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겪은 어떤 여자는...

.... 조회수 : 2,862
작성일 : 2017-07-30 09:32:40
완벽했어요
처음 만났을때
이런 사람과도 갈등이 생길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배려심 있고 착하고...
그런데 그게 모두 가면이었어요

셋이 만나면 그 중 한명이 저에게 다정하게 이야기 하거나
재미있게 대화만 해도 표정이 굳어져요
그 한명이 자기를 거치지 않고 저에게 연락해서
무언가 부탁하면 분노를 합니다

자가가 화나면 셋이 만났을때 절 따돌려요
사람 비참한 기분 들게 은근히 은근히 냉랭한 눈빛을 보내고
자리에 앉더라도 둘이 나란히 홀랑 앉아버려요

그러다 다른 모임을 알아 거기에 들어갔는데
자기가 한자리 옆으로 땡겨서 가야할 상황인데도
저랑 다른 사람이 나란히 앉는 꼴을 못보니
엉덩이 붙이고 앉아 센터만 고집해요

그런데 친하고 싶은 애엄마들 앞에선 자기가 일부러 구석에 앉아
관심을 유도합니다

다른 애엄마들이 있으면 저희애기에게 무척 관심을 쏟고
보살피는 척을 해요

겉과 속이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어떤 일로 화가나면 겉으로 절대 말을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입니다
눈빛 행동이 나 화났어라고 말하고 있는게 보여도
절대 화났다 어쨋다 말로 안하고
물어봐도 아니다 라는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돈을 빌릴때도 대놓고 빌려달라 하지 않아요
00엄마에게 빌려볼까?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그럽니다
여러차례..
결국 안빌려주면 눈빛과 온몸으로 화났음을 표현하고

그것에 대해 물어보면
돈 빌려달라는 거 농담이었다
화안났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매사 애 옷 애 먹거리 육아 방식 지적을 하는데
싫은티를 내면
나는 같이 육아하는 입장에 도움되라고 하는거라고
가르칠 생각 없다고
앞으론 00엄마에겐 뭔 말 못하겠네 하며 비꼽니다

지금은 끊었어요

사람에게 가식은 있지만 이 정도로 있는 사람은 솔직히 태어나 처음봤구요
앞으로도 사람을 무조건 믿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도 다른 애엄마들에겐 저에게 처음 보였던 그런 배려와 매력으로 다가가더라구요
과연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IP : 125.183.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30 9:40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 타입 겪었어요.
    지금 그 사람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소문에 듣자하니 그 나이에
    돈도 많은데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처음에 원글님 지인처럼 좋게 생각해서 사람이 붙엇다가 진절머리를 내고 다 떠나갔다고.
    20년도 넘은 과거일이지만 아직도 그 사람 생각하면 기분 더러워요.

  • 2. 결국은
    '17.7.30 10:01 AM (223.62.xxx.237)

    세월이 다 해결해주더라구요. 남들도 다 알아요. 그래서 결국 그 사람 주변에 사람이 없거나 껍데기뿐인 인간관계만 남는거 같아요.

  • 3.
    '17.7.30 10:38 AM (39.7.xxx.195)

    원래 3명이 문제가 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136 1987... 너무 잘만든 영화 16 .... 2017/12/29 5,016
763135 테블릿 pc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17/12/29 1,124
763134 여러 사람 앞에 설 때 안떠는 방법 일러주세요 14 이불킥 2017/12/29 6,167
763133 박나래 대상 밀어봅니다 4 ... 2017/12/29 2,383
763132 UAE 원전 22조중 10조는 한국이 빌려주기로 계약 6 ... 2017/12/29 2,243
763131 1987 고문관같은 인간들이 자한당 지지할듯. 3 1987 2017/12/29 1,045
763130 아래 맞벌이 넋두리 글을 보면서.. 15 맞벌이 2017/12/29 4,726
763129 대만여행질문-티엔라이 온천 예약 6 .. 2017/12/29 1,567
763128 컨테이너 해외이사요 1 마미 2017/12/29 852
763127 태양광 발전 사업은 중국이 한국 보다 한발 앞서나가는듯.. 8 ... 2017/12/29 1,377
763126 생활비 올려봅니다 6 아몰랑 2017/12/29 3,972
763125 노희경작가 바보같은 사랑 보는데요 5 2017/12/29 2,285
763124 [펌] 제천 어느 교회 목사님 왈.. 5 zzz 2017/12/29 3,503
763123 직장에서 지적질 어디까지 당했나요? 4 아고 2017/12/29 2,226
763122 조세호 무도석에 앉았네요 3 ... 2017/12/29 2,553
763121 애매한 문빠이신 분들 맘마이스 한번 보세요 5 ^^ 2017/12/29 1,265
763120 의류학과 대 실내건축학과 13 정시 2017/12/29 2,696
763119 송년 모임 있는 분들이 부러워요 5 ㅇㅇ 2017/12/29 3,706
763118 호텔방이 지금 너무 더운데ㅠㅠ 7 .. 2017/12/29 2,859
763117 남동생이 제 차를 빌려달라는데... 15 . 2017/12/29 5,425
763116 한국어가 싫은 이유라기 보다....음....가장 아쉬운 이유라고.. 28 ㅇㅇㅇㅇㅇㅇ.. 2017/12/29 4,596
763115 백종원 푸드트럭 플랜F의 사람 열받게하는 대화법 12 대화가필요해.. 2017/12/29 5,721
763114 질문)ibk기업은행 광고음악 제목좀 알려주세요 1 *^^* 2017/12/29 1,032
763113 9만6천 돌파 1 ㄹㅎ 2017/12/29 1,410
763112 오늘 궁금한이야기 Y에 나온 경찰폭력아저씨 4 억울한사람 2017/12/29 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