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연히 원형식탁이 있는 음식점에 갔는데, 밥 먹으면서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같이 앉은 사람들과 마주보는 느낌이 사각 식탁에 앉았을 때랑 많이 달랐구요, 음..뭐랄까 굉장히 가깝고 친밀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4개의 의자가 있었는데 3개나 더 갖다 붙여서 7명이 먹었는데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라구요.
또, 7명이나 앉았는데도 가운데 한세트 음식만 놓아도 그럭저럭 손이 닿았어요. 물론 좀 먼 쪽에 있는 음식에는 손이 멀긴 해도.. 보통 7명 먹으려면 긴 식탁에서는 두세트 놓아야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김치, 반찬등요..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32평 아파트 좁은 부엌에선 어렵겠죠...? 지금 폭 90짜리 긴 식탁놓고 쓰기에 딱 적당한 공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