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의 아픔을 앓는 딸애. 조금이라도

조회수 : 5,478
작성일 : 2017-07-30 11:14:46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또 다른 일로 좌절을 겪는
딸아이를 보고 있자니. .

애써 힘든 감정을 감추고 웃는표정을 보여주려는
딸애를 보니 제 가슴이 아파요

자기혼자 겪어 내야할 일이란거
저도 알고 있어요.

좋아하는 고기반찬을 맛있게 해줘도
금새 수저를 놓아버리고

여행다녀 오자~하면 좋아라 하는 딸애지만,
지금은 싫다 합니다.

개강해서 학교라도 다님
좀 나을텐데
방학이고. .
7월 꼬박 전공실습을 힘들게해서
반나절 알바 하는것도 해봐라 소릴 못 하겠어요

워낙 남자친구와 잘 지냈던터라. .
이별의 아픔이 제가 상상하는것 이상이지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맘을 달래주고 싶은데
다 싫다하니ㅠ 저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IP : 115.139.xxx.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7.30 11:16 AM (61.81.xxx.72) - 삭제된댓글

    친구도 아니고 엄마가 딸 실연의 아픔도 달래줘야 하나요
    그냥 모른척 두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것 같아요

  • 2. 모른체 하세요.
    '17.7.30 11:18 AM (175.223.xxx.246)

    남친이랑 헤어지고 이별앓이 하고 있는데
    울엄마 내손잡고 우시는 바람에
    그뒤로는 집에서도 티못내고 괜찮은 척하느라
    더 힘들었어요.

  • 3. 시간이 약
    '17.7.30 11:18 AM (180.67.xxx.181)

    저도 20대 때 그랬는데 딱해하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불면증이 심해서 힘들었는데 불면증에 좋다는 거 다 해주셨어요.
    그리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이겨내고..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이불 속에서 하이킥;;;

  • 4. 그 정도는
    '17.7.30 11:20 AM (175.209.xxx.57)

    그냥 모른척 하세요. 지나고 보면 그것조차 다 추억입니다.

  • 5. ...
    '17.7.30 11:23 AM (114.204.xxx.212)

    그 나이에 그것도 추억이에요 곧 또 좋은일 생길거고요
    나이들어 이별은 더 힘들죠

  • 6. ...
    '17.7.30 11:23 AM (220.86.xxx.41)

    님이 그리 걱정하는 티를 내니 아이가 힘든 와중에도 님 안심시키려 괜찮은 척 연기까지 해야하는거잖아요. 힘든 아이 더 피곤하게 마시고 님이 외출을 하시던가 여행이라도 좀 가고 아이 내버려두세요.

  • 7. ..
    '17.7.30 11:28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아직 아이가 남친을 안사귀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그런 경험을하면 정말 엄마로써 맘이 엄청 아플것 같네요.
    근데 감기처럼 평생 한번도 안걸리고 살수도 없고..
    몇번 아프다보면 또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내공이 생기겠죠.

  • 8. 에고
    '17.7.30 11:29 AM (61.74.xxx.54)

    엄마가 해줄 수 있는것도 없고 아는척 하면 오히려 더 힘들게 하는것일테니 아파하는거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속상하시고 답답하시겠어요
    시간이 약이겠지만 자식 맘 아파하는거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엄마 맘은 애가 타죠
    모르는척 해주는거 외엔 해줄게 없을거 같네요

  • 9. 내버려두세요
    '17.7.30 11:31 AM (14.47.xxx.229)

    시간이지나야 좋아지는거 아시잖아요 걍 혼자 겪어 내게 가만 두세요

  • 10. 시간이 약
    '17.7.30 11:37 AM (223.62.xxx.234)

    맛있는거 잘 챙겨주는걸로 충분합니다

  • 11. 같이 막 욕해주세요ㅎ
    '17.7.30 11:38 AM (211.246.xxx.224) - 삭제된댓글

    짜질한 놈,병신 같은 놈..
    엄마가 더 괜찮은 사람 소개 시켜줄께
    남자는 엄청 많이 만나봐야 하는거야
    그런 남자들중 한명이니까 잊어버려
    엄마가 너 나이로 돌아가라면 남자 100명은 사귀어 보겠다..

    앞으로도 만나봐야할 남자가 무지 많이 남았음을 얘기해주세요
    딸이 실연으로 맘아파하는게 보이는데 모른척 할수는 없죠
    저는 실연은 아니지만 다른일로 크게 상처받아 힘들어하는 딸에게 엄마가 뭐든 다 해줄테니까 엄마만 맏으라고 큰소리 쳐줘요
    그리고 진짜 맘고생 많구나..하고 위로해주고요
    엄마가 같이 맘아파하면 미안해하니까 맘아파하는것보다 널 힘들게한 자식땜에 엄마가 화난다는 식으로 얘기해줘요
    그까짓거 얼굴 안보면 평생 볼일도 없다고
    그런 놈땜에 너 인생 손해보면 안된다구요

  • 12. 같이 막 욕해주세요ㅎ
    '17.7.30 11:40 AM (211.246.xxx.224) - 삭제된댓글

    이제는 자신감이 너무 넘쳐 고민입니다ㅎ

  • 13. dd
    '17.7.30 12:05 PM (121.168.xxx.124)

    욕도 마시고 걱정도 마시고
    그냥 의연하게 대해주세요 평상시 처럼
    엄마가 걱정하면 더 힘들더라구요 저는
    헤어진것도 힘든데 엄마 걱정할까봐 집에선 힘든 티도
    못내고

  • 14. ....
    '17.7.30 12:06 PM (125.176.xxx.204)

    아버지가 제가 집에서 펑펑 울고 있으미 묻지도 않고 카드 주시면서 옷 사입으라고;;; 언니는 자기
    피부관리 몇 회 남은거 너 가라고;; 의외로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고 정신차리게 되더라고요

  • 15. fffff
    '17.7.30 12:07 PM (121.160.xxx.150)

    이 무슨 소름끼치는 동일시란 말인가
    애틋한건 애틋한 거지만
    딸이 실연당해서 본인도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니 무섭...

  • 16. 엄마는
    '17.7.30 12:14 PM (1.144.xxx.226)

    같이 슬퍼하시면 안돼요

    저 파혼하고 죽을만큼 힘들었을때 저희 엄마가 엄청 씩씩하게 그까짓 남자! 똥차가면 벤츠온다며 엄마 옛날 얘기서부터 해서 각종 남자 고르는 팁;;이며 온갖 남녀관계 설교와 강연과 책을 먼저 섭렵하시고 남자 다루는 기술에 대해 같이 토론해주셨었는데 그 덕분인지 전 훨씬 더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 살아요

    지금 제가 엄마가 되어 생각해보니 그때 엄마속도 문드러졌을것 같은데.. 그땐 까짓것 별거 아냐!로 일관하시던 하늘같았던 강한 엄마 모습에 참 든든했던 기억이 나네요.

    따님도 엄마도 힘내시길 바라요.

  • 17. 저도
    '17.7.30 12:22 PM (14.34.xxx.36)

    딸이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면
    같이 속상하고 안쓰럽고 할 거 같아요..
    그냥 맛있는거 해 주고 이야기 하면 잘 들어주시고
    그렇게 지켜봐주시면 될것같아요..

  • 18. ..
    '17.7.30 12:51 PM (222.235.xxx.37) - 삭제된댓글

    자식이 고개 떨구고 우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찢어지죠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 해요 저라면 울더라도 놀러가서 울어라하고 여행갈꺼 같아요

  • 19. 마음비우기
    '17.7.30 1:49 PM (61.80.xxx.236) - 삭제된댓글

    인생을 배우며 크는거죠.
    아픔만큼 겪어야하는것이 이별이니 시간이 필요해요.

  • 20. ..
    '17.7.30 2:09 PM (121.190.xxx.131)

    인간의 마음은 동시에 두가지 생각을 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마음이 심란하면 잠시 생각을 옮길수 있는 다른 활동을 하는게 매우 중요해요.

    저도 매우 힘든일 있엇는데 장기간 여행하고 마음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 21. 20대초부터
    '17.7.30 3:07 PM (183.98.xxx.104)

    자취생활 했었는데 그때부터가 내 인생의 시작이었어요. 무얼 겪어도 자기인생이죠. 엄마가 옆에서 안타까워 하는 모습 생각조차 하기 싫으네요. 저는 혼자 죽을것 같은 고통 겪으며 며칠 식음을 전폐하다 서점에 나가서 책 읽으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어요. 혼자 다 할 수 있답니다. 걍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742 타인과 밥먹는게 불편해요 6 제목없음 2017/10/19 2,300
739741 성형외과 광고에 모델 언니 너무 기괴하네요.ㅜㅠ 6 무서버라 2017/10/19 2,941
739740 에어프라이어 샀어요 5 .... 2017/10/19 2,209
739739 헤어진 남친과의 문제,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41 ..... 2017/10/19 7,530
739738 꿈이 너무 잘맞는데 한반도에 전쟁나는 꿈을 꿨어요ㅜ 140 ,, 2017/10/19 21,153
739737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15 .... 2017/10/19 3,216
739736 속초에 단풍 들었을까요? 3 아랫분처럼 2017/10/19 794
739735 썬글을 끼면 못나보여요 11 썬글 2017/10/19 2,130
739734 동치미프로 재밌죠 5 시간 2017/10/19 1,532
739733 대학 이름값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16 ㅇㅇ 2017/10/19 4,673
739732 오전시간이 아까워~ 2 ㅇㅇ 2017/10/19 1,288
739731 혹시 저와 같은 신체 증상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8 윈디 2017/10/19 1,856
739730 이 가방 어느 제품인지 아시는 분 3 너무 예쁜 .. 2017/10/19 1,704
739729 미레나ㅡ근종과 빈혈로 인한 시술해야할까요? 2 .. 2017/10/19 2,040
739728 부산 사시는 분들 1박 2일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요트 여행 도움.. 3 마림바 2017/10/19 1,359
739727 속초 당일치기 충분하지 않아요? 20 아휴 2017/10/19 3,406
739726 일산에 장어구이나 참치집, 횟집 맛있는데가 어딜까요? 10 3호 2017/10/19 1,147
739725 청소이모님 호칭문의드려요. 18 .. 2017/10/19 3,287
739724 너무 나쁘게 말하는 반친구아이에 대한 대처~어찌해야할까요? 3 어찌할까요?.. 2017/10/19 971
739723 등심사서 산적해봤는데 맛없어요 ㅠㅠ 2 요리못하는 .. 2017/10/19 1,118
739722 매드독 비행기로 바꾼 세월호 얘기 같아요 4 ........ 2017/10/19 1,958
739721 지하철인데..참고 있어요 ㅋ 27 ㅎㅎ 2017/10/19 14,729
739720 제일 자주 먹는 야채(와먹는법)이 뭐에요?? 10 .. 2017/10/19 1,665
739719 2주택자가 자녀에게 주택 부담보증여할때 자녀나이와 자격 어떻게 .. 2 ... 2017/10/19 2,110
739718 신해철님 라디오 디제이...그리운 그때 4 이현의 꿈 2017/10/19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