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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세한탄... 결혼생활 1년째 회의감이 드네요

라벤더 조회수 : 11,401
작성일 : 2017-07-28 18:52:41
회사복직때문에 어린이집 한달전부터 적응시키는중인데

예방접종하구 하루뒤에 낮잠자고나서 갑자기 열이 38.3도까지

올라가서 해열제먹이고선 열이 떨어져서

예방접종때문인가보다하고있었는데

그담날 또 열이나길래 바로 병원갔드니 구내염이라네요ㅠㅠ

애가 아직 많이 어린데 왜 구내염걸렸냐하시길래

어린이집보낸다니... 그래서 그렇다고 하시드라고요

어린이집가면 전염병은 다 걸린다던데 심난합니다

회사복직해서 애가 아플때마다 매번 휴가뺄수도 없고

마음이 심난하고 착잡합니다 그놈의 돈이 뭔지 참...

이래서 애는 더 이상 낳기 싫구 그렇습니다

하나키우기도 힘든데 주변에서는 하나는 외롭다 그러는데

솔직히 부모욕심인거같기도하고... 애 하나부터 제대로 잘 키우

는게 맞는거같은데... 맞벌이에 둘째까지 너무 버겁네요

그와중에 지 엄마 편만드는 신랑도 너무 짜증나고~~

산후조리비도 아까워하고 조리원에있을때 마사지 몇번받은거

그걸 그렇게 아까워 하드라고요 도우미도 못쓰고 애봤는데

거기다 막달까지 일 뭐빠지게 해야하는데 그짓을 나더러

또하라고? 그랬어요. 조리원있다 시엄마가 조리해줬는데

사실 좀 시원찮았거든요. 본인도 그걸아는데 무조건 나더러

이해하랍니다. 끝까지 지엄마 편... 자기엄마가 산후조리 처음이지않냐며~~ 애기 일이라면 여기저기 전화해서 다 물어보고

다니면서 며느리 조리하는거 물어는봤냐며 그러니 지가 할말이없는지 짜증만 이빠이내네요

시엄마 조리할때도 시엄마가 그때 일을 쉬고있었는데

도우미쓰면 섭섭해한다고 바득바득우겨서 했는데~~ 휴

이주 못채우고 내가 나가자고 지랄해서 집으로 돌아왔었거든요

나더러 니가 나가자고한것도 마음에 안들었다며 니가 참고 시댁에 더 있었어야한다고 그래서 누구를위해서냐고 그러니

자기가 밤에 못자서 힘들었답니다 참나......

그리고 그때 애낳고 한참 날이 서있는상태였는데

시엄마는 사사건건 잔소리했는데 너무 듣기싫어서 대놓고

신경질 좀 내긴했는데... 그건 제가 잘못했죠

근데 니가 애를 못보니까 엄마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거아니냡니다

무조건 제 잘못이랍니다

그냥 애만 아니면 갈라서고싶네요 내가 지 가족챙기려고

결혼한건 아닌데.... 그러는 지는 처갓집에 한게 뭐 있다고

애도 아프고 사는것도 빡빡하고~~ ㅜㅜ

이래저래 우울합니다
IP : 118.46.xxx.1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ㅣ
    '17.7.28 6:55 PM (70.191.xxx.216)

    절대 둘째는 말립니다. 상황보니 아버지로서도 꽝이고. 님 혹시 이혼하게 되면 하나가 나아요.

  • 2. 대체
    '17.7.28 6:57 PM (14.138.xxx.96)

    저런 남자들 어디에서 교육받고 오나요

  • 3. 가브리엘라
    '17.7.28 6:59 PM (222.234.xxx.19)

    아들 교육 좀 잘 시켜서 장가보내지ㅉㅉㅉ

  • 4. 라벤더
    '17.7.28 7:01 PM (118.46.xxx.184)

    자기가족밖에 몰라요... 결혼하고나면 그렇게 자기엄마가 불쌍한가봅니다 평소에 좀 잘하고살지 왜 결혼하고나서 효자행세하려는지... 전 그냥 마누라지만 남이니까 우선순위에서 제일 아래겠죠 중간에서 누구든 냉정하게 잘못한건 잘못했다 인정할줄 알고 중간에서 잘해야하는데 그냥 무조건 지 엄마편이니
    그래서 가만히있는 시엄마도 미워집니다

  • 5. 그래도
    '17.7.28 7:05 PM (223.38.xxx.25) - 삭제된댓글

    아이 생각해서 힘내시길 ㅠㅠ

  • 6. ㅇㅇ
    '17.7.28 7:08 PM (211.237.xxx.63)

    이판국에 둘째 얘기하시는 원글님도 정상은 아니시네요..

  • 7. 남편 보라고 하세요.
    '17.7.28 7:09 PM (1.224.xxx.99)

    시엄니가 산후조리.........헐...........................
    미친...........................................

    이봐요. 남편님. 님 진짜 또라이 에요.
    내 남편도 딱 너님같았는데 내가 고쳐살기를 20년간 햇더니 지금은 쫌 사람스러워 졌습니다.

    남편님. 아직 젋으신데 왜 생각은 80대 노인이슈?

    애 기르는게 보통힘든게 아닌지 아십니까? 그거 부인만 애 보면 부인님 한달에 한번씩 앓아 누울겁니다.
    보니깐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구만.

    부인에게 전적으로 애에 대해서는 맡기시고, 끄덕끄덕만 하세요.
    시엄니..........는 이제는 님 가족에서 한발짝 떨어뜨려놓으세요.......이혼하고싶지않으면요.
    많은수의 부부들이 시부모땜에 이혼 합니다.
    나또한 이혼하려고 했었구요. 남편이 지고 들어오니깐 지금 같이 삽니다.

  • 8. 라벤더
    '17.7.28 7:25 PM (118.46.xxx.184)

    저기요 윗윗님 전 둘째가진다 말 한적없는데요

    신랑이 둘째둘째거리길래 한 얘기에요

  • 9. 라벤더
    '17.7.28 7:27 PM (118.46.xxx.184)

    평소에 시어머니 간섭하시고 그러신분 아니세요
    근데 이상하게 애기낳고선 애기보는걸로 좀 그랬었어요
    아마 제가 그때 예민해서 그렇게 받아들인것도 없잖아있을지도 몰라요. 근데 전 시어머니보다 남편한테 너무 배신감들어요
    아무리 부부사이라해도 결국엔 자기식구가 우선이구나하는...

  • 10.
    '17.7.28 7:29 PM (14.138.xxx.96)

    부부가 무촌일까요 끊겨질 수 있는 인연이니까요 자식은 1촌 혈육은 3촌
    부부만 무촌 혈육이 아니란 걸 단적으로 말해주죠

  • 11. ㅇㅇ
    '17.7.28 7:36 PM (211.237.xxx.63) - 삭제된댓글

    하나는 외롭다 하고 어쩌고 애 하나 키우는게 맞는거 같은데 라고 하시니
    원글님도 갈등이 있으신거 아닌가 해서 드린 말입니다.
    정말 남편만 그러는거고 원글님은 그냥 외동이라 확정지었다면 저런 내면 갈등조차 없을텐데요.
    어쨌든 비난드리기 위해 한말이 아니고..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이럴줄 모르고 둘째 낳았어요 하실까봐
    미리 드리는 말이에요.. 원글님 위해서;

  • 12. ㅇㅇ
    '17.7.28 7:37 PM (211.237.xxx.63)

    하나는 외롭다 하고 어쩌고 애 하나 키우는게 맞는거 같은데 라고 하시니
    원글님도 갈등이 있으신거 아닌가 해서 드린 말입니다.
    정말 남편만 그러는거고 원글님은 그냥 외동이라 확정지었다면 저런 내면 갈등조차 없을텐데요.
    어쨌든 비난 하기 위해 드린 말이 아니고..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이럴줄 모르고 둘째 낳았어요 하실까봐
    미리 드리는 말이에요.. 원글님 위해서;

  • 13. 원래
    '17.7.28 7:44 PM (70.191.xxx.216)

    애 안 봐주는 남편들이 둘째타령해요. 왜냐, 힘든 걸 모르거든요.

  • 14.
    '17.7.28 7:52 PM (168.126.xxx.252)

    남편분이 자기중심적이고 유아적인 마인드네요
    엄마젖빠는 애같아요

    이미 아이가 둘이신걸요
    둘째는 따로 낳으실필요없음당

  • 15. 등신 남편
    '17.7.28 8:52 PM (14.34.xxx.209)

    남편새끼를 한번 뒤집어요 그래야 님이 살아요 안그러면 앞날이 뻔해요 우리아들은 조리원에서 하라고
    그래야 맛사지라도 전문가에게 받는다고 엄청 신경써주던데요 즈네엄마편은 왜들어요 지마누라편들어도
    시원찮은데 그럴때 조리원 가는건데 싸워요 강력하게 그래야 수그러 들어요 좋은말로 안들으면

  • 16. 등신남편222
    '17.7.28 10:37 PM (118.100.xxx.218)

    아기낳고 예민하고 아프고 모든게 서러운데 남편이라는 작자가 시엄니편을 들어요?
    이혼할 각오하고 한 번 뒤집어야 되겠네요.
    제가 첫아이 낳고 한 번 그런적 있어요. 남편이 시댁식구랑 친해져야하니
    직장을 그만두라고 그래서 안그만두면 어쩔건대 하고 눈을 똑바로 뜨고 대들었더니 암말 못하데요.
    정말 어이 없군요. 육아의 뭐든지 비용과 할일을 반반씩 나누어서 해야합니다.

  • 17. Ho
    '17.7.28 10:56 PM (58.226.xxx.3)

    저또한 결헌에 회의감 느끼네요
    오히려 결헌하고 애낳고 좀 더 남이된느낌.

  • 18. ...
    '17.7.29 6:40 PM (211.58.xxx.167)

    그렇게 서로 멀어지는거에요

  • 19. ..
    '17.7.29 7:00 PM (211.176.xxx.46)

    그저 비혼 복귀 하시길 응원합니다.
    그것밖에는 딱히 답이 없어 보임.
    비혼 복귀 하시면 스트레스원이 줄면 줄었지 늘지는 않음.
    어차피 애는 크고.
    못마땅한 인간은 안봐도 되고.

  • 20. 그렇게
    '17.7.29 7:00 PM (118.223.xxx.207)

    서로 멀어지는 거예요 22222

    맞벌이하고 토요일 아침부터 땀 뻘뻘흘리며 밥 차리고 애 병원 갔다 오고 빨래하고 애 재우고 쉬고 있으니, 지 밥 먹은 그릇도 하나 개수대 안 넣고 있던 하루 종일 TV 보고 있던 인간이 징글맞게 와서 애 자니까 섹스하자네요. 진심 금수만도 못하다 싶어요. 저런걸 인간이라고 결혼한 내 팔자를 탓해야지 어쩌겠어요

  • 21. ..
    '17.7.29 7:05 PM (220.126.xxx.185)

    아이 낳고 나면 남편이 동지가 아니라 남의편이 되더라구요
    뭐 어쩌겠어요
    죽도록 싸워야지요
    안그러면 계속 그러고 살아야 되요
    잘 싸워야 되는데.. 그게 또 그렇게 쉽진 않고..
    다들 그렇게 산다고 포기하며 인내하진 마세요
    그리고 맞벌이신데 당당하게 나가세요
    남편의 본성을 아셨으니 너없어도 잘 살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시는게 속편해요
    너무 인내하진 마세요
    남을 내가 바꾸는건 불가능하니 내가 변해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살아볼려고도 했지만.. 저는 홧병만 나더라고요

  • 22. ..
    '17.7.29 7:10 PM (220.126.xxx.185)

    그렇게 님 댓글.. 너무 현실적이네요 ㅠㅡ
    맞아요 남의편들은 저렇게 빈둥거리니 힘이 남아돌아서 애기가 잠만자면 그것만 생각 나나봐요 ㅠㅡ 어우 진짜 미쳐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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