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를 탁송받았는데 기름없이와서 도로에 차가 섰어요

해피엔딩1 조회수 : 6,275
작성일 : 2017-07-29 20:40:15
제가 중고차를 구매하고 오늘 지방에서 탁송으로 차를 받았는데요, 기름이 거의 없는 채로 차를 가져오셨더라구요.
불안했는데.. 아파트단지 건너편의 주유소에 가다가 200미터정도 갔나.. 도로 가운데에서 진짜 차가 서버렸어요...

탁송기사님께서 차에서 내리시자마자, 기름이 없다고 한참 전부터 불이 들어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는 길에 기름을 넣을까하다가 길이 막혀서 시간이 많이 지체될까봐 그냥 왔다고 하셨어요.

주유소에 달려가서 조금이라도 기름을 담아달라고 사정해도 통이 전혀 없다고 하셔서 보험사에 긴급주유 서비스를 요청했는데 20분 걸려서 오셨어요.

자동차보험 개시일이 어제였는데 바로 이렇게 보험사에 전화할 줄, 도로 한가운데서 제가 손을 흔들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지요. 보험 개시일이 며칠 후였으면 어쨌을지 아찔했어요.

탁송기사님께 전화드려서 이런일이 발생했다 말씀드리니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진상부리거나 화를 내진 않았어요.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고 조심히 가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안타깝지만 이건은 SK엔카에 이야기를 해야만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기사님께서 좀 봐주면 안되겠냐고 문자를 보내셔서
제가 고민이 되요. 그 회사에서도 그 분께 뭐라고 할텐데...저도 회사원인 입장에서 망설여지네요. 또 차를 인수하면서 서류에 제 주민번호도 적었고 이름과 주소도 그분이 알고계세요. 제가 곧 이사를 가긴 하지만요.

그런데 차를 받자마자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했고, 긴급주유서비스 2회 중에 1회를 오늘 바로 써버렸으니 제 입장에서는 엔카로부터 어떠한 보상이나 서비스라도 받아야 할 것 같거든요.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24.195.xxx.2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9 8:4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보상받을 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중고차 전부 다 그래요.
    다 그러니까 업자들이 차 밑을 열어서 기름을 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도 중고차 사면서 황당해서 다음부터는 기름 넣어 오라고 미리 송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2.
    '17.7.29 8:45 PM (61.105.xxx.33) - 삭제된댓글

    좀 너무하네요.시간늦을까 주유소 안들린건 핑계같아요..
    그 기사분께 엔카에 안올리는 조건으로 주유비 약간의 보상비 요구해보세요.
    저같아도 기분 나쁠거 같아요. 2-3만원어치라도 넣고오고 주유비 요구하던지 하면 이렇게 기분나쁘진 않았을거 같은데..

  • 3. ..
    '17.7.29 8:4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주유소 코 앞에서 차가 서면 패트병으로 받아와서 넣으면 돼요.

  • 4.
    '17.7.29 8:47 PM (61.105.xxx.33) - 삭제된댓글

    엔카에 한 번 문의 먼저 해보세요. 중고차 탁송시 주유비 처리는 어떻게 되는것인지요.. 엔카에서 탁송지까지는 갈 수 있게 주유를 처리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면 아저씨께 주유비 약간의 보상비 요구해 보세요. 엔카에 신고 안하는 조건으로요.
    좀 기분나쁜건사실이죠

  • 5. ㅇㅇ
    '17.7.29 8:47 PM (58.140.xxx.146)

    회사에 말하면 보상 좀 해주긴 하겠죠.
    그런데 저라면 저렇게 개인적으로 사과받았고
    좀 봐주면 안되겠냐 이런문자까지 받은거면
    회사에 따로 연락하는일은 안하겠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 6. 해피엔딩1
    '17.7.29 8:49 PM (124.195.xxx.241)

    주유소에 패트병이 없다고 해서 주변 쓰레기통도 살펴봤는데 빈 통이 없었어요.

  • 7. 해피엔딩1
    '17.7.29 8:53 PM (124.195.xxx.241)

    기름이 적은 상태로 오는 것은 저도 충분히 예상했는데, 이렇게 차가 바로 앞에서 설 정도로 기름없이 전달하는 것은 심하지 않나요... 긴급주유 하러 오신 아저씨는 제게 생각이 있냐고, 창피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 8. . . .
    '17.7.29 8:53 PM (119.71.xxx.61)

    넘어갈꺼예요

  • 9. ...
    '17.7.29 9:10 PM (125.185.xxx.178)

    중고차파는데가 다 그래요.
    차 파는 순간 쓰레기 민낯 보여줘요.

  • 10. 복숭아
    '17.7.29 9:19 PM (122.36.xxx.93)

    저도 화가 나요~
    중고차 그래서 거래안합니다

  • 11. 근데
    '17.7.29 9:21 PM (122.36.xxx.93)

    긴급 주유 아저씨가 더 오버하시네요
    창피하지 않냐고??
    주유 보험 서비스는 왜드는지
    긴급상황인데 무슨 창피 운운 하는지

  • 12. 여러
    '17.7.29 9:30 PM (222.97.xxx.140)

    이유로 탁송기사에게는 그냥 그정도로 하고 넘어가겠어요.
    근데 긴급주유아저씨는 뭐죠.
    창피하지 않냐니.
    저라면 그 사람을 클레임 걸겠어요. ㅡㅡ

  • 13. ...
    '17.7.29 9:39 PM (211.108.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탁송기사님은 넘어가고 긴급주유 하러 온 아저씨를 클레임 걸겠어요.
    중고차 거래할 때 기름 없이 오는 줄 몰랐던 게 왜 창피할 일인가요? 고객한테 말 참 함부로 하네요.

  • 14. 해피엔딩1
    '17.7.29 10:20 PM (124.195.xxx.241)

    82님들 조언대로, 그냥 넘어갈게요.
    조언 감사드려요.

  • 15. ㄱㄱㄱ
    '17.7.30 1:23 AM (1.218.xxx.34) - 삭제된댓글

    아이고... 그럴 수도 있죠.
    차에 보면 몇 키로는 간다는 표시가 있어요.
    대개 그걸 믿는데, 그게 의외로 안 맞는 경우 이런 경우죠.
    아마 에어컨 사용해서 더 빨리 소진 됐을 거에요.
    기사분 입장에서는 아마도 자기가 주유했어도 님이 내주지 않을테고
    회사에서도 몰라라 할 수 있으니 그냥 몰고 온 거겠죠.
    엔카에서 애초에 넉넉히 기름 넣어 줘야하는데 안 그런 걸 기사님이 어쩌겠어요.
    기사님이 맘대로 넣었대도 그걸 계산 안해주는 경험도 했을 겁니다.

    저도 몰다가 여유있을 줄 알고 갔는데 엥꼬난 경험 몇번 해봤어요.
    에어컨 트는 여름에 많이 발생해요.
    그러니 그냥 넘어가주세요.

  • 16. ..
    '17.7.30 8:06 AM (14.39.xxx.59)

    엔~에서 중고차 구입했는데 직접 가서 가져왔지만 파는 분이 주유소가서 만땅 채워주시고 넘겨주셨어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

  • 17. 어이없다
    '17.7.30 8:08 AM (59.10.xxx.137) - 삭제된댓글

    주유 경고등 케져도 몇 키로는 달릴 수 있는데 작정하고
    기름 바닥으로 온 거네요,딱 거리 계산해서요.
    차라리 주유서비스 제도를 만들어서 기름값을 받고
    충분히 넣어 오던가요.
    저라면 앤카에 문의해 보겠어요.

    왜 다들 넘어가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 18.
    '17.7.30 8:09 AM (59.10.xxx.137)

    주유 경고등 켜져도 몇 키로는 달릴 수 있는데 작정하고
    기름 바닥으로 온 거네요,딱 거리 계산해서요.
    차라리 주유서비스 제도를 만들어서 기름값을 받고
    충분히 넣어 오던가요.
    저라면 앤카에 문의해 보겠어요.

    왜 다들 넘어가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8498 고추 잘라서 말린것 괜찮나요? 2 모모 2017/09/13 721
728497 요즘 계란 사드시나요? 9 ㅇㅇ 2017/09/13 2,121
728496 진정 10만원 안쪽으로 하는 셋팅펌 매직하는 미장원 없나요..... 13 미장원 2017/09/13 3,020
728495 주말에 이케아 여전히 붐빌까요? 10 2017/09/13 1,446
728494 옛날드라마 해피타임으로 보는데 꿀잼이네요 27 2017/09/13 2,224
728493 아이들 초등입학 이후로는 재산 늘리기 어려운거죠? 4 ㅇㅇ 2017/09/13 1,360
728492 레고 좋아하는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20 ㄹㄹㄹ 2017/09/13 4,911
728491 입주전 청소에 관하여.. 3 날마다좋은날.. 2017/09/13 768
728490 박성진 후보자 꼭 임명해 주세요. 30 robles.. 2017/09/13 1,925
728489 새날..최민희의원 똑부러지네요. 7 팟캐스트 2017/09/13 1,275
728488 변비 심하면 여드름도 생기나요? 6 ㅇㅇ 2017/09/13 806
728487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8 5 가을 2017/09/13 1,783
728486 [240번 아님] 버스운전수 고소하겠다는 승객 옆에서 본이야기 17 버스기사 2017/09/13 4,195
728485 저도 고등수학행 (미국) 용돈 좀 여쭐게요 3 ** 2017/09/13 682
728484 식물 잘 키우시는분 4 도와주세요~.. 2017/09/13 1,035
728483 새벽4시에 카카오택시 이용할수 있을까요? 10 플레인 2017/09/13 12,607
728482 스팸 마늘소스 볶음밥 3 kjw 2017/09/13 1,699
728481 구호 옷은 왜 비쌀까요? 16 이상 2017/09/13 6,717
728480 미래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는 영화 있을까요?? 5 영화 2017/09/13 535
728479 황현희 "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2 저수지게임 .. 2017/09/13 1,769
728478 스누피 수준의 만화를 그릴 수 있으려면... 학원 다녀야겠죠? 2 당산사람 2017/09/13 688
728477 240번 버스기사님은 무고죄 해당 안되나요? 12 happy 2017/09/13 1,602
728476 류현진 배지현 1월 결혼 7 ... 2017/09/13 6,712
728475 일본어 질문 好き 3 ..... 2017/09/13 1,072
728474 최근 가구 구매하고 만족하신 분~! 7 이사 2017/09/13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