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4월에 집을 팔았더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네요.

=.= 조회수 : 4,718
작성일 : 2017-07-29 23:12:11
4월에 집사신 분 글 보니, 저는 반대에요.

대통령 선거 끝나고 집값 안정화 될거 같고,
세주던 집(현재 외국 거주) 신혼집부터 14년간 갖고 있던 집인데 너무 낡고
월세도 잘 안나가다 4개월 만에 들어온 세입자가 또 이혼한다고 나간다고 하길래
신경쓰기 싫고 해서 다른걸로 갈아타자 싶어 팔아버렸어요.

이후에 외국생활 하다 보니 어물쩡 시기 놓쳐서 보니까 2달새에 7천만원이 올랐네요.
남편이 두고 보자는걸 제가 고집피워서 팔았는데
요즘 잠도 안오네요. 그때 그냥 바로 갈아타서 뭐라도 사뒀음 서울 집값다 같이 올랐으니
억울할거 없는데 사놓은거 없이 그냥 은행에 뒀다 지금 뭔가 해보려하니 가격들이 넘
올라서 엄두가 안나네요.

외국으로 이주하면서 집 몇번 갈아타고 재산 형성 많이 했다는 사람들 얘기만 들었고
그냥 월세 받고 놔두기만 했다가 왜 막판에 이랬는지

월초에 트럼프 당선되면서 갑자기 폭락한 주식 팔았더니 하루새 급등...

올한해 잘못된 선택으로 너무 많이 손해봤네요.

어차피 집값이야 원래 내돈 아니다 하자...생각하려 해도
이젠 한국에 집사둘돈도 없고 여기 외국서도 월세살이고..나이는 먹고 늦둥이 애는
키워야 하는데 이러다 노후 준비도 안될거 같고 깝깝합니다.


술한잔 하고 싶네요. 그냥 놔둘걸.....10년넘게 세주던 집을 왜 그때 그리 팔고 싶었는지
어디 살데도 없고 그냥 묵혀둘걸 왜 그랬나 너무 너무 후회되요.
IP : 124.98.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펀드이요
    '17.7.29 11:15 PM (211.245.xxx.178)

    마이너스 펀드 몇해가지고 있던거 홀린듯 대선직전팔고 주가 치솟는거보니 잠도 안옵디다.
    돈 머리가 안되나봐유 나는..ㅠ 돈 한푼이 아쉬울때, 그냥 모른처하던 펀드를 왜정리했을까유? 저도 의문입니다.

  • 2. 네모네모
    '17.7.29 11:16 PM (110.70.xxx.26)

    서울 역세권 소형...은 파는거 아닙니다. ㅜㅜ 아깝네요..

  • 3. 위안
    '17.7.29 11:25 PM (98.163.xxx.106)

    2년전 외국 나올때 집 팔았어요.
    지금2억 올랐더군요.
    집 판돈 고스란히 은행 통장에 있어요.

  • 4. 미친 짓
    '17.7.30 12:0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이게 말도 안됩니다.
    근로소득보다 불로소득이 더 커요. 근로의욕 상실하게 만들어요. 저 작년에 집이 꼭 필요해서 산 사람인데요.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그냥 사람 지내는 집인데 이걸 가격을 미친듯이 올린다...없는 사람 더 힘들게 만들어요.

  • 5. 배신감 느껴지기까지...
    '17.7.30 6:45 AM (58.143.xxx.127)

    큰 과제 아니였나요? 주어는 빼겠습니다.
    전세살던 서민들은 임대주택 가란 말인지
    참 대책 없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016 두드러기 약이랑 연고 처방후 며칠이면 괜찮아질까요? 6 .... 2017/07/30 1,253
714015 알뜰한 남편..배워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10 ㅇㅇ 2017/07/30 2,877
714014 친구 아버지 부고를 뒤늦게 듣고 어떻게 하면 좋나요? 9 ㄱㅅㅈ 2017/07/30 2,848
714013 원피스 스타일요 10 누리 2017/07/30 1,974
714012 구내염 걸린 아이 데리고 시댁 가야할지... 25 아아 2017/07/30 4,345
714011 일본 위안부 해결 단체도 아는 상식 : 피해자 부재의 ".. 2 친일 청산 2017/07/30 461
714010 토마토를 샀는데요 3 선샤인 2017/07/30 1,137
714009 전세계약했는데요 등기부등본에서 이거 괜찮을지 좀 봐주세요 2 질문이요 2017/07/30 968
714008 아는 친구 남편이 국민카드 발급 부탁해서 발급 받았는데요 7 옆집맘 2017/07/30 3,550
714007 계피 달인물의 색이 뿌옇게 변했어요. 1 계피 2017/07/30 433
714006 비밀의숲 다시보기 하며 추측해봤어요. 3 .. 2017/07/30 1,585
714005 울 강아지가 갑자기 앞다리를 절어요;;; 8 ... 2017/07/30 6,783
714004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정말 우리나라 사법계 이거 난리 났네요 ㅋ.. 7 ㅋㅋㅋ 2017/07/30 3,613
714003 스스로 자기 할 일 척척 알아서 하는 자녀 두신 어머님들 4 자녀 2017/07/30 1,233
714002 고3아이가 학종을 쓰지 않겠다네요 ㅠ 7 6논 2017/07/30 3,204
714001 고1,초4. 볼만한 공연이나 박물관 추천해주세요 8 서울구경 2017/07/30 839
714000 문 대통령 "부동산 가격 잡으면 피자 쏜다" 22 ,,, 2017/07/30 3,556
713999 7월 30일인데 가을같다 11 말이안돼 2017/07/30 2,106
713998 노키즈존 이해 3 ㅉㅉ 2017/07/30 1,203
713997 ... 7 ... 2017/07/30 1,557
713996 혹시 최란씨 제주도집 방송에서 본적 있는분 있으세요..?? 4 ... 2017/07/30 4,137
713995 이별의 아픔을 앓는 딸애. 조금이라도 16 2017/07/30 5,499
713994 지방광역시 보증금 최우선 변제금액이 얼마인가요? ,,, 2017/07/30 467
713993 비밀의숲 - 이창준이 찾아가서 (스포) 4 ㅇㅇ 2017/07/30 3,062
713992 어제 품위녀 목욕탕에서.. 6 품위녀에서,.. 2017/07/30 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