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 받는데 ......

부글 조회수 : 5,640
작성일 : 2017-07-29 21:45:16
다음달에 이사를 해서 부분인테리어 하고 들어갑니다.
올수리는 아니어도 꽤 공사를 해서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제가 직접 하면 십오만원 절약 할 수 있어서 직접 받으러 다녔는데 진짜 별의별집 들이 다 있네요. 저희 동에서 공사 할때 저도 여러번 싸인해주었는데 ....이번에 이사갈 아파트는 노인분들이 많아 동의서 받기 까다로울거라고 관리소에서 언질을 주기는 했어요.

안에 있는거 확실한데 없는척 하는집
자기네도 공사하고 들어 왔는데 힘들었다고 하는집
어느 친절하신 할머니는 이 동에서 싸인 많이 안해주더라도 너무 서운하게 생각 하지 말라며 위로해 주시기도 하고
어느 아저씨는 요즘세상 너무 각박 하다며 집고치는데 이렇게 돌아다니며 싸인받아야 하는거냐며 물어보기도 하시고
무슨 잡상인 보듯 던지다싶이 싸인해주는 집....
공사하면 시끄러운데 내가 왜 싸인해줘야하냐며 신경질내는 집
대부분 싸인을 해주시기는 했는데 너무 얄미운 노인 할아버지때문에 기분이 너무 상했어요.
동의서에 싸인 받으러 왔다고 설명하니 다짜고짜 반말로 "실컷해 실컷 공사해!! 하고싶은대로 다 공사해. 그런데 소리내지 말고해. 소리안내고 해야 동의해." 소리가 날것 같아서 미리 양해를 구하러 싸인받는 거라고 말씀드리니 "그러니까 마음대로 공사하라고 소리내지말고" 이게 무슨 말인지 소음이 발생 할 수 있으니 미리 싸인 받으러 다니는 건데 무슨 베니스의 상인에서 피 흘리지말고 살점 떼어가라는 것도 아니고 !!
본인 집에는 애기가 있어서 소리내면 안되니까 소리내지 말고 공사해 라면서 문을 면전에서 쾅닫고 들어가시더라구요. 말투도 너무 얄밉고 뉘앙스가 본인집 이외에는 다 발아래ㅠ인간들. 그냥 싸인 안해주는 집보다 더 기분나쁘더라구요. 본인 집 애만 귀한가 !! 그애가 커서 얼마나 뛰어다니며 층간 소음 가해자가 될 수도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구만.


IP : 114.207.xxx.17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7.7.29 9:53 PM (154.127.xxx.79) - 삭제된댓글

    진짜 예전하고 다르게 사람들이 다들 뾰족하게 살아가는거 같아요. 저도 반장하면서 동의서 같은거 받는거 많이 해봤는데 별거 아닌건데도 반대에 동그라미 치는 그런사람들때문에 힘들었네요. 자기딴에는 깐깐하고 똑똑하게 산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정말 밥맛이에요~

  • 2. 공사
    '17.7.29 9:54 PM (182.224.xxx.216)

    선물이라도 하나 들고가셨으면 더 좋지않을까요?

  • 3. ..
    '17.7.29 10:07 PM (117.111.xxx.252)

    그 집 애는 나중에 뛸지도 모르는거고
    님은 당장 쿵쾅쿵쾅 울리겠다고 결정된
    님 표현 빌리면 가해자구요 ㅋㅋ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4. 원글
    '17.7.29 10:17 PM (114.207.xxx.170)

    위 아래 옆집에는 당연히 뭐 사들고 갔지요.
    저 할아버지집은 같은 동이지만 옆라인 ㅠㅠ
    수십가구 다 선물을 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 5. ㅉㅉ
    '17.7.29 10:19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공사기간 호텔비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ㅋㅋ
    아 이게 뭐야하고 검색해보니 정말 돈 준 사람들 있더라구요
    이사와서 아는 체도 안하고 살아요

  • 6. 나무
    '17.7.29 10:38 PM (39.118.xxx.156)

    앞집보다 옆라인이 더 시끄러워요
    옆라인은 벽으로 온전히 소음 다 받아내야해요
    얼마니 고통인지아세요?
    그리고 미안한 감정 먼저 가지고 동의서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동의서사인할때 한두마디 듵은거가지고 평가하면서 뒷담화하는거예요?
    저 1년동안 7집사인해준사람!!
    인테리어한다고 하면 정말 빡침
    그고통 아시나몰라!!!
    알면 이런글못씀

  • 7. 아구구
    '17.7.29 10:42 PM (1.233.xxx.186)

    동의서 사인할 때 표현 안하면 언제 하나요?
    공사하는 사람은 거주하지 않으니 모릅니다.

    그 고통을 보상해줄것도 아니면서 ...

  • 8. ㅇㅇ
    '17.7.29 10:44 PM (122.36.xxx.122)

    동네 집값 서울이라면 평균이하인곳 아닌가요?

    그러니 사람들이 저러지

    일억만 차이나도 사람들 확 다르다고 하던데

    기분더럽겠어요

  • 9. 근데
    '17.7.29 10:56 PM (36.39.xxx.243)

    사실 내가 인테리어 하고 들어가는 집이면 다른 집들도 언제고 손을 봐야할 상태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서로가 좋은게 좋은거라 편의 봐주는건데..

    하긴 자긴 평생 이사도 안할건지 이사하는것도 트집 잡는 사람도 있긴 해요.

  • 10. ...
    '17.7.29 10:57 PM (58.233.xxx.140)

    10년 넘게 이사 안하고 살아보니

    자기집 이사들어오면서 인테리어 한다고 도장 받아놓고

    다른집 인테리어 하는데 도장 안 찍어주는 사람들도 보이더라구요

  • 11.
    '17.7.29 11:03 PM (114.207.xxx.170)

    당연히 미안하고 죄송하지요!!
    공사 하는거 싫으니 싸인 안해 주실 수도 있구요. 하지만 처음 본 사람한테 계속 반말로 찍찍 하대 하면서 말하는 거에 기분 상하더라구요. 상대 보다 어린건 확실하지만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구만.

  • 12.
    '17.7.29 11:09 PM (114.207.xxx.170)

    ㅎㅎ 윗님 맞아요!! 일년전쯤 분명히 인테리어공사하고 들어간집 인걸 아는데 이번에 싸인 안해 주더라구요.

  • 13. ㅇㅇㅇ
    '17.7.29 11:26 PM (163.47.xxx.142) - 삭제된댓글

    멋모르고 싸인해주고
    2잘동안 죽다 살아났어요
    공사하는분께 사정도 하고 싸움도 하고
    중간에 주인이 왔길래 하소연하니 모른척 쓰윽 들어감
    도장받기전과 후가 다르죠
    저는안찍어줍니다
    엋다피 나하나 안칙어서 못하는것도 아닐거니까

  • 14. ......
    '17.7.30 1:47 AM (1.237.xxx.2)

    말이 동의서이지 사실상 통보잖아요.
    나 시끄러울테니 알고있어~ 이런 통보죠
    저희동네는 한달새 3집이 수리에 들어가요
    그 미칠듯한 소음 참고 견디지만 정말 미안해하고
    송구스러워하는 집주인 본 적 한번도 없어요
    되려 동의서 받았으니 이 모든것이 당당한 권리라 생각하는듯.
    바로 앞집에 온갖 피해주며 수리하는데
    자기집 어찌 수리되는지 수시로 왔다갔다하면서도
    앞집 마주쳐도 미안하다는 인사한번 없는 뻔뻔한 사람들
    너무 많이 봤어요.
    동의서가 아니라 양해서가 되야 맞는거 아닌가요.
    윈글님도 진짜 미안한 마음은 없는듯

  • 15. 동의서
    '17.7.30 8:20 AM (61.77.xxx.249) - 삭제된댓글

    저도 올해 7집은 동의해준거같아요 한달전엔 지로윗집이 올수리했는데 지붕이 무너지는줄 알았어요
    이사와서 인사하먄좋을텐데 인사두없구 좀 그러네요 최강소음이더만요

  • 16. 저희 동엔
    '17.7.30 11:52 AM (116.33.xxx.118)

    동의받으러 왔다고 하면서
    공사할거니까 그렇게 알고 계세요!
    인터폰에 얘기하고 가버림.
    이렇게 황당한 사람도 있습디다.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911 관리샵에서 필링 2 .. 2017/10/24 1,291
740910 공부를 어중간하게만 잘 한 이유.. 8 ㅇㅇ 2017/10/24 3,400
740909 학교 급식 파업ᆢ 5 2017/10/24 1,211
740908 cd카세트랑 비디오 플레이어 다 버리셨나요?? 2 .. 2017/10/24 979
740907 엄마는 화는 낼지언정 삐쳐있으면 안되는 것이죠? 1 엄마 2017/10/24 1,488
740906 스마트폰에 혁신은 어디까지일까요 3 스마트폰 2017/10/24 967
740905 캐시미어100% 코트 100만원이면 살 만 한가요? 3 질문 2017/10/24 2,788
740904 초등아이들 어떤 옷 입혀보내세요? 9 ... 2017/10/24 1,608
740903 천재들은 사랑도 평범하지 않을 거 같아요 15 궁금 2017/10/24 5,130
740902 초등 고학년 남아 옷 어디서 사나요 6 ... 2017/10/24 1,131
740901 옷 유행이 정말 빠르네요 7 2017/10/24 4,607
740900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 일반인 카메라 마사지 효과는 무엇일까요?.. 2 카메라 2017/10/24 2,268
740899 사랑의 온도 삽입곡 찾으셨던 분 3 좋아 2017/10/24 1,022
740898 자신을 위한 생일상 메뉴 추천부탁드려요 17 이제부터시작.. 2017/10/24 2,270
740897 항상 내걱정 하는 사람 11 .. 2017/10/24 3,584
740896 오사카 패케지인데 많이 걸을까요? 4 효도 2017/10/24 1,941
740895 문재인 대통령 최대의 욕이 이보세요가 아니랍니다 9 ... 2017/10/24 3,607
740894 물대포 맞은 손... 2 고딩맘 2017/10/24 1,323
740893 대체동 수시 면접 강사료 5 고 3 엄마.. 2017/10/24 1,792
740892 전업이신분들 ᆢ요리에 시간 얼마나 들이시나요 13 노력중 2017/10/24 3,647
740891 공부얘기 나와서..지금 어떤 공부들 14 공부얘기 2017/10/24 2,834
740890 위크앤드 인 파리 보신분 계세요? 영화 2017/10/24 788
740889 오래된 아파트 난방 툭하면 고장 4 지역난방 2017/10/24 2,357
740888 저는 개 만나는 것을 아주 많이 싫어합니다 13 샬랄라 2017/10/24 2,910
740887 시어머니가 전혀 몰랐대요.. 98 .. 2017/10/24 27,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