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13년간 ‘퍼주기’로 공공부채 1098조원 최고
공무원 5000명 줄여 연간 3500억원 절감 안간힘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2013년부터 이미 브라질 경제는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로 가는 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막대한 공공부채로 긴축 정책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브라질 정부의 공공부채는 3조1120억 헤알(약 1097조9447억 원)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공공부채가 3조4500억 헤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테메르 정부는 20년간 예산지출 규모를 동결하겠다고 밝히고 연금, 노동, 조세 분야 개혁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무원 감축 조치도 이 같은 긴축 정책의 하나다. 정부는 최소 공무원 5000여 명을 줄여 연간 10억 헤알(3500억 원)을 절감하고, 공무원 근무시간 단축으로 임금 지출도 줄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