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수술후퇴원
작성일 : 2011-09-05 10:31:40
239301
제 나이45살 초딩 4학년딸하나있어요. 5월초에 유방암판정받구 항암먼저 시작해서 항암끝나구 월요일날 아산병원에서 수술받구 토요일날 퇴원해서 집에왔어요. 집에오니 좋긴한데 일주일동안 청소를한번 안해서 바닥엔 뭔가가잔뜩있구 침대는 정리를안해놔서 어수선하구요.... 아~~우 막 짜증나요. 딸아이는 어려서 인천 제 동생네 일주일가있었구 남편은 병원 왔다갔다하며 생활했구요... 퇴원한다구하면 남편은 청소기한번 돌릴 생각을 못할까요. 짜증냈더니 자기두 나름 바빳다네요. 딸은 엄마 퇴원해서 좋은 생각만 했지 청소할 생각은 하지못했다구 미안하다구하구요... 토요일에 퇴원하구와서 청소하구 세탁기돌렸어요..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이 친정식구들 옆에 사는 사람이예요.. 친정엄만 시골에 동생들은 멀~~리 살구 남동생은 결혼해서 가까이있기는 하지만 아기낳은지 한달밖에 안되구 몸은 그런대로 지낼만한데 괜히 수술하구와서두 집안일하며 밥해먹어야하는 현실이 서글프기만하네요..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ㅠㅠㅠ
IP : 58.234.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11.9.5 10:35 AM
(36.39.xxx.240)
하루정도는 도우미를 부르시지...
수술하셨으면 조리를 하셔야해요
집좀 더러우면 어때요 나중에 청소하면 되고...
내몸은 소중한거예요 몸조리잘하셔야 후유증없이 나이먹어서도 고생안해요
추석때 친정가서 한달 푹 쉬고오세요
2. 힘내세요
'11.9.5 10:38 AM
(112.148.xxx.3)
빨리 회복되시길 바래요..
너무 힘들게 하지 마시고 도우미부르세요..
3. ///
'11.9.5 10:38 AM
(121.168.xxx.219)
저도 유방암 수술한지 5년 넘었는데요 전 방사선 치료만 마쳤답니다 진단받고 그 뒤부터 도우미를 불러서 청소 도움을 받았답니다 왜냐하면 섭생을 신경을 써야하니 청소까지 신경쓰진 못할거 같아서요 지금도 청소는 도우미 도움 받습니다 참고 하세요
4. 주말놀자
'11.9.5 11:00 AM
(180.230.xxx.93)
몸보신에 신경쓰셔아 해요.
남편분 청소시키고 님이 하지 마셔요.
설겆이 조차도
어제 추어탕 먹었더니 맛있더군요.
추어탕도 사 드시고
닭 두어마리 사오라 해서 푹 고아서 드시고요.
매일 야채랑 신선한 과일 꼭 드시고
사과는 껍질째 날마다 먹는게 좋다고 하고
검정콩 불려 삶아서 그냥 갈아 마셔도 되고
미싯가루에 매실액이나 시럽타서 콩이랑 같이 매일 드셔야 좋답니다.
전 바로 청국장 발효기사서 검정콩에 청국장 유산균으로 발효해서 날마다 갈아 마시고 있어요.
벌써 1년이 훌딱 지나서 이 가을을 맞고 있어요.
5. 좋은사람
'11.9.5 1:19 PM
(183.101.xxx.188)
힘든 수술 하고 오셨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못하셔서
글을 읽는 제가 안타깝네요.....
몸이 회복될때까지는 집안일은 눈 딱감고 못본걸로 하고 마음을 여유있게
가지는건 어떨까요... 청소나 정리는 나중에도 얼마든지 할수 있쟎아요...
내 몸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서러운 마음에 짜증이 더 나고 또 그런 감정이
가족들에게 까지 표현이 될수 있으니 윗분들이 말씀하신 방법들을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꼭 내가 해야한다는 마음의 짐을 이제는 좀 내려놓으시고 편하게
생활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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