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부 못하는 중학생 딸아이

부모의 역할 조회수 : 3,841
작성일 : 2017-07-29 21:03:20
다행이 착하고 부모와의 사이는 아주 좋아요.
밖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큰 말썽 피운 적 없고 담임선생님도 착하고 원만한 성격이라고 하십니다.

공부를 많이 못하는데 ㅠ 노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해력이 부족합니다(특히 수학 과학은 망 이에요)
학원샘이야 적나라하게 말 안하지만 아이아빠가 시럼 앞두면 수학 과학. 영어를 봐주는데 항상 공부 끝난 후 절망을 하더라고요

저는 아이의 상태를 인정하고 아이가 관심있고 잘 할수 있을만한
분야를 안내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미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아하는 아이라 헤어 메이크업을 좀더 공부해 볼 수 있도록 미용고등학교진학이나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따보면 어떤지 의논해봤는데 아이는 무척 하고 싶어해요.

40대 후반인 남편은 공부를 잘했고 공부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딸아이의 상황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극심하게 반대를 하네요(큰 아이는 아빠를 닮아서 공부를 잘해요)

아이가 열심히만 해준다면 지금 들어가는 학원비 아껴서 유학까지는 시켜줄 수 있을것 같은데 (물론 이 길도 경쟁 엄청 나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공부머리가 정말 없어요)해보기도 전에 반대가 너무 심하니 제 생각이 틀린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행이?예쁜 편이고 늘씬해서 작년 담임선생님은 모델 시키라고 하시기도 했어요(키가 170이 넘는데 체중은 50이 안돼요)
물론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고 그 쪽은 생각도 안합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 헤어 메이크업 자격증 이나 미용고등학교 진학 어떨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ㅠ

IP : 124.50.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7.7.29 9:07 PM (110.70.xxx.199)

    엄마 훌륭
    아빠 부족
    엄마가 아이가 가진 장점을 격려해주고 지지해주세요.
    공부만 다가 아닌 걸 왜 그 나이되도록 모르나 아빠는.
    공부순으로 행복하고 잘 사는건지
    아닌지 우리는 다 아는데...

  • 2. 동감
    '17.7.29 9:14 PM (121.184.xxx.163)

    음 맞아요. 우리딸도 중학교 1학년인데 공부를 잘 못해요.
    초등학교6학년때에는 학업우수상도 받았는데 중학교 갔더니,@@
    어쩔수없이 수학과외를 하나 시키고 있긴한데 그마저도 현재 신통찮고요.
    공부를 못해서 엄마인 저는 맘이 너무 아파요.
    그래서 이렇게 공부에 뜻이 없다면 피부관리학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그쪽으로 가던지.
    그계통에서 열심히 일하면 나중에 자기만의 shop도 운영할테고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하게되요.
    그래서 아직 초등생인 자식들을 두고 우리앤 공부를 잘한다는둥 이런 자랑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답답함이 밀려와요. 저도 한때는 우리 애가 글짓기상도 잘 받아오고 학업우수상도 타곤해서 잘하는줄 알았거든요..

  • 3. 원글
    '17.7.29 9:21 PM (124.50.xxx.55)

    어릴때(취학 전)무지 야무지고 말도 잘해서 기쁨을 주던 아이었는데 초등4학년?그 즈음부터 공부를 못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직장 다닌다고 아이한테 더 세심하게 신경 못 쓴 제 자신에 대한 자책감도 들고......

    점점 인간의 영역을 기계한테 빼앗기는 21세기에 사람의 손으로만 가능한 분야 중 하나인지라 저는 무척 관심 많은데 남편은 덮어놓고 반대만 하니 가슴이 답답해요.

    자격증 따놓고 다른 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따놓으면 든든할 것 같거든요

  • 4. ㅇㅇ
    '17.7.29 9:23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미용기술

  • 5. 내겐 자랑으로들림...ㅠㅠ
    '17.7.29 9:29 PM (182.224.xxx.216)

    가장큰 능력을 타고났네요... 몸매는 다시태어나야한다잖아요...
    부러워요^^

  • 6. .....
    '17.7.29 9:35 PM (221.164.xxx.72)

    공부를 못하고, 본인이 미용에 관심을 보인다니 그쪽으로 지원하는 것이 맞는 듯...
    공부 안하면서도 아무것도 흥미없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철없는 애들보다 백배는 나은 애네요.
    다만 미용도 들인 시간과 돈에 비해 아웃풋이 그렇게 좋지는 못합니다.

  • 7. ...
    '17.7.29 9:54 PM (39.7.xxx.19)

    저 같으면 모델보다 스튜어디스 쪽으로 알아볼래요
    그래도 모델보다 안정적이니까요

  • 8. 생각
    '17.7.29 10:02 PM (59.25.xxx.179)

    제아이 같으면 인생 길게보고 앞으로 미용쪽으로 간다해도 우리나라에서 다른길이라도 시도해보려면 무조건 학력이 필수잖아요 . 꼭 탑이 아니더라도 대학졸업장은 있어야할것같아요 일찍 찾아준대도 다른길이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제아이도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사회에서 견뎌내야할 여러 힘든과정들 미리 정해서 가라하고 싶지만 그러는 과정에 아이도 성숙할거 같네요

  • 9. 수포자
    '17.7.29 10:03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15년 전 수능이랑 논술 친 수포자, 그런데 어찌어찌 학교는 좋은데 갔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수학 포기한게 너무 아까와요.
    그때 좀 더 제 상황에 맞는 선생을 만났더라면(과외든 뭐든)...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단지 대입을 위한 성적 때문만은 아니구요(아, 물론 전공이 바꼈을 수도 있죠 ㅠㅠ)
    고등때 느낀 수학 앞에서의 무력감, 좌절감이 아직도 좀 많이 남았는지
    제 스스로가 저를 무시하고 저의 능력을 한정시킨다고나 할까요?
    또 부정하기 어려운 미련도 있구요.
    수학 땜에 진짜 원하던 걸 못 하고 얼마 안 되는 남은 옵션 중에
    대충 선택했으니까요.
    공부머리가 진짜 없다고 판단하세요?
    아니면 선생이라든지...환경이 아이 가능성을 못 이끈다고 판단하세요?

  • 10. 원글
    '17.7.29 10:27 PM (124.50.xxx.55)

    수학 과학에 너무나 흥미가 없고 이해도가 떨어져요.
    과외에 가까운 학원이고 선생님 실력도 좋으세요(큰 아이는 이 학원 다니며 전교 탑이 되었어요)물론 아이마다 맞는 샘이 계시겠지만 학원탓 이전에 제가 제아이를 잘 아니까요....

    남편은 자기 자식이 공부가 아닌 남에게 자랑할만한 직업을 (의사 판검사 대기업직원등등) 가지지 못할 수 있다는게 용납이 안되고 너무 슬퍼합니다. 한번씩 울기도 해요 ㅠ
    자신이 공부로 먹고 살며 주위에서 대접과 인정을 받으니 더더욱 그런가 싶어서 저도 그 부분은 마음 아파요

    공부 잘해서 의사 판검사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저인들 부럽지 않을까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자식일처럼 맘대로 할 수 없는게 있던가요

    지금 공부를 포기한다는것도 아니고 조금 힘들지만 학원 다니며 자격증 취득 해보자는게 그리 속상할 일인지....

    에휴....
    우울하네요

  • 11.
    '17.7.29 11:02 PM (221.148.xxx.8)

    인생 어찌 풀릴지 몰라요
    제가 아는 중학교반 20등 하던 아이 확 바뀌어서 지금 분당 고등 2등 해요.
    아빠 머리 좋으니 그 유전자 발휘 될 수도 있어요
    어찌 될지 모르는데, 벌써 미용으로 길을 정하는게 꼭 현명한 걸까요.
    시키며 본인의 자존감도 떨어지는게 싫은 엄마 이기심은 아닌지 몰라요.
    우리앤 다른길 가잖아 라며 아이의 안 좋은 성적 방어 하려는 건 아닐까요
    정말 관심있고 길이 있으면 고등 학교 가서도 대학 가서도 갈 수 있어요
    정샘물은 대학 졸업하고 시작하지 않았었나요
    일단 그래도 공부 어느 수준을 만들어는 주세요

  • 12. ..
    '17.7.30 8:59 AM (58.227.xxx.154)

    엄마가 현명하시네요.
    공부 재능보다 더 좋은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4차산업화가 가속되면 더 빛을 발하겠죠.

  • 13. ..
    '17.7.30 1:35 PM (211.243.xxx.103) - 삭제된댓글

    과학 수학 못한다고 대학 못가는거 아니에요
    문과애들 과, 수,못하는애들 많습니다.
    요즘 대학도 부모가 해주는것에 따라서 부모성적으로 대학 많이 가는것 같아요
    어떤 아이들은 중고딩때 선행과 봉사를 부모가 길 닦아줘서봉사 많이 하고 대학 들어간 애도 봤어요
    벌써부터 미용 자격증 따는거 혹시 엄마 생각인가요?
    세상엔 좋은 직업 많습니다, 물론 미용쪽 돈 많이 벌고 성공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직 어린데 엄마가 밀어서 자격증 따는것은 더 생각해봐서 나중에 따도 늦지않을것 같구요
    예쁘고 야무진데 더 적성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지않나요
    직업 많은데 더 고민해보세요.

  • 14. ..
    '17.7.30 1:37 PM (211.243.xxx.10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의사 판검사 부러울것 없습니다
    인생은 내 처지에 맞게 당당하게 살면 되는거지요
    다 의사 판사 하면 세상 어찌 돌아가겠어요

  • 15. 찬성
    '17.7.31 12:38 PM (113.30.xxx.72)

    저는 찬성해요 수학 과학은 못해도 되지만 언어는 무기가 될 수 있으니 언어공부는 놓지 않았으면 해요
    자기가 관심있고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꼭 밀어붙여서라도 밀어주세요 어중이떠중이 4년제 이름없는곳가면 더 방황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646 20년 이상된 상가주택들 머리가 아파요 4 2017/08/04 4,556
714645 혹시 영화 내사랑 보신 분 7 화가 이름 2017/08/04 1,388
714644 아파트 100채 목표로하는사람은 7 2017/08/04 3,829
714643 안철수가 이야기한 얼어붙은 두만강을 안중근은 언제 건너갔었을까 11 나도 궁금했.. 2017/08/04 1,574
714642 불고기용 고기가 많은데, 양념해서 얼리나요..아니면 얼린후 나.. 5 불고기 2017/08/04 1,667
714641 내 맘에 쏙 드는 택시운전사 후기 1 택시운전사 2017/08/04 1,625
714640 현금 120만원...... 저축할까요? 금을 살까요? 17 고민중 2017/08/04 6,347
714639 지금 강아지보호소에 면이불이나 담요 보내도 될까요? 4 북극곰 2017/08/04 738
714638 영화 소개 프로에서 본걸 진짜 본걸로 착각해요 .... 2017/08/04 709
714637 흰머리 안나는 약 안나오는지... 7 ㅜㅜ 2017/08/04 4,018
714636 학습지 선생님 ..싫어 하겠죠? 2 .. 2017/08/04 1,893
714635 낼모레 50인데 공무원시험 생각이 나네요 25 .. 2017/08/04 6,033
714634 융자없는데 전세보증보험 가입하는 거 오바일까요? 7 11 2017/08/04 3,348
714633 고기, 튀김 좋아하시는 분들.. 다이어트 어떻게 했어요? 3 2017/08/04 1,781
714632 물건 이름 아시는 분? 침대 높이는 다리요 4 혹시 2017/08/04 1,172
714631 바탕화면에 컴맹 2017/08/04 335
714630 여권영문명과 카드영문명이 철자가 하나 틀리면 해외에서 사용불가한.. 11 11 2017/08/04 2,738
714629 adhd는 부모 탓은 아니죠? 14 .... 2017/08/04 4,984
714628 비행기티켓가격 10 ^^ 2017/08/04 1,514
714627 택시 운전사 5 택시 운전사.. 2017/08/04 1,293
714626 이하 작가, 블랙리스트 공범들 풍자 구경하세요 ~ 2 고딩맘 2017/08/04 620
714625 진짜 60대 이상은 노처녀를 무슨 하자 있는 사람 보듯하나요? 16 ... 2017/08/04 5,713
714624 보쌈용 삼겹살 압력솥에 20분째 끓이는 중인데 7 dav 2017/08/04 1,868
714623 건망고로 생과일 쥬스 만들어드세요 6 andy 2017/08/04 2,890
714622 알바부대들아 기다려라ㆍ콩밥먹을 준비해 23 줌마 2017/08/04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