고 빌려줄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거기서 바로 친구 인성 드러나드만요
    실제로 심리상담수업때 햐본 사례

  • 6. ㅇㅇ
    '17.7.30 5:36 PM (122.36.xxx.122)

    단짝 친구보다

    여러명이 같이 만나는 관계들이 더 오래가는거같아요.

    단짝은 한쪽이 변심하면 끝.

  • 7. 맞아요.
    '17.7.30 5:38 PM (221.138.xxx.99)

    환경따라 위치에따라 변할수있어요.나 또한 그 친구를 1순위에 안주면서. 그런데 무엇보다 필요할때 나 몰라라 했던 친구들은 이해하려해도 치료가 안되더라구요. 맘 접었어요.

  • 8. 저기요~
    '17.7.30 5:39 PM (119.198.xxx.26)

    "내가 아쉬워서" 만드는게 친구잖아요
    내가 그 상대방 생각해서 친구가 되어줄려고, 친구된거 아니죠
    결국 내 "필요"에 의해서 만든게 친구에요
    애초에 이기적인 목적으로 형성된 관계인데, 왜 거기에 기대가 필요할까요?

  • 9. 무비짱
    '17.7.30 5:41 PM (59.2.xxx.215) - 삭제된댓글

    20대 중반 백수시절 직장 다니는 친구에게 차가 사고 싶다는 철없는 소리를 했더니 자기 2000만원 적금든거 탄다며 빌려준다는 친구...빌려달라는 말도 안했는데 말이죠 ㅠㅠ 그말 듣고 철들어서 지금까지도 열심히 일하며 살아요...ㅎㅎ 고등학교때 친구인데...떨어져 살아도 자주 전화하고 좋아요. 꼭 만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행복하네요. 20년 넘게 친구지만 친구랑 수다떨때면 18살이 되요..
    아이.키우면 친구랑 여행다니는게 꿈이에요.

  • 10. 윗님
    '17.7.30 5:41 PM (211.108.xxx.4)

    40대주부에게 500백이 얼마나 큰돈인줄 모르세요?
    절친이고 마음이 있어도 현실에서 경제력없음 쉽게 빌려줄수 없는 돈입니다
    100만원정도라면 몰라도요
    제가 태어나 지금까지 딱 두번 친구에게 돈을 빌려봤어요
    대학 입학금 한번. 학비한번
    당시 큰돈였는데 진짜 절친에게는 연락못했어요
    그걸로 관계가 끊어질수 있을거 같아서요

    사회나와 사귄 서로 직장연락처만 아는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바로 오케이 한번에 송금
    두번째는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던 중딩친구
    또 한번에 오케이
    두명다 대학 안가고 사회생활 하던 친구들

    그것이 꼭 절친의 기준이 될수는 없구나 저는 그때 깨달았어요

  • 11. ....
    '17.7.30 5:42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나이 들고 바뀐 생각인데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면 족합니다
    힘들 때 위로되고 옆에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남들이 말을 해도
    난 그냥 같이 놀 수 있는 친구면 족해요

  • 12. /////
    '17.7.30 5:51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이런글들 보면 여자들이 진짜 어리석은것 같아요.
    자기는 계산하고 머리굴리면서 남에게 자기가 친구인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인지
    내가 뭘 해주는지는 생각 안하고.
    인생의 의미가 뭔지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ㅎㅎ

  • 13. ////
    '17.7.30 5:54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이런글들 보면 여자들이 진짜 어리석은것 같아요.
    자기는 계산하고 머리굴리면서 남에게 자기가 친구인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인지
    내가 뭘 해주는지는 생각 안하고.
    인생의 의미가 뭔지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ㅎㅎ
    불혹을 넘어선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참.
    헛사신거같아요.

  • 14. ㅡㅡ
    '17.7.30 6:04 PM (70.191.xxx.216)

    그 나이에 진정한 친구 운운이 더 이상하죠. 세상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가족이 우선일 나이에.
    같이 만날 시간 낼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나 싶거든요.

  • 15. 전 제가
    '17.7.30 6:10 PM (211.245.xxx.178)

    이상적인 친구가 될수없더라구요.
    친구위해서 내가 할수있는 범위를 생각해보니 저도 친구에게는 내가 허용한 범위까지만...바랍니다.
    사실 내가 친구 위해서 많은걸 할수있는건 아니예요.
    그러니 저도 바라는 기대치가 적을밖에요.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적으니 아직은 실망도 안해봤네요.

  • 16. ..
    '17.7.30 6:16 PM (220.120.xxx.207)

    유심히 관찰해보면 모든 인간관계의 중심에 자기자신이 있더라구요.
    결코 상대방을 위해 맺어진 관계 아니라, 내가 외롭고 내가 의지하고싶고 내가 즐거우려고 만나게 되는거죠.
    그게 충족되지않으면 그 관계는 오래못가는거구요.

  • 17. ....
    '17.7.30 6:17 P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더 나이들어봐요
    그저 살아있으면 친구래요
    젊어서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었기에 틀어졌던 친구도
    안죽고 살아있으면 만난답디다
    큰 기대 말고 같이 나이먹어가는 동시대 동반자 정도로 여겨요

  • 18. 음?
    '17.7.30 6:28 PM (61.74.xxx.54)

    500 빌려달래서 안빌려주면 친구가 인성이 나쁜건가요?
    내 신용도가 떨어지는거라고 생각해서 나를 돌아봐야할거 같은데요
    빌려줄 500이 없는 상황도 있을수 있구요
    이상한 심리테스트네요

  • 19. ..
    '17.7.30 6:44 PM (211.114.xxx.134) - 삭제된댓글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정말 한때 더라구요. 작은일로 큰일로 이래저래 쌓이고 틀어지면 끊어지고 마는.. 친구는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고 생각하고 지내려구요

  • 20.
    '17.7.30 7:18 PM (49.171.xxx.186)

    통장에 딱 3백있는데 5백을.어케빌려주지ㅋㅋㅋㅋ현금서비스 받아야하나 안그럼 절교당하겠네

  • 21. 큰거
    '17.7.30 7:45 PM (183.100.xxx.240)

    바라지도 않고 부담주고 싶지도 않아요.
    나도 얼만큼 할수 있을지 모르구요.
    오랜시간 잘 지내왔으니 편하고
    잔잔하게 공감해주고 챙겨주고
    그런게 친구죠.

  • 22. 가을..
    '17.7.30 8:43 PM (180.71.xxx.26)

    친구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힘드네요.
    저도 넘 상처가 많아서.
    기대를 버리고 나 혼자 의연하면 되지 하지만... 상처는 상처...

  • 23. Gg
    '17.7.30 9:01 PM (49.1.xxx.41)

    저위 500만원글 어이없네. 어느기관에서 그렇게 실험했나요?인성이란게 그런걸로시험해서 나올수있는게 아닌데

  • 24. Gg
    '17.7.30 9:03 PM (49.1.xxx.41)

    친구란
    내친구보다
    내가 더 좋아해야 유지되는관계에요
    인생을살아갈때 나에게 위안이되는존재죠
    더이상뭘바라나요

  • 25. ..
    '17.7.30 9:18 PM (223.62.xxx.119)

    내가 잘나가고 돈많고 행복하고 내친구는 형편기울고 상황안좋아도 나를 만나서 위안받는다고 나를 찾는 친구 그게친굽니다. 친구사이엔 머릿속에 계산 생각이없어야되요. 그런거있음 안봄

  • 26. ㅋㅋㅋㅋㅋ
    '17.7.30 9:37 PM (112.151.xxx.203) - 삭제된댓글

    저 위에... 그저 살아있으면 친구... 이 말 외 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100세 시대에 본인이 오래 살면, 나중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살아만 있어도 반갑겠어요.ㅋㅋ
    살다 보니 실제보다 더 포장해놓은 가치들이 많은 거 같아요. 사랑도 그렇고, 우정도 그렇고, 심지어 모성애 부성애도 그렇고. 사실 인간이 이기적이다 보니 좀이라도 이타적인 것에 가치 부여를 하는 것 같아요.

  • 27. ㅋㅋㅋ
    '17.7.30 9:40 PM (112.151.xxx.203)

    저 위에... 그저 살아있으면 친구... 이 말 왜 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100세 시대에 본인이 오래 살면, 나중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살아만 있어도 반갑겠어요.ㅋㅋ
    살다 보니 실제보다 더 포장해놓은 가치들이 많은 거 같아요. 사랑도 그렇고, 우정도 그렇고, 심지어 모성애 부성애도 그렇고. 사실 인간이 이기적이다 보니 좀이라도 이타적인 것에 가치 부여를 하는 것 같아요.

  • 28. ..
    '17.7.31 11:10 AM (14.38.xxx.247) - 삭제된댓글

    돈으로 상대를 테스트하는건 너무 억지스러운데요?
    마음이 있어도 돈이 없을수있는문젠데..
    저도..그시절에 행복했으면 그걸로 만족해요. 시간적여유나 형편이 항상 비슷할수는 없으니까
    만날사람이면 언젠가 함께할 시간이 또 오겠지하고 말아요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이지만.. 시간을 함께할 취향맞은 사람은 배움이나 취미가 같은 동회회같은데만 참여해도 자연스럽게 만나지더라구요.
    오래된 친구가 좋긴하지만.. 그렇다고 구지 지나간 인연에 연연해하진 않아요

  • 29. ..
    '17.7.31 11:13 AM (14.38.xxx.247)

    잉? 500만원..돈으로 상대를 테스트하는건 너무 억지스러운데요?
    마음이 있어도 돈이 없을수있는문젠데..

    요즘은 인간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않게 되더라구요.
    그시절에 행복했으면 그걸로 만족해요. 시간적여유나 형편이 항상 비슷할수는 없으니까
    만날사람이면 언젠가 함께할 시간이 또 오겠지하고 말아요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이지만.. 시간을 함께할 취향맞은 사람은 배움이나 취미가 같은 동회회같은데만 참여해도 자연스럽게 만나지더라구요.

    오래된 친구있고 아무래도 오래된 친구가 좋긴하지만.. 그렇다고 구지 지나간 인연에 연연해하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157 LG코드제로A9, 일렉트로룩스 뭐로 사는게 좋을까요? 11 딸기공쥬 2017/12/18 2,308
759156 집에서 노환으로 돌아가시는 경우 절차가 궁금합니다 8 며느리 2017/12/18 7,125
759155 소하동 충현중학교 8 이사 2017/12/18 767
759154 문대통령 방중시 대장정 관련 발언의 의미에 대해서 11 000 2017/12/18 763
759153 8살 아이가 습진인데 항히스타민제는 먹여도 되나요? 2 습진 2017/12/18 985
759152 요즘 고3 한달에 얼마 쓰나요? 10 ... 2017/12/18 2,507
759151 냉동 반건조 우럭으로 뭐 해먹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7/12/18 860
759150 롱패딩유행은 좋은데 발목나오는바지유행은 안좋군요ㅠㅠ 3 ㅡㅡ 2017/12/18 2,652
759149 적폐 언론의 배후는 일본인 것 같아요 49 한생각 2017/12/18 1,841
759148 경계선 세우기, 자기 목소리 높이기, 스스로의 욕구 정확히 파악.. 1 ... 2017/12/18 868
759147 집에 돈많고 돈잘버는 프리랜서가 최고인거같아요. 4 ..ㅠㅠ 2017/12/18 2,148
759146 홍준표씨 이건 어때요?? 4 ... 2017/12/18 1,041
759145 함박눈이 펑 펑 펑 펑 펑 3 눈펄펄 2017/12/18 1,664
759144 훈제오리 고기는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2 훈제오리 2017/12/18 1,838
759143 시어머니가 왜 너희집에서 그냥 밥먹으면 안되냐고 왜 꼭 밖에서 .. 75 아니 2017/12/18 26,762
759142 제주명진전복왔는데요 2 2017/12/18 1,601
759141 제주도에서 겨울에 전기차 렌트해보신 분들 있나요? 4 궁금함 2017/12/18 825
759140 조민희 엄마 서울대 의대 사위보고도 28 ... 2017/12/18 33,697
759139 핫라인이란 4 ㅇㅇㅇ 2017/12/18 663
759138 펑합니다 1 ... 2017/12/18 1,234
759137 온라인 박물관이 있다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실건가요? 3 lush 2017/12/18 343
759136 집 내부 도면 1 세입자 2017/12/18 498
759135 악마의 편집? '아베에 허리숙여 인사' 사진이 억울한 홍준표 14 내로남불 2017/12/18 2,596
759134 러시아영화음악 알려주세요 3 엉화 2017/12/18 407
759133 저탄고지 다이어트 궁금합니다 14 rndrma.. 2017/12/18 4,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