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서 공부할때 이런 경우 어떤가요?

.....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7-07-30 01:13:30

시험준비생 아니고 직장 다니고요 오후 출근이에요.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아침만 먹고 얼른 나와서 사무실 근처 (운좋게 같은 건물 아래층) 카페에서
최소 1시간 최대 3시간 30분정도 죽치고 있다가 출근해요.
따로 공부해야 하는 직종인데 집에서는 공부 하나도 안되어서 보통 도서관 들렀다가 출근하는데
여름은 이동하는 와중에 땀을 비오듯 흘려서 도서관 다니다보면 출근전에 탈진..
봄에 이직했는데 같은 건물 바로 아래층에 괜찮은 카페 발견해서 지난 한달간 그리 다니고 있어요.


그리 넓지 않는 (계산하는 곳에서 매장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규모)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요.
우연히 이 카페 알고 괜찮다 싶은데, 손님이 그닥 없어요 (일단 제가 다니는 시간대에는) 11시에 제가 첫손님일때도 있고.
저같이 공부하러 오는 사람은 하루에 한 두명 정도? 가끔 엄마들 모임? 건물이 좀 커서 직장인들 커피 마시러 정도?
중년의 여자분 두분이 운영하는데 제가 볼땐 매우 친절.
10번 음료 마시면 아메리카노 한잔 무료로 주는 쿠폰제.
저는 주로 4천원~5천원짜리 음료 주문해서 3시간 정도 머무르고, 99%이상은 제가 현금 결제해요(이건 걍 제 스타일)
12시에서 2시사이에는 아메리카노 1500원에 할인해서 파는데, 12시 이후에 갈때는 이 음료 마시고요.


여름 두어달 지낼 그냥 좋은 카페 알았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일주일전엔가
할머니로 추정되는 10명 정도의 무리들이 점심시간 즈음에 왔어요.
막 왁자지껄 떠들면서 주문하고 그러는데 그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잖아요. 시끄럽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귀머거리가 아닌 이상 들리는;;
그 무리들이 주문하느라 대화하는 와중에 주인분이 대충 10명 손님 자주 오고 그런적은 없다 뭐 그런 내용의 말이 들렸어요.
문제는 주문해서 그 무리들이 앉아 기다리다가 갑자기
어머 여기 무슨 도서관도 아니고 떠들기 미안하다 이러면서 빠져나가는..
그날 저처럼 벽 보는 자리에서 공부하거나 노트북 하는 사람이 네명정도? 있었어요.. 보통은 저 혼자 or 저 포함 두명 정도인데.

주인 입장에서는 그 무리들이 왕건이 손님인데 저같은? 사람때문에 지레 불편해서 나가신건지..
살짝 미안하더라구요..


IP : 116.33.xxx.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30 1:23 AM (210.113.xxx.245) - 삭제된댓글

    근데 공부하실 땐 웬만하면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를 가시지 그러세요
    그래도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는 알바생들 밖이라
    그네들도 손님 그닥 신경 안쓰고
    우리도 눈치 덜 보이잖아요
    솔직히 스타벅스 같은 곳은 커피값도 비싸서
    1잔 시키고 2-3시간까지는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그 이상 개기려면 케잌이라도 시키는 게 맞지만은...

  • 2. ㅇㅇ
    '17.7.30 1:24 AM (210.113.xxx.245)

    근데 공부하실 땐 웬만하면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를 가시지 그러세요
    그래도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는 알바생들 밖이라
    그네들도 손님 그닥 신경 안쓰고
    우리도 눈치 덜 보이잖아요
    솔직히 스타벅스 같은 곳은 커피값도 비싸서
    1잔 시키고 2-3시간까지는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그 이상 개기려면 조각케이크라도 추가로 시키는 게 맞지만은...

  • 3. ,,
    '17.7.30 1:28 AM (70.191.xxx.216)

    제가 점주라면 한숨 나올 상황. 카페가 왜 공부방인가 싶어요.

  • 4. 아휴
    '17.7.30 1:46 AM (79.213.xxx.164)

    저라면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말씀 나누세요 하고 손님들 잡았을텐데.
    이게 상생아닌가요?

  • 5. ...
    '17.7.30 2:09 AM (58.233.xxx.140)

    11시쯤 와서 2시간 넘었다 싶으면 커피 한잔이나 디저트 더 시켜드세요

    그래야 미안한 마음 덜 생기죠

    만약 매번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하면서 공부하려면

    하루에 만원 정도는 그 까페에서 쓰세요

  • 6. ..
    '17.7.30 3:16 AM (220.85.xxx.236)

    프랜차이즈 가시던지 도서관가세요 개인 커피숍은 손님들 다 신경쓰더라구요 알바만 있는게 아니라면... 거기 가는 비용도 만만찮겠어요

  • 7. 주문하고
    '17.7.30 5:24 AM (221.167.xxx.131)

    테이크아웃들 해가신건가요?

    주인이 10명 이상 온 적은 없다 이 부분이 어떤 맥락이었는지 모르게쓰요~

  • 8. 밥심
    '17.7.30 6:28 AM (210.2.xxx.134)

    저는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신기해요. 전 도저히 못 하겠던데...

  • 9. 일단
    '17.7.30 7:22 AM (39.7.xxx.218)

    좀 오랜시간 앉아있을꺼라면 아메리카노만 시키긴 좀 그래요.
    다른 디저트를 시키시든지 커피를 좀 비싼거 시키는게 낫지않나요?

  • 10. 도대체 왜?
    '17.7.30 10:23 AM (218.50.xxx.154)

    카페에서 공부를 하나요? 이해정말안가요.
    그냥 도서관가요! 커피사들고!!
    대학가주변도 아니고 카페에서 그러고있는 사람들 한심해보여요

  • 11. 도대체 왜?
    '17.7.30 10:24 AM (218.50.xxx.154)

    님도 이런게 신경쓰이는거잖아요. 그냥 떳떳하게 도서관가지 모하러 신경쓰이고 눈치봐가며 카페에서 공부하나요. 그공부 머리에 들어오나요?

  • 12. 나나
    '17.7.30 11:27 AM (125.177.xxx.163)

    카페에서 공부가되냐 안되냐는 그 사람의 사정이고
    2,3시간 노트북전기까지쓰면서 커피 한 잔 ㅜㅜ
    게다가 12시넘으면 1500원일땐 그 1500원짜리 주문하고 2,3시간 ㅜㅜㅜ

    카페주인 한숨나오겠어요
    최소 내가 누리는 쾌적함에대한 대가는 지불하심이...

  • 13.
    '17.7.30 12:56 PM (116.32.xxx.15)

    직장이 밀집한곳 오피스텔 1층에 스벅이있는데
    평일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주말에 가면
    엄청 큰매장인데 80프로가 공부하는.분들이에요
    창가에 바 형식 테이블에 빈자리하나없이 다닥다닥 붙어앉아서는 노트북들은 다들 펴놓고 앉아있는거 보면
    좀 한심해보이긴해요...그래선지 거기들어가고싶단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 14.
    '17.7.30 1:00 PM (116.32.xxx.15) - 삭제된댓글


    '17.7.30 12:56 PM (116.32.76.15)
    직장이 밀집한곳 오피스텔 1층에 스벅이있는데
    평일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주말에 가면
    엄청 큰매장인데 80프로가 공부하는.분들이에요
    창가에 바 형식 테이블에 빈자리하나없이 다닥다닥 붙어앉아서는 노트북들은 다들 펴놓고 앉아있는거 보면
    좀 한심해보이긴해요...그래선지 거기들어가고싶단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주말에 근처 직장인들도 아닐테고...
    주변에 아파트나 주거시설이 있지도 않거든요..
    심지어 지하철역도 버스로 20분정도 가야되는 외진곳인데...
    바로옆에는 공공도서관도 있어요
    굳이 차끌고 일부러 와서 저러고있는게..좀 한심해보여요

  • 15. ..
    '17.7.30 1:58 PM (1.235.xxx.90) - 삭제된댓글

    4~5 천원 음료수 한잔하면서 3시간넘게...하..
    대단하네요. 진짜.
    카페주인들 보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006 혹시 천사의선택 이란 드라마 아시는분 12 드라마 2017/09/09 1,747
727005 월에 오백을 벌수있는 일이 23 ㅇㅇ 2017/09/09 8,756
727004 일이 너무하기싫은데 해야해요 2 000 2017/09/09 1,108
727003 성주 찾은 김제동 '국민소리 못듣는 정부, 존재이유 없어' 16 ... 2017/09/09 5,356
727002 아이의 심리상담 필요한걸까요... 5 d 2017/09/09 1,567
727001 소리지르는 아이 왜 그런가요? 6 2017/09/09 2,066
727000 정장브랜드 정장문의 2017/09/09 564
726999 영화 쇼생크탈출 보신 분~ 17 영화 2017/09/09 3,079
726998 기숙사 대안학교 어때요? 1 사춘기애들 .. 2017/09/09 1,106
726997 30대 중반에 애 둘인데 돈을 모을수가 없어요ㅡㅜ 40 ㅇㅇㅇ 2017/09/09 7,674
726996 훈제 오리 유통기한이 딱 오늘까지인데 1 오리 2017/09/09 1,014
726995 순대 1인분은 칼로리가 어떻게 될까요... 1 ㅇㅇ 2017/09/09 1,459
726994 몸에서 열이나는데요 7 열감 2017/09/09 1,143
726993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 매장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할때 뭘로 하세요.. 2 집에서 말고.. 2017/09/09 815
726992 히터 싫어하는 분 계세요? 3 ㅎㄹㅇ 2017/09/09 1,293
726991 요즘 미세먼지 심하지만 굳이 공기청정기 없어도 되겠더라고요 5 공기청정기 2017/09/09 2,462
726990 남편과 여행 즐거우세요? 20 짜증 2017/09/09 6,419
726989 망국당 기사 사진 기레기 뉴스1 과 노컷뉴스 사진 비교 기막혀 2017/09/09 705
726988 제주도에 멜젓 판매하는 곳 아시나요? 2 가을 2017/09/09 1,438
726987 아이가 수족구인데 시어머니 생신에 가자네요 61 짜증이 2017/09/09 7,260
726986 꿈꿨거든용ㅡ 1 ㅡㅡㅡㅡㅡ 2017/09/09 364
726985 기름 쩐내 가 뭔가요? 6 ㅇㅇ 2017/09/09 3,367
726984 40넘어 직업을 구하려니 조급한 마음이네요 29 .. 2017/09/09 9,432
726983 용인 역북동은 어떤가요? 3 000 2017/09/09 1,141
726982 동향집 정말 힘드네요~~ 12 …… 2017/09/09 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