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의 아픔을 앓는 딸애. 조금이라도
딸아이를 보고 있자니. .
애써 힘든 감정을 감추고 웃는표정을 보여주려는
딸애를 보니 제 가슴이 아파요
자기혼자 겪어 내야할 일이란거
저도 알고 있어요.
좋아하는 고기반찬을 맛있게 해줘도
금새 수저를 놓아버리고
여행다녀 오자~하면 좋아라 하는 딸애지만,
지금은 싫다 합니다.
개강해서 학교라도 다님
좀 나을텐데
방학이고. .
7월 꼬박 전공실습을 힘들게해서
반나절 알바 하는것도 해봐라 소릴 못 하겠어요
워낙 남자친구와 잘 지냈던터라. .
이별의 아픔이 제가 상상하는것 이상이지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맘을 달래주고 싶은데
다 싫다하니ㅠ 저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1. ᆢᆢ
'17.7.30 11:16 AM (61.81.xxx.72) - 삭제된댓글친구도 아니고 엄마가 딸 실연의 아픔도 달래줘야 하나요
그냥 모른척 두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것 같아요2. 모른체 하세요.
'17.7.30 11:18 AM (175.223.xxx.246)남친이랑 헤어지고 이별앓이 하고 있는데
울엄마 내손잡고 우시는 바람에
그뒤로는 집에서도 티못내고 괜찮은 척하느라
더 힘들었어요.3. 시간이 약
'17.7.30 11:18 AM (180.67.xxx.181)저도 20대 때 그랬는데 딱해하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불면증이 심해서 힘들었는데 불면증에 좋다는 거 다 해주셨어요.
그리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이겨내고..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이불 속에서 하이킥;;;4. 그 정도는
'17.7.30 11:20 AM (175.209.xxx.57)그냥 모른척 하세요. 지나고 보면 그것조차 다 추억입니다.
5. ...
'17.7.30 11:23 AM (114.204.xxx.212)그 나이에 그것도 추억이에요 곧 또 좋은일 생길거고요
나이들어 이별은 더 힘들죠6. ...
'17.7.30 11:23 AM (220.86.xxx.41)님이 그리 걱정하는 티를 내니 아이가 힘든 와중에도 님 안심시키려 괜찮은 척 연기까지 해야하는거잖아요. 힘든 아이 더 피곤하게 마시고 님이 외출을 하시던가 여행이라도 좀 가고 아이 내버려두세요.
7. ..
'17.7.30 11:28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아직 아이가 남친을 안사귀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그런 경험을하면 정말 엄마로써 맘이 엄청 아플것 같네요.
근데 감기처럼 평생 한번도 안걸리고 살수도 없고..
몇번 아프다보면 또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내공이 생기겠죠.8. 에고
'17.7.30 11:29 AM (61.74.xxx.54)엄마가 해줄 수 있는것도 없고 아는척 하면 오히려 더 힘들게 하는것일테니 아파하는거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속상하시고 답답하시겠어요
시간이 약이겠지만 자식 맘 아파하는거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엄마 맘은 애가 타죠
모르는척 해주는거 외엔 해줄게 없을거 같네요9. 내버려두세요
'17.7.30 11:31 AM (14.47.xxx.229)시간이지나야 좋아지는거 아시잖아요 걍 혼자 겪어 내게 가만 두세요
10. 시간이 약
'17.7.30 11:37 AM (223.62.xxx.234)맛있는거 잘 챙겨주는걸로 충분합니다
11. 같이 막 욕해주세요ㅎ
'17.7.30 11:38 AM (211.246.xxx.224) - 삭제된댓글짜질한 놈,병신 같은 놈..
엄마가 더 괜찮은 사람 소개 시켜줄께
남자는 엄청 많이 만나봐야 하는거야
그런 남자들중 한명이니까 잊어버려
엄마가 너 나이로 돌아가라면 남자 100명은 사귀어 보겠다..
앞으로도 만나봐야할 남자가 무지 많이 남았음을 얘기해주세요
딸이 실연으로 맘아파하는게 보이는데 모른척 할수는 없죠
저는 실연은 아니지만 다른일로 크게 상처받아 힘들어하는 딸에게 엄마가 뭐든 다 해줄테니까 엄마만 맏으라고 큰소리 쳐줘요
그리고 진짜 맘고생 많구나..하고 위로해주고요
엄마가 같이 맘아파하면 미안해하니까 맘아파하는것보다 널 힘들게한 자식땜에 엄마가 화난다는 식으로 얘기해줘요
그까짓거 얼굴 안보면 평생 볼일도 없다고
그런 놈땜에 너 인생 손해보면 안된다구요12. 같이 막 욕해주세요ㅎ
'17.7.30 11:40 AM (211.246.xxx.224) - 삭제된댓글이제는 자신감이 너무 넘쳐 고민입니다ㅎ
13. dd
'17.7.30 12:05 PM (121.168.xxx.124)욕도 마시고 걱정도 마시고
그냥 의연하게 대해주세요 평상시 처럼
엄마가 걱정하면 더 힘들더라구요 저는
헤어진것도 힘든데 엄마 걱정할까봐 집에선 힘든 티도
못내고14. ....
'17.7.30 12:06 PM (125.176.xxx.204)아버지가 제가 집에서 펑펑 울고 있으미 묻지도 않고 카드 주시면서 옷 사입으라고;;; 언니는 자기
피부관리 몇 회 남은거 너 가라고;; 의외로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고 정신차리게 되더라고요15. fffff
'17.7.30 12:07 PM (121.160.xxx.150)이 무슨 소름끼치는 동일시란 말인가
애틋한건 애틋한 거지만
딸이 실연당해서 본인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니 무섭...16. 엄마는
'17.7.30 12:14 PM (1.144.xxx.226)같이 슬퍼하시면 안돼요
저 파혼하고 죽을만큼 힘들었을때 저희 엄마가 엄청 씩씩하게 그까짓 남자! 똥차가면 벤츠온다며 엄마 옛날 얘기서부터 해서 각종 남자 고르는 팁;;이며 온갖 남녀관계 설교와 강연과 책을 먼저 섭렵하시고 남자 다루는 기술에 대해 같이 토론해주셨었는데 그 덕분인지 전 훨씬 더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살아요
지금 제가 엄마가 되어 생각해보니 그때 엄마속도 문드러졌을것 같은데.. 그땐 까짓것 별거 아냐!로 일관하시던 하늘같았던 강한 엄마 모습에 참 든든했던 기억이 나네요.
따님도 엄마도 힘내시길 바라요.17. 저도
'17.7.30 12:22 PM (14.34.xxx.36)딸이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면
같이 속상하고 안쓰럽고 할 거 같아요..
그냥 맛있는거 해 주고 이야기 하면 잘 들어주시고
그렇게 지켜봐주시면 될것같아요..18. ..
'17.7.30 12:51 PM (222.235.xxx.37) - 삭제된댓글자식이 고개 떨구고 우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찢어지죠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 해요 저라면 울더라도 놀러가서 울어라하고 여행갈꺼 같아요
19. 마음비우기
'17.7.30 1:49 PM (61.80.xxx.236) - 삭제된댓글인생을 배우며 크는거죠.
아픔만큼 겪어야하는것이 이별이니 시간이 필요해요.20. ..
'17.7.30 2:09 PM (121.190.xxx.131)인간의 마음은 동시에 두가지 생각을 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마음이 심란하면 잠시 생각을 옮길수 있는 다른 활동을 하는게 매우 중요해요.
저도 매우 힘든일 있엇는데 장기간 여행하고 마음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21. 20대초부터
'17.7.30 3:07 PM (183.98.xxx.104)자취생활 했었는데 그때부터가 내 인생의 시작이었어요. 무얼 겪어도 자기인생이죠. 엄마가 옆에서 안타까워 하는 모습 생각조차 하기 싫으네요. 저는 혼자 죽을것 같은 고통 겪으며 며칠 식음을 전폐하다 서점에 나가서 책 읽으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어요. 혼자 다 할 수 있답니다. 걍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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