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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4월에 집을 팔았더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네요.

=.= 조회수 : 4,673
작성일 : 2017-07-29 23:12:11
4월에 집사신 분 글 보니, 저는 반대에요.

대통령 선거 끝나고 집값 안정화 될거 같고,
세주던 집(현재 외국 거주) 신혼집부터 14년간 갖고 있던 집인데 너무 낡고
월세도 잘 안나가다 4개월 만에 들어온 세입자가 또 이혼한다고 나간다고 하길래
신경쓰기 싫고 해서 다른걸로 갈아타자 싶어 팔아버렸어요.

이후에 외국생활 하다 보니 어물쩡 시기 놓쳐서 보니까 2달새에 7천만원이 올랐네요.
남편이 두고 보자는걸 제가 고집피워서 팔았는데
요즘 잠도 안오네요. 그때 그냥 바로 갈아타서 뭐라도 사뒀음 서울 집값다 같이 올랐으니
억울할거 없는데 사놓은거 없이 그냥 은행에 뒀다 지금 뭔가 해보려하니 가격들이 넘
올라서 엄두가 안나네요.

외국으로 이주하면서 집 몇번 갈아타고 재산 형성 많이 했다는 사람들 얘기만 들었고
그냥 월세 받고 놔두기만 했다가 왜 막판에 이랬는지

월초에 트럼프 당선되면서 갑자기 폭락한 주식 팔았더니 하루새 급등...

올한해 잘못된 선택으로 너무 많이 손해봤네요.

어차피 집값이야 원래 내돈 아니다 하자...생각하려 해도
이젠 한국에 집사둘돈도 없고 여기 외국서도 월세살이고..나이는 먹고 늦둥이 애는
키워야 하는데 이러다 노후 준비도 안될거 같고 깝깝합니다.


술한잔 하고 싶네요. 그냥 놔둘걸.....10년넘게 세주던 집을 왜 그때 그리 팔고 싶었는지
어디 살데도 없고 그냥 묵혀둘걸 왜 그랬나 너무 너무 후회되요.
IP : 124.98.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펀드이요
    '17.7.29 11:15 PM (211.245.xxx.178)

    마이너스 펀드 몇해가지고 있던거 홀린듯 대선직전팔고 주가 치솟는거보니 잠도 안옵디다.
    돈 머리가 안되나봐유 나는..ㅠ 돈 한푼이 아쉬울때, 그냥 모른처하던 펀드를 왜정리했을까유? 저도 의문입니다.

  • 2. 네모네모
    '17.7.29 11:16 PM (110.70.xxx.26)

    서울 역세권 소형...은 파는거 아닙니다. ㅜㅜ 아깝네요..

  • 3. 위안
    '17.7.29 11:25 PM (98.163.xxx.106)

    2년전 외국 나올때 집 팔았어요.
    지금2억 올랐더군요.
    집 판돈 고스란히 은행 통장에 있어요.

  • 4. 미친 짓
    '17.7.30 12:0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이게 말도 안됩니다.
    근로소득보다 불로소득이 더 커요. 근로의욕 상실하게 만들어요. 저 작년에 집이 꼭 필요해서 산 사람인데요.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그냥 사람 지내는 집인데 이걸 가격을 미친듯이 올린다...없는 사람 더 힘들게 만들어요.

  • 5. 배신감 느껴지기까지...
    '17.7.30 6:45 AM (58.143.xxx.127)

    큰 과제 아니였나요? 주어는 빼겠습니다.
    전세살던 서민들은 임대주택 가란 말인지
    참 대책 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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