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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새 비타민님의 댓글과 글에 달린 댓글을 읽었습니다.

조언절실 조회수 : 5,116
작성일 : 2017-07-30 13:59:56
제가 아들에게 어떻게했는지 저는 죽어도 아들에게 용서는 안 될 것 같네요.
제가 원하는 방식의 삐뚤어진 사랑을 아들에게 저질렀네요.
아들은 24살입니다.
자존감이 너무 낮습니다.
아들이 자존감이 닞고 자신감이 없는 것이 다 저로 인하여 그렇다는 것을 알면서 저는 오늘도 아들에게 마음으로 용서해주라고하고 있네요.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걸까요?
저는 어떤 비난도 아픔도 견달 수 있네요
아들만 괜찮아지는 것이면요.
아들은 지금은 집에서 같이 있고 내년에 대학가면 집을 떠나지 싶어요.
제가 무지하여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를 못 가고 다른 고등학교를 가게되었는데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본다고하는 것을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한다고 자퇴시키지 못했습니다.
아들은 그것에 대하여 상당한 분노를 가지고 있고 그 때부터 자기 인생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남편과 저는 아들에게 무릎꿇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구요.
물론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하거나 그러지는 않았구요.
공부때문에 아이와 갈등은 있었고 게임도 좋아하여 많이합니다.
그래도 저는 무조건 아들을 신뢰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옳았는데 그렇게하지못해 마음이 여려서 상처를 많이받고 잘 받는아들 자존감이 땅에 떨어진 것 같네요.
82cook에 올라온 글들을 종합해보면 저의 삐뚤어진 사랑이 아들의 자존감을 바닥에 떨어뜨린것인데 지금이라도 아들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 싶습니다.
비타민님 지금도 사이트에 오시나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아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아들에게 여행이나 이런것을 권해도 고생한다고 잘 하려하지않아서 가고싶고 필요하면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미리감사드립니다.
IP : 119.202.xxx.1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0 2:23 PM (223.38.xxx.97)

    무릎꿇고 빌다니요.
    부모로 그 정도 의견도 못 내나요.

    너무 끌려 다니시고 죽을 때까지 절절 매실건가요.
    공부 안 한 본인 탓이지 어찌 부모 탓인가요.

    성인 전까지는 부모가 어느정도 이끌어 줘야 하고 그게 맞습니다.

    성인이 되었다면 남탓 말고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하면 된다고, 네 길을 찾아보라 하세요.

  • 2.
    '17.7.30 2:31 PM (110.70.xxx.179)

    아니 비타민님의 어떤 글을 읽으셨길래 ......

  • 3. 에구구
    '17.7.30 2:48 PM (1.241.xxx.6)

    자식이 부모를 흔들고 있네요.

  • 4. 부모라고
    '17.7.30 2:52 PM (118.33.xxx.72)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서로 용서하고 식상한 말 같지만 사랑하는게 맞지
    아들이 부모가 된들 그 자식에게 완벽할 수 있나, 인간이 그렇지
    다들 여기 말만 들으면 말이야 뭘 못 해 싶고 다들 나 빼곤 척척 박사에
    인생에 한 톨의 실수도 안 저즈르고 사는 완벽한 인간들만 모인 듯해요.
    하지만 그건 다 위선이니 거기에 몰입되어 자책할 필요 없어요.

  • 5. 무릎 꿇고 빌다니요..
    '17.7.30 2:57 PM (123.111.xxx.250)

    아...왜그러셨어요..ㅠㅠ

  • 6. 엄마부터
    '17.7.30 3:00 PM (223.62.xxx.28) - 삭제된댓글

    자존감 회복을 해야 할 듯
    저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 7. ....
    '17.7.30 3:01 PM (1.227.xxx.251)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 힘으로는 어려워보입니다
    진단받고 치료 받도록 도와주세요
    병원도 좋고 센터나 상담기관도 좋으니 제3자 도움으르받으세요

  • 8. ㅡㅡ
    '17.7.30 3:02 PM (119.204.xxx.38)

    가장 최악의 부모는 자식을 본인들한테 맞추고 강요하는 사람이다 란 말이 있어요.
    저도 그렇고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키우고 있죠.. 자식을...ㅡㅡ

  • 9. ㅣㅣ
    '17.7.30 3:16 PM (223.33.xxx.70) - 삭제된댓글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가 어디 였는지?
    왜 님과 남편은 반대 했는지?
    아들이 원하지않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자퇴를
    하려 했다면 자퇴를 한후 검정고시를 보고
    하려고 한 대학과 전공은 뭐 였는지?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후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아들은 구체적으로 뭐가 좌절되어 부모에게 분노하는지?

    이런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추상적인 내용이면 누구라도
    조언 주기 힘들겠죠

  • 10. 조언절실
    '17.7.30 3:31 PM (119.202.xxx.171)

    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는 좀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인데 아들성적이 안 되어 못 갔습니다.
    성적이 안 되다보니 고등학교 선택의 폭이 좁아서 그 고등학교를 성적에 맞게 갔고 대학은 경기도권에 있는 4년제 공대를 갔고 본인이 선택하여 갔고 1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군대갔다와서 대학이 마음에 안 든다고하여
    다시 공부하여 내년에 가려고하고 있고 성적나오는 것 봐 가면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자퇴를 반대한 것은 그래도 고등학교는 정식졸업장이 있어야하는 것 같아서 반대했고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한다는 것이 쉬워보이지만은 안았기때문에 반대했습니다.
    지금같은 사회분위기라면 그렇게하라고했겠지만 그 당시만해도 쉽지않은 결정이었습니다.

  • 11. ....
    '17.7.30 3:42 PM (223.33.xxx.121)

    원글님 쓰신내용 정도로는 삐뚤어진 애정이라고 보기도 힘들고 성적안되서 못간 학교.. 성적안나와서 자퇴하고 싶은거 말리는 건 대부분의 부모가 하는 행동이죠...
    부모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고하니.. 아이가 상태가 모든 걸 부모 탓으로하고 폭력을 띄거나 반항이 심한가봅니다. 전문가를 찾아가셔서 아이상담 부모 상담 꼭하세요.. 이런것에서 자꾸 사례찾고 그러지마시고

  • 12. ...
    '17.7.30 3:58 PM (122.38.xxx.28)

    비타민이라는 분이 무슨 소리를 했는지..

  • 13. 비타민분이
    '17.7.30 4:13 PM (220.116.xxx.191)

    전지전능 신도아니고...너무 뜬금 없으시네요

  • 14. ..
    '17.7.30 4:26 PM (110.70.xxx.208)

    http://www.hankookilbo.com/m/mvs.aspx?c=464&cn=오은영의 '화해'

    저도 얼마 전에 여기서 어떤 분이 링크해줘 알게 됐는데요
    상담 사연 보내셔서 채택 되시면 좋겠습니다.
    힌트가 될 만한 글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15.
    '17.7.30 4:36 PM (112.153.xxx.100)

    사연은 자세히 모르지만, 부모가 그리 잘못을 한 경우는 싶은데요? 지금이라도 새로 공부해서 자제가 원하는 학교를 가도좋고, 성인인데, 서로 떨어져 사는게 무슨 큰 일 날 일인가요? ^^;;

  • 16. .....
    '17.7.30 5:28 PM (39.7.xxx.240)

    말씀하신 내용으로는 부모 잘못 없는데요.
    대부분 부모가 그렇게 말하죠.

    잘못이라고 느낀다고쳐도
    그런일로 무릎꿇고 비나요?

    자세한 내용모르고 글만 봐서는
    아드님이 좀 남탓하는 경향이 많은듯요.

    지금이라도 본인만 목숨 바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이루지못할리가 없건만...

    그 정도가 인생이 꼬인거라면
    이 세상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럴것이고
    겨우 그런 문제로 부모님 무릎 꿇리는거는
    자신의 부족함을 부모탓으로 돌리는걸로 보여요.

    원글님이 많이 불안하고 심약해보여서
    그게 걱정이에요..

  • 17. ᆞᆞᆞ
    '17.7.30 6:19 PM (175.223.xxx.66)

    원글님이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 18. ..
    '17.7.30 11:19 P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지금이어도 쉽지 않은결정입니다. 모든 부모가 일단 학교는 졸업하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부모 탓을 한다면 아드님 성향이 그런겁니다. 남탓하면 편마거든요. 그걸 철저히 도와주고 계시네요.

    이젠 모든 선택을 스스로 하고 그 결과도 스스로 받아들이게 한 걸음 떼어내세요. 독립해서 혼자 벌어 배워도 될 나이입니다. 이제 놓아주세요.

  • 19. ..
    '17.7.30 11:20 PM (223.62.xxx.243)

    지금이어도 쉽지 않은결정입니다. 모든 부모가 일단 학교는 졸업하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부모 탓을 한다면 아드님 성향이 그런겁니다. 남탓하면 편하거든요. 그리 하도록 철저히 도와주고 계시네요.

    이젠 모든 선택을 스스로 하고 그 결과도 스스로 받아들이게 한 걸음 떼어내세요. 독립해서 혼자 벌어 배워도 될 나이입니다. 이제 놓아주세요.

  • 20. ㅣㅣ
    '17.7.31 10:50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공부란게 자퇴해서 자율시간이 많다고 잘하고
    마음에 안드는 학교 다닌다고 못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자기 인생에 있어 성적이 중요하고 고등학교가
    중요했으면 중학교때 공부를 열심히 했었어야죠

    부모가 보기에 고등자퇴를 하면 아이가 자기관리가 안될거라는게 뻔하니 동의를 안했겠죠
    제가 보긴 자퇴했으면 수도권 공대 못갔을 확률이 더 많아
    보이네요

    자퇴사유가 왕따나 학교폭력이나
    공부 잘하는 애들 모인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내신이 안좋아
    이대로는 안되겠다해서 일반고로 전학 가기 보다는 차라리
    자퇴해서 수능에 올인하자 하든지
    가수나 뭐 그런 특수한 진로를 생각한다든지..
    이런 이유 아니라면 자퇴의 잇점보다 잃는게 더 큽니다

    맘대로 안되는 건 모두 부모탓을 하는 모양인데
    군대도 갔다왔으면 이제 자신을 잘 돌아보고
    목표에 다가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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