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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의 정서적 학대... 어찌 극복하나요?

우울 무기력 조회수 : 5,922
작성일 : 2017-07-30 14:56:47
감정을 죽기 일보 직전 까지 억압했던 것 같아요
욕구는 내비치면 죄악시되었었구요

그랬던 어린시절이 끝나고 집을 나오면 새 인생이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저 혼자 나와 있는데도 
감정을 억압하고..  화를 내야할때 못내고.. 거절을 못하고.. 욕구를 말을 못하네요

화났다고 말을 할수가 없는게요..  
제가 그 자체에 자신감이 없어요
이게 화낼일이 맞는지 아닌지..

민약 화를 확 내면...
제가 적절치 못하게 행동하는것 같고.. 꼬인 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만 같고.
이상한데서 화낸다고 오히려 비웃음 살 것 같고..
그냥 화날일에도 모른척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것 같고.. 막 그래요

제가 뭔가를 거절하면... 
까칠하다며 인간관계 은근히 끝날 것 같고. 은따 시킬것 같고
내가 원하는것을 얘기하자니.. 무서워서 사지가 벌벌 떨리네요..
목소리에 떨림이 묻어날까봐 그게 너무 창피해서 시도를 못하겠어요

몇번 화내려고 결심했다가.
덜덜 떨리고 멘붕이 와서
까페에서 커피잔을 넘어뜨려 깼어요 ㅠ

이러다보니 자꾸 사람들을 만나는게 어렵게만 느껴지고
조금만 톡톡 쏘는 스타일을 만나면 매번 대꾸를 빨리 못하고 그러니
겁에 질리고.. 그런 사람들한테 맨날 당하네요
그래서 자꾸 집에 있게되고 무기력 우울합니다....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검색 좀 해보면 다 어린시절의 학대가 문제래요 ㅠㅠ
저한테 부모님이 어마어마하게 잘못했구나..  를 또 깨닫고
학대라는게 평생 가는거고 ...  직업, 인간관계, 연애.. 등등 온 인생을 지배한다는것을 알았을때
새로운 증오가 막 부모님께 피어나고 이글거리고 그래요

지금도 부모님댁에가면..
입닥치고 무조건 네~  이거만 해야합니다.
소통이고 감정이고.. 뭐라도 시도라고 하면, 아버지의 분노폭발로 깽판 날거예요 ㅠ

사실 오히려 대들고 싶은 마음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는데
전에 폭력을 심하게 당한 기억이 있어  차마 그러진 못하고 있어요 ㅠ
보면 아직도 제 안에 울화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어쩼거나..  전 이제 건강해지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는 평생 이 모든걸 안말리고 말없이 지켜만 보았던 엄마한테도 이제는 증오가 생기네요
(전에는 엄마는 아빠처럼 안 그러니 .. 그나마 고마운 존재였는데... 
나이들어보니까 엄마가 엄마역할을 못했다는 생각에 뒤늦게 큰 미움이 생겼어요)


성장과정에서 힘드셨던분들..
나이들어서 이런거 저처럼 있으실텐데..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인간관계에서 상대가 화낼까 매번 벌벌떨고..  슬슬 남 눈치나보니
완전 누구에게나 쉬운 만만한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남들도 그거 다 느끼고 있을것 같아서
그 생각만 하면 너무 속상합니다.

극복하고 싶어요

IP : 110.70.xxx.17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스로 정리가 잘 되셨으니
    '17.7.30 3:04 PM (211.178.xxx.193)

    상담 가세요. 가서 만나보고, 조금이라도 아니다 싶으면

    나한테 잘 맞는 사람 찾는다 생각하세요.

    상담사도 사람이라 털어놓고 말하고 대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내가 돈 내고 가는 거니까 살살 시도해보세요.

    상담사도 신이 아니라서 님이 말하지 않으면, 몰라서 못해요.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털어놓고 하다보면 많이 좋아질 겁니다.

  • 2. 님은 알려 줘도 못할텐데
    '17.7.30 3:06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부모가 원인이니 안보고 삽니다.
    그 이후로 애한테 짜증 안내고 남편 쥐잡듯 안하고요.
    행복합니다.

  • 3. 지금은
    '17.7.30 3:08 PM (110.70.xxx.179)

    집나오는데 힘을써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습니다.
    상담은 조금 돈 벌어서 해볼께요
    우선 할수 있는것.. 그건 없을까요?


    음.. 부모님 안보고 사는거 할 수 있어요
    이제는 할 수 있을것 같네요

    근데 안보는 것과 별개로
    현재 제가 남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걸 해결하고 싶어요

  • 4. ㅇㅇ
    '17.7.30 3:15 PM (222.114.xxx.110)

    저는 다른형제와 차별 속에서 무조건적인 희생을 당연하게 강요받아 왔고 심지어 다른형제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받고 있어 부모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로할때 저를 지켜주기는 커녕 믿지도 않았어요. 폭력 속에 방임,방조했죠. 커서 아이 키우면서 친정과의 관계가 좀 정리가 되더라구요. 친정 잘안가요. 가족이라도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멀리하는게 옳아요. 컸으면 그때부터 보호자는 내 자신이에요.

  • 5. 연습 밖에 없어요.
    '17.7.30 3:16 PM (211.178.xxx.193)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이제 걸음마를 배우는 거예요.

    남들 이미 다 젖먹고 기저귀 찰 때 하던 걸. 난 이제 시작하는 거죠.

    병원에서도 운동으로 재활치료 하잖아요. 님이 그런 거죠.

    한탄해도 달라질 거 없으니. 노력하면 걸을 수 있다는데 감사하며

    처음에는 벽 보거나 아님 창문 앞에서. 따뜻한 보온 물주머니 있죠?

    그거 안고 연습하면 도움 크게 됩니다. 또 명치를 눌러서 문지르세요.

    거기가 실제로 아플 거예요. 심호흡 크게 내뱉으며 풀어주세요.

    그리고 뭐 대단한 거 억지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까

    명상 동영상이나 심호흡법 찾아서 따라해보세요. 크게 도움돼요.

    화이팅입니다!! 노력해서 행복해질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이미 독립해 나왔다니 장하네요. 나오느라 고생 많았을 텐데.

    인연은 끊으세요. 나를 괴롭히는 걸 허용하지 마세요. 님은 소중해요.

  • 6. ㅁㅁ
    '17.7.30 3:21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과거로부터의 단절은 내 몫입니다

    님이 그 모든걸 부모탓하듯
    님도 그거 극복못하고 그 성격그대로 산다면
    님의 부모도 간단히 면죄부되죠

    그 부모도 받은대우가
    배운 대우가 그거뿐이어서
    님에게 그거밖에 못하는 못난 부모인거가 되니까요

    전 당하면서도 신기하게 아주 어릴때도 늘 그런생각을 했어요
    이상하다
    내가 이 상황에 이 대우 받아야 하나
    아니야
    난 나중에 내 자식에게 절대로 이렇게는 안할거야

    실제로 아주 일찍 독립을 하고보니
    나 라는 자신이 꽤 괜찮은 아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그래
    난 괜찮은 아이인데

    나의 엄마가 뭔 일인지는 모르지만
    엄마만 날 미워한거였어
    이건 내 죄가 아닌
    내 잘못이 아닌
    엄마의 문제인거였어 라고

    분리를 해 버렸죠

    당연히 전 제 아이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고 받는
    아주 사이좋은 관계구요

    그건 내 죄가 아니야 ,라고
    최면을 거세요

  • 7. ㅁㅁ
    '17.7.30 3:22 PM (121.130.xxx.31)

    과거로부터의 분리는 내 몫입니다

    님이 그 모든걸 부모탓하듯
    님도 그거 극복못하고 그 성격그대로 산다면
    님의 부모도 간단히 면죄부되죠

    그 부모도 받은대우가
    배운 대우가 그거뿐이어서
    님에게 그거밖에 못하는 못난 부모인거가 되니까요

    전 당하면서도 신기하게 아주 어릴때도 늘 그런생각을 했어요
    이상하다
    내가 이 상황에 이 대우 받아야 하나
    아니야
    난 나중에 내 자식에게 절대로 이렇게는 안할거야

    실제로 아주 일찍 독립을 하고보니
    나 라는 자신이 꽤 괜찮은 아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했죠
    그래
    난 괜찮은 아이인데

    나의 엄마가 뭔 일인지는 모르지만
    엄마만 날 미워한거였어
    이건 내 죄가 아닌
    내 잘못이 아닌
    엄마의 문제인거였어 라고

    분리를 해 버렸죠

    당연히 전 제 아이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고 받는
    아주 사이좋은 관계구요

    그건 내 죄가 아니야 ,라고
    최면을 거세요

  • 8. ...
    '17.7.30 3:22 PM (221.165.xxx.155)

    저도 안보고 살아요. 연끊기 전에 아빠랑 몇번 만나서 아빠의 민낯을 까발려준 적이 있죠. 아빠 면전에서 두번인가 하고, 다른사람들 앞에서도 한번. 저 없을 때 했던 거짓말들 다 반박했고요. 본인의 거짓말이 하나하나 다 드러나자 이제 그 사람들 앞에 얼씬도 안한다더군요. 그래도 다른 곳에서 또 그러고 살겠지만.. 그런데 님 엄마같은 저희 엄마는 아직도 생각하면 분노가 생기네요. 끝까지 지독하게 상처입힌 건 엄마와 또다른 가족들이네요.

  • 9. ㅇㅇ
    '17.7.30 3:29 PM (222.114.xxx.110)

    우선 독립부터 하세요. 내가 내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돕는 것에 익숙해지려면 내 삶의 주체가 되었던 부모로부터 독립을 먼저 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가족도 그런데 하물며 남이라고 다르겠어요? 남한테 잘보이려 말고 딱.. 서로 피해가 안되는 선에서 관계맺고 예의 차리며 거리두는 것이 오래가고 좋아요. 그리고 외로우면 봉사나 반려동물을 키워보세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 상대가 있는 것이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정서적 안정감을 갖는데도 좋아요

  • 10. 네..
    '17.7.30 3:34 PM (119.195.xxx.252)

    60이 다 되가는데 직장생활, 대인관계 늘 패배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약먹지 않으면 일상적인 대인관계도 힘이 들어요..

  • 11. 감사해요 리스트 작성중..
    '17.7.30 3:39 PM (110.70.xxx.179)

    과거와의 단절
    집과 끊기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 끊거나 거리두기

    상담받기(나중에 돈벌면.. ^^;)
    명상, 호흡 (가슴통증 )
    봉사활동, 반려동물 (사랑베풀기)

  • 12. 저도
    '17.7.30 3:41 PM (118.218.xxx.153)

    심리적으로 겨우 목숨만 건사하다시피한 어린시절이었습니다.

    내가 그러고 싶다고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자존감있고 싶다고
    자판기에 동전넣으면 음료수나오듯이
    짠하고 내가 원하는 내가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어짜피 완벽한 어린시절을 누린 사람은 없어요.
    자라면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바보같이 굴기도하고...

    어른이 되었다고 완벽하게 인간관계를 맺고, 내게 가장 이로운 현명하고 빈틈없는 대처를
    해나가게 되는 것도 아니니 죄책감 가지지 않아도 될 듯하고요.

    시행착오를 하고, 가슴을 쥐어뜯기도 해가며 살지요.
    다만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긴 안목으로 보았을 때 미래에 빚을 지지않는 오늘을 알차게 살아내면,
    '넌 니가 할 수 있는 모두를 다했어' 하며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대견해주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누릴 수 있는 크고 작은 기쁨들을 누리며 감사해 하며 살면 되지 싶어요.
    내 가능성과 꿈을 최대한 현실화 하도록 오늘 하루도 한걸음의 전진을 하고요.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내게 쾌적하고 여유롭고 향기로운 하루를 선사할 수도 있어요.

    좋은 책 읽기를 권하고 싶어요.
    살았든 돌아가셨든 현명하고 한분야에 일가를 이룬 저자들은 어떻게 실패와 난관을 딛고 자신을 일궈냈는지 알게되어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
    요즘 책값 15000~20000원
    '내가 차 한잔 살게.
    내게 좋은 이야기 지혜로운 삶을 가치로운 삶을 좀 가르춰 주세요 '하는 마음으로요.

    상담도 객관적으로 나와 내 주변을 보는 데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온 오프라인으로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강의도 시야를 넓고 깊게해서 통찰력을 키워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좋은 음악, 좋은 영화 연극 뮤지컬...

    한꺼번에 짠 하고 원더우먼 변신하듯이 내가 달라지지는 않아요.
    '어제보다 손톱만큼 더 나은 내가 되면 되는 거다' 고 자신에게 말해 주세요.
    오늘 하루 실패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내일은 조금 더 단단해 질거고, 조금 더 야무진 내가 되면 되니까요.

    스스로 자포자기만 하지않으면 살아있다는 것은 기회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 13. 원글
    '17.7.30 3:56 PM (110.70.xxx.179) - 삭제된댓글

    댓글을 정리하고 찬찬히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ㅠㅠ
    특히 윗님의 글이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것 같아 마음이 녹네요...

    자꾸 초조채졌나봐요
    무슨 기계수리하듯이 하나하나 다 수리해야할것 같은데 너무 많고..
    불가능할것 같고.. 원망도 들고..

    잘해보려는 생각이 들수록 시작도 전에 압도되는 기분이고 그래요
    돈걱정없이 상담받고 약먹고 그러고 싶은데 그럴현실은 안되고...

    그래도 육체적으로라도 건강하니 일단 이것만으로도 다행인거겠죠?

    윗님 말씀대로 너무 무리하지 말고
    그냥 어제보다 손톱만큼 나은 오늘... 딱 여기까지만 일단 할까봐요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통찰력을 키우는 독서.. 라고 하셨는데
    혹시 도움되는 책 추천해주실것이 있을까요?
    너무 오랫만이라 조금 막막해서요
    .
    일단 시간나는대로 최대한 독서, 강의 영화, 연극 등등..
    그동안 우느라 참느라 놓친것들 다시한번 해볼께요
    나이들어 대학생처럼 하려니 조금 우스은것도 같고 그렇지만
    그래도 남은생은 심리적으로 조금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진짜 좋은 사람들과 인간다운 교류도 하고 싶고요

    권해주시는 것들 써서 벽에 붙여놓고 잊지 않고 해볼께요
    좋은 책이나 영화 등등등 권해주시면 그것부터 챙겨볼께요
    감사합니다~

  • 14. 원글
    '17.7.30 3:57 PM (110.70.xxx.179)

    댓글을 정리하고 찬찬히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ㅠㅠ
    특히 윗님의 글이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것 같아 마음이 녹네요...

    자꾸 초조해졌나봐요
    무슨 기계수리하듯이 제 마음작동법을 하나하나 다 수리해야할것 같은데 너무 많고..
    불가능할것 같고.. 자꾸만 부모님 원망도 들고..

    잘해보려는 생각이 들수록 시작도 전에 압도되는 기분이고 그래요
    돈 걱정없이 상담받고 정신분석 받고 약도 먹고 그러고 싶은데 그럴현실은 안되고...
    그래도 육체적으로라도 건강하니.. 일단 이것만으로도 다행인거겠죠?

    윗님 말씀대로 너무 무리하지 말고
    그냥 어제보다 손톱만큼 나은 오늘... 딱 여기까지만 일단 할까봐요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통찰력을 키우는 독서.. 라고 하셨는데
    혹시 도움되는 책 추천해주실것이 있을까요?
    너무 오랫만이라 조금 막막해서요
    .
    일단 시간나는대로 최대한 독서, 강의 영화, 연극 등등..
    그동안 우느라 참느라 놓친것들 다시한번 해볼께요
    나이들어 대학생처럼 하려니 조금 우스은것도 같고 그렇지만
    그래도 남은생은 심리적으로 조금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진짜 좋은 사람들과 인간다운 교류도 하고 싶고요

    권해주시는 것들 써서 벽에 붙여놓고 잊지 않고 해볼께요
    좋은 책이나 영화 등등등 권해주시면 그것부터 챙겨볼께요
    감사합니다~

  • 15. ㅁㅁ
    '17.7.30 4:05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그곳으로부터 탈출이니 님은 이미
    절반 성공 하신거예요

  • 16. 라라라
    '17.7.30 4:07 PM (58.235.xxx.143)

    업이다 생각하고 안고살면서 스스로 고쳐야됩니다
    성인이라.. ㅠㅠ
    여기선 아직도 부모탓하냐하며 님을 욕하기도 한답니다.

  • 17. 상담은
    '17.7.30 4:44 PM (223.38.xxx.125)

    신중해야 돼요.
    요즘 여기저기 상담소도 많아졌는데
    상담사도 인성 아닌 사람이 더 많아서
    오히러 안좋을수도 있어요.
    시간 날때마다 심호흡, 좋은책,여행 추천이요.
    나를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하는게 제일 좋고요

  • 18. ㅇㅇㅇ
    '17.7.30 4:57 PM (122.36.xxx.122)

    상담소 이상한 상담사도 많다더라고용

  • 19. 기린905
    '17.7.30 5:46 PM (223.62.xxx.190)

    저는 다양한 심리관련 책을 읽엇어요.
    스스로 치유하는거애요.
    도서관에 가서 닥치는대로 빌려다
    나한테 맞다싶운 것부터 텀독하세요.
    처곡차곡 쌓이면서 강해져요

  • 20. 나는 내가 좋아..
    '17.7.30 5:57 PM (121.190.xxx.14)

    전 아직 극복중인데 원글님은
    나이가 어찌 되는지 몰라도 그래도 빨리 깨달으셨네요..

    맞아요.. 어릴때 부모와의 경험이 나중에 커서 연애, 인관관계, 사회생활등 내 평생을 좌우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82에서도 부모복이 최고다라고 하는거겠죠..
    저도 아직 극복중이지만 여기저기 찾아보다 괜찮다 싶었던 몇개 남기고 갑니다..

    몸은 기억한다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나는 내가 아픈줄도 모르고
    아직도 가야할 길
    비폭력대화
    나를 치유하는 생각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아침에 일어나 무작정 글쓰기 이른바 모닝노트쓰기

    요가,주짓수, 탱고등 내 몸의 감각을 깨울수 있는 운동

    황상민, 김어준이 함께한 색다른 상담소,
    벙커1 강신주 특강 ..

  • 21. 기린905
    '17.7.30 6:00 PM (223.62.xxx.190)

    외국영화에서나 나오는 ㄱ 런 정신과
    우리나라엔 찾기힘
    들어요.
    돈만버려요ㅡ

  • 22. 용기
    '17.7.30 7:23 PM (119.71.xxx.106)

    원글님 정말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자신을 돌보려고 용기를 내셨으니 다 잘 될거에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마음을 돌보는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우리는 꽤나 의식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지만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지요.
    원글님이 화를 못내고 억압하는 것도 사실은 무의식적인 부분이 커요.

    원글님이 화를 못내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부모에게 받았던 학대경험이 떠올라서 그렇거든요.
    대상관계이론 관련한 책들을 읽으시면 원글님의 마음상태를 좀 더 이해하실 줄 있을 거에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몸도 돌봐야 하고, 마음도 돌봐야 하는데, 마음을 돌보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인지해야 하는 것죠.

    의식이란 자기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거든요.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을 되도록 의식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성장과 성숙에 도움이 되는 책은 융의 분석심리학과 관련된 책인데요.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 추천해요.
    얇지만 원글님의 마음 속 그림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위로도 좀 되실 거에요.
    그리고 이부영씨의 분석심리학 탐구 저서 3권도 읽어보세요.

    마음을 탐구한다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데, 원글님이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본연의 '나'로 멋지게 살아가시길 응원할게요.

  • 23. 얼마전
    '17.7.30 7:32 PM (58.230.xxx.247)

    들은 법문
    남이 과거에 준 쓰레기를 안고 다니지 마시라
    남이 준걸 가지고 시비하면
    내인생이 그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않는다
    좋은책도 많으니 스스로 극복해야지요

  • 24. ㅇㅇ
    '17.7.30 7:36 PM (1.244.xxx.90)

    저도 님이랑 비슷해서 로그인했어요.
    화를 못내고, 이게 정말 화내야하는건지 헷갈린채 감정이 쌓여서 기분이 우울해져요. 특히 남편은 이제 절 완전히 만만하게 생각해서 본인은 승질을 부리고 난리를 쳐도 내가 화를 내면 나를 이상하다고 막 비난해요. 저도 상담받아보고싶고, 정신과도 가고싶은데 사실 쉽진 않아요.

  • 25. 여기서
    '17.7.30 9:07 PM (118.218.xxx.153)

    얼마 전에 댓글로 알게된 책인데요.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저, 21세기북스) -
    자존감 클리닉을 운영하는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던데 어떨까 싶어요.

    저는 책 한권을 읽다가
    고구마 줄기 엮이듯이 마음에 드는 저자의 책들을 모조리 섭렵하기도 해요.
    책의 앞뒤 날개에서 책 정보를 접하고 찾아 읽기도 하고,
    인터넷 서점 관련 책 부분에서 도움이 될듯 한 책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내게 목숨줄 같은 한줄 보석같은 문장을 만나면,
    그 문장은 내게 캄캄한 바다 한가운데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내게 등대가 되어 줘요.

    저는 그런 문장을 발견하면 수첩이나 공책에 써놓아요. 핸드폰 메모장이라도 좋을 거구요.
    문자든, 미디어든, 광고 쪼가리에서라도
    내게 보탬이 되겠다 싶은 문장이면 써놓고 마음에 새겨요.

    그렇게 줄줄이 사탕 같이 내 마음의 결에 맞고, 인연이 닿는,
    내 지금의 필요와 갈구를 채워줄 책을, 강의를,음악을,영화를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26. .....
    '17.7.30 9:51 PM (222.235.xxx.143)

    저는 부모님께 독립해 나오는게 힘드네요..ㅠㅠ

  • 27. 격려받으니 힘나요 ㅠ
    '17.7.30 10:18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내게 목숨줄 같은 한줄 보석같은 문장을 만나면,
    그 문장은 내게 캄캄한 바다 한가운데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내게 등대가 되어 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이 구절이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저도 열심히 독서하여 등대같은 문장~ 많이 발견하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예쁜노트 사서 기록했다가 소중하게 간직해야겠어요


    남이 과거에 준 쓰레기를 안고 다니지 마시라
    남이 준걸 가지고 시비하면
    내인생이 그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않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문장도 너무 인상적이네요
    머리통을 확 후려치는 깨달음..
    꼭 기억할께요!

    우선 당신의그림자가 울고있다.. 로 시작해서 하나씩 찬찬히 읽어볼께요!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 28. 격려받으니 힘나요 ㅠ
    '17.7.30 10:19 PM (175.223.xxx.139)

    내게 목숨줄 같은 한줄 보석같은 문장을 만나면,
    그 문장은 내게 캄캄한 바다 한가운데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내게 등대가 되어 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이 구절이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저도 열심히 독서하여 등대같은 문장~ 많이 발견하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예쁜노트 사서 기록했다가 소중하게 간직해야겠어요


    남이 과거에 준 쓰레기를 안고 다니지 마시라
    남이 준걸 가지고 시비하면
    내인생이 그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않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문장도 너무 인상적이네요
    머리통을 확 후려치는 깨달음..
    이 문장부터 적어야겠어요

    우선 당신의그림자가 울고있다.. 로 시작해서 하나씩 찬찬히 읽어볼께요
    격려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 29. 힘냅시다
    '17.7.30 11:38 PM (223.33.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정서적으로 많이 외롭게 자란 편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오랜 기간 걸쳐서 천천히 마음과 관련된 책 읽으면서 자가치유하면서 살아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읽었던 책인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있다 라는 책이 언급돼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다네요 ^^ 인간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나라는 인간에 대한 자책도 덜 하게 된 계기도 생겼던 것 같고요. 암튼 참 좋았어요 이 책.

  • 30.
    '17.7.31 1:14 AM (223.38.xxx.17)

    www.innerchildtherapy.org/program/love_seminar.html?pm=2.3.1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집단상담이나 세미나도 있네요 관련책도 있으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아요

  • 31. 해결방법
    '17.7.31 2:31 AM (121.180.xxx.142)

    '수치심의 치유 ' 꼭 읽어보시라고 로긴했어요.
    같은 상황으로 1년간 책읽고 변화되어서 추천합니다.

  • 32. 원글
    '17.7.31 9:30 AM (110.70.xxx.176)

    수치심의 치유,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책 꼭 볼께요 챙겨주셔서 감사드려요♡

  • 33. ...
    '17.7.31 11:57 AM (222.239.xxx.231)

    상처치유에 좋은 글들이네요

  • 34. 행복한 집
    '17.7.31 1:35 PM (110.45.xxx.168)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page=1&searchType=sear...

  • 35. 행복한 집
    '17.7.31 1:40 PM (110.45.xxx.168)

    혼자 있을때의 편안함을 느껴보시고
    그편안함을 깨지않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찿아보세요.

    그런사람들이 희귀하지만 분명있습니다.
    나다움을 그대로 가만히 바라봐주는 사람

    내가 문제가 있는걸 인식하시되
    타인에게는 말하지 마세요.

    말하는 순간 색안경이 생기고
    지금 이순간의 나를 보지 않게되고

    과거의 나로 살게 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19477&page=1&searchType=sear...

  • 36. 축하해
    '17.7.31 3:21 PM (167.98.xxx.164)

    감사합니다 자존감 상처 회복하고 쿨한 사람되게 참고 할게요

  • 37. 졸리
    '17.8.4 9:33 AM (121.130.xxx.91)

    정서적학대 극복법

  • 38. 감사합니다
    '21.2.22 12:33 AM (39.7.xxx.24)

    정화합니다

  • 39. 감사합니다
    '22.7.23 8:07 PM (220.79.xxx.118)

    학대 관련 책 저장합니다

  • 40. ㅇㅇㅇ
    '22.9.14 9:03 AM (220.79.xxx.118)

    저도 정서적학대 극복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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