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를 먹고 주부가 되어서도 이런 사람 있더라구요

... 조회수 : 5,679
작성일 : 2017-07-29 08:55:12
엄마들끼리 만나는데 셋이예요
제가 자기한테만 눈 맞추고
자기한테만 말 걸고 하면 좋아하다가도
다른 멤버에게도 똑같이 대하면 인상이 변해요
전 눈빛도 골고루 말도 골고루 하거든요
이걸 확연히 느낀건 최근이예요
저만 혼자 느끼던 중 나머지 한명도 저에게 조심스레 이 이야기를 해서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생각했구요
물론 겉으론 동조 안했고 그냥 앞으론 자연스레 거리를 두려구요
참 나머지 한명도 제 생각과 똑같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제가 자기한테만 쳐다보고 말거는 거 좋아하는데
제가 다른 엄마에게도 그러면 바로 표정 굳어지고 인상 변한다고...
이거 정말 솔직히 말해서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사춘기 소녀들도 아니고
IP : 125.183.xxx.1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29 8:58 AM (116.127.xxx.144)

    다른건 논외로 치더라도
    전 무조건 3 이 되면,,,가능하면 그모임이나,,,어떤거에 안 끼어들고 싶어요.
    3에 하도 데어서.

    꼭 탈나는 숫자도 3이구요.

  • 2. 어른이
    '17.7.29 9:17 AM (1.241.xxx.219)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아니에요
    이상한 사람 있는데는 안가요
    나도 나이먹었고 나도 내 인생 주인공인데 저런여자에게 휘둘리면 저여자 들러리 노릇해주는 씬을 만들어주는거 같아요.
    그걸 나이 오십 다되서 알았네요.
    지금은 부지런히 실천중이에오.

  • 3. 음님...그런가요??
    '17.7.29 9:41 AM (180.68.xxx.43)

    전 하두 둘싹 짝지어다니는거도 불편
    둘이있는게 어색하기도해서(누군가 제개 집중하고 있다는게 불편??어색해요..저 또한 계속 상대방 신경써야하고 분위기 살펴야햐서)셋이 좋던데...
    전 누가 둘이 만나자면 일부러 한사람 더 불러낼려고 해요..

  • 4. 통찰
    '17.7.29 9:41 AM (110.70.xxx.194) - 삭제된댓글

    그분은..애정결핍인거죠
    이게 만병의 근원이고 인간사 최대고통입니다.
    유년기에 사랑받고 자라는건 그래서 너무너무나 중요하죠
    그 짧은 시기에 삶을 통째로 결정지어버리니까요.
    평생 쪼그라든 뇌를 가지고살아야 한다고나 할까요?


    근데 이게 나이든다고 갑자기 바뀌는거 전혀 아니거든요
    오히려 나이먹을수록 애정결핍으로 인하여 대인관계에서미숙한 아픈경험더 많아짐에 따라 더더 강화되는 경우가많아요


    나이먹는다고 갑자기 건강해진답니까?
    육체도 정신도 한번 길이 잘못나면 나이들수록 더 악화될뿐이죠

    그분은 애정결핍이고 그래서 상처투성이시고 관계에 미숙하신거예요 어떻게보면 아픈사람 환자인거죠

    유치한 행동으로 보여지는것은 어쩔수없으나. 나이먹어서도 저런다고 비아냥 받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나이들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측은지심이 필요하죠 그런거 없으면 겉핥기식 관계일뿐이에요

  • 5. 음님...그런가요??
    '17.7.29 9:42 AM (180.68.xxx.43)

    오타 감안해주세요..
    여기 게시판은 오타수정이 안되서 짜증나요;;

  • 6. ㄷㅈ
    '17.7.29 9:49 AM (110.70.xxx.194)

    그분은..애정결핍인거죠
    이게 만병의 근원이고 인간사 최대고통입니다.
    유년기에 사랑받고 자라는건 그래서 너무너무나 중요하죠
    그 짧은 시기에 삶을 통째로 결정지어버리니까요.
    평생 쪼그라든 뇌를 가지고살아야 한다고나 할까요?


    근데 이게 나이든다고, 주부됐다고..
    사람 내면이 확 바뀌는거 전혀 아니거든요
    오히려 나이먹을수록 애정결핍으로 인한 미숙한 대인관계로 아픈경험들이 쌓여서 애정결핍의 상처가 강화되는 경우가 많죠


    나이먹는다고 갑자기 바뀐다면 나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현실은 육체도 정신도..
    어릴때 한번 길이 잘못나면 나이들수록 더 악화될뿐이죠

    그분은 애정결핍이고 그래서 상처투성이시고 관계에 미숙하신거예요 어떻게보면 아픈사람 환자인거죠

    유치한 행동으로 보여지는것은 어쩔수없으나. 나이먹어서도 저런다고 비아냥 받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것도 아닌데..

    어떤 인간관계이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측은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이들면서 더더욱 필요한 부분이죠
    그런거 없으면 다 겉핥기식 관계일뿐이에요

  • 7. ///
    '17.7.29 10:04 AM (219.250.xxx.172)

    이해는 하죠.
    하지만 내가 불편하고 감수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피하는게 좋죠.그리고 이런경우에 측은지심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 8. 어휴
    '17.7.29 10:13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나이만먹어 얼굴은 자글자글 한데도 하는짓보면 유치뽕짝인 아줌마들 얼마나 많은데요
    장난아니에요~~~

  • 9. 글쎄요
    '17.7.29 10:25 AM (59.6.xxx.151)

    측은지심을 말하자면
    모든 사람이 걸핍된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나만 이 부분이 없어 하는 건 자기 연민이고 자기애에요
    성인이 자기를 책임진다는 건 어딘가 불구인 나를 궁극적으로 보살필 사람이 나라는 걸 아는 거에요
    그게 흔히 잘못 쓰이는 공감능력의 시작이고
    값싼 동정이 아닌 측은지심이 되는 거죠
    나는 잘하는 부분인데 상대가 못하는 걸 비아냥 거릴 순 없지만
    내 걸핍을 누군가에게 짐 지우는 건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겁니다.
    상대 역시 어떤 이유로든 그 짐을 질 수 없다는 걸 무시하는 거니까요

  • 10. ..
    '17.7.29 10:25 AM (112.152.xxx.96)

    3이면 갈라편먹고 한명 멀쩡히 바보만드는 구조예요...

  • 11. 33333
    '17.7.29 10:3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래서 모든 스토리에서 삼각관계 필수지요.
    셋이 되면 갈등이 생기니.

  • 12. ...
    '17.7.29 11:28 AM (119.64.xxx.92)

    저도 셋이 제일 좋은데, 둘은 부담스럽고 넷은 번잡스럽고.
    셋이 가장 안정되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관계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752 알쓸신잡 김영하 작가를 보면 16 그냥 2017/07/30 7,478
713751 공부 잘하는 애들이 인성도 좋더라 이거 35 누네 누비네.. 2017/07/30 7,942
713750 군함도.. 작전 세력 있는거 맞나요? 23 내참 2017/07/30 2,330
713749 엠버 허드 테슬라 사장과 열애 6 ㅍㅍ 2017/07/30 5,124
713748 시원한 침대패드 뭐가 있을까요 17 .. 2017/07/30 2,495
713747 휴가를 앞두고 남편 술값 30만원 쓰고왔습니다 27 휴가코앞 2017/07/30 5,422
713746 이것없는 이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 12 뭐있는지 2017/07/30 2,131
713745 라텍스매트 여쭤볼게요 3 오늘 2017/07/30 822
713744 국내여행지(코스, 맛집) 추천해주세요. 1 ... 2017/07/30 912
713743 문화센터에 컴퓨터 중급이면 어느 수준인가요..? 2 중급 2017/07/30 573
713742 서동재같은 사람 실제로 많지 않나요? 9 비밀의숲 2017/07/30 1,968
713741 근육감소 심합니다 4 나이먹는다는.. 2017/07/30 2,561
713740 두드러기 약이랑 연고 처방후 며칠이면 괜찮아질까요? 6 .... 2017/07/30 1,253
713739 알뜰한 남편..배워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10 ㅇㅇ 2017/07/30 2,879
713738 친구 아버지 부고를 뒤늦게 듣고 어떻게 하면 좋나요? 9 ㄱㅅㅈ 2017/07/30 2,857
713737 원피스 스타일요 10 누리 2017/07/30 1,976
713736 구내염 걸린 아이 데리고 시댁 가야할지... 25 아아 2017/07/30 4,345
713735 일본 위안부 해결 단체도 아는 상식 : 피해자 부재의 ".. 2 친일 청산 2017/07/30 462
713734 토마토를 샀는데요 3 선샤인 2017/07/30 1,137
713733 전세계약했는데요 등기부등본에서 이거 괜찮을지 좀 봐주세요 2 질문이요 2017/07/30 968
713732 아는 친구 남편이 국민카드 발급 부탁해서 발급 받았는데요 7 옆집맘 2017/07/30 3,551
713731 계피 달인물의 색이 뿌옇게 변했어요. 1 계피 2017/07/30 434
713730 비밀의숲 다시보기 하며 추측해봤어요. 3 .. 2017/07/30 1,585
713729 울 강아지가 갑자기 앞다리를 절어요;;; 8 ... 2017/07/30 6,786
713728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정말 우리나라 사법계 이거 난리 났네요 ㅋ.. 7 ㅋㅋㅋ 2017/07/30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