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겪은 어떤 여자는...

....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7-07-30 09:32:40
완벽했어요
처음 만났을때
이런 사람과도 갈등이 생길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배려심 있고 착하고...
그런데 그게 모두 가면이었어요

셋이 만나면 그 중 한명이 저에게 다정하게 이야기 하거나
재미있게 대화만 해도 표정이 굳어져요
그 한명이 자기를 거치지 않고 저에게 연락해서
무언가 부탁하면 분노를 합니다

자가가 화나면 셋이 만났을때 절 따돌려요
사람 비참한 기분 들게 은근히 은근히 냉랭한 눈빛을 보내고
자리에 앉더라도 둘이 나란히 홀랑 앉아버려요

그러다 다른 모임을 알아 거기에 들어갔는데
자기가 한자리 옆으로 땡겨서 가야할 상황인데도
저랑 다른 사람이 나란히 앉는 꼴을 못보니
엉덩이 붙이고 앉아 센터만 고집해요

그런데 친하고 싶은 애엄마들 앞에선 자기가 일부러 구석에 앉아
관심을 유도합니다

다른 애엄마들이 있으면 저희애기에게 무척 관심을 쏟고
보살피는 척을 해요

겉과 속이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어떤 일로 화가나면 겉으로 절대 말을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입니다
눈빛 행동이 나 화났어라고 말하고 있는게 보여도
절대 화났다 어쨋다 말로 안하고
물어봐도 아니다 라는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돈을 빌릴때도 대놓고 빌려달라 하지 않아요
00엄마에게 빌려볼까?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그럽니다
여러차례..
결국 안빌려주면 눈빛과 온몸으로 화났음을 표현하고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돈 빌려달라는 거 농담이었다
화안났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매사 애 옷 애 먹거리 육아 방식 지적을 하는데
싫은티를 내면
나는 같이 육아하는 입장에 도움되라고 하는거라고
가르칠 생각 없다고
앞으론 00엄마에겐 뭔 말 못하겠네 하며 비꼽니다

지금은 끊었어요

사람에게 가식은 있지만 이 정도로 있는 사람은 솔직히 태어나 처음봤구요
앞으로도 사람을 무조건 믿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도 다른 애엄마들에겐 저에게 처음 보였던 그런 배려와 매력으로 다가가더라구요
과연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IP : 125.183.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0 9:40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 타입 겪었어요.
    지금 그 사람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소문에 듣자하니 그 나이에
    돈도 많은데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처음에 원글님 지인처럼 좋게 생각해서 사람이 붙엇다가 진절머리를 내고 다 떠나갔다고.
    20년도 넘은 과거일이지만 아직도 그 사람 생각하면 기분 더러워요.

  • 2. 결국은
    '17.7.30 10:01 AM (223.62.xxx.237)

    세월이 다 해결해주더라구요. 남들도 다 알아요. 그래서 결국 그 사람 주변에 사람이 없거나 껍데기뿐인 인간관계만 남는거 같아요.

  • 3.
    '17.7.30 10:38 AM (39.7.xxx.195)

    원래 3명이 문제가 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733 45세 애정표현1도 안하는남편 ㅜ 21 2017/09/11 6,853
727732 광진구 (강변역근처) 필라테스 잘하는 곳 소개부탁드려요 부탁요 2017/09/11 738
727731 재수생 수시쓸때요 1 아기사자 2017/09/11 1,122
727730 착하게 살지말라고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17 . . . 2017/09/11 3,231
727729 운동하시는 분들 11 일제빌 2017/09/11 2,681
727728 법륜스님 ...좀 당황스럽네요 69 뭔가요 2017/09/11 23,847
727727 인산가 소금 혹시 사서 드시는 분 계세요??? 2 과객 2017/09/11 1,281
727726 지방 국립대 공대는 추합 거의 없나요? 4 겁먹은 고3.. 2017/09/11 1,643
727725 70이 넘어도 부부간 성생활은 계속? 5 노인의 성 2017/09/11 6,753
727724 결혼할 때 맞췄던 한복, 큰 결혼사진액자 다 어떻게 하시고 계세.. 13 첨말말 2017/09/11 4,622
727723 락스가 발바닥에 묻었나봐요.. 1 점심때화장실.. 2017/09/11 1,795
727722 영어 단어 leave 이상하지 않나요??? 20 신기 2017/09/11 5,382
727721 친정엄마에 장윤정,,, 8 2017/09/11 6,786
727720 남자 40대는 요리할 줄 모르나요? 18 ..... 2017/09/11 2,520
727719 야당 지선에서 폭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3 .,.. 2017/09/11 961
727718 외국 남자들도 앉을때 쩍벌하나요? 2 벅지 2017/09/11 1,206
727717 천만원 적금 이자가 6만원??? 3 ... 2017/09/11 4,537
727716 칫솔걸이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7/09/11 1,379
727715 대학생 자녀 휴대폰 요금 14 대학생 2017/09/11 2,716
727714 아..알러지 비염에 지르텍이 최고인가요 8 dd 2017/09/11 4,131
727713 지금 달 뜬거 보신분계세요? 5 이밤에 2017/09/11 1,754
727712 오밤중에 두그릇째 죽 먹고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13 47528 2017/09/11 3,592
727711 안철수는 왜 자꾸 거짓말을 하나 32 ㅇㅇㅇ 2017/09/11 2,613
727710 초1여아 훈육이 어려워요ㅠ 18 ..... 2017/09/11 3,504
727709 이윤석씨 와이프는 참 얌전하네요 7 Bb67 2017/09/11 4,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