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왜이런걸까요?

야옹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7-07-30 00:31:32
아파트 화단에 작은 고양이 세마리가 살아요
한 마리는 새끼고 두마리는 성묘인거 같은데
덩치가 작고요
셋이 항상 붙어다니길래
제가 봉지밥 세개 만들어서 저녁마다 주는데
셋이 와서 먹어요
주로 화단에 숨어있다 밥주면
바로 와서 먹더라고요
근데 꼭 보면 다같이 안먹고
한마리가 먹고 있으면 두마리는 쳐다보고 있어요
돌아가면서 그러는 거 같더라구요
남편이 그러는데 길고양이들이라 밥먹는 동안
경계하느라 그렇다는데 진짜 그런가요?
오늘은 저녁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셋이서 딱붙어 음식물쓰레기통 옆을 지나길래
배고픈가보다 하고 후딱 봉지밥만들어 가져다줬어요
돌아서자마자 한놈이 바로 오더니
바위에 올라가 에옹에옹 하면서 울더라구요
두마리는 안 보이던데 밥먹자고 부른걸까요?
꼭 같이 먹자는거 아니더라도
서로 보초서며 먹자는건지?
고양이 키워본 적 없고 밥주는 것도 첨이라
고양이 신기한 모습들이 많아서 여쭤봐요 ㅎㅎ



IP : 58.126.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얘들이 그래요
    '17.7.30 12:53 AM (222.233.xxx.7)

    마당냥이 사료그릇 채워놓으면,
    줄서서 밥 먹고가요.
    한꺼번에 머리 디밀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주묘로 두녀석 모시는데,
    얘들 나름 사회적인 위계질서?
    그런거 강해요.
    절대 둘째가 큰녀석한테 덤비지 않아요.

  • 2. ...
    '17.7.30 12:54 AM (211.210.xxx.20)

    서열이 있어서 그런걸거에요.
    힘쎈놈이 제일 먼저먹고 순서대로 먹어요.
    밥줫는데 에옹거리는건 친구나 엄마를 부르는거 아닐까요? 같이 먹자고 ㅋㅋㅋ
    아니면 원글님께 고맙다고 하는 걸 수도...

  • 3. ㄱㄱ
    '17.7.30 1:33 AM (1.218.xxx.34)

    서열이 있어요.
    집안 고양이들도 서열 높은 녀석이 먼저 먹을 때까지 다른 놈이 기다려요.
    엄마고양이일 경우에는 새끼들이 먼저 먹게 기다리고요.^^

  • 4. 야옹
    '17.7.30 1:41 AM (58.126.xxx.149)

    오 서열이 있군요?
    제가 본 장면 떠올려보니 주로 새끼가 안먹고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근데 이 새끼고양이는 어미가 따로 없는 거같아요
    나머지 두마리도 성묘이긴 해도 어려보이고
    셋이 전혀 다른 색깔 무늬에요
    그런데도 셋이 잘붙어다니는 거 보면 신기해요 ㅎㅎ

  • 5. 야옹
    '17.7.30 1:42 AM (58.126.xxx.149)

    그리고 한 그릇에 주는거 아니고
    봉지밥인데도 서열 기다려 먹나요?
    그럼 서열높은애가 세봉지 다 먹어버리면
    나머지 애들은 어쩌나요?
    갑자기 걱정되네요ㅠㅡㅠ

  • 6. ㄱㄱ
    '17.7.30 1:46 AM (1.218.xxx.34)

    애들은 이건 니 거 저건 내 거
    그런 개념이 없이 서열 높은 녀석이 먼저 무조건 먹어요.
    아나. 서열 낮은 녀석들이 뒤로 물러선다는 게 맞을지도.

    고양이들은 배 부르면 그냥 딱 멈춰요.
    욕심내서 다 먹진 않더라구요.
    정기적으로 충분히 밥주면 다른 녀석들도 다 먹을 거에요.

  • 7. 야옹
    '17.7.30 1:50 AM (58.126.xxx.149)

    애들이 덩치가 작아서 봉지당 한주먹씩만 담아주는데
    봉지를 여러개 만들어줘야겠네요
    새끼 안쓰러운데 못먹을까 걱정돼요 흑

  • 8. 오랫동안집마당에밥줘요
    '17.7.30 2:03 AM (116.46.xxx.185)

    관찰해보면 먼저 온 순서대로 밥 먹더라구요
    늦게온 녀석은 반듯이 앉아서 기다리고 앞에서 다 먹고 가면
    그때 먹어요

  • 9. 겨울에
    '17.7.30 6:31 AM (210.97.xxx.24)

    너무 혹독하게 추운 겨울이였는데 집에 간식캔을 사서 오다가 고양이 가족을 만났는데 너무가여워 캔을 따주었더니 아깽이가 제일먼저 허겁지겁먹고 두마리는 어찌 그걸 참는지 먹는걸 지켜보며 기다려 주더라구요. 그모습이 너무 뭉클해서 하나 더 따서 주니 이번엔 덩치가 작은 엄마 냥이가 먹고 그걸또 다 기다려주는 덩치가 좀더 큰 고양이가 너무 이쁘고 가여워 캔을 다 따서 주고 터덜터덜 빈손으로 집에 왔어요.
    고양이들 천사같아요.

  • 10.
    '17.7.30 9:06 AM (117.123.xxx.61)

    저희 길고양이도
    아무리많이줘도 새끼네마리 다 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미가 먹어요

  • 11. ㅁㅁ
    '17.7.30 10:13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완전 오묘 덩어놈들이죠

    저 잠깐 인연맺었던놈
    연상묘?댈구와서

    일차 자신이 먹고
    앵앵 불러서 연상묘 먹이며
    자신은 한자욱 떨어져 앉아 지켜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181 확장형 식탁 써 보신 분 or 쓰고 계신 분? 10 질문 2017/12/18 2,050
759180 서울에 근종 복강경 수술 병원 추천해주세요 5 사과 2017/12/18 1,474
759179 제가 본 것중 최고의 틀린 맞춤법의 지존은... 33 틀렸다 2017/12/18 6,014
759178 (펌) 중국이 문재인 대통령을 '개집 가두기'했다고 보도한 SB.. 9 ㄱㄴㄷ 2017/12/18 1,862
759177 외신] 미들파워 국가로 진화하는 한국(해석 포함).jpg 9 강추요 2017/12/18 882
759176 정말 내성적인 애였는데 방송활동하는.. 10 ... 2017/12/18 3,386
759175 국당 이용호 "중국인들 추방해버리기전에 입다물라.. 22 미친넘 2017/12/18 1,828
759174 진정 사교육 없이 공부잘하기는 힘든가요 11 이게뭐야 2017/12/18 4,442
759173 1년만에 원상 복귀,,,다이어트 정말 무섭네요 8 ........ 2017/12/18 5,353
759172 크리스마스에 뭐하실 건가요 17 Mm 2017/12/18 3,452
759171 홍발정, 中 서민식당 찾은 文, 중국 대통령 출마하려나 생각 25 고딩맘 2017/12/18 2,052
759170 예비중1 국어 독해 교재 추천부탁드려요 1 .. 2017/12/18 726
759169 편의점커피에 빠졌어요 31 .. 2017/12/18 5,214
759168 한국사 인강이요 4 . . 2017/12/18 1,146
759167 층간소음문제 6 sany 2017/12/18 1,097
759166 LG코드제로A9, 일렉트로룩스 뭐로 사는게 좋을까요? 11 딸기공쥬 2017/12/18 2,308
759165 집에서 노환으로 돌아가시는 경우 절차가 궁금합니다 8 며느리 2017/12/18 7,125
759164 소하동 충현중학교 8 이사 2017/12/18 767
759163 문대통령 방중시 대장정 관련 발언의 의미에 대해서 11 000 2017/12/18 763
759162 8살 아이가 습진인데 항히스타민제는 먹여도 되나요? 2 습진 2017/12/18 985
759161 요즘 고3 한달에 얼마 쓰나요? 10 ... 2017/12/18 2,507
759160 냉동 반건조 우럭으로 뭐 해먹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7/12/18 860
759159 롱패딩유행은 좋은데 발목나오는바지유행은 안좋군요ㅠㅠ 3 ㅡㅡ 2017/12/18 2,653
759158 적폐 언론의 배후는 일본인 것 같아요 49 한생각 2017/12/18 1,841
759157 경계선 세우기, 자기 목소리 높이기, 스스로의 욕구 정확히 파악.. 1 ... 2017/12/1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